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합 서비스가 통신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오래 전부터 소리 소문 없이 유무선 통합 서비스 논의는 계속 있어 왔지만, 올해들어 본격적인 도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영국 BT를 시작으로 프랑스텔레콤이 불을 당겨 유럽은 이미 FMC 중심에 위치했다. 국내에서도 LG텔레콤의 '기분존' 서비스가 인기를 누리면서 FMC에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단말기 업체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잇따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바야흐로 유선과 무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선과 무선 통신환경이 발달되면서 두 네트웍간 연동 또는 통합시킨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KT의 '원폰' 및 '안폰', 그리고 LG텔레콤의 '기분존' 이 대표적인 유무선 통합서비스이다. 이 외에도 '블랙베리' 등 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들도 있으며,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한 SK텔레콤의 '포켓원' 도 유무선 통합서비스 계열이다.
유럽 통신 시장은 FMC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통한다. 대부분 자국을 대표하는 유선통신 사업자가 모바일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들은 FMC 시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갈 수 있다. 프랑스 텔레콤 등은 그래서 FMC 시대를 반기고 있다. 반면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 사업자였던 보다폰은 아직 시장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UMA 단말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노키아.모토로라 등 3사뿐이다. 서비스 사업자와 단말 제조업자간 신경전이 약간 섞여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 항상 벌어지는 일로, 사업자측은 단말기 선출시를 요구하고, 단말 제조사는 서비스 시작을 강요하는 불협화음 말이다. 이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내년 초까지 6개 정도 업체가 UMA 단말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FMC 단말기가 중저가형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격이 높으면 사용자들이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하기에 부담스럽다는 이유이다.
미국 3G아메리카 및 영국 인포마텔레콤&미디어가 세계 이동전화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 6월 현재 GSM방식 (GSM.GPRS.EDGE.UMTS/HSDPA 포함) 이동전화 사용자가 20억명을 돌파했다. 세계 이동전화 가입자가 24억명 정도이니, GSM방식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GSM방식 휴대폰 사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러시아.인도.미국 등의 순서이다.
대형 히트모델 휴대폰이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들어 그 어느 때보다 대형 히트모델이 많이 등장하고도 있다. 그만큼 휴대폰 업체들이 야심적으로 출시하는 제품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팔려야 대형히트모델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까?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르다.
지난 1993 설립된 엔디에스(www.nds.nongshim.co.kr, 대표 신재덕, 이하 NDS)는 농심 그룹의 계열사로 이 회사의 정보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온 전산실을 모태로 10여 년간 국내외 정보 고도화를 추진해오고 있는 시스템통합(SI)전문 기업이다. NDS는 농심 외에도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SI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시스템통합(SI) 분야 외에도 IT컨설팅, 솔루션 개발.판매, IT 아웃소싱/ASP, 정보보호, NI, e-Business, 교육서비스 등에서도 축적된 경험과 시스템 구현 노력으로 검증받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용 핵심 부품인 RF칩을 개발하면서도 FCI는 그동안 부품업체 선두그룹에 편입되지 못했다. 업계 주목을 한 몸에 받지는 못하더라도 뜨거운(?) 관심 정도는 받아야 마땅하지만, 불운하게도 그렇지 못했다. 그건 경쟁회사가 바로 퀄컴이었고, 퀄컴의 벽을 넘기론 FCI는 일개 벤처회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퀄컴이 베이스밴드라는 절대권력을 쥐고 RF시장마저도 쌍끌이로 점령한 이유가 그 이면에 존재한다.
먼 미지의 얘기로만 들리던 림의 '블랙베리' 서비스, 해외 출장을 다녀왔거나 외신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것이 블랙베리였다. 휴대폰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휴대폰은 아니고, 메일 확인을 목적으로 GSM방식으로 만 제공된다고 여겨지던 것이 블랙베리였던 것. 그러나 최근 국내 시장에도 이 서비스가 상륙했다. KT파워텔이 도입을 했다. 차이나모바일도 노키아와 손잡고 자국 시장에 블랙베리 서비스를 받아들였다. 대만과 일본도 하반기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동안 해외시장 진출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이들은 통신업계 심장부에 직접 진출하는 개가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와이브로로 스프린트와 손잡은 것이 대표적이라면, SK텔테콤이 차세대 통신 중심지인 중국 시장에서 차이나유니콤과 협력하기로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모바일TV용 칩셋 업체들 로드맵이 혼란스러워졌다. 기존 예상대로라면 3대 핵심부품으로 불리는 베이스밴드.AV코덱.RF 중 2개를 하나로 묶는 로드맵으로 가야하는 게 정석. 당초 업계는 올 하반기 지상파DMB용 칩셋 출시제품 대부분이 이에 대응하는 원칩 제품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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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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