목적: 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의 가정환경, 건강행태, 심리적 요인 및 식습관 요인에 따른 주관적 건강상태의 차이를 분석하고, 주요 관련요인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방법: 분석자료로서 2015~2016년도 한국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분석대상자 수는 중학생 53,791명, 고등학생 50,959명, 총 104,750명이었다. 학생들의 건강수준은 주관적 건강상태를 기준으로 건강집단과 비건강집단으로 구분하였다. 건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성별, 가정환경, 건강행태, 심리적 요인 및 식습관이 검토되었다. 이들 요인 간 건강집단과 비건강집단의 비율차이 검증을 위해 표본설계 정보를 반영한 Rao-scott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하였다. 또한 주관적 건강수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및 결론: 주관적 건강수준은 양친부모와 살지 않은 경우, 모의 교육수준이 낮을 때, 주관적 가정경제수준이 낮을수록 낮았다. 음주군, 고강도운동이나 근력운동을 실천하지 않는 군, 과체중이나 비만인군에서 주관적 건강수준이 낮았다. 또한 스트레스나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나 행복감을 느끼지 못할 때도 주관적 건강수준은 낮았다. 아침을 결식하거나 탄산음료, 고카페인음료, 패스트푸드 등의 비건강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군에서도 주관적 건강수준은 낮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한국 청소년들에게서 건강 불평등(health inequalities)은 가정환경, 건강행태, 심리적 요인, 식습관 등 여러 요인들로부터 제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요인들을 충분히 반영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해 질 수 있는 다각적 접근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년기와 노년기의 주관적 건강,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수준의 차이에 학력과 소득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어떻게 매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선행연구에서는 증가하는 노년인구와 더불어 심각하게 증가되는 의존 수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수년 내에 노년기에 접어들게 될 중년기의 건강수준이 노년기와는 각 건강수준에서 어떻게 차이가 나며,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건강수준이 어떠한가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료를 토대로 중년기와 노년기의 계층별, 연령별 건강수준을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자료는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실시한 1차 한국고령화패널(KLOSA)을 활용하였고, 주관적 건강,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수준에 소득과 학력이 매개변수로서 작용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수록 주관적 건강수준은 낮아지고, 만성질환 유병은 높고, 정신건강수준은 매우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년기와 노년기 모두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수준이 높고, 중년기와 노년기의 모든 건강수준에 학력과 소득이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일 지역 사무직 근로자의 생활습관과 건강수준을 알아보고 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사무직 근로자의 건강수준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J시의 S대학교에 근무하는 사무직 근로자 199명을 대상으로 2012년 8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수집도구는 8문항으로 구성된 생활 습관과 건강수준을 측정하는 SF(Short-Form Health Survey)-36도구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사무직 근로자의 생활습관은 건강수준(r= .164, p= .020)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생활습관 중 여가활용(r= .270, p= .000)과 규칙적인 운동(r= .180, p= .011)은 건강수준의 정신건강 영역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무직 근로자의 건강수준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의 실천을 강조하며 여가활동과 운동을 포함한 중재 전략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개인수준의 사회적 자본(신뢰, 사회적 참여)이 우울감을 매개로 하여 지각된 건강수준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201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대상자 중 7,962명으로, 분석은 남녀로 층화하고 인구학적 특징, 건강행태와 주요 만성질환 이환여부를 보정하여 실시하였다. 남자의 경우 사회적 자본인 신뢰와 사회적 참여는 우울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우울감 또한 지각된 건강수준에 유의한 영향력을 보였다. 신뢰는 지각된 건강수준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의 없는 반면, 사회적 참여는 지각된 건강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더구나 사회적 참여는 우울감을 통제한 후에는 지각된 건강수준에 대한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져 사회적 참여는 우울감을 통해서만이 지각된 건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완전매개효과를 보였다. 여자의 경우, 신뢰와 사회적 참여는 우울감이 부분 매개하면서 지각된 건강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신뢰와 사회적 참여라는 사회적 자본은 우울에 영향을 미치고 우울감은 지각된 건강수준에 영향을 미치므로 지역주민들의 사회적 자본 수준을 높임으로서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특히 남자의 경우 우울감이 사회적 참여와 지각된 건강수준 사이에서 완전매개 역할을 함으로 더욱 더 우울감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일반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되었으며, 그만큼 건강검사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각종 질병의 예방을 위하여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건강검사를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실시한 것도 벌써 10년이 넘어서고 있다. 의료보험숫가 수준의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협회의 종합건강검사에 대하여, 서울지부 부속의원 내원자들이 검사를 받는 순서를 기준으로 하여 살펴보기로 하겠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본 내용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협회 각 시도지부 부속의원으로 하길 바란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중년과 노년을 대상으로 자가 평가 건강수준 정도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시행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40-64세의 중년 142명과 65세 이상의 노년 2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4년 3월부터 7월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중년에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기분상태,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이 자가 평가 건강수준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보유질환 여부,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하위개념인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책임, 기분상태의 하위개념인 피로, 화, 긴장과 사회적 지지가 자가 평가 건강수준의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고 설명력은 43.6%였다. 노년에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이 자가 평가 건강수준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하위개념인 신체활동, 보유질환 여부, 기분상태의 하위개념인 혼동, 운동여부가 자가 평가 건강수준을 40.4% 설명하는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중년과 노년의 차별화된 특성을 반영하여 교육, 상담, 건강검진,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의 방법을 통한 신체 정서 사회적 영역을 포함하는 포괄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의 건강보험에 대한 인식수준과 만족도와의 관계를 확인하는 연구이다. 자료의 분석은 SPSS/WIN 1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X^2$검정,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민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인식수준과 만족도 관계에서는 국민건강보험의 보장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 자신이 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료를 알고 있는 집단, 평소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인 집단, 국민건강보험료 부담이 공평하다고 느끼는 집단이 국민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물가인상과 비교한 보험료 인상 수준이 높을수록, 국민건강보험료 부담이 가계에 부담이 더하다고 느낄수록 국민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세부적인 인식수준을 파악하고 이와 국민건강보험제도 만족도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건강보험제도를 다수의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설정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건강관련 요인에 따른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영양섭취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2001 국민건강ㆍ영양조사-영양조사부문의 결과를 심층 분석하였다. 2001 국민건강ㆍ영양조사는 2001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200개 지역에서 약 4,000가구, 1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응답자 중 20세 이상 성인여성 3,780명의 데이터만을 활용하였다. 이들의 연령, 소득수준, 건강 인식도, 비만도 및 체중인식 등에 따른 영양소 섭취수준을 비교하였으며, 평균값의 차이에 대한 유의성 검증에는 1-way ANOVA와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적용하였다. 분석의 대상이 된 성인 여성 응답자의 구성은 20∼29세가 696명, 30∼49세가 1,765명, 50∼64세가 757명, 65세 이상이 562명이었다. 20세 이상 모든 성인 여성의 영양소별 영양권장량에 대한 평균 섭취수준을 보면 칼슘의 경우에 67%로 가장 낮았으며 다른 영양소의 경우에는 권장량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층별로 비교하면 철의 섭취수준은 20대 여성에서 가장 낮은 반면, 나머지 영양소의 섭취 수준은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가장 낮았다. 2001년 가구원 수 별 최저 생계비를 기준(100%)으로 하여 가구소득을 100% 미만, 100∼199%, 200∼299%, 300% 이상 4 구간으로 분류한 소득수준에 따른 영양소 섭취수준을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평균 영양소 섭취수준이 높아지고, 가구 소득이 저생계비 미만인 그룹에서 거의 모든 영양소의 섭취수준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나, 5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영양소 섭취 수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BMI를 기준으로 저체중군, 정상체중군, 과체중군으로 분류한 비만도 그룹별 영양소 섭취수준을 비교한 결과, 전체적인 영양소의 섭취수준이 정상체중군에서 높고 저체중군에서 가장 낮았으며, 특히 65세 이상 연령층의 저체중군의 섭취수준은 매우 낮아서 칼슘과 비타민 A의 경우 권장량의 40% 대에 불과했다. 자신의 체형에 대한 인식에 근거해 영양소 섭취수준을 비교해 보면, 20대에서는 자신이 말랐다고 인식하는 그룹에서 섭취수준이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30∼49세에서는 말랐다고 인식하는 그룹의 영양소 섭취수준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였다. 건강 인식도에 따른 분석 결과, 스스로가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그룹에 비해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그룹에서 철을 제외한 모든 영양소의 섭취수준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상으로부터 우리나라 여성 중 65세 이상 노인과 최저생계비 미만의 저소득 가구 여성의 영양소 섭취 수준이 심각하게 낮으며, 소득 수준 차상위 계층(100∼199%) 여성의 섭취 상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자신의 건강이나 체형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일수록 섭취수준이 불량하여 한국 여성의 건강과 올바른 영양관리를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의 긍정적인 사고 또한 중요한 영향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여성의 건강인지 수준에 따른 건강행동에 대한 비교를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검사 도구는 최대한 간략하면서도 연구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자와 응답자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선정하였으며, 전문가 집단에 의한 내용적 타당도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인지 수준을 3단계 구분하여 집단을 구성하였으며, 건강행동은 3가지 요인으로 영양, 운동, 수면으로 구성하였다. 자료 분석은 각 건강인지 수준에 따른 건강행동을 비교하기 위해 one-way ANOVA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건강인지 중 신체적 수준에 따른 건강행동의 영양, 수면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운동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둘째, 건강인지 중 심리적 수준에 따른 건강행동의 영양, 운동, 수면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건강인지 중 사회적 수준에 따른 건강행동의 영양, 수면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운동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5기(2010~2012년)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주관적 구강건강 상태의 차이와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주관적 구강건강 수준을 '좋다'와 '나쁘다'로 분류하여 사회경제적 수준이 건강불평등에 미치는 요인을 분해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주관적 구강건강 상태는 남자에 비해 여자가 구강건강을 좋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 증가 시 본인의 구강건강을 나쁘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주관적 구강건강상태를 나쁘다고 자가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로지스틱회귀분석을 활용하여 주관적 구강건강 상태에 대한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 사회계층에 따른 건강상의 차이는 남자에 비해서 여자에서 자신의 구강건강수준을 더 건강하게 인지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인지할 가능성이 높았다. 소득수준에 따른 주관적 건강수준에 대한 인식의 격차는 소득증가에 따라 더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구강건강에 사회계층별 불평등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의 구강건강을 증진하는 사업은 물론 사회 양극화에 따른 사회계층별 구강건강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격차가 큰 취약계층에 적절한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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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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