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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Buddhist Sculptures of Modern Buddhist Artist SeokhaSichan

근대기 금어(金魚) 석하시찬(石霞施讚)의 불상 연구

  • Received : 2024.03.31
  • Accepted : 2024.05.10
  • Published : 2024.06.28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sculptural art of SeokhaSichan(石霞施讚, 1893-1958), a significant figure in modern Korean Buddhist art, to re-examine his contributions and standing in the history of Korean Buddhist art. Sichan expanded the boundaries of modern Korean Buddhist art by developing a unique style based on the traditional sculptural techniques he learned from his mentor, Wanho Nakhyeon (玩虎洛現, 1869~1933). This study explores Sichan's artistic development, focusing on his artistic characteristics and sculptural evolution. Sichan's early works are characterized by small sculptures modeled after the main Buddha of Seokguram Grotto and heavily influenced by his mentor, WanhoNakhyeon. In his later works, notable features include a sense of massive volume, larger scale, upright postures, integration of the Buddha statue with its pedestal, and decorative treatment of drapery. These changes are interpreted as Sichan's response to social changes and his reflection of inner contemplation and artistic exploration in his works. This study reveals the influences of Wanho Nakhyeon, collaborations with Toewon Woneil(退雲圓日, 1877~1939), interactions with patron Kim Jiseonghwa(金至誠華), and master-disciple relationship with successor Geumchun Seongpil(金春性必) through literature review and newly discovered works by Sichan. His works and his artistic evolution are pivotal milestones in the history of modern Korean Buddhist sculpture, demonstrating a unique integration of traditional and modern aesthetics. This study provides valuable insights into how Sichan's artistic legacy was inherited and developed by subsequent generations and offers crucial materials for the study of modern Korean Buddhist sculpture history.

본 연구는 근대기 한국 불교미술의 주요 인물인 석하시찬(石霞施讚, 1893~1958)의 조각 예술을 분석하여 그의 작품이 한국 불교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기여를 재조명하였다. 시찬은 스승 완호낙현(玩虎洛現)으로부터 받은 전통적 조형 기법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양식을 개발하여 근대기 한국 불교미술의 경계를 확장하였다. 시찬의 작품 특징과 조형적 변화를 중심으로 그의 예술적 발전 과정을 규명하였다. 시찬의 초기 작품은 석굴암 본존불을 모델로 한 작품과 스승 완호낙현(玩虎洛現)의 영향이 짙게 드러나는 소형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다. 후기 작품에서는 육중한 괴량감이 느껴지는 조형감, 작품의 대형화, 자세의 직립화, 불상과 대좌의 일체화, 그리고 옷주름의 장식화 등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변화는 시찬이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며 자신의 내면적 성찰과 예술적 탐구를 작품에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문헌 조사와 새롭게 발견된 시찬의 작품을 통해 스승 완호낙현(玩虎洛現)의 영향, 퇴운원일(退雲圓日)과의 협업, 후원자 김지성화(金至誠華)와의 교류, 계승자 금춘성필(金春性必)과의 사승 관계 등을 밝혀냈다. 시찬의 작품과 그의 예술적 변화 과정은 근대기 한국 불교조각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전통과 근대적 감각을 융합한 독창적인 조형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시찬의 예술적 유산이 후대에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며, 한국 근대 불교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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