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 딥러닝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가 증가하면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심전도 검사, 체성분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제공하여 개인에게 맞는 프로세스를 제공할 수 있다. 딥러닝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제된 데이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러한 데이터는 사람의 개입이나 비지도학습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측정하기 쉬운 가슴둘레, 허리둘레와 같은 치수 데이터를 이용해 성별과 나이에 따른 군집별 비지도학습을 진행하고 이를 CNN으로 분류하는 모델을 제안한다. 데이터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제7차 인체치수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체형관리 서비스나 비만 분석 등 다양한 응용 사례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빈곤노인의 사회적 고립이 생활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고, 사회적 고립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인식이 매개효과를 가지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기장복지네트워크 조사연구(2009) 자료를 활용하였고, 이 자료중 부산시 기장군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또는 1,2종의 의료보호 대상자이면서 65세 이상 노인 256명의 자료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상관관계 분석과 구조방정식에 의한 매개효과검증을 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사대상노인의 5.5%는 극도의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였고, 조사대상의 31%가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역사회인식은 사회적 고립과 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지역사회개입과 노인들의 사회참여 및 사회관계를 강조한 사회적고립 예방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유아의 연령 및 기질, 그리고 부모양육행동이 유아의 심리사회적 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의 성차를 파악하기 위하여, 만 3-5세 유아 339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유아의 기질, 부모 양육행동을 부모 보고에 의해 측정하였다. 변량분석과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첫째,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에서 연령과 성별의 주효과가,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에서 연령과 성별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둘째, 성별에 따라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을 예측하는 변인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즉, 남아에게서는 자극추구 기질, 위험회피 기질, 적대적 부모 양육행동이 두 문제행동의 유의미한 예측 변인으로 나타났다. 여아에게서는 자극추구 기질, 위험회피 기질, 온정적 부모 양육이 두 문제행동의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문제행동에 있어서 여아들은 부모의 양육행동의 영향을, 남아들은 기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유아기 문제행동에 대한 예방적 개입의 방향에 대해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의 의의와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내현적 자기애가 대인공포(Taijin Kyofusho)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서 편집 사고와 사회적 고립의 연속매개 효과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재의 334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남성 163명, 여성 171명) 내현적 자기애, 편집 사고, 사회적 고립, 대인공포증에 대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실시하였고, 구조방정식을 활용한 경로분석을 시행하였다. 적합도 분석 결과 이론적으로 가정된 모형이 수집된 자료에 의해 잘 설명되었고, 경로분석에 서 편집 사고와 사회적 고립이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공포증 간의 관계를 연속 매개함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발견은 대인공포증을 이해하고 개입함에 있어 내현적 자기애와 같은 성격적 변인, 편집 사고와 같은 인지적 과정 변인, 사회적 고립과 같은 행동적 변인들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노인의 심폐소생술 지식의 수준과 심폐소생술 지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의 목적을 위해 통계청에서 실시한 2022년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65세 이상 노인 총 8,862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노인의 개인적 자원과 사회적 자원은 심폐소생술 지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자원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인지기능이 좋을수록 노인의 심폐소생술 지식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자원의 경우 배우자가 있을 경우와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가 높을수록 노인의 심폐소생술 지식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지식에 있어 취약한 노인그룹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지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입 방안들이 다각적으로 모색될 필요가 있다.
자연 재해와 대규모 사회 재난발생으로 인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난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간호학생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재난교육에서 교육적 개입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이다. 주요 한국 데이터베이스에서 재난, 교육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관련 키워드로 문헌을 검색하였으며, 재난교육 프로그램 중재를 제공한 국내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논문들이 분석 대상이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이론 강의, 시뮬레이션, 디브리핑 방법이 사용되었으며, 중재 시간은 2시간 이하에서 40~56시간에 이르는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가장 많이 측정한 변수는 재난간호 준비도와 재난간호수행능력이었으며, 재난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로 재난간호 준비도, 재난간호수행능력, 재난태도, 재난지식, 재난인식, 학습 자기효능감, 실습만족도, 재난간호 자신감 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중재 시간과 방법을 고려하여 참여자들에게 실제적이고 현장감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복지관련 메타분석 연구를 대상으로 Assessment of Multiple Systematic Reviews (AMSTAR) 도구를 이용하여 질 평가를 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메타분석', '사회복지', '사회사업'을 키워드로하여 2000년부터 2015년에 KISS, DBpia, RISS4U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출판된 연구 중 42개의 메타분석 연구에 대해 질 평가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독립집단 t-test, 일원분산분석으로 분석되었다. 평균 AMSTAR 질 평가점수는 $4.76{\pm}1.66$점이었고, 낮은 수준이 19개(45.2%), 중간 수준이 22개(52.4%), 높은 수준이 1개(2.4%)이었다. 질 평가점수는 연구의 특성인 출판년도, 대상자, 분석논문의수, DB의 수, 저널유형, 재정지원 유무, 연구의 질 평가유무, 분석대상논문을 추출흐름도 유무, 주제에 따라 차이가 분석되었다. 질 평가점수는 출판년도, DB의 수, 연구의 질 평가유무, 분석대상논문을 추출흐름도 유무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4개 요인이 메타분석 연구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51.9%의 설명력이 있었다. 본 연구는 메타분석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 분야 메타분석 연구의 질 향상과 분석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첫째, 메타분석 보고를 위한 공통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공유하는 것, 둘째, 근거기반의 실천적 개입을 위해서는 질 평가를 통해 근거강도가 높은 논문의 결과를 메타분석으로 합성하는 것, 셋째, 분석대상 논문의 연구특성을 제시하는 것, 마지막으로 문헌선택과 자료추출 과정에서 두 명이상의 연구자에 의한 독립적 실시와 최종 문헌추출을 위한 합의과정과 이해상충여부가 보고되어야 함을 제안하고 있다.
비용-편익 분석법에 근거한 동물성 식품에 대한 최적 유도개입준위를 통해 가축사료로 이용을 위한 사료내 방사성 핵종농도를 도출하였다. 가축사료로 이용을 위한 사료내 방사성물질의 농도는 식품, 핵종, 가축으로의 공급기간 (오염사료의 공급 시작시점부터 제품 생산까지 기간) 등에 따라 뚜렷이 다르게 나타났다. 장반감기 핵종 ($^{l37}Cs,\;^{90}Sr$)의 경우 사료 공급기간의 증가에 따라 가축의 체내 방사성물질의 축적으로 보다 낮은 농도를 갖는 사료를 공급하여야 하나 단반감기 핵종 ($^{131}I$)의 경우에는 방사능붕괴 등으로 보다 놀은 농도를 갖는 사료 공급이 가능하였다. 가축으로 공급을 위한 사료내 $^{137}Cs$ 농도는 $^{90}Sr$ 농도보다 낮았는데, 이는 주로 $^{137}Cs$의 보다 높은 사료-식품 전이계수에 기인한다.
1997년 시장개방 이후 할인점을 중심으로 한 대형유통점은 급성장한 반면, 중소유통점은 계속 쇠퇴하고 있다. 대형유통점이 대도시에 이어 지방중소도시로 확대되면서 중소유통점은 대형유통점이 자신의 생존을 가장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유통점과 대형유통점간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갈등이 확산되면서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이미 조례로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였으며, 일부 의원들에 의해 대형 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입법발의가 되고 있다. 중소유통점이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중소유통업을 살리기 위해 중소유통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달라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달라는 것이다. 반면, 대형유통점은 유통산업 전체의 건전한 발전과 선진화, 글로벌화를 위해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오히려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형유통점은 중소유통점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에는 반대하고 있지 않다. 정부와 지자체가 고려할 수 있는 정책대안은 크게 네 가지이다. 첫 번째 방안은 자유경쟁의 원리에 의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 경쟁력이 약한 중소유통점은 계속 쇠퇴할 것이며 갈등이 심화되고 정부와 지자체에 대한 사회정치적 비난이 커질 우려가 있다. 두 번째 방안은 중소유통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개별 중소유통점의 경영혁신 노력과 중소유통점간의 연대노력을 행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중소유통사업자의 경영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한 교육지원, 마케팅능력 제고, 협업화, 조직화, 정보화의 촉진, 공동사업에 대한 지원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현재 정부와 다수의 지자체가 취하고 있는 방안이며 네 가지 대안 중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 번째 방안은 대형유통점과 중소유통점간의 상생협력을 정부와 지자체가 유도하는 것이다. 경쟁관계에 있는 두 당사자 간의 상생협력을 모색하는 것은 모양새는 아름답지만 실효성이 낮은 것이 문제이다. 전시성,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네 번째 방안은, 정부와 지자체가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먼저, 대형유통점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감시감독과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이를 주도하기는 사실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대형유통점이 영업행위를 영업시간제한에서부터 출점제한에 이르기까지 규제하는 건은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대형유통점이 국가경제 및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인가 긍정적인가에 대해 국내외 학계와 업계에서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자체에 의한 시장개입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합당한 방법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는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면적으로 평가한 결과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체계적인 평가시스템과 객관적인 통계 자료를 갖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향후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시장개방 이후 지난 10년간 대형유통점이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에 관한 광범위한 통계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정책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조기 영어교육이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효과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2000년대 이후 많은 연구들이 실시되어 왔으나, 상당수 연구들은 통제집단의 부재, 관련변인 통제의 실패, 혹은 간이검사의 사용 등으로 인해 해석의 어려움이 존재했다. 본 연구는 8개월간의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유아의 영어능력에 유의미한 효과를 미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에서 공식 언어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WIDA검사를 사용하여 개입집단과 통제집단의 영어능력치를 3회에 걸쳐 측정하였다. 또 영어학습이 본격화 되기 이전의 아동의 한국어 능력, 지능, 성격변인, 그리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변인 및 영어교육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고 이를 통제하여 영어학습만의 고유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3차 검사를 완료한 39명의 유아들의 영어능력을 분석한 결과, 개입집단은 수용언어 발달과 표현언어 발달에 있어 관련변인의 효과를 통제한 후에도 여전히 통제집단 유아에 비해 우수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영어검사의 정답문항 수에 근거하였을 때에만 유의미하였으며, 집단간 질적인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단순 노출교육이라 하더라도 조기영어교육은 최소한 단기간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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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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