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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생전(沈生傳)>의 인물 성격과 작품의 비극성 (Study on personality and tragedy of )

  • 정규식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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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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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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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고는 <심생전(沈生傳)>에 형상화된 작품의 비극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바탕으로 작가 이옥이 작품을 통해 구현하고자 한 바가 무엇인가를 고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작가 이옥이 지닌 남녀의 정에 대한 관점을 고찰하였다. 작가 이옥은 천지만물의 이치를 관찰하는 데는 남녀의 정만 한 것이 없음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그가 남녀의 정을 진정(眞情)이라 여겼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심생전>에 형상화된 남녀 주인공 심생과 여인의 인물 성격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심생전>의 남녀 주인공은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들에게 던져진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는 <심생전>의 비극성은 남녀 주인공의 적극적인 애정 행위와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좌절되는 데서 기인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결국, <심생전>은 심생과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남녀의 애정은 두 사람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들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의외성 짙은 질병 같은 평범하고 일상적 문제와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제시함으로써 인간적 삶의 본질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남녀의 애정과 관련되는 진정의 진면목을 절묘하게 서사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 이옥은 <심생전>을 통해, 남녀의 애정 문제는 인간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어떤 예기치 못한 우연성이나 의외성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좌절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으며 이것이 그가 남녀의 애정과 관련되는 인간의 내면 풍경임을 제시하고자 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음건비탕(滋陰健脾湯)의 방제구성(方劑構成) 및 임상활용(臨床活用) (Clinical application and compatibility of JaYumKeonBiTang(滋陰健脾湯))

  • 윤용갑
    • 대한한의학방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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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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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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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JaYumKeonBiTang(滋陰健脾湯) was recorded in 'Manbyungwhachu'(萬病回春); medical treatment book 1587 at first. It was composed by some common - used basic prescriptions: 'PalJinTang'(八珍湯). 'YiJinTang'(二陣湯), 'JeonGjiWhan'(定志丸), 'EuckGunJaTang'(六君子湯). 'SaengMacSan'(生脈散) etc. Therefore, JaYumKeonBiTang(滋陰健脾湯) is very useful as fallow oriental pathological condition: 'SimBiHeoGeob'(心脾虛怯). 'KiHeoDamSung'(氣虛痰盛), 'GiHeyIGooHeo'(氣血俱虛), 'SimHeo'(心虛) so JaYumKeonBiTang(滋陰健脾湯) is clinically applicated with dizziness, nausea. restles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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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佛家) 목우도(牧牛圖)와 유·도(儒·道) 십마도(十馬圖) 비교 연구 - 유불도(儒佛道) 삼가(三家)의 심법(心法)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Buddhist Painting, MokWooDo (牧牛圖: PA Comparative Study on Buddhist Painting, MokWooDo (牧牛圖: Painting of Bull Keeping) and Confucian/Taoist Painting, SipMaDo (十馬圖: Painting of Ten Horses) - Focused on SimBeop (心法: Mind Control Rule) of the Three Schools: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nd Control Rule) of the Three Schools: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

  • 박소현;이정한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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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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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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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불가의 십우도(十牛圖)는 현재 우리나라 사찰 금당 벽화에서도 자주 보이는 일종의 선종화이다. 송대 이후 발달한 목우도는 마음을 비유한 소와 이를 다스리는 목동을 소재로 하여, 이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도화, 게송, 화운시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이는 비단 한 시대 중국 불가 사상에서만 국한된 현상이 아닌 시대와 사상, 국경을 초월한 범문화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그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 목우도 연구에서 미비했던 유불도 삼가 사상 문화적 측면에서 통섭하고자, 유불도 삼가 사상을 대표할 수 있는 목우도송을 선정하여 각 문헌의 저술 목적, 마음의 수행 방법, 구경지취(究竟旨趣)를 비교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가의 십우도(十牛圖)는 보명의 『목우도』와 곽암의 『심우도』로 대별 된다. 불가의 선종은 깨달음을 통한 해탈을 지향한다. 이에 불가의 『목우도』와 『심우도』는 모두 점수(漸修)의 수행방법으로 수심증도(修心證道)를 위하여 작성되었다. 하지만 이는 선종과 교학의 관점 차이에 따른 강조점이 달라 화제(畫題)와 게송이 달리 나타난다. 둘째, 보명의 『목우도』는 방할기용(棒喝機用)이란 방법을 통해 미목(未牧)에서 쌍민(雙泯)의 진공묘유(眞空妙有)에 이르기까지 수행 과정을 소개하였으며, 그 이면에는 쌍민의 일원상(一圓相)마저도 초월하는 것을 구경처(究竟處)로 삼고 있다. 셋째, 곽암의 『심우도』는 심우(尋牛)에서 입전수수(入鄽垂手)에 이르는 점수(漸修)의 수행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사교입선(捨敎入禪)을 통해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하는 경지에 나아가 중생(衆生)과 함께하는 화광동진(和光同塵)을 구경처(究竟處)로 삼아 모든 중생의 불성(佛性)을 제도하고자 하였다. 넷째, 시미즈 슌류(清水春流)의 『유가십마도(儒家十馬圖)』는 보명의 『목우도』를 차용하여, 유가의 심학의 지취를 설파하는 '원불입유(援佛入儒)'의 특징이 있다. 이는 유가의 학문의 목적인 '학성현, 복기성[學聖賢, 復其性]'을 근거로 '제외안내(制外安內)'의 함양(涵養) 공부를 통해 도(道)와 합일된 군자, 즉 성인(聖人)을 지향한다. 그 구경처(究竟處)는 『중용』의 "상천지재, 무성무취(上天之載, 無聲無臭)"와 합치된다. 다섯째, 원명노인(圓明老人)의 『상승수진삼요(上乘修真三要)』는 보명의 『목우도』를 차용함과 동시에 자신의 지취를 설하기 위해 총 13장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원불입도(援佛入道)'의 특징이 있다. 도교는 양생술을 통한 장생불사의 신선 성취를 목적으로 한다. 이에 반환심성(返還心性)을 통해 심신(心身)을 모두 버리고 태극의 정기로 새롭게 잉태된 성태(聖胎)로 화하여 궁극적으로 '원래 시초인 자금선(紫金仙)을 지향한다는 점이 도교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나타난다. 이의 구경처(究竟處)는 지도회홍(至道恢弘)의 도의 속성과 합치되는 법신청정(法身淸淨)이다.

함초(나문재 및 퉁퉁마디) 추출물의 항산화 작용에 관한 연구(I) (Antioxidative Properties of Extract/Fractions of Suaeda asparagoides and Salicornia herbacea Extracts(I))

  • 박수남;전소미;김소이;안정엽
    • 대한화장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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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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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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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에서는 함초 추출물(나문재 및 퉁퉁마디)의 항산화능을 조사하였다. 나문재 추출물의 free radical(1,1-diphenyl-2-picrylhyazyl, DPPH) 소거활성($FSC_{50}$)은 100 % ethanol 추출물(329.33 ${\mu}g/mL$) < 50% ethanol 추출물(40.73) < ethylacetate 분획(13.87) < ethylacetate 분획에서 당을 제거시킨 aglycone 분획(7.80) 순으로 증가하였다. 퉁퉁마디의 경우, free radical 소거활성은 ethylacetate 분획 및 aglycone 분획이 각각 23.21 및 28.50 ${\mu}g/mL$이었다. Luminol-의존성 화학발광법을 이용한 $Fe^{3+}-EDTA/H_2O_2$ 계에서 생성된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에 대한 나문재 추출물의 총항산화능은 50 % ethanol 추출물($OSC_{50}$, $0.99{\mu}g/mL$) < ethylacetate 분획(0.05) < aglycone 분획(0.03)순으로, aglycone 분획에서 가장 큰 활성을 나타내었다. 퉁퉁마디의 경우, ethylacetate 분획 및 당을 제거시킨 aglycone 분획의 ROS 소거활성은 각각 0.10 및 0.20 ${\mu}g/mL$이었다. 나문재 및 퉁퉁마디 추출물에 대하여 rose-bengal로 증감된 사람 적혈구의 광용혈에 대한 억제 효과를 측정하였다. 100 % ethanol 나문재 추출물의 경우 농도 의존적($1{\sim}100{\mu}g/mL$)으로 광용혈을 억제하였다. 특히 ethylacetate 분획에서 당을 제거시킨 aglycone 분획은 50${\mu}g/mL$ 농도에서 $\tau_{50}$이 310 min으로 매우 큰 세포보호 효과를 나타내었다. 퉁퉁마디의 경우는 ethylacetate 분획에서 비교적 큰 세포보호 활성을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들은 나문재 추출물이 $^1O_2$ 혹은 다른 ROS를 소광시키거나 소거함으로써 그리고 ROS에 대항하여 세포막을 보호함으로써 생체계, 특히 태양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서 항산화제로서 작용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나문재 추출물 함유 크림의 안정성 평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tability Test for the Cream Containing Suaeda Asparagoides Extract)

  • 박수남;전소미;안정엽
    • 대한화장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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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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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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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에서는 0.3 % 나문재 에틸아세테이트 추출물(이하 추출물) 함유 제품의 안정성을 평가하였다. 추출물 함유 크림을 12주 동안 온도별 저장($0^{\circ}C,\;25^{\circ}C,\;37^{\circ}C$$45^{\circ}C$)과 태양광선에의 노출 조건에서 4주 간격으로 pH, 흡광도 및 점도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온도별 저장조건에서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대조군 크림은 상기 온도 조건에서 pH 변화가 거의 없었다. 추출물 함유 크림의 경우는 $0^{\circ}C\;{\sim}\;37^{\circ}C$에서 pH가 0.08 감소하였고, $45^{\circ}C$ 저장과 태양광선 노출 시는 각각 0.51 및 0.66 감소하였다 12주 동안 $0\;{\sim}\;37^{\circ}C$에서는 추출물 함유 제품의 흡광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 반면에 $45^{\circ}C$ 저장과 태양광선 노출시킨 경우는 흡광도가 각각 7.6 % 및 7.4 % 감소하였다. 크림으로부터 추출물을 용출시킨 에탄올 용액을 태양광선에 직접 노출시켰을 때 4주 만에 흡광도가 48.3%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작은 감소를 나타낸다. 이는 추출물이 크림 내에서 비교적 안정화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온도별 저장 조건에서 12주 후 추출물 함유 크림과 대조군 크림의 점도를 측정하였다. 추출물 함유 크림은 초기 점도보다 평균 1,748 cPs 증가를 나타내었고, 대조군은 평균 951 cPs 증가하였다. 태양광선 노출 조건에서 대조군은 12주 후 오히려 점도가 4,022 cPs나 큰 감소폭을 나타내었다. 반면에 동일 조건에서 추출물 함유 크림의 점도는 2,483 cPs 증가하였다. 이는 나문재 추출물이 태양광선에 대항하는 보호제로 작용하여 크림의 점도를 유지시켜 제품을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첨부해서, 추출물 함유 크림과 대조군 크림은 12주 동안 동일한 실험 조건에서, 냄새나 색상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와 같은 결과들은 나문재 추출물을 함유한 크림은 비교적 안정하지만 장기간 보관 시에는 안정성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제품 응용시 나문재 성분들이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고 제품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완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