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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揚雄)과 갈홍(葛洪)의 '현(玄)' 개념 비교 연구(1) - 우주생성론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the 'Xuan'in the view of Yangxiong & Gehong(1))

  • 이진용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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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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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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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글의 목표는 양웅(揚雄)과 갈홍(葛洪)의 '현(玄)' 개념을 우주생성에 대한 담론을 중심으로 비교 고찰하는 것이다. '현' 개념의 연원은 선진시기 "노자(老子)"와 "주역(周易)"으로, 선진이후에 철학개념으로 확립되어 다양한 함의를 담게 되었다. 이 글은 다양한 철학적 함의를 지니는 '현' 개념을 양웅과 갈홍의 우주생성론을 중심으로 한정지어, 생성의 근원의 특징, 그로부터 만물로의 전개과정, 만물의 존재의 원리 등을 논의한다. 첫째, 양웅의 생성의 근원으로 서의 '현'은 최초의 원물질 상태에서 생성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생성의 각 단계에 적용하는 원리이고, 갈홍의 '현'은 생성의 근원이자 존재의 원리의 성격을 공유한다. 따라서 두 학자의 '현'은 '기일원론'의 사유방식과는 차별성을 지닌다. 둘째, 양웅과 갈홍의 '현' 개념은 우주생성론과 본체론의 논의를 일정부분 공유하고 있다. 양웅은 우주생성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초보적으로 본체론적 사유를 펼치고, 갈홍은 우주생성론보다는 본체론적 사유를 전개한다. 셋째, 갈홍의 '현'은 양웅의 '현'을 수용 발전시킨 것이다. 갈홍은 양웅이 제시한 생성의 근원이자 생성의 각 단계에 적용되는 원리로서의 '현'의 의미를 수용하는 동시에, 존재의 원리의 측면을 부각시켰다. 넷째, 양웅과 갈홍의 '현' 개념은 두 학자의 전체 이론체계의 근간을 이룬다. 양웅은 '현' 개념을 우주와 인간 및 사회의 근원으로 삼아 현실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고, 갈홍은 '현'의 체득을 통해 신선과 장생불사의 근거로 삼는다.

양웅(揚雄)과 갈홍(葛洪)의 '현(玄)' 개념 비교 연구(2) - 우주구조론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the 'Xuan'in the view of Yangxiong & Gehong(2))

  • 이진용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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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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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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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글의 목표는 양웅(揚雄)과 갈홍(葛洪)의 '현(玄)' 개념을 우주구조에 관한 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고대 중국의 우주구조론은 '천(天)'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하여, 천체의 구조, 천지의 구조 및 위치관계 등의 문제를 통해 한대(漢代)에 그 이론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었다. 다만 중국 전통시기의 우주구조에 관한 논의는 대부분 천문(天文)과 역법(曆法)을 통해 발전했듯이, 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사를 해명하기 위해 전개되었다. 양웅과 갈홍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각자의 우주구조론 체계를 정립하는데,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웅은 우주구조론가운데 개천설(蓋天說)을 비판하며 혼천설(渾天說)을 수용하여 발전시켰고, 갈홍은 혼천설을 지지하는 가운데 선야설(宣夜說)의 일부 논의를 수용하였다. 둘째, 양웅과 갈홍의 우주구조론은 그들의 우주생성론의 이론적 출발점이다. 천체의 구조와 천지의 위치관계를 다루는 우주구조론을 중심으로, 그들은 각자 우주만물 생성의 근원과 생성과정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두 학자 모두 '현(玄)' 개념을 중심축으로 하여 우주론 체계를 건립하였다. 셋째, 양웅과 갈홍의 우주구조론은 그들 철학체계를 지탱하는 이론적 전제가 된다. 양웅은 우주구조에 관한 논의를 통해 천도(天道)와 인사(人事)의 관계를 모색하고, 갈홍은 우주구조론을 활용하여 신선도교 이론체계를 정립한다. 이처럼 양웅과 갈홍의 우주구조론은 우주생성론과 함께 우주론체계의 중요 구성 요소가 되며, 두 학자 모두 '현' 개념 중심의 우주구조론과 우주생성론을 바탕으로 각자의 철학체계를 정립하였다.

원굉(袁宏)과 갈홍(葛洪)의 유도(儒道)관계론 연구 (A study on the perspective of relationship between Confucianism and Taoism of Yuan-hong & Ge-hong)

  • 李溱鎔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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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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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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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중국철학을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학파는 유가(儒家)와 도가(道家)이다. 두 학파는 각기 다른 방식을 통해 현실의 갖가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고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상이한 이론체계를 세운다. 다만 중국철학의 발전을 살펴보면 이러한 상이한 이론을 하나의 체계 속에 엮으려는 다양한 시도가 전개되었다. 대표적으로 위진(魏晋)시기 현학(玄學)에서는 자연(自然)과 각수(名敎)의 관계를 토론하며 유도(儒道) 두 학파의 관계 설정에 골몰한다. 동진(東晋)시기의 지식인들은 바로 전대(前代)의 이러한 정신을 이어서, 직접적 방식으로 유도(儒道) 두 학파의 관계 설정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펼친다. 본 논문은 동진(東晋)시기 유도(儒道)관계론의 대표적 학자로 원굉(袁宏)과 갈홍(葛洪)의 이론을 살펴본다. 원굉(袁宏)은 명교(名敎)의 효용성과 가치를 충분히 긍정하면서, 다만 명교(名敎)의 근본과 근거 찾기에 골몰하여 전대(前代) 자연(自然)과 명교(名敎)의 관계 문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동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도본유용(道本儒用)'의 관점을 제시한다. 갈홍(葛洪)은 신선도교(神仙道敎)의 입장에서 유도(儒道) 두 학파의 관계 및 두 학파 이론의 직접적 비교를 통해 '도본유말(道本儒末)'의 이론을 정립한다. 이들의 이론은 근본과 작용, 근본과 말단의 관계 설정으로 유가와 도가 두 학파의 관계를 설정하는 동시에, 자연(自然)과 명교(名敎)의 관계 문제를 보다 심층적 방식으로 이론적 접근을 꾀함으로써, 향후 중국철학에서 유가와 도가의 상호 보완이라는 문제의식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명.청대(明.淸代) 장수약방(樟樹藥帮)의 형성(形成)과 그 특징(特徵) (The Formation of Zhang Shu Yao Bang and Its Characteristic in the Ming.Qing Period)

  • 이민호
    • 한국한의학연구원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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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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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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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本稿考證江西'樟樹藥帮'的起源,形成的歷史及其特點. 樟樹背野面河, 瀕臨贛江, 扼袁贛二水四通之地, 得地勢之便. 樟樹作爲中國南方藥材集散和加工炮制的發祥地, 其藥材炮制及經營獨具特色, 自成體系, 素有'樟樹帮'之稱. 樟樹帮中藥選料上乘, 炮制技術精良, 且品種花色齊全, 享有'藥不過樟樹不靈', '藥不到樟樹不齊'的盛譽. 樟樹帮是一股强大的藥業勢力. 其人數之多, 輻射範圍之廣, 影響之大, 居全國之首. 在長期的實踐中, 樟樹藥人不斷改進經營管理方法, 創造了號 行 店 庄的獨特的經營方式, 體現了樟樹獨特的經營藝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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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궤, 금궤록과 중경금궤록의 관계에 대한 고찰

  • 양영선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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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통권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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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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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북송(北宋)의 교정의서국(校正書局)에서는 치평(治平) 3년에 왕수(王洙)가 발견한 ${\ulcorner}$금궤옥함요약방(金玉函要略方)${\lrcorner}$을 다시 정리하여 장중경(張仲景)의 ${\ulcorner}$금궤방론(金方論)${\lrcorner}$이라는 이름으로 발간하면서, 그 서문 뒤에 ‘중경금궤록(仲景金)’이라고 언급하였는데, 필자는 역사적인 각도에서 금궤라는 명칭의 연원과 금궤 금궤록이 ${\ulcorner}$금궤방론(金方論)${\lrcorner}$서문 뒤에 언급된 ‘중경금궤록’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하여 고찰하여 보았다. 금궤라는 명칭은 귀중한 서적이나 물품을 보관하던 장소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는데, 서명으로는 ${\ulcorner}$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lrcorner}$${\ulcorner}$감여금궤(堪輿金)${\lrcorner}$라는 명칭으로 최초로 등장하며, 의서로는 ${\ulcorner}$진서(晋書)${\lrcorner}$갈홍전(葛洪傳)에 ${\ulcorner}$금궤약방(金藥方)${\lrcorner}$이라는 서명으로 최초로 나온다. 현존하는 ${\ulcorner}$도장(道藏)${\lrcorner}$ 제(第)6부(部) 동현부(洞玄部) 옥결류(玉訣類)에 있는 ‘신선복이단석행약법(神仙服餌丹石行藥法)’의 일부분의 내용이 갈홍(葛洪)의 ${\ulcorner}$포박자(抱朴子)${\lrcorner}$와 서로 같고, 이것이 ${\ulcorner}$금궤록${\lrcorner}$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기(孫奇) 등 송(宋)의 신하가 ${\ulcorner}$금궤방론(金方論)${\lrcorner}$ 서문 뒤에 인용한 내용은 ${\ulcorner}$주후비급방${\lrcorner}$ 서문과 ${\ulcorner}$포박자내편(抱朴子內篇) 잡응(雜應)${\lrcorner}$의 내용과 서로 일치한다. 송(宋)의 신하가 인용한 서문은 갈홍(葛洪)이 쓴 것을 다시 인용하였을 가능성이 높고, 그 중에 ${\ulcorner}$금궤록${\lrcorner}$과 관련이 있는 내용은 장중경(張仲景)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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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박자내편(抱朴子內篇)』의 양생사상 연구 (A Study on the Regimen thought of Baopuzi inner chapters)

  • 신진식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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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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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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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포박자내편(抱朴子內篇)"의 주요 내용은 도(道)와 일(一)과 현(玄)을 중심으로 한 우주본체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신선이론과 '사람마다 도를 닦아 선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신선존재의 논증' 문제, 도교법술(道敎法術), 그리고 연단술(煉丹術)을 설명하는 고대과학(古代科學)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 말해서 "내편(內篇)"은 신선(神仙)의 도(道), 선인(仙人)이 되기 위한 약의 처방, 귀신요괴 변화의 여러 가지 상(相), 불노장수(不老長壽)를 얻는 방법 그리하여 사악(邪惡)을 벗어나고 화(禍)를 피하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이렇게 "내편"은 신선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양생사상, 수도(修道)의 철학적 함의 그리고 그 신비주의적 종교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내편"은 선진시대의 도가철학과 진한시대와 위진시대를 아우르는 신선사상을 종합하여 현실적으로 불노장생의 신선에 도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내편"은 내단과 외단 도교 수행체계의 전형이 제시되어 있어서 도교(양생)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양생사상은 바로 "내편"의 매우 중요한 내용이고 이는 갈홍이 건립한 신선도교의 중요한 이론적 기초를 이룬다. "내편"은 도교의 양생사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 된다. 이 논문은 바로 "내편" 속에 나타난 양생사상의 전체 모습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문에서는 "내편"에 나타난 양생사상의 이론적 기초인 도론(道論), 형신론(形神論), 성명론(性命論), 신선론에 대한 분석 작업을 먼저 진행한 후에 이를 바탕으로 행기법(行氣法), 도인법(導引法), 조식(調息), 폐기(閉氣), 태식(胎息), 복기(服氣), 토납(吐納), 사신수일법(思神守一法), 현일(玄一), 진일(眞一), 금액환단법(金液還丹法), 방중술(房中術) 등의 양생법의 구체적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그리고 끝으로 "내편" 양생사상의 특징을 밝혀보고 그 가치를 따져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