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필요성에 의해 시도되었다: 첫째로, 우리의 미래세대가 4차 산업의 혁명과 함께 도래하는 '초기술사회‘에서 자신의 진짜 삶을 잃어버리지 않고 가정과 학교, 교회 공동체와 사회에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길인도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로, 그러한 교육은 인간을 ‘욕망의 주체’로 이해함과 동시에 ‘사랑의 소통’을 통해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랑의 존재’로서 이해하는 것이어야 한다. 셋째로, 이러한 인간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적인 사랑의 교육의 방향 및 과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우리의 미래세대가 진정한 사랑을 욕망하는 주체로서 진짜 삶을 살아가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우리의 미래세대가 진정한 사랑을 욕망하는 ‘주체’이자 ‘사랑의 존재’로서 살아가도록 길인도 하기 위해 정신분석학적 ‘욕망의 주체’ 이해에 기초한 사랑의 교육을 연구한 본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기독교 신앙을 무의식적 욕망과 관련하여 재해석한 돌토의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학문적 논의의 자원으로 활용하였다. 둘째로, 소쉬르로 대표되는 구조주의 언어학에서 주장하는 ‘기의의 우위성’을 전복하고 ‘기표의 우위성’을 제기한 라캉과 돌토의 정신분석학적 업적을 토대로, ‘주체의 인간화’로 인도하는 ‘기표’인 ‘사랑의 말’의 중요성을 제시하였다. 셋째로, 진정한 사랑을 욕망하는 인간, Homo Desiderans를 제시함으로써 인간이해의 지평을 융복합적으로 확장하였다. 즉 무의식의 ‘욕망의 주체’로서 사랑을 ‘욕망하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존재이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사랑의 능력’을 키워나가는 인간존재인 정신분석학적 · 기독교적 Homo Desiderans를 제시하였다. 넷째로,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사랑의 교육은 주체가 타자를 향한 사랑의 욕망을 따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인도 하는 전인격적 교육이어야 한다. 사랑의 교육의 전인격적인 가치를 탐구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프롬의 사회심리학적 통찰과 돌토의 정신분석학적 통찰을 활용하였다. 다섯째로, 이러한 탐구에 기초한 사랑의 교육의 방향 및 과제를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주체의 인간화’를 위한 사랑의 교육, ‘아가페적 사랑을 욕망하는’ 사랑의 교육, 그리고 ‘치유(용서)와 모험(신앙)’을 위한 사랑의 교육이 신앙공동체 안에서 먼저 실천될 때 우리의 미래세대는 아가페적 사랑의 불꽃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밝히는 첫걸음을 옮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