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중요한 조림 수종 중에서 낙엽송을 대상으로 하여, 간벌실시에 따른 물리 역학적 성질을 비교 평가함으로써 간벌 실시가 목재의 재질에 미치는 영향과 양질재 생산 및 목재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간벌정도에 따른 시료는 무간벌, 약도간벌, 강도간벌을 실시한 광릉시험림에서 벌채하여 사용하였다. 간벌 정도에 따른 평균 만재율은 무간벌 < 약도간벌 < 강도간벌의 경향이었고 평균 연륜폭은 무간벌 < 약도간벌 또는 강도간벌의 경향이었다. 간벌 정도에 따른 평균 휨강도는 무간벌 > 약도간벌 >강도간벌의 경향이었고 간벌 정도에 따른 평균 압축강도는 무간벌 > 약도간벌 >강도간벌의 경향이었다. 이러한 결과로 낙엽송은 간벌에 의하여 휨 및 종압축강도가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간벌 이후 지표 절지동물 군집의 장기적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잣나무조림지에서 간벌 전후에 조사되었던 과거 지표 절지동물 군집 자료와 간벌처리 10년 후인 2018년에 채집한 군집 자료를 비교하였다. 조사지역에서는 간벌 이후 10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간벌처리에 따른 서식 환경(유기물 깊이, 지표면 식생 피도, 울폐도)의 차이가 나타났다. 2018년 조사된 절지동물 군집은 곤충강파리목, 벌목, 딱정벌레목, 톡토기강 톡토기목, 거미강 거미목 순으로 우점하였고, 간벌처리 조건 중 강도간벌에서는 거미강 거미목, 곤충강 딱정벌레목과 벌목이, 약도간벌에서 톡토기강 톡토기목과 곤충강 파리목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간벌 직후인 2008년에 비해 2018년 곤충강 딱정벌레목과 파리목, 벌목, 갑각강 등각목의 개체수는 감소하였고, 곤충강 노린재목과 메뚜기목의 개체수는 증가하였다. 2018년의 지표 절지동물 군집은 간벌 이전인 2006년 군집에 비해, 간벌 직후인 2008년 군집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표 절지동물 군집의 변화를 조사지역 및 간벌처리 조건에 따라 나타내어, 차후 산림 내 간벌 계획 작성 또는 간벌을 이용한 산림 자원 관리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이후로 다양한 간벌처리지 내 조사 등이 수반된 추가 연구가 수행된다면, 간벌로 인한 산림 절지동물 군집 변화를 더욱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춘잠기에 있어서의 가지뽕의 간벌수확의 효과와 합리적인 간벌방법을 구명하기 위하여 시험한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춘잠기에 있어서의 가지뽕의 간벌수확은 1주일 정도의 간격으로서는 가는 가지 간벌수확구를 제외하고는 별로 효과가 없다. 2. 가는 가지 간벌구는 표준구와의 사이에 유의차는 없지만 약간 증수가 되는 경향에 있고 특히 소량의 가지뽕이 필요한 4령기에 잔조를 벌채하게 되어 그 수확비율이 현실에 적합하다는 이점이 있다. 3. 굵은 가지를 간벌하는 것은 다른 어떠한 수확법보다 못하다. 수량이 많은 굵은가지를 간벌한 후 1주일 정도로서는 나머지 가는 가지의 발육이 크게 호전하지 못하는 까닭이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거리독립생장모델을 이용한 잣나무 임분의 간벌효과 분석모델을 개발하는데 있다. 이 모델은 간벌시업계획의 주요 인자로 간벌의 횟수와 시기, 강도 그리고 간벌방법을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개발된 모델의 적용성 검토를 위해 간벌시업계획에 따른 7개의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임분생장 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개발된 모델을 이용하여 간벌시업 형태에 따른 개체목의 직경급별 본수, 수고, 재적과 임분의 평균흉고직경, 평균수고, ha당 본수 및 재적변화에 관한 생장을 예측할 수 있었다. 1개소의 잣나무 현실임분을 대상으로한 모델의 적용성 검토에 있어서, 간벌시나리오별 임분생장량을 비교한 결과, 간벌시업에 의한 임분밀도조절로 주벌시점의 재적량 증가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간벌량과 주벌량을 포함하는 총수확량은 무간벌의 경우보다 간벌시업을 한 경우에 ha당 약 $40{\sim}75m^3$의 증가효과를, 그리고 임분의 평균흉고직경에서는 5 cm이내, 평균 수고에서는 1 m이내의 증가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모델은 현실임분의 구성여건에 따라 간별의 실시 여부 및 간벌시업체계의 선택문제를 결정하는 의사결정지원도구로서 활용가능 할 것이다.
간벌 후4년이 경과된 삼나무와 편백 채종원(제주도 서귀포시 상효동)을 대상으로 간벌 효과를 구명하고자 간벌 강도별(0, 20, 40, 60%)로 토양의 화학적 특성, 구과 및 종자 특성, ha당 종자 생산량, 그리고 종자와 구과 내 양분 함량 등을 조사하였다. 간벌 강도별로 토양 분석을 실시한 결과, 수종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편백 채종원에서는 전기전도도, 전질소, 그리고 칼륨 농도 등에서 간벌 강도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p<0.05)가 나타났으며, 삼나무 채종원에서는 칼슘 농도에서만 유의적인 차이(p<0.05)를 나타냈다. 한편, 편백 채종원에서는 간벌 강도가 강해질수록 구과 결실량이 많아졌으나(p<0.05), 삼나무 채종원에서는 간벌 강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두 수종 모두 간벌 강도가 강해질수록 종자가 크고 무거워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인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ha당 종자 생산량에 있어서도 편백과 삼나무 채종원 모두 간벌 강도에 따라 고도의 유의성(p<0.01)이 인정되었다. 편백 채종원에서는 간벌 강도가 강해질수록 종자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삼나무 채종원에서는 간벌 강도가 강해질수록 종자 생산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종자와 구과 내 양분 함량의 경우 두 수종 모두 간벌 강도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간벌 처리에 따른 외생균근균의 군집 구조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간벌지와 비간벌지에서 정량적으로 토양을 채취하여 간벌에 따른 외생균근균의 종 다양성, 종 수, 외생균근 수, 군집 내 종 구성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간벌지와 비간벌지는 공통적으로 Russula 속이 우점하고 있으나, 간벌 처리 후 산림 토양의 외생균근균 군집의 종 구성이 달라지고 종 수가 증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간벌이 산림 생태계의 지상부 뿐만 아니라 외생균근균과 같은 토양속의 미생물의 군집 구조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잣나무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인공조림실적 중 31%를 차지하는 주요 조림수종이다. 현재 우리나라 산림(山林)은 대부분의 인공조림지를 포함하여 30년생 이하의 유령림(幼齡林)이 87%를 점유하고 있음에도 보육간벌은 거의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현실정에 적합한 잣나무의 보육간벌 지침도 충분히 확립되어 있지 못하다. 본 연구는 잣나무림의 장기적 보육간벌 시험을 통하여 장차 최적(最適)한 간벌계획(間伐計劃) 및 방법(方法)의 확립 에 기여하고자, 우선 강원대학교(江原大學校) 연습림(演習林)에 설정된 잣나무의 간벌시험지와 기존의 임분수확표를 대상으로 생장함수를 이용하여 잣나무의 생장과정의 변화 등을 분석 고찰하였다. 간벌과정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적인 단계로 생장과정을 표현하기 적합한 이론적 생장함수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Mitscherlich, 4 parameter Richards, 3 parameter Richards의 3종의 생장함수식(生長函數式)을 간벌시험지에서 채취한 임령 18년 전후의 공시목의 직경생장 과정에 적용하였다. 그 결과 3변수 Richards 생장함수식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림청에서 작성한 잣나무 수확표의 직경과 수고생장, 입목본수의 감소 과정도 3변수 Richards 생장함수식에 의하여 적합하게 추정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장래 단목의 간벌에 따른 생장의 변화과정을 추정하기 위해, 단목의 점유 면적에 관계하는 계수 h를 포함하는 생장(生長)모델을 제안하였다. 현재 설치된 간벌시험지에서 향후 일정간격으로 얻어질 간벌시험지의 직경생장 공시자료를 이용하면 계수 h를 추정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하여 제안된 모델의 유용성을 검증, 보완한다면 단목의 생장과정을 사전에 유추하여 간벌의 효과를 표현할 수 있는 수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잣나무 인공림을 대상으로 간벌강도를 다양하게 실시한 후 흉고직경, 수고, 수관폭, 수간재적, 수간바이오매스, 고사목의 생장변화를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1차 간벌은 19년생 때 입목본수의 29~69% 강도로 실시되었으며, 간벌 직후(19년생), 5년 후(24년생), 12년 후(31년생)에 3차에 걸쳐 입목조사가 수행되었다. 흉고직경생장의 경우 대조구에 비해 강도간벌구의 평균생장량이 간벌 5년 후 19.6~19.9%, 12년 후 13.3~24.7% 높았으며 유의적인 생장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간벌 후 초기생장량이 후기생장량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경목 후보($DBH{\geq}25cm$) 본수를 비교한 결과, 강도간벌구에서 약 31%가 나타난 반면, 대조구에서는 단지 2%에 불과했다. 수고생장은 간벌강도에 따라 생장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평균수관폭 생장량은 강도간벌구가 대조구에 비해 5년 후 30.6~33.3%, 12년 후 35.0~40.0% 높았다. 단목재적의 평균 생장량은 강도간벌구가 대조구에 비해 간벌 5년 후 39.8~46.8%, 12년 후 23.0~52.0% 높았다. 단위면적당 최대 임분재적 및 바이오매스량은 무간벌표준지에서 간벌 후 12년 동안 $133m^3/ha$(51 kg/ha)에서 $344m^3/ha$(132 kg/ha)로 증가하였다. 수관폭, 재적, 바이오매스는 간벌강도에 따라 모두 유의적인 생장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사목은 간벌 후 12년 동안 강도간벌구에서 전혀 발생하지 않은 반면 대조구에서는 27.9~37.8% 발생하였다. 2차 간벌시기를 결정하기 위하여 목편을 통해 연륜생장을 분석한 결과, 1차 간벌 후 10년 전후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벌 후 하층식생과 낙엽층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식식성 절지동물이나 부식성 절지동물의 변화가 예상된다. 1998~2000년(과거 간벌)과 2007년(최근 간벌)에 간벌이 실시된 춘천의 30~50년생 잣나무 조림지를 대상으로 함정트랩법으로 2006년과 2008년에 조사를 실시하였다. 절지동물의 밀도와 군집구조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과거 간벌의 영향은 나타났으나 최근 간벌의 영향은 발견되지 않았다. 간벌로 인한 영향이 부식성 절지동물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식식성 절지동물이 높았으며, 포식성 절지동물에서 가장 낮았다. 부식성 절지동물의 다양한 변화는 확인이 되었으나, 식식성 절지동물의 증가는 일부 분류군(식식성 메뚜기목)에서만 발견되었고, 감소한 식식성 절지동물(바구미과)도 있었다. 간벌로 인해 밀도가 증가하는 분류군과 감소하는 분류군의 상쇄효과로 인해 절지동물의 전체 밀도는 변화가 없었다. 군집구조의 경우 연도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과거 간벌의 영향이 다음으로 강했으나 최근 간벌의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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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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