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전통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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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락토페린 함유 유제품의 젖소의 소비자행태분석 (An Analysis of Consumer's Behavior of Milk Products Containing Human Lactoferrin)

  • 현병환;이경광
    • 한국기술혁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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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술혁신학회 1998년도 춘계정기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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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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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생명공학의 혁신적 발명성을 매우 잘 보여주는 성공사례의 하나가 사람락토페린을 함유한 형질전환 젖소의 개발이다. 우유의 모유화를 내걸고 있는 본 연구는 국내·외에 막대한 잠재시장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생명공학 제품은 ‘생물 재해(Bio Hazard)’에 대한 우려와 윤리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인식(Public Acceptance)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인식하에 사람락토페린을 함유한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행태분석(Consumer Behavior Analysis)을 수행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연구방법은 비시장가치평가법 중 임의가치평가법(CVM)을 사용하고 있다. 임의가치평가법은 선진국 특히 본 이론의 발상지인 미국에서 환경재기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는데 이를 신상품 및 과학기술의 가치평가법으로 확대하여 연구하여온 필자의 일련의 연구중의 한 시도이다. 좋은 CVM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CVM이 요구하는 가치평가방법에 맞추어 설문서가 구성되고 분석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본 연구에서는 CVM의 연구방법에 맞추어 사람락토페린 강화우유에 대한 소비자지불의향(Consumer Willingness to Pay) 조사와 더불어 사람락토페린 강화우유에다가 DHA, 칼슘 등 새로운 기능성 물질을 추가하여 더욱 좋은 기능을 첨가한 경우의 구입할 용의와 지불의향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기술에 의해 탄생된 신상품에 대한 임의가치평가법의 적용이라는 새로운 시도의 연구라는점을 감안하여 본 연구를 바탕으로 더욱 새로운 문제제기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적인 자세를 견지한다. 한편, 적응의 원리에 입각한 교육은 문화와 전통에 대한 피동적 전승을 넘어서 사회의 변화에 따라 교육체제와 내용을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인간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교육방식을 취한다. 시대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육은 이제 기왕의 많은 교육적 신화들을 타파하고 뉴 밀레니엄을 준비해야할 기로에 서 있다. 현재의 변화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인간을 육성하기 위한 오늘날 교육의 사명은 우선 미래사회를 위한 교육정책의 방향을 수립하는 일이다. 교육정책은 국가의 교육방침으로서 현실 교육문제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젼과 목표 속에서 정립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도하에 본 연구는 21세기를 대비한 교육정책의 방향을 탐색하고 그에 따른 정책적 과제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하에 본고는 \circled1 과거 우리 나라의 교육정책을 반성적으로 회고하고, \circled2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과 교육적 시사점을 분석하며, \circled3 마지막으로 21세기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내용으로 제시하고자 한다.탄산염으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부터 Uchida그룹에서 개발한 FeiCr/AVTi재료와 현재 분리판 재료로 사용증인 SUS 310, S SUS 316재료에 대해. 산화성 분위기의 5기압까지의 가압하에서, Li-K, Li-Na탄산염에 대하여 부 식거동을 검토한 결과, 가압하에서 내식성이 향상되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유로서는 가압하에서 용융탄산엽의 증가된 산화력으로 보다 치밀한 내식성 산화물 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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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악지역에서의 국가의 간섭과 흐몽족의 대응 - 베트남 북중부의 프론티어 마을을 사례로 - (The Hmong Response to State Intervention in Vietnam's Upland: A case study of a remote hamlet in North Central Vietnam)

  • 레 곡 퍼엉 쿠이;김두철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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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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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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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베트남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흐몽족은 전통적으로 험준한 고산지역에 거주하며, 이동식 화전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강력한 혈연집단을 형성하여 왔다. 또한 혈연적 유대감에 기초한 흐몽족의 관습적 거버넌스는 그들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기능하였으나, 국립공원 설치를 위한 법적 조치와 국가에 의한 정당화는 이들의 자원에 대한 이용과 권리를 크게 침해하는 것이었다. 이 논문에서는 자연보호를 위한 국립공원의 설치에 따라 지역자원에 대한 관습적 이용이 제한된 흐몽족을 사례로, 이러한 국가의 간섭을 어떻게 비켜가며 Scott (1976)가 언급한 '도덕적 경제공동체(Moral Economy)'을 어떻게 현실화하며, 자신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지를 고찰한다. 분석 결과, 타인호와성(省) 푸후(Pu Hu)국립공원의 설치에 따라 마을 이전을 강요당한 흐몽족은 '생존을 위한 윤리의식 (subsistence ethic)'을 공유하는 다른 소수민족과의 관계 및 흐몽족 내부의 관습적 거버넌스를 일종의 '위기회피(risk-averter)' 기제로 구사하면서 국가의 간섭을 교묘하게 비켜가면서 강제적인 마을 이전과 자원이용에 대한 제약이라는 위기를 극복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본 연구의 성과는 소수민족의 내재적 다양성과 관습을 무시한 국가의 간섭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주로 소수민족의 마을 내부관계에 국한하여 분석한 기존의 도덕적 경제공동체론의 한계를 극복하여 동남아시아 소수민족연구의 지평을 소수민족간의 공조관계까지 확대하였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직장 정신보건제도의 방향과 전망

  • 백도명
    • 대한예방의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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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예방의학회 2002년도 제10회 춘계 심포지움 연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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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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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우리 사회에서 일정 정도 이상의 사회와 가정에서의 기능상의 부적응을 초래하는 정신적 문제는 경제활동인구에 있어 가장 흔한 보건의료상의 문제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정신보건제도 마련에 있어 가장 극심한 부적응을 보이는 정신적 장애를 지닌 환자를 위주로 수용시설과 지역사회에서의 재활과 관리에 그 초점을 두어 왔다. 즉 직업스트레스와 같은 일시적인 사회심리적 갈등으로 인한 신체증상의 호소나 알을 및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고의 발생으로부터 일생동안 관리되어야 하는 지능저하나 학습장애와 같은 만성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사업장과 지역사회에서의 정신적 문제들 중 그 일부만이 제도적으로 관리되어 왔다. 실제 그 동안 직장 내 정신보건문제에 대한 행정적 관심은 일부 장애인의 취업 문제를 제외하고는 없었다고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 사회의 산업구조와 경제사회적 조건의 변화에 따른 노동내용과 조건상 유연화의 증대가 많은 직장에서 노동강화로 이어진다는 점, 그리고 가족 및 교류집단을 비롯한 전통적인 사회적 지지구조가 와해되고 있다는 점과 정신적 문제로 인한 기능상 부적응의 척도가 한편으로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계속 그 영역이 넓어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등에서 직장 내 정신보건 문제는 앞으로 더욱 그 비중이 커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현재의 시점에서 제도적 접근에 대한 검토 또한 시작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까지 기업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신보건관리의 현황을 단편적으로 파악해 보았을 때, 단지 일부 기업에서 취업시 내지는 부서 배치시 성격검사를 비롯하여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업윤리확보 차원에서 비정규적으로 사기앙양을 주목적으로 하는 집단적인 교육이나 단체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정신심리적 문제를 개인적 차원에서 그리고 또한 조직적 차원에서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고 있는 사례는 아직 없다. 앞으로 직장 내 정신보건문제에 대하여 제도적인 접근을 하기 위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조건들이 구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첫 번째로 문제점 그 자체의 내용과 그 규모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예측이 가능하여야 한다. 즉 제도 전체의 운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제가 함께 있어야 제도가 실제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다. 두 번째로 문제점의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개입내용 및 개입지점의 확보가 가능하여야 한다. 특히 직장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하며, 이는 시범사업과 시장을 통한 소비자, 즉 사업주들의 자발적인 선택을 통하여 검토되고 걸려져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제도 운영의 대상, 특히 정신보건문제를 안고 있는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동의가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정신적 문제가 안고 있는 편견과 그로 인한 차별이 가져다주는 문제를 함께 고려하면서 제도가 운영되어야 하며, 이에 있어 제도 운영상 노동자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상 고려되는 직장 내 정신보건문제에 대한 제도적 접근을 담기 위하여서는 프로그램 개발이나 전문가 집단의 양성과 같은 단순한 기술적 접근과 이들의 인허가 및 사업화에 따른 적용기준 및 의무의 설정과 같은 제도적 접근에 그쳐서는 그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정신보건문제에 대한 노사의 공감대를 이루어 내는 것이며,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확산과 더불어 바람직한 관리모습에 대한 사회적 가치관을 도출해 내는 것이 제도적인 접근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 조건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점에 있어 정신보건문제를 바라보는 기존의 가치관이 부정적이고 고착화된 모습만을 강조하였으나, 이제는 점차 긍정적이 사회활동에 수반되는 역동적인 모습으로서 비추어지는 것이 많아진다는 측면에서 그 전망을 밝게 하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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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의 무도수련이 직무수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 (A Study about The Motivational Theory-Based Types of Security Guard's Martial Art Training on Job Performance)

  • 박희석;이영오
    • 시큐리티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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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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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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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선진국 형태를 취하면서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해짐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가치관, 도덕개념, 전통윤리 등 정신적인 면은 퇴보하여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위협하고 있다. 경호대상자를 보호 하는 데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가 몸을 수단으로 하여 경호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방법으로 바로 적절한 상황에 적용시킬 수 있는 경호방법과 우발상황 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경호무도 실력이라고 볼 수 있다. 경호원에 따른 무도수련에 대한 인식의 특성을 규명하고 이해할 뿐 아니라 나아가 경호원의 무도수련의 참여 선호 및 유형을 예견함으로써 현 무도수련 프로그램의 편성과 계획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현 민간경비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하여 무도수련 인식에 대하여 경험적으로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경호원의 무도수련이 직무수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현재 민간경호업체에 근무하는 경비원 159명을 대상으로 실증적 연구를 위해 설문조사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사회성 및 자신감 면에서 업무능력에 있어서 무도수련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의 무도수련은 경호원 직무수행에 미치는 영향이 관계적으로 동기부여 역할이 이루어 졌으며, 사회성 및 자신감 면에서 업무능력은 무도수련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며, 경호원의 다양한 능력을 개발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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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자격 관할영역에 관한 연구 (Study on the Jurisdiction of the National Technical Qualification)

  • 박종성;김현수;김덕기;이영란
    • 공학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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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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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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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논문은 국가기술자격의 관할영역에 대한 원칙을 설정하는 연구로써 국가기술자격으로 운영할 자격에 대한 기준 설정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와 민간의 역할 분담, 델파이 조사를 통하여 국가기술자격의 관할영역 설정방향 등을 살펴보았다. 연구방법으로는 문헌연구, 델파이 조사, 전문가 협의회, 면담조사 등의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를 통해 제시된 국가기술자격에 대한 관할영역 기준(안)은 5가지이다. 첫째, 사회질서에 반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할 우려가 있는 분야, 둘째,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에 직결되거나 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분야, 셋째, 국가적으로 인력양성이 필요한 분야로 민간차원에서 접근이 어렵거나 국가가 담당할 필요가 있는 분야, 넷째, 전통문화 자원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분야이나 민간참여가 어려운 분야, 다섯째, 국가 간 관계에서 자국의 이익이 보호되어야 하는 분야이다. 또한 5가지 기준에 대한 구체적 세부기준도 제시하였다.

조선후기 효제문자도와 지방적 조형특성 연구 -효제문자도의 그래픽 콘텐츠를 중심으로- (A study on Hyojemunja-do and regional plastic characters of the late Chosun -centered on the graphic contents of Hyojemunja-do-)

  • 이명구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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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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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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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18세기 이후 조선사회의 폭발적으로 성행한 수(壽, longevity), 복(福, good fortune), 강(康, health), 령(寧, well-bing) 자등의 길상문자도나 대국민 교화를 목적으로 하여 효(孝, filial piety), 제(悌, fraternal devotion), 충(忠, loyalty), 신(信, trust, fidelity), 예(禮, propriety, courtesy), 의(義, commitment), 염(廉, frugal honesty, integrity), 치(恥, knowing shame, humility) 여덟 문잘ㄹ 파노라마로 꾸민 효제문자도는 동양의 전통적인 개념으로는 서화일치(書畵一致)나 서화동근(書畵同根)이고, 서양의 기준으로는 문자를 일러스트레이션화 또는 타이그래픽화한 디자인의 또 다른 세계를 의미한다. 이들은 표현 방식에는 다소의 차이가 있으나 조선뿐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漢字文化圈)에서 대단히 유행한 것이다. 조선후기에 형성된 효제문자도(孝悌文字圖, Hyojemunja-do)는 중국 양식에서 발전된 것이기는 하나 중국의 유교 윤리관을 보급하기 위해 교육적 요소를 첨가한 연속화형식의 연화(年畵, Chinese Nianhua)나 실용성에 목적을 두었던 민간화(民間畵, Folk Painting)와도 구분되는 조선만의 독특한 도상(圖像, Iconography)과 양식이라 할 수 있다. 19세기에 들면서 조선의 독창적인 조형관으로 재구성된 효제문자도는 다양한 계층의 화공들에 의해서 경기도, 강원도 관동과 관서지역, 제주도, 남도지역 등에서 그 지역의 고유한 지방색을 지니고 특색 있는 양식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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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李瀷)과 신후담(愼後聃)의 사칠론(四七論)에서 중절(中節)의 의미 (The Appropriateness in Yi Yik and Shin Hudam's Theories of Moral Emotion)

  • 홍성민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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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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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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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논문은 이익과 신후담의 사칠론에서 중절의 철학적 함의를 해명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퇴계의 사단칠정론에서 사단과 중절한 칠정 사이의 관계 규정은 곤란한 문제로 남겨졌다. 이익은 중절한 칠정의 의미를 새롭게 분석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그는 중절한 칠정의 도덕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사단과 차별적이라는 점을 철학적으로 해명하고자 하였다. 공정무사한 공감자를 설정하여 이 문제를 풀고자 한 것이 그의 해법이었다. 이러한 이익의 생각은 중절의 윤리적 가치에 대해 참신한 재평가를 수행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후담은 스승 이익의 생각에 반대하면서 중절의 도덕적 가치를 평가 절하하였다. 신후담에 따르면, 성인(聖人)의 공칠정(公七情)과 중절(中節)한 칠정은 다른 것이었다. 성인의 공칠정은 공적 도덕성이 실현된 감정 상태이지만 중절한 칠정은 자연적 욕구와 생리적 기호가 적절한 상태에 놓인 것에 불과한 것이었다. 전자가 이발(理發)이라면 후자는 기발(氣發)인 것이다. 그는 이익에게서 모호하게 표현되었던 성인칠정(聖人七情)을 명백히 공(公)과 사(私)의 두 측면으로 차별화함으로써 퇴계학 전통의 이발(理發)을 한층 강화하였다. 여기에 이르러 사단과 칠정이라는 오래된 구분선은 해체되고 공(公)과 사(私)가 도덕 감정의 기준으로 부각되었다.

북미 대학도서관 연구데이터 관리 교육 프로그램 내용 분석: 데이터 리터러시 세부 역량을 중심으로 (A Content Analysis of Research Data Management Training Programs at the University Libraries in North America: Focusing on Data Literacy Competencies)

  • 김지현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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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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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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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에서는 북미에서 연구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121개 대학도서관 중 연구데이터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51개 기관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을 12개 데이터 리터러시 세부 역량에 기반을 두어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내용 분석을 위해 집합 교육 프로그램의 제목 317개와 온라인 튜토리얼의 상위 목차 제목 42개를 수집하였으며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12개 데이터 리터러시 세부 역량에 따라 코딩을 수행하였다. 집합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는 데이터 처리 및 분석 역량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수의 기관에서 데이터 관리 및 조직 역량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었다. 데이터 시각화 및 표현은 집합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이 다루어지는 역량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9개 역량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 프로그램 내용이 특정 역량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집합 교육 없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 튜토리얼을 제공하는 기관은 5곳이었으며 목차 제목을 분석한 결과 데이터 보존, 윤리 및 데이터 인용, 데이터 관리 및 조직 역량에 대한 교육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집합 교육 프로그램에서 강조되는 역량과 차이를 보였다. 효과적인 연구데이터 관리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대학도서관 사서들이 전통적으로 교육하고 강조해왔던 역량뿐만 아니라 데이터 처리와 분석, 데이터 시각화와 표현 등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 도출에 필요한 데이터 리터러시 세부 역량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요청된다. 또한 연구데이터 관리 서비스와 관련된 사서들의 계속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 자원의 개발도 필요할 것이다.

인성과 교육의 관계적 의미 고찰: '문질빈빈' 인성 고찰을 통한 교육인류학적 함의 탐색 (A Study on anthropology of education of 'character')

  • 신현석;김상철
    • 한국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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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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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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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인성'이란 무엇인지를 '문질빈빈(文質彬彬)'을 통해 고찰하고 그것이 삶, 문화, 교육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에 관해 밝힘으로써 교육인류학적 함의를 모색해 보고자 했다. 연구결과, 문적인 측면에서 '인성'에는 인간다운 면모와 자질, 성질과 성품, 그리고 덕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능력과 같은 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윤리의식을 학교에서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적인 측면에서는 인성의 본질인 '인성다움'을 통해 인성의 선천적인 측면과 후천적인 측면의 양면성을 살펴봄으로써 인성이 양자 모두를 총칭하는 개념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외부환경에 의해 인성이 영향을 받는다면 교육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의 개선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덜 나은 인간'에서 '더 나은 인간'으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의 역할이 요청될 수밖에 없으며, 가정 및 학교 교육이 수반되어야만이 인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족 간의 인간애에 대한 정직한 마음은 곧 바른 인성이며, 이러한 인성으로 인해 가정을 지키게 되고 사회 질서 유지에 일조한다는 논리가 현대의 법문화전통에까지 영향을 미침으로써 인성의 중요성이 우리 사회에서 인정되고 보호되어야 할 가치로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교육인류학을 통한 학문적 접근은 교수자와 학습자에 대한 인성과 교육, 그리고 문화 간의 관계를 탐색하는 데에 충분한 시론(試論)적 가치가 있으며 학문적 기초를 제공해 주기에도 적절하다고 본다.

율곡의 이기지묘(理氣之妙)와 치중화(致中和) - 기질변화의 도덕교육적 함의를 중심으로 ­- (Yulgok's Li-Qi-Zhi-Miao and Zhi-Zhonghe - on the basis of Qi-Zhi change and It's Educational Implication)

  • 신순정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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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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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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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은 한국유학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인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7~1584)의 사상을 통해 현대 도덕교육에의 적실성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율곡이 송대의 성리학을 계승하면서도 자신 만의 독창성을 발휘하여 이기(理氣)관계를 '이기지묘(理氣之妙)'로 정립하고,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과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을 통해 심(心) 성(性) 정(情) 의(意)의 관계를 연속선상에서 요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율곡은 한편으로는 인간의 심성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이상적 인간이 되는 길을 제시하였고, 다른 한 편으로는 변통의 묘리를 발휘하여 현실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율곡사상의 특징은 형식적으로는 그가 중국 정주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본질적으로는 "중용"과 "주역"의 시중(時中)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즉 율곡은 때(時)의 적의성이라는 점에서 시중의 중용의 의미를 중시함과 더불어 '치중화(致中和)'를 실천론적 이상으로 설정하였던 것이다. 이 논문은 송대 성리학의 연장선상 위에 선 율곡이 어떠한 인식[앎]의 지평에서 현실성[때]을 담보해냈는지를 살펴보고 그의 심성정의일로설(心性情意一路說)과 기질변화의 교육적 태도를 통해 도덕교육방법론의 현대적 함의를 찾아보고자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