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식물의 장기 저장을 위한 위생처리법으로 감마선 조사처리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국산 약용식물인 곽향에 감마선 조사처리 후 항산화 효능 및 생리활성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먼저 곽향의 감마선 조사처리에 따른 조사 판별 마커 확인을 위해 광자극발광법(PSL), 열발광분석법(TL), 전자스핀공명법(ESR)을 이용하여 조사처리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그 결과 비조사구 0 kGy와 조사구 5 kGy, 10 kGy에서 조사선량에 따라 명확하게 패턴의 차이를 나타내어 음성 시료와 양성 시료로 판단할 수 있었다. 따라서 약용식물인 곽향의 위생처리 및 장기 보존을 위한 감마선 조사처리 시 PSL, TL, ESR 시험 검지법을 적용하여 감마선 조사 여부 판별이 가능한 것을 입증하였다. 감마선 조사처리에 따른 유용성분의 추출 수율 비교를 위해 물과 에탄올을 용매로 하여 비조사구 0 kGy와 조사구 10 kGy의 total phenolics 함량을 비교한 결과, 감마선 조사처리에 따라 열수 및 에탄올 추출물 모두 감마선 조사처리에 따라 추출 수율이 증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otal phenolics 추출 수율이 가장 우수한 열수 추출물과 50% 에탄올 추출물을 이용하여 total phenolics 농도를 각각 $50{\sim}200{\mu}g/mL$로 조절하여 항산화 및 생리활성 변화를 비교 검증하였다. 수용성 물질의 항산화 활성 확인을 위한 DPPH 라디칼 저해 효과와 ABTS 라디칼 저해 효과를 비교한 결과, 열수와 50% 에탄올 추출물 모두 감마선 조사처리에 의한 효능 변화 폭이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 지용성 물질의 항산화 활성 확인을 위한 antioxidant protection factor 효과에서도 감마선 조사처리가 효능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TBARS 저해 효과에는 감마선 조사처리에 의해 열수 및 50% 에탄올 추출물 모두 유의적으로 곽향의 TBARS 저해 효과를 증대시키는 양상을 나타내었지만 그 변화 폭은 크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감마선 조사처리가 곽향의 항산화 효능 변화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며, 곽향이 지닌 고유의 항산화력을 일부 보전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감마선 조사처리에 따른 xanthine oxidase 억제 효과를 비교한 결과는 항산화력과 유사하게 효소 억제 활성에 유의적인 변화를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마선 조사처리에 따른 ${\alpha}-amylase$ 억제 효과를 비교한 결과는 곽향 열수 추출물 $200{\mu}g/mL$ phenolics 농도에서 10 kGy 조사처리 시 63.57%의 저해율을 보여주었으며, 비조사구 0 kGy에 비해 저해율이 23.26%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어 감마선 조사처리에 따라 ${\alpha}-amylase$ 억제 효과가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곽향의 위생처리를 위한 10 kGy의 감마선 조사처리 시 곽향 열수 및 50% 에탄올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에 유의적인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감마선 조사처리가 곽향이 지닌 고유한 기능성을 보전하거나 소폭 증대시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가 감마선 조사처리 기술의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에 적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조 생약재의 위생화 수단으로 방사선 조사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감마선 조사 생약의 효능 변화유무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감마선 조사 시료와 비조사 시료가 생체의 산화적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방사선에 의한 산화적 손상에 대한 효과를 측정하였다. 감마선 조사(10 kGy) 생약재(H-113) 및 비조사 생약재(H-113) 추출물을 처리하여 배양한 사람 림프구에 방사선을 조사한 후, 단세포전기영동(single-cell gel electrophoresis, SCGE; comet assay)을 수행하여 DNA 상해 경감정도를 관찰하였다. 또한 방사선 조사 및 비조사 생약재(H-113) 추출물을 투여한 생쥐에 8 Gy의 감마선을 조사한 후, 간에서 지질과산화 정도를 비교·관찰하였다. 한편 DPPH 라디칼과 hydroxyl 라디칼 소거효과를 시험관내에서 상호 비교하였다. 감마선 조사 생약재(H-113)는 단세포전기영동, 지질과산화, DPPH 및 hydroxyl 라디칼 소거시험에서 비조사 생약재 (H-113)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어 효능 차이가 인정되지 않았다. 이는 생약재의 여러 가지 고유 효능 중 일부의 안정성을 확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감마선 조사 생약재의 고유 효능의 안정성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얻는다면 생약재의 위생화 수단으로 감마선 조사 기술의 이용이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건조 농산물을 비롯한 식품에 대한 방사선 조사가 허가, 시행되고 있으며, 그 적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조 생약재의 위생화의 대체방법으로 방사선 조사 기술의 적용이 산업계로부터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감마선 조사 생약재의 효능 변화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일환으로 수행되었다. 저자 등은 사물탕, 보중익기탕 및 삼령백출산 등이 방사선 방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이미 보고한 바 있다. 본 실험에서는 감마선 조사(10 kGy)한 이들 한약제 각각의 방사선 방호 효과를 비조사 시료와 비교 평가하였다. 효과평가를 위하여 방사선 조사 마우스에서 소장움 생존시험, 내재성 비장집락 형성시험 및 apoptosis 측정을 시행하였다. 각 한약제의 감마선 조사 시료는 3가지 시험 모두에서 비조사 시료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었으며(p<0.05), 생체내 독성도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생약재의 여러 가지 고유 효능 중 일부의 안정성으르 확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 결과로 미루어 보아 감마선 조사 생약재의 효능 안정성은 한의학적 고유의 효능 비교 평가를 통하여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저자 등은 감마선 조사 생약재의 유효성분 안정성 및 유전 독성학적 안전성을 확인하여 보고한 바 있다. 이들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감마선 조사 행약재의 고유 효능의 안정성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얻는다면 생약재의 위생화 수단으로 감마선 조사기술의 이용이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감마선 조사가 쇠고기의 연도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기 위하여 도축 직후 쇠고기에 감마선을 조사시켜 전단력의 변화 및 근육의 미세구조를 관찰하였다. 감마선이 조사된 쇠고기는 최고 전단력치에 도달하는 시간이 감마선 조사선량이 증가함에 따라 단축되었다. 감마선 조사가 근육의 초미세구조에 작용하여 근절의 단축을 지연시켰고, Z-line의 수축을 유도하였다. 또한 감마선이 조사된 쇠고기에서 근속과 perimysium의 파괴는 감마선 비조사구에 비해 더 빨리 진행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결론적으로 감마선 조사는 쇠고기의 사후경직에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연도개선 효과에 유효한 것으로 사료된다.
궐련벌레(Lasioderma serricorne F)가 제품담배내 오염되었을때의 방제방법으로 감마선 이용법을 선전 방제효과를 조사하였다. Gelatin capsules에 공시충을 넣은 다음 감마선을 조사해 본 결과 0.8kGy이상의 선량에서 난태는 모두 살충되었고 용태나 성충때 및 유충태는 0~30%가 살충되었다. 몇가지 제품담배값내에 공시충을 함유한 gelatin capsules이 삽입된 궐련을 넣은후 감마선 조사시의 궐련벌레 충태별 방제효과도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감마선의 영향을 받은 궐련벌레의 성충 및 유충태를 인공먹이로 사육해 본 결과 차세대 개체군 증식이 확인되지 않았다. 감마선에 노출된 궐련벌레의 각 충태는 선량이 높아질수록 생존기간이 짧아졌으며 4령 유충이 처리 공시충중 가장 오래 생존하였다. 감마선에 노출된 제품담배의 고유향기나 맛은 선량 증가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감마선이 처리된 제품담배의 포갑지나 궐련지 및 은박지 등은 고유의 색도 또한 변화하지 않았다.
밤(Castanea crenata, 은기)의 저장특성에 대하여 수침처리와 감마선 조사의 영향을 검토하기 위하여, 수확된 밤을 48시간 동안 수침 처리한 후 0, 0.15, 0.25 및 0.35 kGy의 감마선을 조사하고 $0^{\circ}C$와 95$\pm$2%의 상대습도에서 9개월 동안 저장하면서 품질변화를 측정하였다. 발아현상은 수침 처리된 밤에서만 저장말기에 나타났으며, 감마선을 0.35 kGy 조사한 밤에서는 발아되지 않았다. 수침처리 밤에서는 조사 선량에 무관하게 저장 초반기부터 부패가 발생되어 수침처리 되지 않은 경우보다 저장 9개월 후 약 2배의 부패율을 보였다. 중량감소는 수침 처리된 밤이 무처리 밤보다 적었으며, 조사선량의 영향은 없었다. 과육경도는 수침처리를 하지 않은 경우 감마선 조사에 의해 감소가 억제되었으며, 고선량 일수록 높게 유지되는 경향이었다. 전당함량은 감마선이 조사된 밤이 조사되지 않은 밤보다 저장말기에 높게 유지되었으며 선량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비타민 C 함량은 감마선 조사 직후 다소 감소되었으나 저장 중 변화는 감마선 조사된 밤에서 완만하게 감소되었다. 가용성 탄닌의 함량은 발아억제 선량 범위의 감마선 조사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최근 세계적으로 편의식품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과채류의 신선도를 유지시킴과 동시에 편리하게 조리에 이용할 수 있는 최소가공식품(minimally processed foods)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기개발된 최소가공 과채류는 미생물학적 안전성 및 색 변화 등의 문제점을 수반하여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감마선을 이용하여 미생물학적 안전성 및 저장성을 향상시킨 최소가공식품 개발의 일환으로, 김치를 모델식품으로 원료배추의 최소가공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생물학적, 이화학적 품질특성을 조사하였다. 절단한 배추의 염농도가 3%가 되도록 절임 및 함기포장 하고, 0~2 kGy의 선량으로 감마선 조사한 후 4$^{\circ}C$에서 3주 동안 저장, 분석하였다. 비조사구의 경우 총균수, coliform Salmonella spp., lactic acid bacteria 등이 모두 7 log cycle 수준을 보였으며, 감마선 조사시 2-5 log cycle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색도, 물성 등은 감마선 조사에 의해 비조사구와의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감마선 조사시 절임배추의 발효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pH 저하를 억제할 수 있어 저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감마선 조사를 이용한 최소가공 절임배추의 개발시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이화학적 특성이 저하되지 않고 저장성을 향상시킨 최소가공식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감마선 조사를 이용한 장류제품의 미생물 살균 시, 감마선 조사가 장류제품의 효소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여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메주에 5, 10, 20 kGy의 선량으로 감마선을 조사한 다음 amylase, protease, lipase 그리고 혈전용해효소 활성을 비교하였다. 가수분해효소의 활성은 메주, 청국장, 된장에서 대체로 높았고 간장과 고추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Amylase, protease, lipase의 효소활성은 10 kGy까지의 감마선 조사에 의하여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20 kGy의 감마선 조사구에서는 10% 내외의 효소활성 감소가 있었으나 청국장의 protease 활성감소(15%)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인 유의차가 없었다(p<0.05). 혈전용해효소 활성은 20 kGy까지의 감마선 조사에 의해서 효소활성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는 BALB/c 마우스에 감마선 조사 후 헤스페레틴과 헤스페리딘을 7일 동안 경구투여하여 감마선 조사로 유도된 조직 손상과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 효과를 검토하였다. 감마선 조사 7일 후의 체중 변화에서 감마선 조사 후 헤스페레틴을 투여한 군이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여 회복됨을 보여주었다. 감마선 조사 후 헤스페레틴을 투여한 군의 비장 지수는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여 조혈면역계의 손상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감마선 조사 후 헤스페레틴을 50 mg/kg 투여한 군의 ALT와 AST가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여 간세포 손상에 대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였다. 감마선 조사 후 헤스페레틴을 투여한 군의 지질과산화는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남을 보여 방사선에 의한 장해를 회복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감마선 조사 후 헤스페레틴을 50 mg/kg 투여한 군의 XO는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감마선 조사 후 헤스페레틴을 투여한 군의 GSH는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여 생체 내 항산화 방어 체계를 정상 범위로 회복시켰다. 감마선 조사 후 헤스페레틴을 25 mg/kg 투여한 군의 항산화 효소의 활성이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여 방어체계를 회복시켰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방사선 조사후 헤스페레틴의 투여가 방사선에 의한 조혈계 및 간세포 손상과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해 회복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헤스페레틴은 방사선 노출에 있어서 방사선방호제로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in vitro에서 나린진과 나린제닌의 항산화 활성을 평가하고, in vivo에서 BALB/c 마우스에 나린진과 나린제닌을 7일 동안 경구투여 한 후 6Gy의 감마선을 조사시켜 24시간 뒤 감마선 조사로 인한 세포 손상 및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방사선 예방효과를 검토하였다. 나린진과 나린제닌의 항산화 활성평가에서 나린제닌이 나린진보다 ABTS 제거 활성 및 FRAP을 유의적으로 증가시켜 아글리콘 형태인 나린제닌이 글리코사이드 형태의 나린진보다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것을 확인하였다. 감마선 조사 전 나린제닌을 투여 한 군이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비장 지수, 흉선 지수 및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여 조혈 면역계 손상에 대해 보호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나린제닌을 투여 후 감마선을 조사한 군의 ALT와 AST가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여 간세포 손상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하였다. 감마선 조사 전에 나린제닌을 투여한 군의 지방질과산화는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남을 보였으며, XO는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여 방사선에 의한 장해를 감소시킨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감마선 조사 전 나린제닌을 투여한 군의 GSH와 항산화 효소의 활성은 감마선 조사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여 생체 내에 항산화 활성을 회복시켰다. 이 상의 결과를 통해 방사선 조사 전에 나린제닌의 투여는 방사선에 의한 세포 손상과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해 보호 효과가 있어 방사선보호제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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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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