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Introduction
간호학이라는 학문이 가진 특성은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및 유지, 회복을 위한 직접간호를 제공하는 것으로 임상 현장에서 실제 대상자에게 응용되어질 때 학문이 가진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실용학문으로 볼 수 있다[1]. 이러한 간호학의 특성으로 대부분의 간호대학생들은 졸업 후 임상 현장으로의 취업률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졸업 후 바로 임상 현장으로 투입된 간호 인력들은 각 기관별로 일정 기간의 신규교육 이후 곧바로 책임 있는 임상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이론 과정과 함께 실습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임상과 유사한 실습환경을 만들고 실제 상황에 대한 예행연습으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간호교육평가원에서는 간호대학생이 졸업 전 필수적으로 성취해야 할 임상 술기를 핵심간호술 항목 20개로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간호교육 인증평가를 시행함으로써 졸업 전 예비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간호술 역량을 확인하고 있다[2].
핵심간호술이란 간호대학생이 임상간호사가 되기 위해 습득해야 하는 기본적인 간호 수행 능력으로[2] 임상현장에서 핵심간호술을 활용한 수행 능력은 과거의 전통적인 역할에서 전문적이며 독자적인 업무수행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매우 강조되고 있으며[3], 졸업 전간호대학생이 신규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핵심역량으로 거론되고 있다. 핵심간호술에 대한 수행 능력의 저하는 결국 임상 실무에서 간호사로서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리게 하며, 이는 결국 환자 간호에 대한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4]. 이러한 핵심간호술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핵심간호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러 요인들 중에서도 핵심간호술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켜야 할 필요성이 확인되었다[5].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은 술기 수행을 간호학 이론 지식을 근거로 하여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는 정도를 말하며[5],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의 향상을 술기 수행능력의 향상으로 연결되어[6]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이 높아질수록 임상수행능력 또한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7]. 이는 향상된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이 책임감 있는 임상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하며[1], 현장에서 보다 정확한 임상 술기를 시행함으로써 대상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고 안전하면서도 수준 있는 간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8]. 이에 간호대학생들에게 있어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은 핵심간호술 수행 능력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2] 이를 토대로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된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는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핵심간호술 수행 빈도, 임상수행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이 있으며[2,6,9], 그 중에서도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는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변인으로 확인되었다[6]. 자기효능감이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바람직한 기대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지각 정도로[10]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간호대학생의 임상실무능력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11]. 이러한 자기효능감의 향상은 핵심간호술 수행을 적극적인 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임하게 하며,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도 반복적인 노력을 통해 수행자신감의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11]. 전공만족도는 개인이 결정한 전공에 대한 기대치에 어느 정도 만족 하는가에 대한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12] 학과적응력을 높일 뿐 아니라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6]. 뿐만 아니라 전공학생의 중도 이탈을 막는 중요한 요인으로[12] 전공만족도의 향상은 학과 교육에 대한 자신감 및 만족도를 바탕으로 이후 임상 현장에서의 적응력 또한 향상시킬 것이며, 이는 추후 환자 간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전공에 대한 흥미를 잃는 주요한 원인으로[13] 임상수행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며[14], 이는 임상수행 능력 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자기효능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지나 일부 연구에서는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의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3,14]. 이는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간호대학생들의 핵심간호술 수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보이며, 선행연구들을 통해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바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변수로 한 간호대학생들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핵심기본간호술 자신감 향상을 위한 임상실습 교육환경 마련이 절실해 보일 뿐 아니라[5] 실습교육이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여 핵심간호술 수행 능력과 함께 핵심간호술 자신감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의 근거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4].
이에 본 연구는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핵심기본간호술 수행자신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적 학습전략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II. Research Method
1. Research design
본 연구는 기본간호학 실습 수업을 수강한 3,4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임상실습 스트레스,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의 정도를 파악하고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2. Research subjects
본 연구는 경상북도 G시에 소재하고 있는 일개 간호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 중이며, 기본간호학 실습 수업을 수강한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G*Power 3.1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간호대학생의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확인한 선행연구[15]를 참고하여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예측변수 3개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최소 필요한 대상자 수는 119명이었으며, 탈락율 10%를 고려하여 142명에게 설문을 시행하였다.
3. Research tools
3.1 Self-Efficacy
본 연구에서는 Sherer & Maddux & Mercandante[15]등이 개발한 자기효능감 척도(Self-Efficacy)를 홍혜영[16]이 수정, 보완한 도구로 총 2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형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선행연구에서 Cronbach's α=.8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1이었다.
3.2 Major Satisfaction
본 연구는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개발한 학과평가 조사지를 참고로 하여 하혜숙[17]이 작성한 34문항을 이동재[18]가 전공만족 관련 18문항으로 추출하여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Likert형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 정도가 높음을 의미하며 이동재[18]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0이었고, 본 연구는 Cronbach's α=.90이었다.
3.3 Clinical Practice Stress
본 연구에서 임상실습 스트레스 도구는 Beck & Srivastava [19]가 개발하고 김순례와 이종은[20]이 번안한 도구를 활용하였다.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형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스트레스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김순례와 이종은[20]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1이었다.
3.4 Core Nursing Skills Performance Confidence
본 연구는 방순식과 김일옥[24]이 20개의 핵심간호술 수행에 대한 주관적 자신감 정도를 Likert형 5점 척도를 활용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Cronbach's α=.95이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93이었다.
4. Data collection
본 연구 자료는 윤리적 고려를 위하여 K대학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로부터 승인(KW-2023-W-A-7)을 받은 후 2023년 5월 8일부터 15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경상북도 소재 일개 간호대학에서 연구목적과 절차 등을 설명하고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길 원하는 대상자에게 서면동의를 받은 후 진행되었으며, 수집된 자료가 연구목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과 익명성 및 비밀보장에 관해 설명하고 언제든 원할 시 연구 참여를 중단할 수 있음을 고시하였다.
5. Data analysis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2.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통계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임상실습 스트레스,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2)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대한 차이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증으로 Scheffe's test를 실시하였다.
3)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임상실습 스트레스,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4) 간호대학생의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다중 회귀분석(stepwise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III. Research Results
1. Differences of core nursing skills performance confidence by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총 142명으로 그 중 남학생은 21명(14.8%), 여학생은 121명(85.2%)이었으며, 3학년은 76명(53.5%), 4학년은 66명(46.5%)로 나타났다. 종교가 없는 대상자는 112명(78.9%)로 종교가 있는 대상자 30명(21.1%)보다 많았으며, 학업성적은 3.5학점 이상인 대상자 40명(28.2%)에 비해 3.5학점 미만인 대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 중 79명(55.6%)이 취업률이 높아서 간호학과에 진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습만족도는 83명(58.5%)이 만족하였다. 대학생활은 81명(57.0&)이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전공을 재선택할 기회가 주어졌을 시 간호학과를 재선택하겠다고 희망한 학생은 70명(49.3%)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은 학년(F=-2.08, p=0.040)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3학년((3.93±0.58)에 비해 4학년(4.14±0.59) 대상자에서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of core nursing skills performance confidence by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142)
2. Degree of self-efficacy, major satisfaction, clinical practice stress, core nursing skills performance confidence
본 연구 대상자의 자기효능감 정도는 최소 2.09점, 최고 4.57점으로 5점 만점에 평균 3.28±0.57로 나타났다. 전공만족도는 평균 3.98±0.55점이었으며,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평균 3.12±0.65점,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은 평균 4.03±0.59이었다(Table 2).
Table 2. Degree of self-efficacy, major satisfaction, clinical practice stress, core nursing skills performance confidence (N=142)
3. Correlation between self-efficacy, major satisfaction, clinical practice stress, core nursing skills performance confidence
대상자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임상실습 스트레스,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은 자기효능감((r=.50, p<.001), 전공만족도(r=.62,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자기효능감은 전공만족도(r=.53, p<.001)와 임상실습 스트레스(r=-.18, p<.05)와도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전공만족도는 임상실습 스트레스(r=-.22, p<.05)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between self-efficacy, major satisfaction, clinical practice stress, core nursing skills performance confidence (N=142)
4. Influencing Factors on Core Nursing Skills Performance Confidence
간호대학생의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학년은 가변수로 처리하고 상관관계를 보인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를 독립변수,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였다. 분석 방법은 단계 선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F=51.49(p<.001)로 본 회귀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Durbin-Watson 통계량이 1.901으로 자기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잔차의 상호독립성을 만족하였으며, 분산팽창지수(VIF)는 1.391로 10을 넘지 않아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자기효능감(β=.24, p<.001), 전공만족도(β=.49, p=.002) 두 변수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41.7%로 확인되었다(Table 4).
Table 4. Influencing factors on core nursing skills performance confidence (N=142)
IV. Disscussion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임상실습 스트레스,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의 관계를 파악하고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전략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행한 서술적 조사연구인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은 평균 3.28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본 연구와 다른 도구이나 3,4학년을 대상으로 측정한 자기효능감 점수 3.56점[11]과 유사하였으며,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효능감을 측정한 선행연구[13,21]들과도 유사하여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은 양호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자기효능감은 목표달성을 위한 과정을 조직하고 실행하는 능력과 관련있는 변인으로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과정을 수행함에 있어 지속적인 끈기를 보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목표달성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수행 장면에 대해 상상한다고 한다[12]. 또한 실습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으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하므로[22] 임상실습을 수행해야 하는 간호대학생에게는 중요한 덕목이라고 보여진다. 이는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시행되는 시나리오 바탕의 시뮬레이션 교육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전공만족도는 평균 3.98점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3,4학년을 대상으로 측정한 선행연구[23]의 평균 4.01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의 진학동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최근 높은 취업률로 간호학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권유에 의한 선택보다는 본인의 희망으로 인한 전공선택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 또한 전공만족도가 높은 이유에 관해 뒷받침해준다고 보여진다. 전공만족도가 학업과 관련한 성취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학교 진학 전 학교과정에서 희망진로가 적성에 부합하는지를 탐색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정의 활성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평균 3.12점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선행연구[13]의 평균 2.83점보다 다소 높았으며, 다른 도구로 측정된 연구결과의 평균 3.56점보다는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21]. 이는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도구에 따른 측정수준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도구의 개발을 통해 임상실습 스트레스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또한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측정된 시점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며, 임상실습 경험전과 후의 임상실습 스트레스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추후 연구에 반영하기 를 권고한다.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은 평균 4.03점으로 3,4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선행연구[4]의 평균 2.91점보다 높았으며, 4학년의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을 확인한 선행연구[11]의 3.71점보다도 높게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 정도는 학년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3학년에 비해 4학년에서 높은 점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3,4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선행연구[4]에서도 3학년에 비해 4학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여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하였다. 또한, 최근 간호교육환경이 핵심간호술을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션 수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직접술기를 반영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활용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선행연구들에 비해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이 다소 높게 측정된 것으로도 보여진다. 핵심간호술 수행 자신감과 실습 빈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선행연구[7]를 통해 반복된 실습과 실습 빈도는 수행자신감에 차이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임상현장 실습은 대상자에게 직접적으로 간호행위를 중재하기 보다는 관찰위주의 실습이 진행되고 있어 직접 수행에 대한 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실습 기관간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5]. 뿐만 아니라 교내에서 반복적인 실습 수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핵심술기 관련 교과목의 전공시수와 함께 자율실습 시간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며, 실습 자원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요구된다. 또한 반복 구현이 가능한 가상현실을 적용한 프로그램 및 모형 등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대상자의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가 핵심간호술 수행 자신감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인 점은 선행연구[6,9,23]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의 관계에서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성취에 대한 동기 및 성공적인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고 이는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으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4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1]에서 자기효능감은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반복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과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보아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높을 시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가 낮아질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가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선행연구[2,6,11,23]의 결과와도 일치하였다. 이 중 설명력이 큰 변수는 전공만족도로 나타났으며,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공만족도, 자기효능감 순이었다. 본 연구에서 확인한 바 전공만족도는 자기효능감과 양의 상관관계, 임상실습 스트레스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며,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공만족도를 관리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와 관련하여 학과 동기를 부여하고 만족스러운 학습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감소하기 위한 긍정적인 실습환경을 구축하고 주기적인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실습 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3]. 따라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여 간호학 해당 분야에서의 현장 관련 스트레스에 대해 보다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스트레스 관리방안에 대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서 임상실습 전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필요하겠다.
V. Conclusions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의 임상실습을 준비하는데 있어 필요한 요인들을 확인하여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을 향상시키고자 실시되었다. 연구결과, 대상자들의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임상실습 스트레스,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의 정도는 중간 이상이었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은 학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는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대상자의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도 확인되었다. 따라서 다양한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일개지역의 3,4학년 간호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므로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로는 연구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여 학년에 따른 핵심간호술 수행자신감 정도를 확인하는 학년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핵심간호술 자신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영향요인인 전공만족도와 자기효능감과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이에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변인으로 한 지속적인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CKNOWLEDGEMENT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a Research Grant of Kyungwoon University in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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