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인촌기념회는 제20회 인촌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지난 11일 시상식을 가졌다. 본지는 공공봉사부문을 수상한 대전 평화의 마을에서 김종태 원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원로 사회복지사로서 느끼는 현 사회복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종태 원장은 중앙신학교(현 강남대학교) 사회사업과를 다니다 1957년 고 함석헌 옹이 운영하는 씨알농장에서 공동체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1967년 홀트아동복지회 일산복지타운 원장을 지내다 1987년부터 아동생활시설인 대전 평화의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1990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대학원에서 사회사업복지 과정을 공부하기도 한 김종태 회장은 40년 동안 봉사활동만을 하며 생활시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해 전국으로 전파한 공을 인정받아 인촌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