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1985년 9월부터 1995년 2월까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환자중 기도이물을 의심하여 환기형 기관지경술을 시행한 54례의 유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적 고찰을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1) 기도이물을 의심한 환자 54례중 4세 이하가 49례(90.7%)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남녀의 비는 3.5:1 이었다. 2) 이물개재 시간별 분포는 7일에서 30일 이내가 13례(2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2일에서 3일이내로 12례(22.2%)였다. 3) 기도이물의 증상으로는 기침(85.1%), 호흡곤란(38,9%), 고열(31.5%) 등의 순이었다. 4) 기도이물의 종류로는 식물성이 23례(67.6%)로 가장 많았고, 이중 땅콩이 19례였으며, 금속류, 플라스틱류 순이었다. 5) 이물이 있었던 34례중 흉부단순 X-선 소견상 이상소견을 나타낸 경우는 32례(94.1%)였으며, 이중 폐기종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고, 식물성이물은 전례에서 이상소견을 보였다. 6) 기도이물을 의심한 환자 54례중 이물이 없었던 20(37.0%)례 모두 흉부단순 X-선 소견상 이상소견을 나타내었고 이중 폐렴이 10례(50%)로 가장 많았고 무기폐, 페기종의 순이었다. 7) 이물의 개재부위는 주기관지 26례(우:14, 자:12), 기관 6례, 성문 2례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