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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s of Major Selection Motivation, COVID-19 Anxiety, and Work Values on Employment Preparation Behavior: Focused on Health College Students

전공 선택동기, COVID-19 불안, 직업가치관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보건계열 대학생을 중심으로

  • Kim, Eun-Jung (Dept. of Physical Therapy, Daegu Health College) ;
  • Park, Sa-Ra (Dept. of Health Administration, Keimyung College University) ;
  • Lim, Seong-Beom (Dept. of Social Welfare, Daegu Health College)
  • 김은정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 ;
  • 박사라 (계명문화대학교 보건행정과) ;
  • 임성범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Received : 2022.08.09
  • Accepted : 2022.09.23
  • Published : 2022.11.30

Abstract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motivation for choosing a major, COVID-19 anxiety, and work values on the employment preparation behavior of health college students and to provide evidence for developing programs for employment preparation behavior in the future. Methods : Employing a random sampling method, a survey was conducted from April 22 to June 3, 2022, using an electronically-disseminated questionnaire with college students majoring in medical technician, health administration, and nursing from D and K colleges located in Daegu. A total of 402 students who fully understood and agreed to the purpose of the study participated. The SPSS statistical program was used to analyze the collected data, which were verified using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es. Results :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First, employment preparation behavior was positively correlated to major selection motivation, COVID-19 anxiety, and work values. Second, significant relationships were found between employment preparation behavior and motivation behind choosing a major, work values, and COVID-19 anxiety, in that order. The higher the major selection motivation, work values, and COVID-19 anxiety were, the better the employment preparation behavior was. Conclusion : The study's results indicate that it would be meaningful to provide health college students who were highly motivated to select their major and who possess sound work values with well-prepared job training programs. Various activities organized by the school for improving the students' self-satisfaction and self-efficacy, which can strengthen their long-term work values, could also be provided. In addition, due to the continuing COVID-19 pandemic, college students may feel anxious about new infectious diseases that might occur in the future. Therefore, considering the contemporary situation, a helpful educational program will be invaluable to fit the pupils for life's battle after they finish their education.

Keywords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는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인명적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WHO, 2020). 국내에서는 2020년 1월 해외 유입에 의한 첫 COVID-19 확진 사례가 발생한 이후 2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2020년 3월 15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시행령 제69조에 의거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하면서 COVID-19를 ‘사회적 재난’으로 공식 인정되었다.

세계 각국에서도 전례 없이 빠른 전파성과 지속적인 변형을 가진 COVID-19의 특성에 대응하는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보건․의료, 공공안보, 경제 등 사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치명적인 위협을 받게 되었고, 미디어에서는 연일 COVID-19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은 감염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 노출되어 일상생활의 변화와 스트레스를 직면하게 되었다(Lee 등, 2020; Park, 2022).

COVID-19로 인해 사회․경제적 위기가 장기간의 경기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대학생들은 취업난과 불확실한 장래에 대한 걱정, 불안과 같은 새로운 진로 장벽을 마주하게 되었다. 진로 장벽은 자신의 진로계획과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개인의 내적이거나 환경적인 어려움을 말하며(Kim, 2001), COVID-19 상황에 직면한 대학생들이 느끼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은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 부족과 같은 내적 불안 요인과 함께 COVID-19로 인한 외부 불안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이러한 진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취업준비행동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Choi, 2014).

취업준비행동이란 취업을 위해 직업에 걸맞은 능력을 발견하고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나 행동으로, Lee와 Lee(2008)의 연구에서 취업준비행동은 자격증 취득, 직업교육훈련, 학점관리, 인턴체험 등과 같은 예비 취업준비행동과 이력서 제출, 채용 시험 응시, 면접 인터뷰 등과 같은 본격적 구직행동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며, 장기적으로 자신의 구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나 COVID-19로 인해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상황에 따라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되면서, 취업준비행동의 기회는 줄어들게 되었다.

취업준비행동을 위해서 필요한 직업가치관은 개인이 직업과 진로에 대해 바라보는 가치이자, 직업 선택에 있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개인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개인의 직업가치관은 직업에 대한 지각, 신념,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특정 직업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해와 개발, 발전 가능성이라 정의할 수 있으며(Yoon & Yim, 2018), 직업을 선택하고 직장생활을 통하여 자신의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Jung, 2013), 직업교육에 있어 고려해야 할 기본적인 요인이다.

대학생 시기는 구체적인 미래의 진로를 선택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시기이다(Lee & Jeong, 2017). 자신의 희망 및 능력과 직업세계의 요구조건에 맞춰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진로를 결정해 나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COVID-19로 인한 취업준비행동의 기회 부족은 청년 실업률 10 %에 이르는 청년취업난 속에서(Statistics Korea, 2021), 개인적 스트레스 상황을 넘어 사회적 안정성을 위협하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Yonhap news, 2021).

하지만, 전 세계가 갑작스럽게 당면한 COVID-19 속에서 한 나라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는 대학생의 취업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COVID-19 시대의 대학생 진로 장벽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Yun, 2021), 관광․호텔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및 취업에 관한 연구(Chi, 2021; Cho & Yoon, 2021; Hong, 2021; Narigele & Bae, 2021; Park & Jeon, 2021),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자신감과 취업준비도에 관한 연구(Bang 등, 2021), COVID-19 상황이 미용 전공 대학생의 취업준비행동과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Lim 등, 2021) 등이 있었지만, COVID-19 환경이 아닌 COVID-19와 관련된 요인을 설정하여 대학생들의 취업과 관련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젠 일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COVID-19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평가할 수 있는 대학생의 성공적인 사회진입을 위해 COVID-19 요인을 포함한 취업관련 요인과 취업준비행동 간의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가 시급히 요청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COVID-19로 인한 상황 속에서 보건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선택동기, COVID-19 불안, 직업가치관과 취업준비행동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여 보건계열 대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목적 달성을 위해 2021년 4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 대구지역에 소재한 D대학과 K대학 보건계열(간호, 보건행정, 의료기사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전자설문지법을 통한 임의표집 방식으로 설문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동의한 총 403명이 참여하였다.

G-power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회귀분석에 필요한 표본수는 유의수준 .05, 중간 정도의 효과크기 .15, 검정력 .95, 독립변수 3개를 기준으로 분석하였을 때, 최소 표본수가 119개 로 산정되었다. 따라서 회수된 설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응답 1부를 제외하고 총 402부의 데이터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2. 조사도구

1) 전공 선택동기

조사 대상자의 전공 선택동기를 측정하기 위해서 Jeong(2010), Lee(2011), Shin(2012)의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를 기초로 하여 Han(2014)이 직접 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개인적 동기와 사회적 동기 등 2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8문항 5점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로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 선택동기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신뢰도 계수(Cronbach's alpha)는 일반적으로 0~1의 값을 가지며, 사례수가 많을수록 신뢰도 계수의 값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신뢰도 계수 .6 ~ .8 정도는 일반적 수준이며, .8 이상일 경우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계수는 .66으로 나타났다.

2) COVID-19 불안

조사대상자가 지각하는 COVID-19 불안을 측정하기 위해서 Ko 등(2021)의 연구에서 사용한 코로나 19 염려/제약 문항을 토대로 생활적 제약 부분을 추가하여 총 4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는 COVID-19에 대한 불안이 생활적인 제약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기존의 문항에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나는 취업이 많이 걱정된다”라는 문항을 추가하였다. 따라서 COVID-19 불안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는 총 4문항 5점 리커트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COVID-19 불안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계수는 .77로 나타났다.

3) 직업가치관

조사 대상자가 직업에 관련된 다양한 신념 및 가치들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는 정도를 평가하는 직업가치관을 측정하기 위해서 한국고용정보원(Korea employment information service, 2020)에서 개발한 직업가치관 척도 중 본 연구와 관련 있는 35개 문항을 선별․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직업 선택 시 가치를 중요하게 인식한다고 해석되며, 연구에서의 신뢰도 계수는 .93으로 나타났다.

4) 취업준비행동

조사 대상자의 취업준비행동을 측정하기 위해서 Kim(2019)의 연구에서 사용된 3개의 하위 요인, 10개 문항으로 구성된 5점 리커트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취업준비행동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계수는 .81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자료분석을 위해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대학생의 일반적인 특성은 기술 통계, 전공 선택동기, COVID-19 불안, 직업가치관, 취업 준비행동 간 상관성은 피어슨 상관관계로 분석하였으며, 보건계열 대학생이 지각한 요인들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Ⅲ. 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이 연구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Table 1). 조사자의 성별은 여학생이 68 %(274명)로 남학생보다 높은 빈도를 보였고, 평균 연령은 22세로 20~21세 37 %(150명), 18~19세 26 %(104명), 22~23세 17 %(68명) 등의 순을 보였다. 조사대상자의 편제 교육 연한은 3년제가 86 %(345명)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4년제 14 %(55명), 2년제 1 %(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 학생들의 학년은 1학년이 41%(164명)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2학년 28 %(113명), 3학년 26 %(106명), 4학년 5 %(19명)의 순을 보였고, 전공은 의료기사 관련 전공이 52 %(207명)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보건행정 35 %(141명), 간호 13 %(54명)의 순을 보였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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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 요인 간 상관관계

이 연구에서 설정한 각 요인인 전공 선택동기, COVID-19 불안, 직업가치관, 취업준비행동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2).

Table 2. Correlation between variables (n=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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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p<.01, ***p<.001

취업준비행동은 전공 선택동기, COVID-19 불안, 직업 가치관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가치관은 전공 선택동기, COVID-19 불안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COVID-19 불안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고, COVID-19 불안은 전공 선택동기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3. 보건계열 대학생이 지각한 각 요인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보건계열 대학생이 지각한 요인들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

Table 3. The effect of perceived factors on employment preparation behavior of health college students (n=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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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 설정한 요인들 간의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23 %로, 설정한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계열 대학생의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요인의 영향력은 전공 선택동기, 직업가치관, COVID-19 불안 순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이 검증되었다. 즉 보건계열 대학생들의 전공 선택동기가 높을수록, 직업가치관이 높을수록, COVID-19 불안이 높을수록 취업준비행동은 높아짐을 의미한다.

Ⅳ. 고찰

본 연구는 보건계열 대학생의 전공 선택동기, COVID-19 불안, 직업가치관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추후 취업준비행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본 연구에서 취업준비행동은 전공 선택동기, COVID-19 불안, 직업가치관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계열 대학생이 지각한 요인들 간의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공 선택 동기, 직업가치관, COVID-19 불안 순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이 검증되었다. 이는 대학생들의 전공 선택동기가 높을수록, 직업가치관이 높을수록, COVID-19 불안이 높을수록 취업준비행동은 높아짐을 의미한다.

보건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선택동기를 조사한 연구에서 Yeo 등(2012)은 방사선과 학생들의 전공 선택 동기는 취업률과 장기적인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고, Kim(2011)은 치위생과 학생들의 입학동기는 취업전망이 좋아서 입학하였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전공 선택동기가 보건계열 대학생이 지각한 진로 및 취업준비에 미치는 영향력 중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선행연구의 결과와 같이 보건 계열에서는 학과의 장기적인 전망과 취업률 등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하여 취업을 목적으로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의 진로를 올바르게 선택, 준비, 계획하도록 도와주고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지도는 매우 중요하다(Kang, 2003; Jeong & Lee, 2017). 따라서 진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전공을 선택한 학생 개개인에 대해 전공에 대한 만족과 전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이 전공 선택동기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Shin(2020)의 연구에서 직업가치관은 취업준비행동 및 COVID-19로 인한 감정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직업가치관이 높으면 취업준비행동을 더 많이 하거나 취업준비행동이 높으면 직업가치관이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고, Han(2014)의 연구에서 직업가치관이 취업준비에 유의한 정(+)의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들의 직업가치관은 취업준비행동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 하였다. Jo(2013)의 연구에서도 직업가치관은 진로를 선택하고 직업을 영위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직업가치관이 높을수록 취업준비행동은 높아짐을 나타내며 선행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였다. 학생들이 전문적인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학술대회 등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전공과 관련된 전문적이고 다양한 직업을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취업준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COVID-19 불안과 취업준비행동에 관한 결과에서 COVID-19 불안이 높을수록 취업준비행동은 높아짐을 나타내었는데, COVID-19라는 사회적 위기와 경제위기상황은 병원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채용 계획이 취소 혹은 연기되면서 사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진로 계획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되었고, 다른 계열보다 사회진출이 비교적 보장되어 있던 보건계열 대학생들에게도 COVID-19로 인한 불안과 줄어든 채용 계획이 어느 때보다 취업준비행동을 야기시킨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보건계열 대학생은 예비 보건인으로서 졸업 후 임상이나 의료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접하기 때문에 현재 교과과정에서 실습수업이나 임상실습 등의 교육이 중요한데 COVID-19라는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전공 수업이나 임상 실습의 기회가 부족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취업과 업무수행력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었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COVID-19 상황에서 대학 시기를 보낸 학생들에게 교과과정 이외에 COVID-19로 인해 부족한 전공실습 강화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취업준비를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보건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되었으므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점이 있고, 전공별 특성이 고려되지 못한 제한점이 있다. 또한, 본 연구결과에서는 전공 선택동기, COVID-19 불안, 직업가치관이 취업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전공만족도 등과 같이 다른 변수들이 취업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연구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자의 지역과 전공별 특성을 고려하고, 취업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에 대해서도 다각적이고 분석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서 다양한 취업준비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Ⅴ. 결론

본 연구는 보건계열 대학생을 중심으로 전공 선택동기, COVID-19 불안, 직업가치관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보건계열 대학생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취업준비행동은 전공 선택 동기, COVID-19 불안, 직업가치관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며,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요인들 간의 영향력은 전공 선택동기, 직업가치관, COVID-19 불안 순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이 검증되었다. 보건계열 대학생들은 뚜렷한 전공 선택동기와 직업가치관을 가지므로 취업준비를 위해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높여 줄 수 있는 자기만족과 자아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며, 특히 끝나지 않은 COVID-19와 앞으로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그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유동적인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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