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filic Metamorphorsis and Renaimation: On the Technical and Aesthetic Genealogies of 'Pervasive Animation'

This paper proposes 'postfilimc metamorphosis' and 'reanimation' as two concepts that aim at giving account to the aesthtetic tendencies and genealogies of what Suzanne Buchan calls 'pervasive animation', a category that refers to the unprecedented expansion of animation's formal, technological and experiential boundaries. Buchan's term calls for an interdisciplinary approach to animation by highlighting a range of phenomena that signal the growing embracement of the images and media that transcend the traditional definition of animation, including the lens-based live-action image as the longstanding counterpart of the animation image, and the increasing uses of computer-generated imagery, and the ubiquity of various animated images dispersed across other media and platforms outside the movie theatre. While Buchan's view suggests the impacts of digital technology as a determining factor for opening this interdisciplinary, hybrid fields of 'pervasive animation', I elaborate upon the two concepts in order to argue that the various forms of metamorphorsis and motion found in these fields have their historical roots. That is, 'postfilmic metamorphosis' means that the transformative image in postfimic media such as video and the computer differs from that in traditional celluloid-based animation materially and technically, which demands a refashioned investigation into the history of the 'image-processing' video art which was categorized as experimental animation but largely marginalized. Likewise, 'reanimation' cne be defined as animating the still images (the photographic and the painterly images) or suspending the originally inscribed movement in the moving image and endowing it with a neewly created movement, and both technical procedues, developed in experimental filmmaking and now enabled by a variety of moving image installations in contemporary art, aim at reconsidering the borders between stillness and movement, and between film and photography. By discussing a group of contemporary moving image artworks (including those by Takeshi Murata, David Claerbout, and Ken Jacobs) that present the aesthetic features of 'postfilmic metamorphosis' and 'reanimation' in relation to their precursors, this paper argues that the aesthetic implications of the works that pertain to 'pervasive animation' lie in their challenging the tradition dichotomies of the graphic/the live-action images and stillness/movement. The two concepts, then, respond to a revisionist approach to reconfigure the history and ontology of other media images outside the traditional boundaries of animation as a way of offering a refasioned understanding of 'pervasive animation'.

포스트필름 변신과 리애니메이션: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의 기법적, 미학적 계보들

이 논문은 수잔 부칸(Suzanna Buchan)이 말한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경향들과 계보들을 설명하기 위해 '포스트필름 변신'과 '리애니메이션'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제시한다.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이란 애니메이션의 형태적, 기술적, 경험적 경계가 전례없이 확장되었음을 가리키는 범주다. 부칸은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을 이끈 현상들로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의 정의를 초월하는 이미지와 미디어들(CGI, 필름과 비디오의 실사 이미지, 그리고 전통적인 극장 바깥의 미디어와 플랫폼에 존재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이 애니메이션의 장으로 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교차학제적 접근의 필요성을 지적한다. 부칸이 이러한 교차학제적, 혼종적 장을 가능케 한 결정적인 요소로 디지털 기술의 영향을 시사하는 반면, 나는 이 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변신과 운동의 양상들이 역사적 뿌리를 갖고 있음을 주장하기 위해 '포스트필름 변신'과 '리애니메이션'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즉 '포스트필름 변신'이란 비디오와 컴퓨터 이미지에서의 변형적 이미지가 전통적 셀룰로이드 기반 애니메이션에서의 변형적 이미지와 물질적, 기법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뜻하는데 이는 실험 애니메이션으로 범주화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주변화된 '이미지-프로세싱' 비디오아트와 디지털 이미지 사이의 연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요구한다. 마찬가지로 '리애니메이션'은 사진과 회화 등 정지영상 또는 영화와 비디오 이미지 등의 동영상을 취하여 일련의 기술적, 기법적 작용들로 다시 움직이는 것으로 실험영화와 오늘날의 무빙 이미지 설치작품에서 정지/운동, 사진/영화의 엄밀한 분리를 재고하기 위해 탐구되었다. 무라타 다케시, 다비드 클레르부, 켄 제이콥스 등의 오늘날의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포스트필름 변신'과 '리애니메이션'의 양상들을 그 선구적 사례들과 나란히 논의함으로써 이 논문은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에 속하는 작품들은 그것들이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을 지탱했던 그래픽/실사 이미지, 정지/운동의 이분법들에 도전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점을 주장한다. 이때 이 논문이 제시하는 두 개념은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을 새롭게 이해하는 방식으로서 전통적 애니메이션 바깥에 있던 이미지와 미디어의 역사와 존재론에 대한 수정주의적 접근의 필요성에 응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