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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ing Factors of Christians' COVID-19 Health Prevention Behavior

기독교인의 코로나19 건강예방행위 영향 요인

  • Received : 2023.01.31
  • Accepted : 2023.02.21
  • Published : 2023.04.30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a descriptive research study to analyze the factors that affect Christians' COVID-19 preventive behavior.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262 adult Christians, and the data collected were using SPSS 25.0 and AMOS 21.0 programs.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subject's religious maturity level was 4.21 ± .55 points out of 5 points, COVID-19 stress was 2.86 ± .73 points out of 5 points, optimism bias was 2.94 ± 1.26 points out of 7 points, and COVID-19 preventive health behavior was 4 points. The total score was 3. 54 ± . 44 points. As a result of the correlation analysis of the subject's religious maturity, COVID-19 stress, optimistic bias, and COVID-19 preventive health behaviors, COVID-19 preventive health behaviors were faith maturity (r=.156, p=.012), COVID-19 stress (r=.216,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with optimism bias (r=174, p=.005). In conclusion, it can be said that the higher the religious maturity, the higher the COVID-19 stress, and the higher the optimistic bias, the better the preventive health behavior of COVID-19, and the explanatory power of the overall model was 9.4%. In the post-COVID-19 era, it is necessary to develop educational programs that can prevent infectious diseases and promote health in the community.

Keywords

1. 서 론

1.1 연구의 필요성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3 년을 지나며 전세계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 고 있으나, 감염병 유행의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전염력은 더 강해지고 있다. 신종감염병은 빠른 확산 속도와 광범위한 감염을 일으키므로 국가차 원에서의 대처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감염병에 대 한 체계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1].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예배를 포함하 여 같은 공간에 모이는 것 자체를 자제하라는 정 부의 권고에 따라[2], 상당수의 교회는 대면예배에 제한을 받았으며 교회 건물도 정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였다. 성숙한 신앙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변화이며 온전한 그리스도의 분량으로 자라가는 것과 전인격적인 삶으로의 반응을 의미 [3]하며, 대부분의 종교활동은 대면으로 이루어진 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종교활동의 권고로 인해 일부 기독교인들은 익숙하지 않은 비대면 예 배와 신앙 공동체 안에서 나누는 정서적 유대감의 결여로 인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였 으나[4],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는 ‘정부의 생활 방역지침 적극 실시(78.1%)’와 ‘이웃과 나라를 위 한 기도회와 예배(49.1%)’로 코로나19에서의 방역 에 충실했으며[4], 교회의 근본인 대면예배를 드리 면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률이 현저히 낮았다 [5]. 신앙성숙도가 코로나19 예방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로 인 한 불안, 우울, 분노 증세를 의미하는 ‘코로나 블 루’라는 신조어가 나타날 만큼 심리적 문제를 호 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였다[6]. 코로나19 관련논문을 메타 분석한 Salari 등[7]은 연구 대상자의 29.6%가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스트레스, 31.9%가 불안, 33.7%가 우울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하였고, Lee 등[8]은 한국인들의 48.9%가 불 안을, 29%가 우울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 나19 이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하 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한 종교단체를 통해 급격하게 전파되면서 종교인에 대한 분노나 혐오의 목소리가 온·오프라인에서 확 산되었으므로[9], 종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미치는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

낙관적 편견은 나보다 다른 사람에서 위험한 사건 및 질병 위험 가능성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 라고 편향되게 생각하는 것[10]으로, 희망, 낙관주 의, 자기효능감, 복원력의 네 가지 긍정심리의 통 합된 개념이다[11]. 낙관적 편견은 코로나19에도 꾸준히 대면예배를 드리는 기독교인을 향해 ‘코로 나19 감염보다 예배드리는 행위가 더 중요한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 배경이 되었으므 로 기독교인의 낙관적 편견과 코로나19 예방행위 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독교인의 신앙성숙도와 코로나19 스트레스, 낙관적 편견과 코로나19 예방 행위를 조사하고 코로나19 예방행위에 미치는 영 향요인을 파악하여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신종감염 병의 예방행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 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1.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기독교인의 신앙성숙도와 코 로나19 스트레스, 낙관적 편견과 코로나19 예방행 위의 관계를 파악하고, 코로나19 예방행위에 미치 는 영향요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2. 연구방법

2.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기독교인의 코로나19 예방행위에 영 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2 연구대상

본 연구는 K도와 P시, U시, D시 소재 교회의 성도 중 주일 오전예배를 대면예배로 드리는 성인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였다

2.3 자료수집 및 방법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11월 20일부터 2022년 7월 20일까지였으며, 연구보조원을 통해 291부의 설문지를 수집하였다.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불 명확한 경향을 보이는 29부를 제외하고 262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2.4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C대학교의 IRB 승인(CSIRB-R2021048) 을 받은 후 진행하었다. 본 연구자가 소속된 교회 의 담임목사를 통해 교회를 추천받고 눈덩이 표집 방법으로 교회를 방문한 후 담임목사에게 연구목적 과 취지를 설명한 후 허락받았다. 연구보조원은 연 구에 참여하기를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성도를 대상 으로 연구목적 및 방법을 설명하고, 중도포기로 인 한 불이익이 없음을 설명한 후 연구동의서를 작성 하였다. 또한 수집한 자료는 익명처리되며, 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연구종료 후 폐기됨을 설명하였다. 본 연구자는 연구보조원과 연락하며 설문지를 배부하고 수집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의 도구는 대상자의 제 특성 12문항, 신앙성숙도 38문항, 코로나19 스트레스 21문항, 절대적 측정 방식을 이용한 낙관적 편견 2문항, 코로나19 예방행위 10문항으로 총 83문항의 구조 화된 설문지로 구성하였다.

3.1 대상자의 제 특성

대상자의 제 특성 중 주관적 건강상태는 국민건 강영양조사에서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이용하는 주관적 건강상태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3.2 신앙성숙도

신앙성숙도는 Basset 등[12]이 만든 ‘기독교 신앙 심척도’를 Lee[13]가 수정하여 재구성한 도구로 측 정한 점수를 말한다. 도구는 3개 요인, 3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신앙성숙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 구의 신뢰도는 Lee(201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47이고, 본 연구에서는 .970이었다.

3.3 코로나19 스트레스

코로나19 스트레스는 Kim 등[14]이 개발 및 타당 화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COVID-19) 스트레스 척도’(COVID-19 Stress Scale for Korean People: CSSK)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CSSK는 3개 요인,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 렇다’ 5점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 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개 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14이 고, 본 연구에서는 .936이었다.

3.4 낙관적 편견

낙관적 편견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낙관적 편견을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다른 사람에 비해 낮다고 편향되게 지각하는 것’으로 측정하였다.

낙관적 편견은 절대적 측정 방식[15]을 통해 조 사하였고, 점수는 1점부터 7점까지였으며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36이었다.

3.5 코로나19 예방행위

코로나19 예방행위는 Seo와 Choi[16]의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도구는 총 17문항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 다’ 4점까지의 4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코로나19 예방행위를 잘 하는 것을 의미한다. Seo와 Choi[16]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 =.9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717이었다.

4.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을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대상자의 제 특성과 신앙성숙도, 코로나19 스트레스, 낙관적 편견, 코로나19 예방행위의 정도 는 기술통계를 이용하였다. 표본의 정규성은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이용하였으며, 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변수의 차이 검증은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 Scheffe-test를 사용 하였다. 변인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활용하였고, AMO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코로나19 예방행위의 영향요인에 대한 경 로분석을 하였고,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기법 을 통해 변수의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5. 연구결과

5.1 대상자의 제 특성

대상자의 제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연령은 평균 41.32±15.20세 이었으며, 성별은 남자 113명(43.1%), 여자 149명(56.9%)이었다. 학력 은 고졸이하 116명(44.3%), 대졸이상 146명(55.7%) 이었고, 결혼상태는 미혼 95명(36.3%), 기혼 167명 (63.7%)이었다. 거주유형은 2세대 129명(49.2%)가 다수였고, 직업유무는 있음 169명(64.5%), 경제활동 유무는 있음 171명(65.3%), 주 이용 교통수단은 자 가용 152명(58.0%)이 다수였다. 현재건강상태는 좋 다 144명(55.0%), 1년 전과 비교한 건강상태는 좋 다 124명(47.3%), 또래와 비교한 건강상태는 좋다 131명(50.0%)가 다수였고, 3개월 이상 약물복용여부 는 아니오 219명(83.6%)가 다수였다.

5.2 대상자의 신앙성숙도, 코로나19 스트 레스, 낙관적 편견과 코로나19 예방 행위의 정도

대상자의 신앙성숙도는 4.21±.55점(5점 만점), 코로나19 스트레스는 2.86±.73점(5점 만점), 낙관적 편견은 2.94±1.26점(7점 만점), 코로나19 예방행위는 3.54±.44점(4점 만점) 이었다(Table 2). 정규성 검정은 왜도와 첨도의 검정을 통하여 이루 어졌는데, 공변량 수정모형은 왜도지수의 절대값 과 첨도지수의 절대값이 1.96 범위에 분포하고 있 어 정규분포의 가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 로 나타났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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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Spiritual maturity, COVID-19 Stress, Optimistic bias, and Degree of COVID-19 Preventive Behavior (N=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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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코로나19 예방행위의 차이

코로나19 예방행위에 차이를 보이는 대상자의 제 특성은 연령(F=2.59, p=.037)과 학력(t=-3.56, p<.001)이었으며, 연령은 40~49세가 60세 이상보 다 높았고, 학력은 대졸 이상이 고졸 이하보다 높 았다(Table 3).

5.4 신앙성숙도, 코로나19 스트레스, 낙관적 편견, 코로나19 예방행위의 상관관계

기독교인의 신앙성숙도, 코로나19 스트레스, 낙관 적 편견, 코로나19 예방건강행위의 상관분석 결과 코로나19 예방행위는 신앙성숙도(r=.156, p=.012), 코로나19 스트레스(r=.216, p<.001), 낙관적 편견 (r=174, p=.005)과 정적상관이 있었다(Table 4).

5.5 신앙성숙도, 코로나19 스트레스, 낙관적 편견이 코로나19 예방행위에 미치는 영향

기독교인의 신앙성숙도, 코로나19 스트레스, 낙 관적 편견이 코로나19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하여 경로분석을 하였다.

코로나19 예방건강행위와 신앙성숙도 사이의 경로계수는 .262 (p<.001), 코로나19 스트레스 사 이의 경로계수는 .230 (p<.001), 낙관적 편견 사 이의 경로계수는 .150 (p=.014)으로 유의한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앙성숙도가 높 을수록, 코로나19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낙관적 편견이 높을수록 코로나19 예방행위를 잘 한다고 할 수 있으며, 변인들에 의한 설명력은 9.4%이었 다.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신앙성숙도 사이의 경로 계수는 -.281 (p<.001)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앙성숙도가 낮을수록 코로 나19 스트레스가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신앙성숙 도에 의한 설명력은 7.9%이었다. 낙관적 편견과 신앙성숙도 사이의 경로계수는 -.264 (p<.001)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앙 성숙도가 낮을수록 낙관적 편견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신앙성숙도에 의한 설명력은 7.0%이었다 (Table 5, Fig. 1).

Table 3. Differences in COVID-19 Preventive Behavior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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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4. Correlation of Spiritual maturity, COVID-19 Stress, Optimistic bias, and COVID-19 Preventive Behavior (N=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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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5. Influencing Factors of COVID-19 Prevention Behavior (N=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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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tandard error; CR=critical ration; SMC=squared multiple corre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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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Influencing Factors of COVID-19 Prevention Behavior

신앙성숙도와 코로나19 예방행위의 관계에서 코로나19 스트레스와 낙관적 편견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부스트레핑 기법을 이용하여 간접 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신앙성숙도는 직접적으로 코로나19 예 방행위에 정적영향(β=.262, p<.001)을 미쳤지만, 코로나19 스트레스와 낙관적 편견을 통해서는 간 접적으로 유의한 부적영향(β=-.104, p=.013)을 미 쳤다. 그러나 신앙성숙도의 총효과는 정적으로 유 의하였다(Table 6). 즉, 신앙성숙도가 높을수록 코 로나19 예방행위는 높아지지만, 코로나19 스트레스와 낙관적 편견이 낮아짐으로 인해서 코로나19 예방행위의 상승효과가 상쇄된다고 할 수 있다.

Table 6. Verification of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and total effect (N=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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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논 의

본 연구는 코로나19 감염병이 3년여간 지속되 고 엔데믹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기독교인을 대상 으로 코로나19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신앙성숙도, 코로나19 스트레스 및 낙관적 편견의 상관성을 살펴보고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예방행위는 4점 만점에 3.54±.44점으로 비교적 높은 결과를 보였고, 이 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3,17]에서 3.47점~3.74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본 연구 와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측정도구는 달랐으나 코로나19 예방행위는 일반인, 대학생, 청소년의 경우 1.99점~3.20점으로 본 연구보다 낮은 결과 를 보였다[18-22]. 이는 간호대학생의 경우 코로 나19 예방행위가 수업이나 실습 시 반드시 준수 해야 하는 지침이었고 예비의료인으로 민감도가 높았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행위를 더욱 열심히 수행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없어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교회가 성도들의 신앙생활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의 실천, 그리고 한국 사회의 공동선을 위한 노력을 펼치는 공동체가 되 기를 요구하는 한국 교회의 목소리[23,24]들이 코 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행위를 충 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감을 표출하는 형태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신앙성숙도는 5점 만점에 4.21점으로 높았으며, 하위항목들의 점수는 신앙고백성 4.45점, 교회생활 성 4.05점, 사회생활성 3.93점이었으며, 신앙성숙 도가 높을수록 코로나19 예방행위를 잘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신앙성숙도와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직접 논의하기는 어렵지 만 신앙성숙도에 대한 문헌을 살펴보면 개인의 안 위나 손상보다는 교회의 이미지를 중요시하고, 신 앙성숙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실천의지,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신앙공동체의 특징[24]이 코 로나19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사회구성원들이 함께 공유하는 집단적 의식에 의해 사회적으로 학습되어지는 다양한 가치관과 태도의 총합으로 가치차원, 태도차원, 복지책임주체와 실 천의지가 결합된 형태로 표출되어[22] 신앙공동체 와 지역사회 건강유지를 사명으로 여기는 기독교인 의 특성이 코로나19 예방행위를 더욱 열심히 수행 한 것으로 사료된다. 신앙공동체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데, 공동체 의식은 소속감을 가지고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구성원 간에 공유된 믿음[25] 을 의미하는 데, 비말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되는 코로나19는 구성원 누군가의 문제가 다른 구성원 과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26]. 코 로나19 위험인식조사 자료[27]를 보면 확진으로 인한 본인의 건강보다 타인에게 미칠 영향을 더 걱정하고, 신앙성숙도가 높을수록 코로나19 예방행 위를 통해 공동체의 감염을 감소시키며, 타인을 보 호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행위를 충실히 지켰을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스트레스는 2.86점(5점 만점)으로 중간 수준이었는데, 이는 선행연구 [28-33]에서 코로나19 스트레스가 2.49~3.28점으 로 중간 정도의 수준을 보여 본 연구와 유사한 결 과였다. 그러나 Jo와 Cho(2021)의 연구에서는 4점 의 높은 결과를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측정도구에 따른 차이일 수도 있으나 <코로나19 49차 인식조 사>[34]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느끼는 감정을 물었 을 때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73%로 가장 높아 코 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스트레스가 더욱 큰 문제 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스 트레스가 높아질수록 코로나19 예방행위가 증가하 였는 데 이는 선행연구[11,33]와도 동일한 결과였 다. 이는 코로나19 예방행위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지침이었 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높더라도 대상자들은 이를 감내하고 건강예방행위를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

낙관적 편견은 7점 만점에 2.94점으로 낮았으 며 낙관적 편견이 높을수록 코로나19 예방행위가 증가하였다. 이는 선행연구[35,36]에서 낙관적 태 도가 감염과 관련된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 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 코로나 19 예방행동에 낙관적 편견이 정적 조절효과를 보인 결과[37]와 일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선행연구[38,39]에서는 낙관적 편견과 예방행동의 도, 암 예방수칙 건강행위와 부적상관을 보였다.

Jeong]과 Kang(2021)의 연구에서 낙관성은 심리 적 안녕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코 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부정적 정서에는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는 데, 이는 낙관성을 설 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적 모델인 성향적 낙관성 (Dispositional Optimism)으로 인한 결과로 해석 된다. 성향적 낙관성은 긍정적인 성향을 가진 사 람들은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하지만, 비 관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기대를 한다는 것이다[40]. Jeong(2022)의 연구에 서는 낙관적 편향이 코로나19 예방행위의 범주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 향후 질병예방행위나 건강증진행동 촉진을 위해서는 성향과 상황에 따 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행위는 신앙성숙도, 코로나19 스 트레스 및 낙관적 편견과 정적상관이 있었다. 매 개효과에서는 신앙성숙도는 직접적으로 코로나19 예방행위에 정적영향을 미쳤고, 코로나19 스트레 스와 낙관적 편견을 통해서는 간접적으로 유의한 부적영향을 미쳐, 신앙성숙도가 높을수록 코로나 19 예방행위는 높아지지만, 코로나19 스트레스와 낙관적 편견이 낮아짐으로 인해서 코로나19 예방 행위의 상승효과가 상쇄되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신앙성숙도가 높을수록, 코로나19 스 트레스가 높을수록, 낙관적 편견이 높을수록 코로 나19 예방건강행위를 잘 한다고 할 수 있으며, 변 인들에 의한 설명력은 9.4%이었다. 선행연구에서 코로나19 예방행위는 건강신념, 주관적 규범, 공 동체 의식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19],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지각된 장애성, 사회적지지도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21], 미디어 이용과 낙관적 편견[40]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신념, 주관적 규범, 공동체 의식은 코로나19 예방행위를 55.1%, 코로나19로 인한 스 트레스, 지각된 장애성, 사회적지지는 코로나19 예방행위를 53.1% 설명하였고, 미디어 이용과 낙 관적 편견은 17.9%의 설명력을 보였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대면예배를 드렸던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므 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제한이 있다. 그 러나 집단 모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감염률이 낮은 영향요인으로 신앙성숙도의 효과를 증명하였 으므로, 타 종교집단을 대상으로 반복연구를 제언 한다. 또한 학교 등 집단생활에서 신앙성숙과 공 통점을 가진 공동체 의식을 증진시킨다면 감염예 방에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 결 론

본 연구는 기독교인의 신앙성숙도와 코로나19 스트레스, 낙관적 편견과 코로나19 예방행위의 관 계를 파악하고, 코로나19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결과 코로나19 예방행위는 신앙성숙도, 코 로나19 스트레스 및 낙관적 편견과 정적상관이 있었고 신앙성숙도는 직접적으로 코로나19 예방건 강행위에 정적영향을 미쳤으며, 신앙성숙도가 높 을수록, 코로나19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낙관적 편견이 높을수록 코로나19 예방행위를 잘 한다고 할 수 있으며, 전체 모형의 설명력은 9.4%였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의 예방행동 영향요인들의 설명력이 크지 않아 향후 다양한 변인들을 추가한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더 나아가 본 연구결과 와 긍정심리자본, 부정심리자본를 포함한 건강증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재의 효과를 검증하 고, 공동체의 건강행위의 증진을 기대한다.

사 사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Changshin University Research Fund of 2021(Changshin- 20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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