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개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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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성 메일을 자동으로 구별해내는 Text Mining 기법 연구 (Detecting spam mails using Text Mining Techniques)

  • 이종호
    • 한국인지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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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지과학회 2002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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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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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광고성 메일이 개인 당 하루 평균 10통 내외로 오며, 그 제목만으로는 광고메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주로 광고 제목을 교묘히 인사말이나 답신처럼 변경하는 데에서 오는 것이며, 이처럼 제목으로 광고를 삭제할 수 없도록 은폐하는 노력은 계속될 추세이다. 그래서 제목을 통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제목뿐만 아니라 내용에 대한 의미 파악을 자동으로 수행하여 스팸 메일을 차단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정상 메일과 스팸 메일의 범주화(classification) 방식으로 접근하였다. 이러한 범주화 방식에 대한 기준을 자동으로 알기 위해서는 사람처럼 문장 해독을 통한 의미파악이 필요하지만, 기계가 문장 해독을 통해서 의미파악을 하는 비용이 막대하므로, 의미파악을 단어수준 등에서 효율적으로 대신하는 text mining과 web contents mining 기법들에 대한 적용 및 비교 연구를 수행하였다. 약 500 통에 달하는 광고메일을 표본으로 하였으며, 정상적인 편지군(500 통)에 대해서 동일한 기법을 적용시켜 false alarm도 측정하였다. 비교 연구 결과에 의하면, 메일 패턴의 가변성이 너무 커서 wrapper generation 방법으로는 해결하기 힘들었고, association rule analysis와 link analysis 기법이 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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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에게 쓴 편지 분석을 통한 과학영재들의 진로 정체성 탐색 (Explore Vocational Identity of Science-Gifted Students by Analyzing Letters Written to Myself in the Future)

  • 유은정;김경화;고선영;장선경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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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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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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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개인이 결정하는 진로의 방향은 곧 그의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므로, 긍정적 진로발달을 이루기 위한 진로 정체성은 청소년기의 가장 중요한 발달 과업 중 하나이다. 개인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가적 측면에서도, 과학영재들의 진로 정체성은 중요한 논의의 대상이다. 본 연구는 과학영재학교에 최종 합격한 과학영재 10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들의 진로 정체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미래의 자신에게 쓴 편지를 수정 보완된 VISA 모델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과학영재들의 진로 정체성 상태는 조기결정과 탐색유예를 보여주었다. 과학영재들은 진로 몰입 정도가 진로 탐색이나 진로 재고려 차원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진로 동일시, 좁은 탐색과 진로 유연성이 높게 나타났다. 과학영재들의 진로 정체성에서 발견된 공통적인 지향점은 강한 열정, 한계에 대한 도전, 인류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과학영재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하였으며 과학영재들이 개인의 목표와 영재교육 본연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영재를 위한 진로교육방법과 그 내용을 개발하는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우편 설문조사 반응에 관한 문헌적 고찰 (A Literature Review on the E-mail Survey Response)

  • 김종훈;류진화
    • 한국조사연구학회지:조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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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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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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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인터넷 이용은 전 세계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인터넷 성장은 사회 시스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표적 자료수집방법인 서베이 분야에도 그 영향은 예외가 아니다. 이미 미국,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인터넷 서베이가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여러 조사기관들도 인터넷 서베이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서베이는 우리나라에도 어느 정도 그 여건이 성숙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 응답자의 응답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선행연구조차 정리되어 있지 못하고 있는 설정이다. 본 연구는 전자우편 설문조사에 있어 어떤 요인들이 응답자의 반응, 즉 응답률과 응답속도, 응답품질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기존의 연구결과를 정리하고 있다. 문헌연구의 대상으로 포함된 영향요인은 개인화, 조사기관의 성격, 응답자에 대한 보상, 설문지의 물리적 특성, 사전알림, 후속편지의 여섯 개다. 이들 여섯 개 영향요인을 중심으로 전자우편 설문조사를 이용한 기존의 선행연구 결과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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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and Value of Andy Warhol's Archive, )

  • 이혜린;박주석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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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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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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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의 작품

조선시대 개인 일기의 현황과 특징 (A Study on Personal Diaries in the Joseon Period)

  • 이종숙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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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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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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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조선시대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각종 『의궤』 등 공식 기록과 함께 각 개인이 남긴 문집이나 편지, 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록유산이 있다. 그 가운데 독자를 염두에 두지 않은 개인 일기는 그 어떤 기록보다 솔직하고 생생한 현장감이 담겨 있기에 일찍부터 그 가치를 주목받아왔다. 그런데 이순신의 『난중일기』, 박지원의 『열하일기』 등과 같은 유명한 몇몇 일기를 제외하고 조선시대 개인 일기는 세상에 쉽게 드러나지도 않고 제대로 정리되지도 못한 채 기록유산 보존·관리의 사각지대에서 훼손·유실되고 있다. 조선시대 개인 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으로 작성 당시부터 좋은 품질의 종이를 사용한 경우가 드물다. 또한 작성자 사후(死後)에는 대부분 집안 후손에서 후손으로 전해지면서 보관되다보니 동시대에 제작된 실록, 의궤와 같은 기록유산보다 상태가 양호하지 못했던 역사적 환경이 있다. 또 간혹 보존 상태가 양호한 개인 일기를 접하게 되더라도 대부분이 정형화(整形化)된 활자본이 아니라 행·초서(行·草書)로 기록된 한문필사본(漢文筆寫本)이기 때문에 한글 전용 세대인 우리들이 정리하기에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조선시대 관찬사료(官撰史料)의 방증사료(傍證史料)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대장금(大長今)>과 같은 사극의 콘텐츠로 활용도가 커질수록 조선시대 개인 일기에 대한 연구와 보존·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본고는 최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조사한 조선시대 개인 일기의 현황을 분석하고 내용 분류와 시기별 특징에 대하여 개괄적인 검토를 하였다. 이들 검토 내용이 향후 조선시대 개인 일기의 연구 방향과 보존·관리에 일조되기를 기대한다.

A Textsetting for Reading SprungRhythm

  • Kim Key-seop
    • 대한음성학회지: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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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_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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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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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Hopkins의 도약률(Sprung Rhythm)은 영어의 운율자질인 강세에 의한 엄격한 정형률을 고수하고 있다. 즉 약강 5보격이나 약강 6보격의 정형률을 지킨다고 Hopkins는 주장한다. 일반 독자나 운율비평가는 이를 인정한다. 문제는 시인의 음량(quantity) 기준에 의하여 강, 약 자리를 어떻게 충족시키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모든 비평가는 Hopkins의 음량 기준의 지나친 편의성과 임의성, 및 응통성?에 대하여 그의 음량 이론을 수용하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Kiparsky는 Hopkins의 설명에 따라 시인의 도약률을 분석하면 시인의 음량 이론이 이유 있음을 설명해 보인다. Kiparsky의 분석에서 문제점은 없는가? 만약 있다면 그것은 바로 Hopkins의 음량이론의 문제점이 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Hopkins의 편지 속의 설명은 실제로 독자의 낭송 속에서 어떻게 실현될 것인가 즉 '귀로 듣고 감상(ear and taste)'할 때 나타날 리듬형, 즉 낭송의 틀에 의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것은 도약률이야 말로 읽히기 위한 것이며 '보는 시'가 아니라는 전제에서이다. 여기에서는 낭송에서 나타날 도약률의 음량과 장단, 즉 지속시간을 하나의 '낭송보(Textsetting for Sprung Rhythm)'에서 투사해 보고자 했다. 그 낭송보는 Hayes & Kan(1994)의 '어린이의 민속노래 보(Textsetting for Children's Folk Songs)'를 원용하였다. 약강 4,5,6보격, 강약 4,5,6보격의 일정한 강세 모습과 일정한 지속시간을 보여주는 도약률의 '낭송보'는 다음과 같다('약'자리와 '강'자리의 간격은 일정하게 보고 '강'의 돋들림은 격자로 더 높게 표시하였다). 이와 같은 낭송보는 독자, 즉 낭송자의 낭송 가능 범위를 그려 준다. 즉 약자리의 두개나 그 이상의 음절을 한꺼번에 낭송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그 음은 자연히 연음(slurring)이 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규명해 준다. 첫째, 어떤 시행도 규칙적인 박으로 낭송된다. 둘째, 음량은 박자에 의하여 좌우된다. 즉 강과 약자리의 일정한 지속시간의 범위 내에서는 몇 개의 음절도 낭송이 가능하다. 그것은 일정한 간격의 자리를 나타내는 격자로 결정된다. 따라서 모라(morae)의 개념보다도 박자의 개념으로 도약률은 낭송된다. 셋째, 모든 약자리와 강자리는 일정한 간격과 실제의 박(묵박도 포함)에 의하여 규칙적이다. 넷째, 외율음보는 격자의 길이내에서 낭송된다. 그러나 이 연구의 기본은 시인과 독자의 율형(Metrical Pattern)에 대한 의식과 의도(intention)가 전제된다. 이것은 이 연구의 문제임과 동시에 장점이다. 시율의 분석은 보는 율형이 아니라 읽고 낭송하는 율형으로 분석되어야 함을 보여 준 것이 이 연구의 기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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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애니메이션 <Goodbye Mr Octopus> 연출 연구 (A Study of Direction of VR Animation <Goodbye Mr Octopus>)

  • 이태구;박수경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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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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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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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VR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속 공간에 위치하면서 기존 애니메이션 연출에서 볼 수 없는 360도 화면 연출을 볼 수 있다. 2020년에 제작된 VR 애니메이션 <Goodbye Mr Octopus>는 몰입형 단편 영화로 제77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선정되었다. 열여섯 번째 생일을 맞은 사춘기 소녀 스텔라와 엄격한 아버지와의 갈등을 어머니의 편지로 해결되는 이야기이다. 총 11개의 씬으로 구성된 서사로 각 씬에는 시선유도, 시간흐름, 공간전환, 외화면 연출 등 VR영상 문법의 새로운 연출적 요소가 분석되었다. 시선유도 연출은 360도 시선의 불편함을 최소화하였으며, 시간 및 공간전환 연출은 서사적 사건에 따른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외화면 연출은 VR공간의 확장 효과로 분석되었다.

개인 일기의 연구 자료로서의 가치와 전망 "5월12일 일기컬렉션"을 중심으로 (Value and Prosect of individual diary as research materials : Based on the "The 12th May Diaries Collection")

  • 최효진;임진희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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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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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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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일상아카이브란 '보통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구체화, 범주화하여 이에 따라 개인이나 공동체, 더 나아가 한 사회의 기억과 이를 담은 기록물을 수집, 평가, 선별, 보존하는 조직이나 시설, 장소를 말한다. 일기를 비롯해 자서전, 회고록, 편지, 메모 등 실물자료와 온라인 공간에서 주고받는 블로그나 카페 게시물, SNS에 업로드되는 일상의 사진도 여기에 속한다. 이렇게 매 순간 생산되는 일상기록의 수집과 보존에 관한 필요성이 기록학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기는 시대를 불문하고 한 개인이 매일같이 경험한 사실과 자아성찰 등을 정리한 글로서 기록의 원천성과 개별성, 유일성 등의 가치가 크게 중요시 되고 있다. 최근 여러 편의 일기들이 발굴, 소개되면서 역사학을 비롯해 다양한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일기와 기록주체, 생산된 시대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또한 언어학, 교육학, 심리학 등의 분야에서는 일기에서 관찰되는 언어습관, 문화수용양상, 저자의 감정이나 심리변화 등을 분석한다. 이 글에서는 국내외에서 이루어지는 일기 관련 연구 동향을 정리하고 이 맥락에서 일상기록으로서 "5월12일 일기컬렉션"이 갖는 의미를 찾는다. "5월12일 일기컬렉션"은 매년 5월12일 시민들이 직접 생산, 기증한 일기로 구성되어 있다. 명지대 디지털아카이빙연구소가 2013년 첫 '5월12일 일기수집 이벤트'를 개최한지 3년이 되는 현재 유치원생부터 80대 참가자들이 육필 (그림)일기, 전자문서, 디지털사진/영상, 음성녹음 등 다양한 유형으로 생산된 일기가 2천여 건 수집되었다. 이 글에서는 이렇게 수집된 일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개별 기록물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가족, 친구, 학교생활, 진로고민 등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로 시민들의 생활상과 진솔한 고민을 읽을 수 있다. 개별 기록물에서 추출되는 키워드와 주제어에 따라 이 일기들이 담고 있는 주제를 더욱 포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수집된 일기들을 형식과 내용에 따라 연구자료로 언어학, 교육학을 비롯해 역사학, 인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그 연구 가능성을 제언해본다. 그리고 "5월12일 일기컬렉션"이 일상아카이브로서 수집, 보존되기 위해 필요한 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공공도서관의 순회전시 운영 방식과 이용자 인식 연구 (A Study on the Operation Method and Users' Perception of Traveling Exhibition in Public Libraries)

  • 지선혜;이지연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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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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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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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공공도서관에서 이용자의 지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공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순회전시 운영 방식과 홍보 방법의 차이를 알아보고 순회전시의 이용 정도에 따른 이용자의 인식 차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수상작 순회전시를 연구 프로그램으로 선정하여 5개 공공도서관의 이용자 총 3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순회전시의 운영 방식에 따라 전시 이용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전시홍보물'과 '도서관 홈페이지'는 순회전시 홍보를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나타났다. 또한 순회전시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이용자의 도서관 이용, 순회전시 효과, 순회전시 평가가 소극적인 이용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통해 순회전시의 이용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현풍(玄風) 곽씨(郭氏) 언간(諺簡)의 격조사(格助詞) 생략(省略)에 대한 고찰(考察) (A Study on the Ellipsis of Case markers through the Hangul letters of Hyun-Poong Kwak's family)

  • 전병용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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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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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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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고의 목적은 17세기 전반기(前半期)에 쓰인 '현풍(玄風) 곽씨(郭氏) 언간(諺簡)'을 대상으로 격조사(格助詞)의 생략 양상과 기능을 분석하는 데 있다. 판본 자료가 주로 불특정한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반해 언간 자료는 특정한 개인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판본 자료보다 '생략'이 더 자주 나타난다. 그 가운데에서 '격조사'의 생략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생략에는 '간결성', '비격식성', '신속성', '문체적 효과' 따위의 기능이 있다. 위에 제시한 생략의 네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격조사 생략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격조사 가운데 주격조사와 대격조사의 생략이 가장 자주 일어난다. 문장의 운율효과를 높일 때나 연어와 관용어 표현에서 이러한 생략이 일어났다. 또한 한문을 직역한 번역체에서도 생략이 나타났다. 처격조사는 주격조사와 대격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략이 덜 일어나는 편이다. 처격조사 가운데에서도 '-에/-의'가 '-에셔/-의셔/-셔'보다 생략이 더 잘 되었다. '-에/-의' 다음에 동작성이 약하거나 동작성이 없는 동사가 오고, '-에셔/-의셔/-셔' 다음에 동작성이 강한 동사가 오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하나 단정할 수 없다. 여격조사는 주격, 대격, 처격에 비해 실현이 잘 되었다. 다만 존칭 체언이 '아바님'이나 '어마님'일 경우 존칭의 여격조사('-')가 결합되지 않고 평칭의 여격조사('-의게/-게')가 결합된다는 점이 특기(特記)할 만하다. 속격조사는 현대국어에서와 마찬가지로 생략이 잘 되었으며 중세국어 언해문에서 보았던 주격적 속격이 꽤 남아 있었다. 구격조사 '-로'는 시간관련 어휘와 결합에서 [과거]의 '어제'에는 붙지 않고, [현재]의 ''과 [미래]의 ''에는 결합하는 경우가 많았고 간혹 생략되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