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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ESG Management for Sustainable Management - Focusing on LX Hausys Case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ESG경영 -LX하우시스를 사례를 중심으로-

  • 김성건 (인하대학교 산업경영학과) ;
  • 김중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 Received : 2023.03.07
  • Accepted : 2023.06.16
  • Published : 2023.06.30

Abstract

Sustainability is bound to be an eternal topic for managers who run companies. This sustainability is required not only by managers but also by various stakeholders. As a result, many companies are implementing sustainable management and are actively utilizing ESG, which has become a hot topic since 2020. In this study, we examined sustainable management and ESG, focusing on LX Hausys, which was the first in the interior industry to write a sustainable management report and received an ESG evaluation grade A for five consecutive years. As LX Hausys promoted sustainable management, it naturally focused on ESG management. As a result of meeting with LX Hausys HR executives and ESG managers for this study, ESG is not accepted as a new one. Rather, he emphasized that there is no need to approach this approach to ESG with grandeur and difficulty. This approach is consistent with the argument that ESG is a true approach to sustainable growth, not a management strategy based on the times. Like LX Hausys, ESG management can be consistently and continuously performed when implementing ESG strategies based on the resources and capabilities of companies, which can be seen as leading to corporate sustainability. This ESG management will be the right way to create a permanent company.

Keywords

Ⅰ. 서론

현 시점에서 전 세계적인 경영 Trend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앞글자임. 이후 ESG로 표기함)이다. ESG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투자대상을 선택할 때, 재무제표나 현금흐름과 같은 재무적 이익 뿐 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투자하겠고 만든 투자의 기준이기도 한다.

지난 리먼 브라더스 사태이후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부정적으로 변화해왔다. 또한 지구 온난화나 대기오염과 같은 기후 이슈가 대두되고, 인종차별이나 인권의 이슈가 기업에서 불거지면서 사회의 변화에서 기업이 그 책임을 점차 강조하고 있다. 이는 실적 최우선의 기업환경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들어 ESG의 바람은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 등 주요 그룹들은 2023년 경영전략을 수립하면서 ESG를 넣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는데, 삼성은 2023년을 ‘신 환경 경영전략’의 원년으로 삼았고, 현대차는 환경과 상생을, SK는 넷 제로, LG는 영속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고객감동의 가치를 더욱 확산 시켜나간다는 전략이 그것이다[1]. 이렇듯 ESG경영은 우리 기업들에게 맞닥뜨린 현실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ESG는 경영은 말로는 쉬운 일이지만, 실제 실천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리나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영속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 ESG경영은 이제는 필수이다. 이에 본 연구는 ESG 경영에 있어서 2018년부터 연속 A등급을 획득한[2] 건축자재기업인 LX하우시스의 지속가능경한 경영을 위한 ESG경영의 실천 사례를 통해 ESG경영에 대한 기업의 접근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2.1 ESG와 지속가능경영

ESG는 지속가능성과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이슈였고, 1980년대부터 서서히 정립되어오다 2006년 UN PRI의 도입을 계기로 이슈화되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것은 UN 지속가능발전법 1장 2조를 보면,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미래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경제, 사회, 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3].

이러한 지속가능경영의 패러다임은 4단계로 진행되고 있는데, 1단계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윤리적인 요소인 자선과 기부, 준법경영, 윤리경영을 중심으로 시작되었고, 2단계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핵심 요소로 하여 ‘지속가능보고서’의 발행확대 등 제도적인 기반을 만들었다[3]. 2010년 이후 3단계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도입되면서 공유가치 창출로 영역이 확대되었으며 2020년 이후 4단계는 윤리, 기회, 가치를 넘어 기회와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재무적, 비재무적 성과를 통합하는 ESG경영으로 발전하였다[4].

ESG에서 지속가능 경영은 사회적 관점에서 이해관계자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제공하는 기업경영을 포함하지만, 좀 더 속을 들여다보면, 투자자 관점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기회요인이 많은 건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ESG관점에서 지속가능경영은 지속가능성의 최종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결과를 만드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ESG와 지속가능 경영은 다른 것이 아니라, 기업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서는 ESG를 지속적으로 추구해야만 할 것이고, ESG경영을 위해서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2.2 ESG란 무엇인가?

2.2.1 고객가치 차별화

ESG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범위를 정의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기업이 이윤을 내는 과정에서 법적, 경제적인 것을 넘어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책임투자원칙인데, ESG는 이러한 환경과 사회, 지배 구조로 그 사회적 책임의 범위를 범주화하는 방식을 의미하고 ESG경영은 이러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책임을 기업이 투명하게 관리하는 경영활동을 의미하는 것이다.

ESG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노력의 하나로 추진해온 CSR의 발전적인 개념으로 CSR과 관련이 높고 CSR의 평가 지표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5]. 즉, ESG와 CSR은 기업의 행동들이 환경, 사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끊임없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서 기업의 지속적 경영을 가능케 한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것들의 실천을 통해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지만, ESG와 CSR의 차이점은 정량화된 지표로 보여줄 수 있느냐 없느냐이다. ESG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게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자 관점에서 바라본 사회적 책임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정량화된 지표가 필요하고, ESG활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계량화, 정량화 되고 있다.

2.2.2 ESG의 역사

ESG는 2000년 영국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나라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 정보공시의무제를 차례로 도입하면서 그 개념이 정립되었다[6].

ESG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UN글로벌 콤팩트와 20여개의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Who Cares Wins'라는 보고서였다. 이 보고서는 기업 운영과 투자자들의 투자결정에 ESG요소를 종합적으로 통합하여 관리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성격이 있다[5]. 이 보고서에는 기업에 ESG 실행원칙을 가지고 정책을 실행하도록 요구하고 있고 실행결과는 일관성 있는 표준화된 형태로 ESG 정보를 공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7].

2006년에는 2004년 보고서를 좀 더 구체화하여 UN PRI(UN Principals for Responsible Investment)가 발표되었다. UN PRI는 2005년부터 UN사무총장인 코피 아난이 세계 대형기관 투자자 그룹에게 UN PRI원칙의 개발과정에 참여를 요청했고, 2006년 1월 UN PRI이 탄생, 4월 출범하였다. UN PRI는 유엔환경계획, 유엔금융이니셔티브와 금융기관, 다양한 전문가 그룹이 4차례의 대규모 미팅을 통해 제정된 ‘세계 최초의 사회적 책임투자원칙’이라는 점 의의가 있다[8]. UN PRI는 6개의 투자원칙, 35개의 세부 실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투자원칙의 주된 부분이 ESG와 관련이 있다.

2015년 제 70차 UN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설정했는데. 이 SDGs라는 것은 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이다.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라고도 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SDGs도 ESG와는 관계가 있다. SDGs가 목표라면 ESG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이 실행하는 수단이나 활동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SDGs는 ESG 평가지수에서도 활용이 된다. 세계최초 SDG기반으로 분석된 UN SDGBI(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Business Index)는 세계적으로 공식력을 가진 ESG분석 글로벌 평가지수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렇듯 ESG의 역사는 UN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7].

2.2.3 ESG의 확산

ESG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가 된 것은 세계적인 투자사인 블랙록의 CEO 레리핑크 회장이 2020년 연례서한을 보내고 부터이다. 이 연례서한에서 ‘ESG 우선주의’를 천명하였다. 레리핑크는 연례서한에서 “지속가능성을 블랙록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으며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변경 하겠다”라며 “매출액의 25% 이상 석탁발전으로 벌어들이는 기업에 대해 채권 및 주식을 매도하겠다.”라고 밝혔다[9]. 2021년도 연례서한에서도 이 기조가 이어졌는데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사업계획을 기업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였다. 2022년도 연례서한에서도 ESG 활동이 자본의 이익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도 충분히 이루어 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적인 투자사가 투자원칙에 있어서 ESG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이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갔고, 이에 ESG는 확산이 되어 왔다.

2.3 ESG와 경영성과

ESG와 경영성과를 재무적 성과와 생산성으로 나누어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면, 재무적 성과의 연구를 보면, Friede et al.[10]은 ESG기준과 기업의 재무적 성과간의 관계를 탐색하였는데 연구결과 약 90%의 연구에서 ESG 활동과 재무적 성과 사이에 중립적 또는 긍정적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재무적 성과에 대한 ESG 활동의 긍정적 영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안정적으로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연구되었다[6]. Broadstock et al.[11]은 환경적 책임 활동, 사회적 책임 활동, 지배구조 활동에 대해 블룸버그 ESG 지수를 메타 분석한 결과 R&D활동 등 혁신 역량과 총수익 등 재무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Rejjonen[12]은 ESG 점수산정 결과, 훌륭한 ESG 노력으로 기업의 ESG평가점수가 높을수록 코로나 펜데믹 기간 더 많은 기업성과를 나타내었다고 밝혔다. 민재형·김범석·하승인[13]은 기업의 ESG활동과 재무적 성과의 선후행 관계를 KCGS종합등급 기준으로 분석하였는데, 환경 책임활동과 총자산수익율, 유보액/납입자본, 영업활동 CF/총자산이 상관관계가 있었고, 사회적 책임활동과는 총자산순 이익률이, 지배구조 활동과는 총자산순이익률, 매출액영업이익률과 영업활동 CF 등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바 있다. 박태양[14]은 정부, 투자자, 고객 등 외부 압력과 경영자, 임직원 등 내부 압력이 ESG 활동을 통해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실증 연구하였는데 연구결과 사회적 책임활동과 지배구조 활동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다음은 ESG와 생산성과의 연구를 보면, Delmas & Pekovic[14]은 ESG 지표와 생산성에 관한 연구에서 ISO14001과 같은 환경표준을 채택한 기업의 직원들이 더 높은 노동생산성을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 Barrymore & Sampson[16]은 ESG활동과 생산성에 대해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평균적인 노동생산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긍정적이라는 결과가 도출 되었다. 국내 연구에서 김지혜[17]는 ESG활동에서 사회적 책임 활동 중 사회공헌에 대하여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관계를 실증한 연구하였으며, 이설빈[18]은 ESG 활동과 같은 경영혁신 활동이 생산성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실증 연구 하였다.

이상과 같이 ESG활동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구성원들의 생산성을 높여 경영성과 향상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Ⅲ. 사례연구

3.1 연구대상과 연구방법

본 연구대상 기업은 LX하우시스이다 LX하우시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장식자재 및 토털인테리어 기업으로, 2009년 LG화학에서 분할 설립된 이래 지속적인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해오며 성장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LG그룹 지주회사 분할에 따라 신설지 주인 LX홀딩스 산하로 편입되었다[19].

LX하우시스는 2011년부터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ESG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ESG종합평가를 A를 획득한 기업이다[2]. 이러한 LX하우시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경영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하우시스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기반으로 자료 조사를 마친 뒤, 하우시스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추진하였다. 이에 3월, 4월 두 차례 LX하우시스의 ESG를 담당하고 있는 HR부분의 인사실장(임원) 및 CSR팀장, ESG 담당자 등 총 12명과의 미팅을 통해 LX하우시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경영에 대해 인터뷰 및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5월에는 울산공장과 청주공장 등 방문하여 공장장, 환경안전팀장, HR팀장 등 총 5명과의 미팅을 통해 LX하우시스의 사업장에서 펼치는 다양한 ESG활동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ESG경영의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3.2. LX하우시스의 지속가능경영

LX하우시스는 "자연을 닮은, 사람을 담은 행복한 생활공간을 만듭니다.”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정립하여 리스크 관리, 사회공헌 활동, 이해관계자 소통을 중심으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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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LX하우시스 지속가능경영 체계[2]

이러한 지속가능 경영을 이해관계자 측면에서 살펴보면 크게 4가지 측면에서 이슈를 선정할 수 있는데, 그 이슈는 고객가치의 차별화, 지속가능 제품개발, 환경안전 운영강화, 상생협력 공급망 구축이다.

3.2.1 고객가치 차별화

“코로나 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주거 트랜드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은 홈오피스, 홈스쿨 등 주거공간을 넘어 다양한 기능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된 국내외 디자인 환경과 소비자 욕구 등을 분석하여 신제품 디자인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 LX하우시스 인사실장 인터뷰 中 -

고객가치 차별화를 위해 LX하우시스는 차별화 디자인과 구현 기술 강화, 고객점점관리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차별화 디자인과 구현 기술 강화는 고객 관점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선행 디자인 전략으로 토탈 인테리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며, 고객접점관리는 전시장을 공간과 제품 ZONE으로 나누어서 고객경험을 제고하는 것과 다양화, 세분화된 고객경험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2]. 그리고 인테리어 시공 현장에 대한 고객경험관리 및 신뢰도를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LX하우시스는 2021년도 기준 연구개발비용을 71,494백만 원을 집행하였고[2], 고객과의 접점을 위한 고객/전문가 팬슈머 활동인 ‘지인 살롱 & 지엔느’ 활동과 상담 및 A/S만족도를 제고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3.2.2 지속가능 제품개발

기후 변화, 미세먼지, 대기오염, 환경호르몬 등 사회 환경적으로 다양한 문제들이 이슈화되면서 건강과 환경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으면서 친환경 건축자재, 인테리어 소재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LX하우시스는 유해물질이 적고,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창호, 바닥재, 벽지,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여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LX하우시스 판매역량육성팀장 인터뷰 中 -

지속가능 제품 개발을 위해 보유 기술 확장 및 차별화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지속가능 제품개발 확대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였다. 특히 보유기술 확장 및 차별화 제품개발을 위해 제품-시공-사용까지 고객의 안전을 생각하는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고객의 pain point를 해결하는 기능성 제품개발을 시도하고 있다[2]. 또한 지속가능 제품개발을 위해 제품 전 주기별 안전을 검증하고, 친환경 제품의 인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결과 지속가능 제품 인증은 환경표지 93건, HB마크(친환경건축자재 단체표준인증) 28건, 환경성적표지 47건 등 총 168건을 확보하였다[2]. 특히 그린 신제품 매출 비중은 2021년 매출액 기준 37.8%에 이르렀다.

3.2.3 환경안전 운영강화

파리기후 협약 발효이후 국제사회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기업은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제품 생산들을 통해 기후변화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LX하우시스도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환경안전 목표를 설정하여 감축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다하고 영속적인 기업으로 남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입니다.

- LX하우시스 울산공장 환경안전팀장 인터뷰 中 -

이를 위해 LX하우시스는 저탄소사업장 구현과 안전의식 강화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권 3차 계획기인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141만 톤 이내의 배출목표를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2]. 특히 LX하우시스는 2015년부터 배출권 거래제에 따른 할당 대상 업체로 2021년까지 할당량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배출권거래제 3차 계획기간에는 무상할당 비율이 97%에서 90%로 감소됨에 따라 사업장 단위의 배출량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저감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2].

안전의식 강화측면에서는 21년 환경안전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를 중심으로 안전문화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tool을 개발하고 평가원을 양성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조직별 개선활동을 전개하였다.

3.2.4 상생협력 공급망 구축

LX하우시스는 협력사를 같이 성장해야 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상호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육성하기 위해서 협력사 역량강화와 일하는 방법 정립 등을 통해 체질개선활동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협력사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CSR리스크에 대비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CSR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LX하우시스 구매팀장 인터뷰 中-

이에 LX하우시스는 협력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CSR성과제고를 중장기 목표로 삼고있다. 협력사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생태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구매담당 산하에 동반성장 전략팀을 신설하여 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급망 CSR성과 관리를 위해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CSR를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훈련 및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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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LX하우시스 협력사 CSR평가 영역별 결과[2]

3.3. LX하우시스의 ESG경영

LX하우시스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면서 자연스럽게 ESG경영에 초점을 두게 되었다.

3.3.1 환경(Environment)

3.3.1.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사업운영에 따른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환경경영시스템을 정착하고자 제조공정에 대한 환경영향분석을 실시하고 중대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환경경영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2]. 또한 환경경영 시스템이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연 2회의 내부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1회의 제3자 전문가 심사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에 대한 인증을 받고 있다[2].

3.3.1.2 환경투자

환경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제품 제조에 따른 환경 영향 저감 및 오염물질 최소화를 위해 2021년 97억원의 환경투자를 집행하였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고 환경부하도가 높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신규 증설되는 공정에 최신 오염 물질 제거 시설을 설치하였으며 기존의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대기, 온실가스, 폐기물 등 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2].

3.3.1.3 대기환경 관리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신규 고효율방지시설 교체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주요 대기 방지시설로는 최적방지시설인 RTO(Rogern-erative Therminal Oxidizer)와 전기집진기 등이 있으며 대기 오염물질 배출사고 예방을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방지시설 가동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2]. 또한 하우시스 발생비중 중 가장 큰 시설인 보일러 버너를 질소산화물 발생량 배출저감 성능이 우수한 설비로 겨체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및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2].

3.3.1.4 물 환경 관리

울산공장의 경우 회야강에서 총 용수의 75%를 취수하고 있으며 청주공장은 상수도 및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공업용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오염수의 경우 공장 내 폐수처리장에서 1차 정화 시킨 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질개선센터/공공폐수처리 시설로 전량 방수하고 있다. 특히 원재료 누출로 인한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원재료 저장시설에는 누출방지 경보장치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사고방지용 Dike/Trench로 오염물질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2]. 또한 대량의 원재료 유출을 대비하여 각 사업장별 주요지점에 유수분리조, 비상저류조, 우수로 긴급차단장치를 설치하여 누출된 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2].

3.3.1.5 재활용 관리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폐기물 부담금, 재활용 협약 분담금, 포장재 재활용 분담금을 매년 납부하고 있으며, 특히 창호 프로파일과 바닥재 타일, 시트는 자발적 참여제도로 매년 환경부와 재활용 목표를 체결하고 이를 달성, 폐기물 부담금을 면제 받고 있다.

3.3.1.6 지역사회 환경개선

지역사회 환경은 공장이 있는 울산공장과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울산공장은 주변 악취 모니터링을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 설비(11 대)를 설치, 운영하여 악취의 원인 분석 및 확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악취 원인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2]. 또한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저감하기 위해 공장에 방음벽을 설치하는 투자도 단행하였다.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을 위해 1사1하천 살리기 운동 및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여 운영하는 등 지역 사회 환경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

3.3.1.7 유기화학물질 관리

LX하우시스 국내 사업장은 MEK(메탄 에틸 케톤) 외 12종의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한다[2]. 이러한 유해 화학물질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적인 원재료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기술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내 화학물질로 인한 화재, 폭발, 누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해화학물질 저장보관 시설에 방류벽 및 가스 감지기 등의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취급시설별 유해화학물질 관리자를 선임하여 주1회 이상 시설점검 등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2].

3.3.2 사회(Social)

3.3.2.1 노동, 인권보호

LX하우시스의 인사원칙에 보면 ‘가치 창출의 원천은 개인의 창의이며, 성과창출의 원동력은 구성원의 역량’[2].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실현된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여 개인과 조직별 기여도에 따라 보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사와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에 관한 활동을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설정하고 행동규범과 취업규칙에 따라 성별, 나이, 종교 등에 제한 없이 다양성 정책에 의한 평등한 고용과 인권존중을 실천하고 있으며, 보상에 있어서도 성별이나, 나이 그리고 종교, 장애여부에 따른 차등 없이 지급하고 있습니다.”

- LX하우시스 HR팀장 인터뷰 中 -

또한 LX하우시스는 ILO규약이 규정하는 조항, 유엔인권위원회의 ‘기업과 인권에 관한 지침’등 인권과 노동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의 기준과 법규를 존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LX하우시스의 글로벌 인권,노동 방침을 제정하고 전문을 홈페이지에 공시하였다.

이와 함께 일, 가정 양립 및 여성인재 확대 및 지원을 위해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노사관계를 보다 협력적이 공동체적 노사관계로 만들기 위해 노경 커뮤니티 운영, 고충처리 소통창구 운영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직장내 괴롭힘 방지활동을 위한 상담,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정교육 및 자체 교육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3.3.2.2 사회공헌

LX하우시스의 사회공헌 추진전략은 지역사화와의 상생을 목표로 기업과 임직원의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의 전략은 하우시스가 행하는 업(業)에 관련된 사회공헌활동과 아동/청소년 교육, 그리고 사회적 가치창출활동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크게 현충시설 및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지역사회 나눔 활동, 민관협력지역사회 가치 창출로 행해지고 있다.

우선 현충시설 및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은 LX하우시스의 자재와 인테리어 시공기술을 활용하여 서재필 기념관, 이회영 기념관, 안중근 기념관, 한용운 기념관, 안창호 기념관, 김창숙 기념관, 신채호 기념관, 손병희 기념관, 이육사 문학관을 리모델링을 진행하였으며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 미국의 대한제국 공사관과 같은 해외에 있는 역사 유적지에 대해서도 복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2]. 이 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 주거활동 개선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지역사회활동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활동으로 청소년 대상 사회복지시설의 공용공간을 LX 하우시스의 친환경 자재, 디자인 역량, 시공역량을 동원하여 개선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LX하우시스는 국내외 각 사업장 주변 환경 정화 및 시설 지원, 수해지역복구 등 인근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 이와 더불어 민관협력의 지역사회 가치창출 모형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란 에너지 효율이 낮고 노후건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통해 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이다[2]. LX 하우시스는 자사의 단열성능이 좋은 창호를 활용, 2017년부터 매년 7천여건의 노후창호 교체공사를 통해 정부가 주관하는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부와 사회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소득층, 결손가정,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사회 취약계층 거주지를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인자를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게 친환경벽지 및 바닥재를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다[2]. LX하우시스는 또한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원도 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출산환경을 지원하는 ‘강원 응급산모 스테이’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산모 특화 맞춤설계에 따른 바닥재, 벽지 등 환경 마크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지원을 협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2]. 이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아토피 어린이 돕기 지원사업과 아동복지센터 공간 개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청소년 주거공간 등 취약야동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3.3.2.3 안전보건

LX하우시스는 2020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환경 안전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 환경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과 의지를 표명하는 슬로건을 제정하였으며[2] 이를 환경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사내의 각종 문서 등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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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LX하우시스 안전 슬로건[2]

실질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사업장 안전 문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울산공장과 청주 공장에서는 매월 안전점검의 날을 설정하여 생산팀의 안전담당자가 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들의 안전수준을 안전사고 예방의 핵심으로 판단, 안전수준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를 진행하였다.

또한 구성원들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3대질환, 고위험군은 별도로 분류, 산업보건의와 정기적인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2]. 이 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예방을 위해 주1회 운동처방사가 사업장을 방문하여, 구성원들에게 이를 지도하고 있다.

3.3.3 지배구조(Governance)

3.3.3.1 지배구조

LX하우시스는 이사회 내부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 추천후보위원회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감사기능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감사위원회 위원은 상법상 결격사유가 없는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되며 이 위원회에서는 회계와 업무를 감사하고, 이사진에게 영업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거나 회사의 업무와 회계 상태를 조사할 수 있다[2].또한 특별한 이슈사항이 발생할 경우 임시총회를 청구할 수 있다 또한 필요시에는 자회사에 대해서도 영업보고를 요구할 수 있고, 자화사의 재산 상태를 조사할 수도 있다[2]. 사외이사 추천후보위원회는 사외이사의 선임에 있어서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3.3.3.2 정도경영

LX하우시스는 LG시절부터 이어진 정도경영을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전략을 위한 필수요건임을 인식하고 정도경영 전담조직을 통해 현장중심의 정도경영을 추진하고 있다[2].이를 위해 정도경영 전담조직에서는 임직원의 부정부패를 사전에 예방하고 정도경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과 캠페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사전에 리스크를 예방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정도경영의 실천의지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과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매년 정도경영 실천서약을 받고 있으며, 임직원들은 지위고하,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받아서는 안 되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후 윤리사무국에 이를 신고하고 반환하는 절차를 거친다[2]. 또한 신문고 제도를 운영하여 내부 구성원 분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정도경영과 윤리규범에 어긋나는 행위들을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정도경영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법인, 그리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정도경영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 또한 직급별 교육, 계층별 교육에도 정도경영 교육 모듈을 넣어서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들도 이러한 정도경영에 합류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커뮤니케이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2].

3.4. LX하우시스의 ESG경영 성과

LX하우시스는 2011년부터 ESG경영에 대한 한국지배구조원에서 ESG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2022년 평가도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하면서, 5년 연속 종합평가 A등급을 받았다[2]. 이러한 실적은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적이며,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낸 업체는 유일하다. 또한 LX하우시스는 이러한 ESG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리포트를 업계최초로 2012년부터 작성, 공시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재무적 성과 부분에 있어서는 영업외손익에서 자산손상과 같은 이유로 적자를 보면서 전체적인 손익에 악영향을 주고 있지만, 이 경우는 LX하우시스의 자동차부품 및 원단, 바닥재 제품의 자산의 손상 분을 반영한 값으로 일시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측면에서는 주방사업 및 인테리어 B2C사업 진출을 하면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Ⅳ. 결론 및 제언

4.1 결론 및 시사점

지속가능성은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입장에서는 영원한 화두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지속가능성은 경영자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을 펼치고 있으며 2020년부터 화두가 된 ESG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를 펼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리포트를 작성하고 5년 연속 ESG평가 등급 A를 받은[2] LX하우시스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과 ESG를 살펴보았다. LX하우시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실천전략을 살펴보면 첫째, 환경(E)의 경우 LX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부터 분할이 되어 왔던 만큼 화학회사 특유의 환경에 대한 민감도 및 관리역량을 갖고 있다고 파악되었다. 특히 하우시스가 2009년 LG화학에서 분할 이후 친환경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 부분을 더욱 강화한 측면이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운영하면서 환경 분야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관리되어 온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는 이를 고도화하고, 좀 더 정교화 하는 단계로 파악된다. 둘째 사회(S)의 경우 하우시스는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업(業)의 특성을 잘 활용해서 진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하우시스의 자재와 디자인, 그리고 인테리어 시공역량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민관 협력 등에 활용함으로 ESG를 손쉽게 접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G)는 LG그룹부터 지주회사 체계로 안정되게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LX로 분할되어도 마찬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다른 기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너 리스트의 경우도 다른 그룹들과 달리 LG그룹 및 LX그룹은 이에 대한 잡음이 현재까지는 전혀 없다. 이는 LX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본준 회장은 故구본무 회장과 함께 LG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경영자였기 때문에 이러한 오너 리스크가 발생할 확률은 낮다. LX하우시스는 이러한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이사회에 환경 디자인 분야의 여성 학계전문가 경영 마케팅 분야의 학계 전문가, 회사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재무 회계전문가 및 산업계, 학계를 모두 경험한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 등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지닌 유능한 사외이사들을 영입하였다[2]. 이사회는 연 평균 11회 정도 개최하였고, 이사진의 참석율은 평균 98.7%이었다[2]. 그리고 이사회 내에 경영진을 감시하기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하였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두어 사외이사의 선임과정에서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정도경영은 LX그룹의 행동방식으로, LX人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절대원칙으로 삼으면서 리스크 제거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이렇듯 LX하우시스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그 방법으로 ESG를 활용하고 있다. 본 연구를 위해 LX하우시스 HR임원 및 ESG담당자를 미팅한 결과 ESG를 새로운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ESG에 대한 접근을 거창하고 어렵게 접근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ESG가 시류에 입각한 경영전략이 아닌,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진정한 접근법이라는 주장과 일치된다. LX하우시스처럼 기업이 갖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ESG전략을 펼칠 때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ESG경영을 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SG는 한때의 경영전략으로 볼 수 없으며, 기업이 지속성장하고 영속적인 기업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먼저 ESG를 계획하고, 빨리 ESG를 실행하고, 자주 ESG활동을 점검하여 ESG의 실행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4.2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방향

본 연구의 한계와 연구방향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지속성장을 위한 ESG경영에 대한 연구이다. 그러나 연구대상이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아니라 LX하우시스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지다보니 그 제약과 한계점이 존재한다. 기업규모, 업종에 따라 지속가능경영 및 ESG에 대한 인식이나 주요 관심분야가 많이 다를 것이다. 이에 규모나 업종에 따른 ESG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더욱 많은 시사점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LX하우시스의 사례도 본사 및 국내 사업장의 임직원들의 인터뷰와 제공된 자료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ESG경영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즉 협력업체나 고객의 시각에서도 본 연구를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LX하우시스의 경우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글로벌 관점에서 ESG연구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이를 포함하여 연구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ESG경영의 성공요인을 찾아내는 연구를 지속한다면, 보다 완성도 높으며 체계적인 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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