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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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건의료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 (The Role of Women in Health Care in Korea)

  • 김수지
    • 대한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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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통권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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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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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
  • 한국여성은 전통적으로 대가족제도 속에서 육아 및 가사활동에만 종사해왔다. 그러나 산업화 및 사회구조의 변화로 여성들도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전통적인 역할 수행에 대한 가치변화와 함께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반면에 가족 형태가 핵가족화 함으로서 가족 내에서의 자녀양육을 비롯한 가정적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여성에게 현재의 사회구조와 핵가족 속에서는 시간적으로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두 가지 상반된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반된 역할사이에서는 여성은 갈등과 좌절감을 느끼게 되며 이중적인 부담 속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본 원고에서는 전통적인 한국의 가족가치관을 살펴보고 건강관리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을 살펴보고 건강관리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통적 가족가치관과 여성-우리나라의 전통적 가족은 부계 중심의 혈연 계승을 중요시하는 가부장적 대가족제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부계 계승을 통한 가족의 영속성과 가 중심사상에 기반을 둔 철저한 가족주의적 가치관이 전통적 사회를 지배하여 왔다. 그러므로 자연히 개인보다 가족집단이 우의적인 지위에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행동의 결정에도 중요한 준거 집단이 되었다. 이러한 가의 영속 및 번영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녀를 필요로 했으며 부계중심 가족에서 자연히 남아 선호사상이 강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것은 조상에 대한 의무요 책임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가부장권의 확대에 반비례해서 가정 내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은 축소되어갔다. 여성들의 절대적인 예속을 필요로 하여 삼종지도니 칠거지악이니 불경이부등의 도덕률을 만들었으며 여성들 스스로가 이러한 정절과 복종을 미덕으로 생각하도록 교육받음으로서 여성들 자신이 자기희생의 굴레 속에서 인내와 복종의 생활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남편과 자식을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희생하게끔 철저히 사회화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가족 제도 안에서의 남녀의 지위는 동위 항렬 내에서만 해당되고 항렬을 달리할 때는 삼종지도의 이론에 부합된다. 어머니로서의 존장련이 인정되어서 가정 내에서의 여성의 종속적인 지위에 비하여 모의 권한은 절대적이었다. 상례와 제례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의식에는 차이가 없으며 내외 명부제도에 의해서 부인도 남편과 똑같은 대우를 받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존장련에 의한 모의 권리와 더불어 부부유별에 의해서 가사권의 독자적인 결정권도 인정되고 있었다. 건강관리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 전통적으로 건강관리에 관련된 한국여성의 역할은 1. 씨받이로서의 역할로 생명을 잉태하도록 돕고 건강한 아이의 수태를 위해 태교에 힘썼으며 2. 자녀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가사 역할만을 담당하는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만을 수행하였으며 출산한 생명을 건강하게 자라도록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였으나 체계적인 건강관리는 되지 못하였으며 특히 식생활에 유의하였으나 정서, 사회면은 도외시 한 과잉보호현상이었다. 3. 결혼 후에는 남편의 건강관리를 위해 철저하였으며 특히 식생활에 유의하였고 정서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도록 유념하였다. 4. 또한, 임종시 평안한 죽음을 맞도록 도왔다. 전통적으로 한국여성의 역할은 돕는 역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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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黑龍江省) 동부(東部)지역 선사문화(先史文化)와 숙신(肅愼) (The Prehistoric Culture and Sushen in the Eastern Area of Heilongjiang Province)

  • 이종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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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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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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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문헌기록에 숙신이란 명칭이 처음 확인되는 것은 "사기(史記)"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이다. 그러나 숙신이 어떤 계통의 종족이고, 언제 처음 나타났으며, 주 활동지역이 어디이고, 어떻게 생활하였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록은 남아있지 않아 그 실체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동안 숙신의 활동지역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었으나, 중국의 경우 흑룡강성 동부지역을 숙신의 활동지역으로 보는 "숙신동북설"이 학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숙신동북설"에 대한 비판적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문헌비판에만 그치고 있어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문헌사적 연구성과를 토대로 중국측이 주장하는 숙신 활동 지역의 고고학적 자료를 분석해 봄으로써 "숙신동북설"의 문제점과 허구성을 밝혀보고자 한다. 흑룡강성 동부지역의 선사시대 유적으로는 신개류유적, 소남산유적, 앵가령유적, 석회장유적, 진흥유적, 아포력유적 등이 있다. 이들 유적에서 생활한 선사인들은 어렵과 수렵 중심의 경제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목단강유역의 경우 어렵과 수렵 이외에도 일부 원시 농업이 행해지고 있다. 사회구조는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씨족부락 단계에 해당되며, 복합사회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문헌에 중국 왕조와 숙신과의 교류 관계 기사는 요순시기와 주 무왕 시기 두 차례 보인다. 두 시기로 나누어 중원과 흑룡강지역 유적에 보이는 문화양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양자간의 문화적 교류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는 선사시대 흑룡강성 동부지역은 중원과 교류할 수 있을 정도의 복합사회 단계로 발전하지 못하고, 가부장적인 씨족부락단계에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결과적으로 중국에서 주장하는 "숙신동북설"은 진수의 "삼국지" 저술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현재적 시점에서 중화민족통일론에 입각해 만들어진 허구적 학설에 불과하다.

복식에 나타난 남근 강조의 조형적 특성과 상징적 의미 - 코드피스를 중심으로 - (A Study on Formative Characteristics and Symbolic Meanings of Emphasizing Phallus in Costume - Focusing on Codpiece -)

  • 배윤지;하지수
    • 한국의류산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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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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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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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rehensively re-interpret the garments that emphasize a phallus such as codpiece throughout history. Perspective to understand the codpiece is extremely limited in most studies, thus it could be refocused in historical perspectives, formative point of views, and from a psychological point of view from various angles. A literature study of research methods and case studies were combined in order to investigate the emphasis of phallus' appearing in costumes.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First of all, in length, the form of emphasizing a phallus tended to be distorted as it was protruding. Secondly, in area and volume, the forms of the phallus were mostly exaggerated or expanded. For the last, it drew strong attention with particular detail to the phallus, such as ribbons and swordbelts. The symbolic meaning of various garments with which emphasized a phallus has changed in social context through history. Doubtlessly, it represents patriarchal ideology. Also, it expresses dramatic eroticism due to the theory of immodesty. However, the meaning of it becomes more decentralized through reinterpretation of ideal male suits for modern society and turns into a representational tool of sub-culture. In addition, it could broaden out the new way of fashion expression.

사이버 페미니즘(다나 헤러웨이)과 에코 페미니즘(김선희)의 비교 분석 (Study of Cyber-Feminism & Eco-Feminism)

  • 김영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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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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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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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다나 해러웨이의 사이버 페미니즘과 김선희의 에코 페미니즘은 현대 과학기술을 서로 상이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사이버 페미니즘이 현대 과학기술의 성과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그 해방적 측면을 환영한다면, 에코 페미니즘은 현대 과학기술 속에 있는 전체주의적 시각과 인간부정의 측면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사이버 페미니즘은 사이보그라는 개념을 통해 생물학적 한계와 가부장제적 질곡에 얽매인 여성이 아닌, 새로운 미래의 여성을 그림으로써 모더니즘적 인간관에서 벗어나는 해방적 성과를 보여주지만, 과학기술과 생명과학을 실질적으로 소유하는 소수의 지배권력에 의한 위험성을 간과함으로써 안이한 측면을 노정시키고 있다. 이에 반해 에코 페미니즘은 현대 과학기술이 소수의 지배권력에 의해 독점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주목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육체성과 여성성을 통해 현대 과학기술 시대의 전체주의적 사고를 극복해낼 수 있다고 봄으로써 과학기술의 성과를 페미니즘이 담아내지 못하고 모더니즘적 이원론적 인간관에 머무르고 있다.

마르크스 철학의 인격 개념을 통해 본, 여성과 남성의 성정체성 (Sexual Identity on the Personality of Marxism)

  • 김영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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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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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4-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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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마르크스 철학에 있어서 인격 개념은 '사회적 제 관계를 기반으로 한 활동성'으로 규정될 수 있다. 이 개념을 여성과 남성의 성정체성의 차이 문제에 적용시켜보면 두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인격은 이데올로기에 의해 규정된다. 따라서 프로이드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이론은 가부장제 사회에 있어서 남성 우월주의 이데올로기의 영향력을 무시한 점에서 비판 가능하다. 둘째, 남성과 여성의 활동성(특히 노동)의 차이, 즉 남성의 사회적 노동과 여성의 사적 노동은 남성과 여성의 인격에 결정적 차이를 야기시켰다.

마돈나 의상에 나타난 포스트모던 정체성없음 (A Study on the Postmodern Identity in Madonna Costume -Focusing on the intertextuality-)

  • 김주영;양숙희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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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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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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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고는 공간, 시간, 계급, 종교 등 하위문화 텍스트의 병행인용 즉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을 통해, 20세기 대중 문화의 상징 마돈나 뮤직 비디오와 공연 등의 인체, 의상, 이미지 등에 나타난 포스트모던 정체성을 연구함으로써, 현대 미디어 문화를 관통하는 주체적 여성 정체성과 미적 주관성을 이해하고자한다. 첫째, 상호공간텍스트성 복식은 스패니쉬룩. 태국룩. 게이샤룩, 테크노펑크룩, 테크노 카우걸룩 등의 동서양의 지리적 소외감을 통해 비권위적 다양한 시선을 제시함으로써, 다국적 자본주의와 함께 확장된 미적 체험을 하게 한다.; 둘째, 상호시간텍스트성 복식은 중세 엠파이어 드레스, 18세기 로코코시대의 robe'a la francaise, 미래적 제 3의 종 룩 등 동시적 몽환적 이미지를 통해 유희적 유토피아를 지향하였다.; 셋째, 상호계급텍스트성 복식은 그라피티룩, 펑크룩, 키치룩, 먼로 룩, 보깅(voguing), 에비타 룩 등 상하류층, 하위문화, 빈부, 권력의 유무를 병행인용하여, 좋은/나쁜 취향, 창녀/성녀 이분법을 해체하고 반부르조아적 저항과 물질주의를 찬양하는 탈계급적, 양면적 정체성을 구축하였다. ; 넷째, 상호종교텍스트성 복식은 상징적 가부장인 카톨릭교 텍스트를 인용하여 펑키크리스찬 룩, 에로틱 크리스찬 룩 등의 선/악, 신성성/관능성, 미추, 정숙성/비정숙성의 이분법, 비장미를 해체함으로써 예술의 자율성, 무의식이 강조된 쾌락주의적, 반권위주의적 정체성을 주장한다. 섹슈얼리티에 있어, 시선, 권력, 쾌락의 주체가 됨으로써, 미적 범주에 있어 선악, 미추, 정숙성과 비정숙성의 이분법을 해체함으로써, 유동적 자아를 구성한 마돈나 의상의 포스트모던 정체성은 여성에게 확대된 가능성을 제공하며 내부로부터 해체된 열린 복식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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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신 바리공주 (Princess Bari, Mother Goddess)

  • 윤인선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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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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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9-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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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구비전승 서사무가인 "바리공주"는 바리공주가 무녀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국에서 이승과 저승의 중개자인 무녀의 삶은 인간을 창조한 어머니신의 모습과 일치한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딸로서, 죽음의 세계를 경험하고 부모를 위해 자신을 완전히 희생하며 남편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일곱 아들을 낳은 바리공주는 다산과 풍요, 창조와 파괴,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어머니신으로, 자신의 자식들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인간들에게 죽음의 길을 안내해주는 '따뜻한 어머니신'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곱이라는 숫자의 상징성은 그녀가 다섯 번째나 여섯 번째가 아니라 바로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

딩링(丁玲)의 삶과 문학에 나타난 여성주의 고찰 (A Study on Feminism in the Life and Literature of Ding Ling)

  • 임태우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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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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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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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한국과 중국은 다른 어떤 사회보다도 유사한 문화적 이념체계의 지배하에 놓여있던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유교적 가부장제가 바로 그것으로 한국은 자본주의, 중국은 사회주의와 결합되면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안고 있다 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사회주의로 전환되기 전까지 중국여성들의 신여성으로서의 경험은 한국사회에 나타나는 여성문제의 본질을 규명하는데 귀중한 비교 문화적 시각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1920년대 신문학 운동 시기에 등장한 이래 역사의 주요 시기마다 문학작품을 통해 여성에 대한 선진적 담론을 이끌어냈던 중국의 걸출한 작가이자 여성주의의 대변인이었던 딩링(丁玲)에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초기 대표작인 <소피여사의 일기(莎菲女士的日記)>와 해방구 옌안에서 발표한 <3.8절 유감(三八節有感)>을 중심으로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관통했던 그녀의 삶과 문학의 변화추이를 고찰함으로서 오늘날의 여성주의를 다시 돌아보고자 한다.

『사만』에 나타난 아유 우따미의 현실인식에 관한 고찰 (A Study on the Realization of the Actuality Represented in Ayu Utami's Saman)

  • 김장겸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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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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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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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Saman, a novel written by Ayu Utami, has been recognized as the symbol of the politico-social changes, which began to occur since the collapse of Suharto' New Order regime in 1998. In the novel, Ayu Utami showed the spirits of resistance against various absurd socio-political circumstances during the New Order era such as pressure on discussion, abuse of power, politics-business collusion, patriarchism, and suppression of gender. In representing those spirits, Ayu Utami used unconventional structure-making, fresh feedback and multilayered descriptions of the figures, which brought her a fame as the pioneer of the Fragrant Literature (Angkatan Wangi or chick-lit). Ayu Utami particularly criticized that, under the name of sustaining the national integrity and identity, the New Order regime enhanced patriarchal system, which consequently infringed gender equality and women's rights to self-determination. In addition, Ayu Utami argued that the abuse of power and politics-business collusion, which were prevalent during the New Order period, destroyed lives of the masses and the Indonesian society.

성역할에 대한 결합과 조화를 위한 담론 (A Discourse for Cohesion and Reconciliation on Gender Roles)

  • 심문숙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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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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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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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성차별적인 문화는 아주 보편적인 문화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 왔다. 남성의 우월성은 인정하면서, 여성의 보조적인 역할은 마치 상호보완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합리화하였다. 21세기 주역이 되는 현재 세대들이 성 고정관념과 편견의 악순환적인 고리를 끊을 것으로 기대해보며, 그들이 성차별적인 편견을 해소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인간성의 회복을 맞게 될 것이다. 성차별적 고정관념의 타파는 결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성과 함께 살아가는 남성도 포함된다. 그리하여 진정한 의미의 남성과 여성의 결합과 조화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