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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의 병인, 변증, 한약 치료에 대한 고찰 -한국, 일본, 중국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A Review of Etiology, Syndrome Differentiation, and Herbal Medicine of Epilepsy

  • 김혜연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
  • 김태환 (경희대학교 대학원 소아과학교실) ;
  • 한주희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
  • 방미란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
  • 장규태 (경희대학교 대학원 소아과학교실) ;
  •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 ;
  • 김효인 (하버드 의과대학,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 외과학교실) ;
  • 이동헌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약리학교실) ;
  • 이선행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 Kim Hye Yeon (Department of Korean Pediatrics, 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 ;
  • Kim Tae Hwan (Department of Korean Pediatrics,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
  • Han Ju Hui (Department of Korean Pediatrics, 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 ;
  • Bang Mi Ran (Department of Korean Pediatrics, College of Korean Medicine, Kyung Hee University, Kyung Hee University Hospital at Gangdong ) ;
  • Chang Gyu Tae (Department of Korean Pediatrics,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
  • Lee Jin Yong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 ;
  • Kim Hyo In (Department of Surgery,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Havard Medical School) ;
  • Lee Donghun (Department of Herbal Pharmac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Gachon University) ;
  • Lee Sun Haeng (Department of Korean Pediatrics, 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
  • 투고 : 2024.07.23
  • 심사 : 2024.08.14
  • 발행 : 2024.08.31

초록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establish a foundation for research on Korean medicine for epilepsy by analyzing its etiology, syndrome differentiation, and the use of herbal medicines. Methods Articles were extracted from five databases in Korea, Japan, and China: the Oriental Medicine Advanced Searching Integrated System (OASIS), Citation Information by the National Institute of Informatics (CiNii), Chinese National Knowledge Infrastructure (CNKI), Wangfang Database, and Chinese Scientific Journal Database (VIP). The etiology, syndrome differentiation, and herbal medicines used for epilepsy were investigated. Results A total of 64 articles were selected, including seven clinical studies, 16 case reports, and 41 reviews. Epilepsy is a complex disease with various etiologies, and among the five viscera, syndrome differentiation mainly involved the liver, spleen, and kidney, with pathological factors that included phlegm, wind, and blood stasis. Frequently used herbal medicines included Modified Jeongganhwan, Sihogyejitang, Yukgunjatang, and Sihogayonggolmoryotang. Conclusions This study analyzed epilepsy's etiology, syndrome differentiation, and herbal treatments. Further evidence is needed to better understand the efficacy and safety of Korean herbal medicine for treating epilepsy.

키워드

Ⅰ. Introduction

뇌전증은 뇌졸중, 치매와 함께 3대 주요 뇌신경질환으로 비유발 혹은 반사 발작이 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재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1)에 따르면 뇌전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질병코드: 뇌전증 G40)는 2018년 이후로 매년 14만명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가 이어져 2023년에는 총 150,93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만 20세 미만 소아 청소년 뇌전증 환자는 총 30,703명으로 전체 환자의 20%를 차지했는데 소아기에 발병한 뇌전증은 성인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30%에 달하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2).

대한뇌전증학회의 뇌전증 약물치료지침3)에 따르면 진단 후 1차 치료로서 항뇌전증약물을 이용한 약물 치료가 원칙이며, 적절한 약물을 사용한 경우 뇌전증 환자의 2/3에서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종류의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거나 완전히 조절된다. 그러나 뇌전증 환자의 약 30%는 적절한 항뇌전증약물을 두가지 이상 충분한 용량으로 복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발작 조절이 안 되는 약물난치성 뇌전증으로 진행하며, 아직까지 기전 및 치료법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케톤 생성 식이 요법, 수술, 미주 신경 자극술 등이 대안으로 시행되고 있으나4) 케톤 식이 요법은 종종 구토, 설사, 신장 결석, 성장 지연, 음식 거부 등이 보고되어 순응률을 낮출 수 있으며5) 수술은 환자마다의 특수한 상황과 병변 절제의 완전성의 차이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6).

뇌전증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癲癎에 속하며 원인은 크게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 요인으로는 유전 혹은 임신 중 情志, 精神 등이 영향을 받아 胎元이 손상되는 胎驚 등이 포함되며, 후천적 요인으로는 驚, 風, 痰, 熱, 食 등이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여겨진다.

≪千金要方≫에서는 五臟 배속에 따라 肝癎, 心癎, 脾癎, 肺癎, 腎癎으로, 발작 시 叫聲의 양상에 따라 馬癎, 牛癎, 羊癎, 猪癎, 犬癎, 鷄癎으로 분류하였으며 ≪醫宗金鑑≫에서는 “驚癎因驚, 痰癎因痰, 食癎因食, 風癎因風” 이라 하여 驚, 風, 痰, 食을 병인으로 보았고, ≪東醫寶鑑≫에서는 風, 驚, 食의 三癎과 陰陽癎으로 분류하였다7).

癲癎 치료의 원칙은 병인을 제거하고 逆氣를 고르게 하며 발작을 억제하고 臟腑, 經絡, 氣血의 기능을 강화시켜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肝火痰熱, 肝風痰濁, 肝腎陰虛, 脾胃虛弱, 氣虛血瘀로 변증하여 각각 淸熱瀉火 化痰開竅, 滌痰熄風 開竅定癎, 滋陰補腎 潛陽安神, 健脾益氣 和胃降濁, 補氣化瘀 定風止癎의 治法으로 치료할 수 있다8).

뇌전증 치료에 대한 국내 연구로는 증례보고9-23)와, 실험 연구24-26) 그리고 문헌 고찰27,28)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치료 방법으로는 한약9-24), 침25,26,29), 추나27) 등이 보고된 바 있다. 이처럼 한의학적 치료법은 뇌전증의 증상 및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조절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유효성 및 안전성이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며 한의사들이 뇌전증 환자를 진료하는 데 있어 진단 및 치료에 참고할 만한 표준화된 자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의 뇌전증에 대한 병인, 변증 및 한약 치료를 분석함으로써 병인 및 변증에 대응되는 한의학적 치료법을 탐색하고 궁극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된 한의학적 치료법을 확립하는데 밑바탕이 되고자 하였다.

Ⅱ. Materials and Methods

1. 문헌 검색 데이터베이스

국내 문헌 검색원으로 전통의학정보포털 (Oriental Medicine Advanced Searching Integrated System, OASIS)을, 일본 문헌 검색원으로 일본국립정보학연구소 (Citation Information by National Institute of Informatics, CiNii)를 사용하였다. 중국 문헌 검색원으로는 중국 학술 정보원 (China National Knowledge Infrastructure, CNKI)과 Wangfang Med Online, 그리고 중국 과학 기술 정기 간행물 데이터베이스 (Chinese Scientific Journal Database, VIP)를 사용하였다. 문헌 검색은 한 연구자가 수행하였고 이후 타 연구자들이 검토하였다.

2. 문헌 검색 전략

검색식은 국내 문헌의 경우 ‘뇌전증’, ‘전간’, ‘간질’, ‘경련’, ‘발작’을 포함하였으며, 일본 문헌은 (てんかん OR 癲癇 OR 癲疾 OR 癎疾) AND (かんい OR 韓醫 OR 韓方 OR 韓藥 OR 漢方 OR 中医 OR 中药)을 사용하였다. 국내 및 일본 문헌 검색 시에는 출판 연도에 제한을 두지 않아 검색일 이전에 출판된 연구들을 모두 포함하였다. 중국 문헌 검색원 중 CNKI의 경우 검색식을 (SU = ‘癫痫’ + ‘痫症’ + ‘痫病’ + ‘痫疾’ + ‘羊癫风’ + ‘羊角风’ + ‘羊痫风’) AND (SU = ‘病因’ + ‘病机’ + ‘辨证’ + ‘分型’)으로 설정하였으며 Professional search를 통해 중영문 교차 검색을 하되 Disciplines을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Combination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With Western Medicine, Traditional Chinese Medicinal Herbs로 한정하였다. Wangfang은 中图分类를 中国医学으로, VIP는 主题를 中医로 한정하였으며 중국 문헌들은 2020년 이후 출판된 연구만을 포함하였다. 검색일은 2024년 6월 18일이었다.

3. 문헌 선정 및 제외 기준

문헌 선정 기준으로는 뇌전증의 병인, 변증 또는 한약 치료가 명확한 문헌을 택했으며, 임상 연구와 증례보고, 종설 등을 모두 포함하였다. 뇌전증을 대상으로 하지 않거나 뇌전증에 한정되지 않은 연구, 뇌전증의 병인 및 변증을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실험 연구, 기존 연구 내용을 정리하여 다른 문헌과 중복이 되는 연구, 한약 외 치료법만을 사용한 연구, 원문을 확인할 수 없는 연구들은 배제하였으며 저자의 관점이 드러나는 종설 문헌 중 병인, 변증 없이 한약 치료에 대한 내용만 다루고 있는 연구는 추가적으로 제외하였다.

4. 자료 수집

최종 선정된 문헌을 임상 연구, 증례보고, 종설로 분류하였으며 각 문헌에서 제시한 뇌전증의 병인, 변증, 한약 치료 및 처방 구성에 대한 정보를 추출하였다. 임상 연구와 증례보고의 경우 대상자 수, 나이, 성별, 치료 기간에 대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추출하였다. 자료 추출은 Microsoft Office Excel 2019 (Microsoft Corporation, Redmond, WA, USA)를 사용하였다.

Ⅲ. Results

1. 문헌 선정 결과

검색 결과 총 457편의 문헌이 검색되었다. 이 중 중복 문헌 30편을 제외하고 427편에 대하여 제목과 초록 중심으로 일차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334편을 배제하였다. 93편에 대하여 전문 검토를 수행한 결과 29편이 추가적으로 제외되어 최종적으로 본 연구에 포함된 문헌은 64편이었다 (Figur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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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A flow chart of included or excluded articles

2. 임상 연구

총 7편의 임상 연구에는 6편의 일본 문헌30-35)과 1편의 중국 문헌36)이 포함되었다. 6편의 일본 문헌에는 뇌전증의 병인 및 변증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어있지 않았으며 처방으로는 억간산 (抑肝散)30-32)과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32,33,35)이 각 3회, 시호가용골모려탕 (柴胡加龍骨牡蠣湯)32), 감맥대조탕 (甘麥大棗湯)32), 작약감초탕 (芍藥甘草湯)33), 그리고 소시호탕합소건중탕 (小柴胡湯合小建中湯)34)이 각 1회 보고되었다.

Miwa 등30)의 연구와 Sano 등31)의 연구에서는 항뇌전증약물 복용 이후 과민성에 대한 Numeral rating scale (NRS) 점수를 결과 지표로 평가하였으며 두 연구 모두 NRS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 < 0.05). Tagami32), Takahashi33), Sugimoto34), Ohta35) 등의 연구에서는 항발작효과를 결과 지표로 평가하였으며 Takahashi33) 등의 연구에서는 간기능과 인지기능 개선을, Ohta35) 등의 연구에서는 양약 중단이 치료 목표인 그룹에서의 중단 여부를 추가적으로 평가하였다. Tagami32) 등의 연구에서는 연구 참여자 7명 중 4명에서 발작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Sugimoto34) 등의 연구에서는 5명에서 발작이 거의 소실되거나 현저히 감소했다. Takahashi 등33)의 연구에서는 항뇌전증약물만 복용한 대조군 29명과 비교했을 때 치료군에서 발작 빈도 및 간기능 개선에 있어서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Ohta 등35)의 연구에서는 24명 중 13명이 발작 개선 또는 양약 중단 목표에 있어서 유효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Zhang36)의 논문에서 뇌전증의 주요 병인은 痰, 鬱, 風으로 氣鬱이 오래되면 火가 되어 風을 일으키고 氣機가 통하지 않고 痰濁이 내부를 막게 된다고 표현하였다. 변증으로는 肝鬱氣滯, 風痰閉竅를 제시하였다. 처방으로는 疏肝理氣, 化痰息風, 醒神開竅하는 공효를 가진 시패지간탕 (柴貝止癇湯)을 사용하였으며 구성은 시호 (柴胡), 절패모 (浙貝母), 반하 (半夏), 천마(天麻), 석창포 (石菖蒲), 모려 (牡蠣), 지룡 (地龍)이다. 8명의 뇌전증 환자들에게 12주간 복용시킨 후 발작 빈도, 유효율, 그리고 안전성을 평가하였는데 치료 후 발작 빈도가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P < 0.05) 3개월 이후 총 유효율은 76.3%로 나타났고 약물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Table 1).

Table 1. Characteristics of Included Clinic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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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ale, F: Female, CG: Control group, TG: Treatment group, y: year(s), m: month(s), w: week(s), NR: Not reported, NRS: Numerous rating scale, ADR: Adverse drug reaction

3. 증례보고

증례보고는 총 16편으로 한국 문헌 15편9-23)과 중국문헌 1편37)이 포함되었다 (Table 2). Lee 등9)은 뇌전증의 병인 병기로 氣血不足과 痰火를, Son 등16)은 선천 요인으로는 胎驚을, 후천 요인으로는 驚, 風, 痰, 熱, 食을 언급하였으며 Pu 등37)은 氣滞血瘀를 제시하였다.

Table 2. Characteristics of Included Case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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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ale, F: Female, y: year(s), m: month(s), w: week(s), d: days, NR: Not reported

증례보고에서 제시된 뇌전증의 변증의 종류는 총 9가지로, 장부에 따른 분류로는 心과 연관된 변증이 3편의 문헌에서 心脾虛9), 心膽虛怯20), 心膽氣虛 痰火擾心21)으로 나타났고 肝과 연관된 변증이 3편의 문헌에서 肝陽上亢15), 肝陰不足 肝陽暴亢 肝陽化風17), 肝氣鬱結18)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병리적 소인인 痰과 관련된 변증으로는 風痰19), 痰火擾心21), 痰火, 痰熱23), 氣滞血瘀兼有痰濁37)이 보고되었으며 2편의 문헌에서는 氣血兩虛9)와 氣滞血瘀 혹은 氣滞血瘀兼有痰濁37)으로 표현하여 뇌전증을 氣血이 허하거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음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 외에 동의보감에서 제시하는 간질의 분류법에 해당하는 食癎으로 변증한 문헌이 1편16), 사상체질의학 관점에서 少陽人 脾受寒表寒病으로 변증한 문헌이 1편13), 그리고 趙心波의 癲癎 분류에 따른 正虛, 驚搐23) 등이 보고되었다.

증례보고에서 사용된 한약 처방은 가미곽향정기산(加味藿香正氣散)이 3편의 문헌에서 3회11,16,19) 사용되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호계지탕 (柴胡桂枝湯)15,18), 장담보심탕 (壯膽補心湯)20,22), 천금조위탕 (千金調胃湯)20,22), 청심온담탕 (淸心溫膽湯)9,21)이 각각 2편의 문헌에서 2회 사용되었다. 이외에도 가감구등음(加減鉤藤飮)22), 가미대보탕 가미방 (加味大補湯 加味方)14), 가미온담탕 가미방 (加味溫膽湯 加味方)14), 가미육군자탕 (加味六君子湯)16), 귀비온담탕가미방 (歸脾溫膽湯加味方)19), 맥문동탕 (麥門冬湯), 맥문동탕합영계출감탕 (麥門冬湯合苓桂朮甘湯), 맥문동탕합죽여온담탕 (麥門冬湯合竹茹溫膽湯)23), 보아탕 (補兒湯)22), 삼출건비탕가미방 (蔘朮健脾湯加味方)16), 선방패독탕 (仙方敗毒湯)22), 소아안신탕 (小兒安神湯)22), 시호가용골모려탕 (柴胡加龍骨牡蠣湯)10), 십조탕 (十棗湯)11), 양위탕가미방 (養胃湯加味方)16), 억간산 (抑肝散)15), 우황청심원 (牛黃淸心元) 현탁액22), 우황포룡환 (牛黃抱龍丸)22), 익기보혈탕 (益氣補血湯)22), 진간식풍탕가감방(鎭肝熄風湯加減方)17), 혈부축어탕가감 (血府逐瘀湯加減)37), 형방지황탕 (荊防地黃湯), 형방도적산가미 (荊防導赤散加味)13) 등 23가지 처방이 1회 사용되었다.

처방 구성이 기재된 증례보고에 한해 다빈도 약재를 분석하였다 (Table 3). 감초 (甘草)가 16회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복령 (茯苓) 15회, 반하 (半夏)와 인삼 (人蔘)이 각 14회, 진피 (陳皮)가 12회, 대조 (大棗)와 생강(生薑)이 각 11회, 백출 (白朮)과 시호 (柴胡)가 각 10회, 지실 (枳實) 9회, 방풍 (防風), 백작약 (白芍藥), 천궁 (川芎), 향부자 (香附子)가 각 8회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3. Frequency Analysis of Medical Herbs used in Case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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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frequency

4. 종설

종설 문헌 41편에는 한국 문헌 1편38), 중국 문헌이 40편39-78)이 포함되었다 (Table 4). 병인 병기로는 痰과 관련된 표현이 22개의 문헌에서 27회로 가장 다빈도로 나타났으며 痰濁內伏42,44), 脾虛生痰 痰擾元神, 肝風夾痰 蒙蔽腦竅, 腎陽虛衰 釀生痰濁41), 痰濁阻滯47,59), 痰阻氣逆49), 痰火上擾49), 痰伏腦絡51,53,74), 脾虛痰盛73)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痰瘀阻竅45), 風痰內閉64), 風痰瘀48,66,70), 風火痰瘀44), 風氣火痰瘀60), 風痰熱瘀虛40), 風痰火瘀虛5), 風驚痰瘀虛57), 驚恐痰食瘀58), 痰火風瘀水驚虛50) 등 다른 병리적 요인과 함께 제시한 경우가 많았다.

Table 4. Characteristics of Included Review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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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 Not reported

風에 대한 표현 역시 20개 문헌에서 22회로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痰과 함께 제시된 내용 외에도 風이 발생하는 것을 風陽內動上逆47), 氣逆風動51.53.73), 肝經風火內動52), 肝風內動62), 引動肝風66), 伏邪內生肝風引動67)과 같이 風動으로 설명한 경우가 다수 존재했으며 장부 중에는 肝41,52,62,66,67)과 연관지어 바라본 문헌이 많았다. 이외에도 風寒暑濕38)의 六淫과 ≪黃帝內經, 素門, 至眞要大論≫ 病機十九條 중 “諸暴強直, 皆屬於風, 諸風掉眩, 皆屬於肝”을 인용해 뇌전증의 병인병기를 설명한 문헌43)도 존재했다.

선천 및 후천적인 요인을 구분한 연구에서는 보통 선천적인 요인으로 先天稟賦不足38,40,44,45,52,59,63,77) 혹 異常52,77), 家族遺傳, 胎養失調, 分娩損傷57), 胎產損傷44) 등이 언급되었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風寒暑濕38), 時疫溫毒57)과 같은 외부 환경적 문제 외에도 驚恐38,44)을 포함하여 情志失調52,57,59,63,77), 七情鬱結38), 七情失調40,47), 五志過極75) 등의 정서적, 정신적 문제, 飮食饑飽38), 飮食內傷40), 飲食不節47,52,59,71,77), 飲食失調57,63), 暴食75) 등으로 표현되는 음식 조절에 대한 문제, 그리고 外傷40,44,47,52,59,63,71,75,77) 등이 보고되었다.

기기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역상하는 병리적 상황은 氣機失常39), 氣機內亂42), 氣機逆亂47,55,68,76), 中焦氣機不暢61), 痰阻氣逆49), 膽經氣逆49), 氣逆風動51,53,74), 氣機鬱滯78) 등으로 표현되었다. 병소로는 腦를 언급한 연구가 다수 존재했으며 腦 부위의 外傷 외에도 腦竅41,52), 腦絡45,48,51,53,56,59,62,72-74,77), 혹은 腦神60,72)의 문제가 뇌전증의 병인 병기로 다수 언급되었다. 이외에는 臟腑虛弱47,48), 玄府의 문제46,59,61), 勞累過度47,63), 他病之後47,52,77) 등이 제시되었다.

뇌전증의 변증으로는 오장에 따른 분류 상 肝과 脾가 각 20회, 腎 13회, 心 4회, 肺 1회로 나타났다. 肝과 관련된 변증으로는 肝火痰熱39,52), 肝陽化風43), 肝風內動45,53,62), 肝膽氣機不利47), 肝陽上亢47), 肝經鬱熱49,53), 肝虛57), 肝 (膽)氣陰兩虛58)가 있으며 脾와 관련된 변증으로는 脾虛痰盛證39,52,53), 脾虛41,45,49,57), 脾虚不運42,45), 脾氣虛43,51,74), 脾氣陰兩虛53), 脾胃虛損62)이 있다. 腎과 관련된 변증으로는 腎虛41,45,57), 腎陽不足43,74), 腎精虧損51)이, 心과 관련된 변증으로는 痰蒙心竅53), 心虛57), 心氣陰兩虛58)가, 肺와 관련된 변증으로는 肺癇63)이 보고되었다. 두 장부 이상이 관련된 변증은 肝腎陰虛39,52,53,69), 肝盛脾弱48), 脾腎陽氣不足51), 肝脾不足51), 肝鬱乘脾53), 脾腎兩虛53), 心脾兩虛69)가 관찰되었다.

장부 변증 외에는 대부분 문헌에서 風證, 驚證, 痰證, 瘀證, 虛證으로 변증하고 있으며 痰 관련 변증이 17회, 瘀 12회, 風 9회, 虛 6회, 驚 3회 순으로 나타났다. 痰 관련 변증으로는 痰癇41,44,45,51,57), 痰熱內蘊40,47), 痰濁內生42), 痰氣鬱滯46), 痰火內閉46), 痰火擾神69), 痰阻清竅69)가, 瘀 관련 변증으로는 瘀癇41,44,45,47,51,57), 瘀阻腦絡證39,52,69), 氣血瘀阻62)가, 그리고 風 관련 변증으로는 風癇41,44,51,57), 外風引動53)이 보고되었으며 虛證과 驚證은 虛癇41,44,51,57)과 驚癇41,44,57)으로 표현되었다. 風, 驚, 痰, 瘀, 虛 중 2가지 이상이 혼재된 변증으로는 痰瘀阻滯45), 風火痰熱48), 氣虛血瘀48), 肝風挾痰蒙蔽清竅55), 血虛生風62), 風痰64), 風痰閉竅69)가 각 1회 확인되었다.

뇌전증의 병기에 따라 급성기 혹은 발작기와 휴지기, 간헐기 혹은 완해기로 분류한 문헌이 3편39,45,52)이었으며 이외에는 火熱43), 火鬱證78), 陰陽兩氣衰43), 陰陽失調54), 邪郁少陽, 少陽樞機不利49)가 각 1회 관찰되었다.

한약으로는 정간환 (定癇丸), 정간산 (定癇散) 등을 포함하는 정간환가감 (定癇丸加減)이 9편의 문헌40,41,45,51-53,57,69,70)에서 11회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육군자탕가감 (六君子湯加減)이 6편41,50-52,59,74)의 문헌에서 7회 사용되어 뒤를 이었으며 척담탕 (滌痰湯) 6회42,45,48,51-53), 시호가용골모려탕 (柴胡加龍骨牡蠣湯)47,49,50,68)과 통규활혈탕 (通竅活血湯)45,50,52,62,72)이 5회 사용되었다. 하거팔미환 (河車八味丸)이 4회41,51,53,74), 그리고 귀비탕 (歸脾湯)45,50,69), 대보원전 (大補元煎)45,52,69), 시호계지탕 (柴胡桂枝湯)50,68,77), 시호소간탕 (柴胡疏肝湯)45,56,63), 용담사간탕 (龍膽瀉肝湯)52,53,69), 천마구등음 (天麻鉤藤飮)45,58,69), 천왕보심단 (天王補心丹)45,58,63)이 각 3회 사용되었다. 이외에도 51가지 처방이 1회씩 보고되었다.

한약 처방 구성이 기재된 문헌에 한해 다빈도 약재를 분석하였다 (Table 5). 반하 (半夏)가 22회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복령 (茯苓)과 석창포 (石菖蒲)가 각 21회, 감초 (甘草) 17회, 백강잠 (白殭蠶) 15회, 천마 (天麻) 14회, 담남성 (膽南星)과 진피 (陳皮)가 각 13회 사용되었다. 이어서 전갈 (全蝎) 12회, 천궁 (川芎) 10회, 원지 (遠志) 9회, 당삼 (丹蔘) 8회, 단삼 (丹蔘) 7회 순으로 나타났으며 조구등 (釣鉤藤), 당귀 (當歸), 모려 (牡蠣), 용골 (龍骨), 울금 (鬱金), 황금 (黃芩)이 각 6회 사용되었다.

Table 5. Frequency Analysis of Medical Herbs used in Review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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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frequency

Ⅳ. Discussion

뇌전증은 비유발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며 일반적으로 만성 신경계 질환으로 분류된다.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뇌전증의 평생유병율은 인구 1,000명당 4-10명이며 세계 뇌전증 환자 수는 5천만 명에 달한다79).

진단 후 일차 치료로서 항뇌전증약 (antiepileptic drugs, AEDs) 혹은 항경련제 (antiseizure medication)를 이용한 약물 치료가 원칙이며, 60-70%의 환자가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종류의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거나 완전히 조절될 수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이상의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소아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이상반응을 분석한 전향적 연구80)에 따르면 180명의 소아 중 56명 (31%)에서 114건의 약물이상반응이 보고되었으며 단독 요법보다 병행 요법에서 약물이상 반응의 위험성이 3배 이상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항뇌전증약물들이 유사한 약동학적 경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몇몇 약물 조합에서 약물 대사를 촉진 또는 저해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81).

또한 뇌전증 환자의 약 30%는 적절한 뇌전증 약물을 두 가지 이상 충분한 용량으로 복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으로 진행하는데 이들은 약물 반응성이 낮고 발작 빈도가 더 높아 결과적으로 뇌 손상이 유발되고 인지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82). 따라서 뇌전증 약물 복용의 감소 및 약물 난치성 뇌전증의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탐색은 뇌전증 치료에 있어서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다.

뇌전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초래되는 이질적인 질환들의 복합체로 질병의 경과와 치료에 대한 반응 및 예후 등이 환자마다 상이하다3). 한의학에서는 환자마다 변증 및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약재의 성분, 작용 대상 및 약리학적 효과가 다양해 약물 대사 상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뇌전증에 효과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 국내 연구들은 증례보고 및 실험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병인, 변증과 그에 대응되는 한약 치료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연구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일본, 중국 문헌을 중심으로 뇌전증의 병인, 병기, 변증 및 한약 치료를 분석함으로써 한의학적 임상 동향을 파악하고 뇌전증에 한의학적 치료법을 새로이 적용,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고자 한다.

7편의 임상 연구의 경우 중국 문헌 1편 외에는 병인, 병기 및 변증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2편의 문헌에서는 항뇌전증약물 복용으로 인한 과민성 감소를, 5편의 연구에서는 발작 빈도 감소를 위해 한약을 사용하였다. 처방 구성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 연구에도 처방명을 통해 유추할 수 있듯이 모든 연구에서 시호 (柴胡)가 사용되었는데 시호 (柴胡)는 주로 肝에 작용하여 腹痛, 胸滿, 食積, 消化不良, 往來寒熱 등에 사용되는 약재로 시호계지탕 (柴胡桂枝湯), 시호가용골모려탕 (柴胡加龍骨牡蠣湯), 소시호탕 (小柴胡湯) 등의 다양한 처방에 포함되어있다. 현대약리학적으로는 간 보호, 항암, 항산화, 항우울, 항염, 면역조절, 항바이러스 효과가 연구되어있으며83) 특히 시호 (柴胡)의 saikosaponin, quercetin 성분 등은 항염증 및 신경보호 효과가 있어 뇌전증 발작에 도움이 될 수 있다84,85).

가장 많이 사용된 처방인 시호계지탕 (柴胡桂枝湯)은 和解少陽하는 소시호탕 (小柴胡湯)과 解表散寒하는 계지탕 (桂枝湯)의 합방으로 表裏를 모두 다스리는 처방이며 시호 (柴胡), 반하 (半夏), 계지 (桂枝), 대조 (大棗), 감초 (甘草), 황금 (黃芩), 생강 (生薑), 인삼 (人蔘), 백작약 (白芍藥)으로 구성되어있다. 시호계지탕 (柴胡桂枝湯)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들이 보고되어있는데 Lee 등의 연구86)에 따르면 약물저항성 소아 뇌전증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6개월 이상 복용시킨 결과 44.4%에서 발작이 50% 이상 감소하고 24.1%에서는 발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마지막 추적 관찰에서 항뇌전증약물 복용 중단율이 42.6%로 보고되어 그 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또 다른 다빈도 처방인 억간산 (抑肝散)은 본 연구에 포함된 문헌에서 항뇌전증약물과 관련된 과민성, 공격성, 충동성 등의 조절 혹은 뇌전증 증상 조절을 위해 사용되었다. 설기 (薛己)의 ≪保嬰撮要≫에 최초로 기록된 처방으로 일본의 임상응용 한방처방해설 (臨床應用 漢方處方解說)에 癎證, 신경증, 신경쇠약, 히스테리, 야제, 불면증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언급되어있다. 구성 약재별로는 조구등 (釣鉤藤)은 肝木을 평정하여 진경, 진정 작용이 있으며 시호 (柴胡) 및 감초 (甘草)와 함께 肝氣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경 흥분을 진정시킨다. 당귀 (當歸)는 肝血을 윤하게 하여 血行을 개선시키고 천궁 (川芎)은 肝血을 소통시킨다고 하였다. 복령 (茯苓)과 백출 (白朮)은 肝氣의 흥분 및 교감신경의 긴장으로 인해 발생한 위장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87). 일본에서 신경증, 불면증, 소아 야제, 치매, 수술 전 진정 및 불안 등에 대해 다양한 임상 연구들이 보고되어있으며 그 기전 또한 serotonergic, glutamatergic, colinergic, dopaminergic, gamma-aminobutyric acid (GABA)ergic 경로 등이 광범위하게 연구되어있다88).

증례보고 문헌의 경우 16편 중 15편이 국내 문헌으로 국내의 뇌전증 연구 동향이 비교적 잘 드러나 있으며 장부로는 心과 肝이, 그리고 병리적 소인으로는 痰과 연관된 변증이 많았다. 이에 따라 처방 역시 濕痰을 치료하는 곽향정기산 (藿香正氣散)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肝에 작용하는 시호계지탕 (柴胡桂枝湯), 心에 작용하는 청심온담탕 (淸心溫膽湯)이 다빈도로 보고되었다.

곽향정기산 (藿香正氣散)은 解表化濕하고 理氣化中하는 효능이 있어 濕痰이나 食癎으로 인한 癲癎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활용되었다12,16). 구성 약재별로 살펴보면 君藥인 곽향 (藿香)은 化濕和中, 解表하는 효능으로 醒脾和胃, 升淸降濁 하게 한다. 臣藥인 자소엽(紫蘇葉), 백지 (白芷), 반하 (半夏), 진피 (陳皮)로 行氣, 燥濕, 化痰하며 佐藥인 대복피 (大腹皮), 복령 (茯笭), 백출 (白朮), 후박 (厚朴), 길경 (桔梗)의 下氣寬中, 滲濕健脾和中 등의 공효로 水腫과 痰飮을 제거하고 使藥인 감초 (甘草)는 和中緩急하는 調和諸藥이다.

청심온담탕 (淸心溫膽湯)은 淸火化痰의 효능으로 益心生血, 平肝解鬱하여 癲癎을 치료할 수 있으며89) 김 등의 실험연구90)에 따르면 항경련, 해열, 진통, 진정 효과 및 뇌의 GABAergic system 조절에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재 구성을 살펴보면 반하 (半夏), 진피 (陳皮), 지실 (枳實), 죽여 (竹茹), 백출 (白朮), 생강 (生薑)은 痰을 삭히고, 복령 (茯苓), 석창포 (石菖蒲), 원지 (遠志), 인삼 (人蔘), 천궁 (川芎), 맥문동 (麥門冬)은 心血을 보해준다. 향부자 (香附子), 백작약 (白芍藥)은 肝氣를 고르게 하여 鬱症을 풀어준다.

증례보고에서 다용된 약재는 감초 (甘草), 복령 (茯苓), 반하 (半夏), 인삼 (人蔘), 진피 (陳皮), 대조 (大棗), 생강 (生薑), 백출 (白朮), 시호 (柴胡), 지실 (枳實) 순으로 나타났다. 감초 (甘草)는 調和諸藥으로 전체 처방을 조화롭게 하여 상호 협조시켜주면서도 補脾, 溫中 등의 효능을 갖는 약재이다91). 그 외에도 補裨하는 인삼 (人蔘), 대조 (大棗), 생강 (生薑), 백출 (白朮)과 燥濕, 化痰하는 복령 (茯苓), 반하 (半夏), 진피 (陳皮), 지실 (枳實),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肝에 작용하여 뇌전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호 (柴胡)가 포함되어 있다.

종설 문헌의 경우 저자의 관점에 따라 병인 병기가 매우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으며 대부분 단일 요인보다는 복합적인 요인을 나열하였는데 이를 통해 많은 연구자들이 뇌전증을 다양한 요인이 관여된 복잡한 질환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다빈도로 나타난 痰의 경우 다른 요인과 함께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특히 肝風夾痰, 痰伏腦絡 氣逆風動, 風痰內閉, 風痰瘀互結 등 風과의 결합이 뇌전증이라는 병리적 상황을 유발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선천부족, 유전적 요인, 정신적, 정서적 요인, 그리고 음식과 관련된 요인이 빈번하게 언급되어 뇌전증의 발병에 있어 조절할 수 없는 유전 요인 외에도 정신적 스트레스와 감정 조절 및 생활 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변증 분석을 통해서 오장 중에서는 肝과 脾가, 병리적 소인 중에서는 痰과 風이 뇌전증 변증에 있어서 핵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Yuan 등의 중의학(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CM) 뇌전증 처방 규율에 대한 데이터마이닝 연구92)에서 病位로는 肝, 心, 脾, 腦, 腎, 肺 순으로, 病性으로는 痰, 風, 瘀, 火, 氣 등의 순으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한다. 따라서 뇌전증 환자 변증 및 치료 약물 선택 시 肝火痰熱, 脾虛痰盛 등으로 표현되는 肝, 脾와 痰과의 연관성, 그리고 肝風內動, 肝陽化風 등으로 표현되는 肝과 風과의 연관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9편의 중국 문헌에서 사용된 정간환 (定癇丸)은 정간환 (定癇丸), 정간환가미 (定癇丸加味), 정간환가감(定癇丸加減) 등으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각각의 처방 구성은 상이하다. 그렇지만 공통적으로 益氣化瘀, 豁痰解毒,止驚定癎의 공효가 있으며 Zhang 등의 연구93)에 따르면 40명의 원발성 전간 환자를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치료군은 정간환 (定癇丸)을, 대조군은 항경련제를 12개월간 복용한 결과 치료군의 총 유효율은 87.5%로 대조군 6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자탕 (六君子湯)은 ≪東醫寶鑑≫의 食癎 처방으로16) 健脾顺氣, 豁痰熄風 효능으로 脾虛痰盛으로 변증되는 뇌전증에 사용할 수 있으며 소아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양약과 병용했을 때 양약 단독 복용군에 비해 총유효율의 유의하게 높았다94).

척담탕 (滌痰湯)은 痰蒙心竅로 변증되는 뇌전증에 化痰開竅의 효능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53)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과 함께 사용했을 때 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뇌전증 발작 빈도 및 지속 시간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95).

시호가용골모려탕 (柴胡加龍骨牡蠣湯)은 疏利少阳, 鎮驚定癇의 공효로 불면, 우울, 불안, 뇌전증 치매와 같은 신경정신적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처방으로 자가 포식 개선 및 해마 신경세포 보호를 통해 뇌전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실험적으로 보고된 바있다96).

통규활혈탕 (通竅活血湯)은 活血化瘀, 醒腦通竅의 공효로 瘀阻腦络으로 변증되는 뇌전증에 사용할 수 있으며 뇌졸중 후 뇌전증에 양약과 병용하였을 때 양약 단독 사용군보다 약물의 효과 시작 시간이 더 짧았고 72시간 내 발작 횟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97).

구성 약재로는 반하 (半夏), 복령 (茯苓), 석창포 (石菖蒲), 감초 (甘草), 백강잠 (白殭蠶), 천마 (天麻), 담남성 (膽南星), 진피 (陳皮), 전갈 (全蝎), 천궁 (川芎), 원지 (遠志) 순으로 빈번하게 나타났다. TCM의 뇌전증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메타분석98)에 따르면 석창포 (石菖蒲), 감초 (甘草), 천마 (天麻), 반하 (半夏), 복령 (茯苓)이 가장 많이 사용된 약재로 분석되었는데 상위 10위 안에 5가지가 모두 포함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하 (半夏), 복령 (茯苓), 석창포 (石菖蒲), 진피 (陳皮), 담남성 (膽南星), 원지 (遠志) 등 濕痰을 제거하는 공효를 가진 약재와 平肝藥인 백강잠 (白殭蠶), 천마 (天麻), 전갈 (全蝎), 그리고 調和諸藥인 감초 (甘草)가 많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모든 문헌들을 통합하면 뇌전증의 주요 병인 병기는 先天稟賦不足, 胎驚 등을 포함하는 선천 요인, 정서 문제, 음식 조절 문제, 외상 등을 포함하는 후천 요인, 그리고 痰, 風, 瘀의 병리적 요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변증으로는 肝, 脾, 腎과 痰, 風, 瘀가 핵심으로, 痰과 관련된 변증이 痰氣鬱滯, 痰蒙心竅, 痰瘀阻滯, 痰熱, 痰火, 痰火擾心, 風痰, 脾虛痰盛 등으로 가장 많았으며 肝과 관련된 변증이 肝經鬱熱, 肝氣鬱結, 肝 (膽)氣陰兩虛, 肝腎陰虛, 肝陽上亢, 肝陽化風, 肝鬱乘脾, 肝風內動, 肝火痰熱 등으로 두 번째로 많이 보고되었다. 세 번째로는 脾와 관련된 변증이 脾常不足, 脾虛, 脾虛痰盛, 脾腎兩虛, 心脾虛 등으로 빈번하게 나타났으며 腎虛, 腎陽不足, 腎精虧損, 肝腎陰虛, 脾腎兩虛 등의 腎 변증과 風癎, 風痰, 外風引動 등의 風 변증, 氣血瘀阻, 瘀阻腦絡, 血瘀 등의 瘀 변증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 心膽虛怯, 心脾虛 등의 心 변증과 驚癎, 食癎, 邪郁少陽, 少陽樞機不利 등이 확인되었다.

2009–2019년의 기간동안 총 43편의 문헌에서 癇病의 중의변증을 분석한 Yu 등의 연구99)에 따르면 29건의 표준 변증 중 風痰閉阻가 48회 (19.28%)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했으며 痰火擾神이 42회 (16.87%)로 두 번째, 脾虛痰濕이 25회 (10.04%)로 세 번째로 나타났다. 상위 3위까지 모두 痰이 포함되어있음을 알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도 痰은 장부로는 肝, 脾, 心, 그리고 병리적 요소로는 風, 瘀, 火熱 등과 다양하게 결합하여 표현되며 뇌전증의 변증에 있어서 가장 핵심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처방은 정간환 (定癇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수의 중국 문헌에서만 보고되었고 연구별로 그 조성에 차이가 크다. 두 번째로 빈번하게 사용된 육군자탕 (六君子湯)은 한국과 중국 문헌에서 두루 사용되었으며 시호계지탕 (柴胡桂枝湯)과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은 임상연구, 증례보고, 종설 모두에 포함되어있을 뿐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 문헌에서 고르게 사용되어 동아시아 전통 의학 관점에서 뇌전증 치료에 적용 가능성이 큰 처방들로 생각된다.

구성 약재로는 증례보고와 종설 모두에서 다빈도로 나타난 반하 (半夏)와 복령 (茯苓)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감초 (甘草), 진피 (陳皮), 석창포(石菖蒲), 천마 (天麻), 백강잠 (白殭蠶), 천궁 (川芎), 대조 (大棗), 시호 (柴胡), 생강 (生薑), 담남성 (膽南星), 원지 (遠志) 순으로 나타났다. 반하 (半夏)는 化痰藥의 대표 약재로 健脾, 燥濕, 化痰 등의 효능이 있으며100) 利水渗濕藥으로 분류되는 복령 (茯苓)은 健脾, 滲濕, 安神, 寧心의 효능이 있어101) 두 약재 모두 脾虛로 인해 나타나는 濕痰을 제거해 뇌전증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현대약리학적으로는 반하 (半夏)의 알칼로이드가 GABAergic 신경 억제를 증가시킴으로써 항경련 효과를 보일 수 있으며102) 복령 (茯苓)에서 추출된 triterpene acids 성분이 GABA 발현을 상향 조절시키는 항뇌전증 효과가 실험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103).

변증과 처방의 대응 관계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내용으로는 肝과 관련해서 肝氣鬱結, 肝陽上亢에 대해 시호계지탕 (柴胡桂枝湯)을, 肝陽上亢, 肝風內動에는 천마구등음 (天麻鉤藤飮) 또는 진간식풍탕 (鎮肝熄風湯)을, 그리고 肝經鬱熱, 肝火痰熱에 대해 용담사간탕 (龍膽瀉肝湯)을 사용하였다. 脾와 관련해서는 脾虛 및 脾虛로 인한 痰에 대해 육군자탕 (六君子湯)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心과 관련해서는 心虛에 대해 천왕보심단 (天王補心丹) 또는 心脾虛에 대해 청심온담탕(淸心溫膽湯)이 사용되었다. 腎과 관련해서는 腎虛에 좌귀환 (左歸丸), 하거팔미환 (河車八味丸) 또는 진무탕 (眞武湯)을, 肝腎陰虛에 대보원전 (大補元煎)이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痰과 관련해서는 척담탕 (滌痰湯)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痰氣鬱滯의 경우 시패지간탕 (柴貝止癇湯)을, 痰熱에는 온담탕 (溫膽湯)을 사용할 수 있다. 外風으로 인한 癲癎에는 은교산 (銀翹散)이, 瘀阻腦絡으로 표현되는 瘀癇에 대해서는 통규활혈탕 (通竅活血湯) 또는 도홍사물탕 (桃紅四物湯)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뇌전증의 병인, 변증, 한약 치료에 대해 연구한 문헌들을 검토하여 다빈도순으로 분석함으로써 뇌전증의 임상한의학적 접근에 기초 자료가 되고자 하였다. 그렇지만 본 연구에는 대조군 없는 임상 연구와 소규모의 증례보고, 그리고 종설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무작위 대조군 임상 연구가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점, 중국 문헌의 경우 2020년 이전의 자료들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점, 각 연구마다 병인, 병기, 변증에 대한 표현에 차이가 있는 점, 처방 분석에 있어서 약재 가감이 반영되지 못한 점 등의 한계가 존재한다. 현재 국내에는 뇌전증의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표준화 자료가 부재한 상황이기에 향후 본 연구를 토대로 뇌전증의 변증 및 치료를 체계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더 나아가서는 항뇌전증약물의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약에 대한 높은 근거 수준을 갖춘 임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Ⅴ. Conclusions

본 연구는 한국, 일본, 중국 문헌 64편을 대상으로 뇌전증의 병인, 변증, 한약 치료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뇌전증의 병인에는 다양한 요인이 관여되어 있으며 五臟 중에는 肝, 脾, 心이, 병리적 소인으로는 痰, 風, 瘀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유전, 胎驚, 先天不足과 같은 선천 요인, 정서 및 음식 조절 문제, 외상과 같은 후천 요인이 빈번하게 보고되었다.

2. 뇌전증의 변증으로는 痰과 관련된 표현이 가장 많았으며 肝經鬱熱, 肝陽上亢, 肝風內動 등과 같은 肝 관련 변증과 脾虛, 脾虛痰盛, 脾腎兩虛 등의 脾와 관련된 변증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腎虛, 風, 瘀 관련 변증이 다빈도로 보고되었다.

3. 다빈도 처방으로는 定癇丸加減, 柴胡桂枝湯, 六君子湯, 柴胡加龍骨牡蠣湯, 滌痰湯 등이 있으며 柴胡桂枝湯과 柴胡加龍骨牡蠣湯은 세 종류의 문헌과 한국, 일본, 중국 문헌에서 모두 보고되었다.

4. 다빈도 약재로는 半夏, 茯苓이 가장 많이 보고되었으며 甘草, 陳皮, 石菖蒲, 天麻, 白殭蠶, 川芎 순으로 보고되었다.

Ⅵ. Acknowledgement

본 연구는 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o. RS-2024-003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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