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갈등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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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변화 양상에 따른 우울 및 자녀의 학교준비도, 자아존중감, 행복감 차이 (Trajectories of Mothers' Perceived Marital Conflict and its Relationship to Depression and Children' School Readiness, Self-esteem, and Happiness)

  • 연은모;최효식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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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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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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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의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에 존재할 수 있는 잠재계층을 확인하고, 잠재계층에 따라 어머니 우울의 변화 패턴,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의 1차년도(2008년)부터 5차년도(2012년), 7차년도(2014년)부터 10차년도(2017년)의 1,243명의 자료를 성장혼합모형분석, 다집단 성장 모형분석, 일원분산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변화 양상은 저수준 저변화, 중수준 상향, 상수준 무변화의 3개 잠재계층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잠재계층에 따라 어머니 우울의 변화 패턴을 확인한 결과, 상수준무변화 집단의 어머니는 5년 동안 우울 수준이 증가하는 패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잠재계층에 따라 취학 전 유아 시기의 학교준비도 4개 하위 요인 모두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4개 하위 요인 모두 저수준 저변화 집단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째,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은 대체로 저수준 저변화 집단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이 어머니 자신뿐 아니라 취학 전 유아 시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녀의 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부부갈등 해결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홀어머니와 큰아들의 갈등에 대한 가족치료 사례연구 (A case study of family therapy about conflict between mother and the eldest son)

  • 박태영;김태한
    • 한국가족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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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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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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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홀어머니와 성인인 큰아들의 갈등에 대한 가족치료사례로써, 가족관계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자아분화의 문제에 대한 가족치료적 개입방법과 효과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홀어머니와 큰아들의 갈등에 대하여 부인(며느리)이 상담을 의뢰하여 시작되었고, 13회기동안 개인 및 가족상담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상담 축어록과 치료자가 기록한 메모를 중심으로 한 내용을 부호화(coding)작업을 통하여 개념과 하위범주, 그리고 상위범주로 나누었다. 또한 코딩작업을 통하여 발견한 범주들을 Miles와 Huberman(1994)이 제시한 관계망(network)와 매트릭스(matrix)를 활용하여 관계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는 큰아들이 가족을 부양해주기를 원하였지만, 큰아들은 어머니의 기대와 달리 결혼을 하여 분가하였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감춰진 불만이 드러나고 모자갈등이 표면화되었다. 이런 갈등의 저변에는 가족의 경계선문제, 미분화된 자아, 역기능적 의사소통방식, 어머니의 원가족 경험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치료자는 모자갈등의 악순환고리를 끊기 위하여 치료적 동맹관계를 형성하였고, 의사소통방식의 지도, 반복되는 패턴의 조명, 재명명, 비유법을 활용하였다. 결과적으로 어머니와 큰아들은 자아분화, 기능적 의사소통의 활성화, 인식의 변화, 경계선의 변화를 경험하였고, 모자갈등의 소거와 더불어 가족관계가 향상되었다. 본 연구는 책임감과 기대감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홀어머니와 큰아들의 갈등에 대한 가족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점과 유효한 개입방법들을 보여준다.

초기 청소년기 공격성의 발달적 변화와 가족 영향 요인에 대한 다층모형 분석 (Multilevel Modeling Analysis of Developmental Changes in Early Adolescent Aggression and Family Factors)

  • 최정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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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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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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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초기 청소년기의 공격성 수준이 시간에 따라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지, 그리고 그러한 변화에 가족요인, 즉, 부모애착, 부모감독, 가족갈등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청소년패널(KYPS) 초등학교 4학년 1~5차년도 자료에 대하여 다층모형을 구성하여 가족요인을 시간의존적 변수로 처리한 후 시간독립적 효과와 시간의존적 효과에 대한 실증적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5년 동안 청소년의 공격성 수준은 증가하다가 그 증가율이 감소하는 이차함수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부모애착, 부모감독, 가족갈등은 공격성에 유의한 시간독립적 효과를 보이는 반면, 시간의존적 효과를 보이는 가족요인은 가족갈등 뿐이었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하여 청소년기 공격성에 대한 예방 및 개입과 관련된 함의가 제시되었다.

결혼초기 남면과 아내가 인지한 갈등대처방식의 상호작용패턴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Couple's Interaction Pattern of the Conflict-Coping Method as Perceived by the Husband and Wife on the Marital Satisfaction in the Early Stage of Marital Life)

  • 이선미;전귀연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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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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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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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firstly to investigate how the conflict-coping methods of husbands and wives relate to their cognition of their own conflict-coping methods and those of their spouse and secondly to investigate how the interaction patterns of the conflict-coping methods between husbands and wives affect their marital satisfaction in the early stage of marital life.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ly, this study indicated that both husbands and wives recognized that they themselves use the more reasonable conflict-coping method than their spouse. Both thought that husbands use the more avoidant, conflict-coping method than wives. Secondly, the study showed that both husbands and wives are tend to use the same conflict-coping method as their spouse's conflict-coping method as perceived by them. All the conflict-coping methods of husbands were related to their perception of their wives' conflict-coping methods. In the can of wives,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ir aggressive conflict-coping method and the husbands' avoidant conflict-coping method, or between their avoidant conflict-coping method and the husbands' reasonable conflict-coping method. These results indicated a gender-difference in the conflict-coping methods between husbands and wives. Thirdly, the study showed that when husbands and wives regarded the interaction pattern of the conflict-coping method between themselves and their spouse as the reasonable$\ast$reasonable pattern, both of them had the highest marital satisfaction. When husbands regarded the interaction pattern of the conflict-coping method as the aggressive$\ast$aggressive pattern, they had the lowest marital satisfaction. On the other hand, when wives regarded the interaction pattern of the conflict-coping method as the aggressive$\ast$avoidant pattern, they had the lowest marital satisfaction.

기혼남녀의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요인 (Factors associated with Marital Satisfaction and Stability of Married Men and Women)

  • 황종귀
    • 한국생활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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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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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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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factors associated with marital satisfaction and stability among married men and women.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factors associated with marital satisfaction and stability are different between gender. For married women the positive communication with spouse strongly had positive effect on women's marital satisfaction, while destructive conflict strongly had negative effect on women's marital stability. Otherwise, married men's positive communication with spouse was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the marital satisfaction. The emotional support of family-of-origin strongly had effect on men's marital stability. This study reveals that the emotional support from families of origin have a direct effect on needs for affection and autonomy, positive communication, destructive conflict patterns, sexual satisfaction, marital satisfaction and stability. Therefore, the results could be useful resources for family counselors and researchers to develop educational program for married couples.

첫 자녀 출산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화경로 및 예측요인 (Trajectories in and Predictors of Marital Satisfaction after the First Baby Arrives)

  • 서미정
    • 육아정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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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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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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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첫 자녀 출생 후부터 영유아기 동안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변화경로를 탐색하고, 이에 대한 아버지 양육참여 및 부부갈등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자료는 한국아동패널의 5개년 자료(1차년도~5차년도)를 활용하였고, 최종 표본은 첫 자녀를 출산한 984가구이다. 먼저 잠재성장모형 분석을 통해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는 시간 흐름에 따라 감소하는 변화패턴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결혼만족도는 아버지가 어머니에 비해 더욱 가파르게 감소하였고, 모든 측정 시점에서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낮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다음으로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에 대한 영향요인은 통제변수인 어머니의 취업만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변화에는 첫 자녀 출산 후 아버지의 양육참여 및 부부갈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동안 결혼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아버지와 어머니 간에 차별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거절 민감성과 연속적 언쟁의 역기능적 의사소통 (Rejection Sensitivity and Dysfunctional Communication Patterns of Serial Arguing)

  • 이상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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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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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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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요구-철회 커뮤니케이션은 연속적 언쟁에서 나타나는 주요한 역기능적 의사소통 패턴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요구-철회 패턴이 연속적 언쟁의 지속성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는 거절 민감성이 파트너의 부정 행동 인식과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이는 연속적 언쟁 시 나타나는 요구-철회 패턴에 정의 영향을 끼칠 것이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연속적 언쟁이 해결되었다고 인식할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가정했다. 직렬 매개모형을 분석한 결과 연속적 언쟁이 해결되었다고 인식하는 것과 상관없이 거절 민감성은 연속적 언쟁이 상호 합의를 수반했다는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적 상관관계는 부분적으로 개인의 거절 민감성이 연인관계에 있는 파트너가 일반적으로 부정 행동을 하는 것으로 인식할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연속적 언쟁 시 자기 요구-파트너 철회의 의사소통을 발생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가 청소년의 일탈행동에 미치는 영향: 자기효능감, 부모자녀 갈등 및 부모의 통제를 중심으로 (Adolescent delinquent behavior and the influence of friends: With specific focus on self-efficacy, parent-child conflict and parental control)

  • 박영신;김의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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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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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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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친구가 청소년 일탈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친구의 일탈행동이 청소년의 일탈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이와 동시에 청소년의 부모자녀 갈등과 부모통제 및 청소년의 자기효능감이 청소년의 일탈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최종 분석대상은 5개 남녀 고등학교에서 표집된 고등학생 총 1,399명(남 642명, 여 756명)으로서, 인문계 915명, 전문계 484명이었다. 측정도구는 안귀덕, 황정규, 김의철, 박영신(1997)이 제작하여 사용한 것을 활용하였으며, 자기조절효능감과 자기조절학습효능감은 Bandura(1995a)의 질문지를 번역하였다. 학교유형별 가정환경과 부모자녀관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 학생들은 부모 학력이나 직업 및 가정 내 공부방 환경이 더 좋았고, 전문계 학생들은 부모와의 갈등이 더 심하였다. 학교유형별로 자기효능감과 일탈행동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인문계 학생들이 더 높은 자기효능감을 보였으며, 전문계 학생들이 일탈행동을 더 많이 하였다. 학교유형별로 이러한 차이가 밝혀짐에 따라, 인문계와 전문계 학생데이터를 각각 분리하여 LISREL 분석을 하였다. 그러나 LISREL 분석결과, 변인들 간의 경로 패턴이 거의 일치하였기 때문에, 인문계와 전문계 학생 데이터를 합하여 전체 고등학생 데이터로 다시 LISREL분석 및 효과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청소년 일탈행동에 대해 친구 일탈행동의 정적인 직접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청소년의 자기효능감은 부적인 직접효과를, 청소년의 부모와 갈등 및 부모의 통제는 정적인 직접효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청소년 일탈행동에 대해 친구의 자기효능감은 부적인 간접효과를, 친구의 부모와 갈등 및 부모의 통제는 정적인 간접효과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친구가 일탈행동을 많이 할수록, 청소년이 자기효능감이 낮을수록, 청소년의 부모자녀관계가 갈등적이고 통제적일수록, 청소년이 일탈행동을 많이 하였다. 그리고 친구가 자기효능감이 낮고, 친구가 부모와 갈등적이고 통제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 청소년 일탈행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여러 변인들 중에서도 친구의 일탈행동은 청소년의 일탈행동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이 있는 예언변인이었으며, 이러한 결과로부터 청소년 일탈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친구 일탈행동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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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 결혼이주여성의 가족치료 사례연구: 단독으로 상담에 참여한 중국출신 여성을 중심으로 (A Case Study of Family Therapy for Marriage Migrant Woman who Experienced Family Violence - Focusing on Chinese Woman Who Participated in Counseling alone -)

  • 문정화
    • 한국가족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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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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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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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가족치료에서의 효과적인 개입전략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하였다. 이를 위해 성공적으로 상담을 종결한 전문성 있는 상담자의 상담사례를 수집하여 치료 개입 전략과 효과에 대한 질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총 6회기가 진행된 상담 과정에서 행한이주여성의 진술에서 의미 단위를 구분하여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상담자는 다음과 같은 개입 전략을 시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첫째, 미해결 정서문제 탐색을 통한 정서적 분화 돕기, 둘째 가족투사과정과 삼각관계로 인한 미분화 다루기, 셋째 원가족 관계 패턴 및 대처기제의다세대전수과정 다루기를 시도하였고, 넷째 MRI의 의사소통모델을 적용한 정서적 억압에 따른비일치적 의사소통방식의 비효과성 조명, 다섯째 재구성을 통한 내담자의 인식 전환하기, 여섯째 진짜 자기로 이끄는 의사소통방식 제안을 시도하였다. 상담자의 이와 같은 시도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는데, 치료 효과로는 첫째, 인지적 통찰 및 변화 동기의 촉발, 둘째 의사소통능력의 향상, 셋째 불안감소와 자기분화로 나타났다.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남편의 상담 참여거부로 보통 혼자서 상담에 참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가족치료의 효과가 낮을 것으로 우려하는 경향이 있으나 상담자의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면 부인의 갈등해결능력을 향상시켜 가정폭력과 같은 문제 해결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본 연구는 그에 필요한 적절한 치료 개입 전략을 제공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하구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시스템적 접근: 금강하구해역 사례 (A Systematic Approach for Integrated Management of the Geum River Estuary in Korea)

  • 이창희;김태인;조홍래;류종성
    • 한국수자원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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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학회 2020년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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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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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금강하구와 같이 막힌 대형 하구는 근본적으로 복잡한 물리화학적 프로세스와 다양한 이해당사자간의 갈등 때문에 단편적인 접근으로는 관리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더욱이 하굿둑의 갑문을 열어 하구순환을 복원하는 해수유통 사업은 그 자체가 가지는 환경적 효용성의 확인과 기존 용수이용 체계의 전면적 변화와 관련된 상당한 비용이 요구된다는 면에서 특별한 논란이 되어왔다. 본 연구는 해수유통으로 인한 금강 하구해역의 수리, 수질, 퇴적 및 생태 등 다양한 환경적 변화를 집중적인 현장 조사 및 통합 모델링을 통해 정량적으로 예측하고 이를 지역 이해당사자 논의 체계인 금강하구해역정책협의회에 제공함으로써 해수유통과 연관된 이해당사자 간 갈등을 완화하고 과학적 자료에 근거한 정책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수행되었다(과학-정책의 통합). 조사연구는 하굿둑 갑문 개방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해수유통으로 인한 영향을 하구해역(하굿둑의 바다 쪽 해역)과 하구호(하굿둑의 하천 쪽 담수역)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하천-하구호-연안해역의 공간적 통합). 시나리오는 하구해역정책협의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개발되었고, 시나리오별 영향파악은 수리(조석 및 파랑 포함), 퇴적물 이동 및 수질은 Delft3D모델을, 유역으로부터의 유량 및 오염물질 부하량은 분포형 비점모델인 STREAM을, 김양식과 이매패류 생산량을 추정하는 생태모델은 통계기반의 포인트 모델을 통해 이루어졌다(수리-퇴적-수질-생태계 모델의 통합). 시나리오 분석결과, 상시 해수유통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굿둑 부분 개방 시나리오에서는 하구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는 하굿둑 부분 개방에 따른 담수방류량 및 이에 대응하는 해수의 유동패턴이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음을 반영한다. 반면 하구호에 대한 영향은 하구해역에 비해 하굿둑 갑문 운영시나리오에 따라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변화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갑문의 부분 개방을 통해 하구호의 수위를 현재 대비 5cm~50cm 변화시켰을 때 1psu 염분의 저층에서의 침투거리는 하굿둑 상류 6km~18km 정도로 예측되었고 갑문 개방에 의해 염분 침투 거리의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단, 사용된 통합모델은 수년간의 검보정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여 예측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였지만, 모델운영 자체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실제 해수유통을 위해서는 시범개방을 통해 모델 예측의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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