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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s of Self-Leadership on Academic Self-Efficacy and Communication Ability of Nursing Students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이 셀프리더십에 미치는 영향

  • 이경임 (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과) ;
  • 정경순 (경남정보대학교 간호학과)
  • Received : 2022.10.15
  • Accepted : 2022.11.18
  • Published : 2022.11.30

Abstract

Purpose : This study examined how of nursing students affects their academic self-efficacy and communication ability on self-leadership. Methods : The subjects of this study included 269 nursing students enrolled in a college located in City B, South Korea during a period between June and July 2021.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WIN 22.0 program to compute frequency, percentag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and conduct t-test, ANOVA, Scheffe's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 The nursing students had average academic self-efficacy of 3.10±.42, communication ability of 3.78±.53, and self-leadership of 3.16±.44. Among the self-leadership sub-factors, self-reward was the highest with 3.94±.74 points. The academic self-efficacy of the subjects demonstrated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happiness index (F=8.83, p<.001) and health (F=3.38, p=.035). The communication ability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depending on year of study (F=5.62, p<.001), happiness index (F=5.95, p<.001), and experience of clinical training (t=-3.57, p<.001). The self-leadership demonstrated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year of study (F=4.28, p=.006), satisfaction with major (F=7.37, p<.001), happiness index (F=3.68, p=.013), and experience of clinical training (t=-3.41, p<.001). A positive correlation was observed between the subject's academic self-efficacy and communication ability (r=.40, p<.001), as well as the academic self-efficacy and self-leadership (r=.45, p<.001). The communication ability (𝛽=.36, p<.001) was proven to be the strongest influential factor on the self-leadership, followed by academic self-efficacy (𝛽=.28, p<.001), satisfaction with major (𝛽=.13, p=.011), and experience of clinical training (𝛽=.13, p=.013). Conclusion : This study results imply that repeated studies that investigate the nursing students' academic self-efficacy, communication ability, and self-leadership are required. Furthermore, efforts should be made to develop programs aimed at enhancing nursing students' academic self-efficacy, communication ability, and self-leadership.

Keywords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최근 보건의료 환경은 의학기술 및 지식정보의 발달, 간호대상자의 높은 기대 등의 이유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간호사의 더 높은 전문적 지식과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Hwang & Lee, 2020). 또한 중증환자의 증가, 질병의 다양화로 간호사는 정확하게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해야 하며 책임감 있는 전문적인 간호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Hwang & Lee, 2020). 자율성과 책임감을 강조한 셀프리더십은 책임있는 판단과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전문직 간호사가 겸비해야 할 기본적인 역량 중 하나이다(Lim & Choi, 2021).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는 간호대학생이 갖추어야 할 간호핵심역량 중의 하나로 리더십을 제시하였다.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 현장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하는 자율성을 강조한 셀프리더십이 필요하다(Lee, 2015). 셀프리더십은 개인이 어떤 일을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자기 스스로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이다(Hwang & Lim, 2017). 예비간호사인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은 임상현장에서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Lim & Choi, 2021), 학과 만족도를 높이며 학업에 대한 흥미 증진(Ha & Lee, 2020),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문제해결 능력(Lee, 2015), 대학생활 적응을 높인다(Lee & Cho, 2018). 이러한 셀프리더십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고 자기성찰과 평가를 통하여 장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교육이나 경험에 의해 개발될 수 있으므로 오늘날 간호교육 현장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Yun & Kwon, 2018). 셀프리더십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므로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Ko & Han, 2021).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업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학습자의 느낌과 신념이다(Lee & Bong, 2017). 간호대학생은 의료인이 되기 위한 전공지식 습득, 과도한 과제, 임상실습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타 전공 대학생에 비해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Whang, 2021). 이러한 스트레스는 긴장과 불안을 초래하고 학업소진,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전공만족도를 떨어뜨린다(Lee, 2015).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높인다면 간호대학생은 새로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도전적인 과제 선택, 어려운 일이 닥쳐도 끈기 있게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Cho 등, 2019; Lee, 2015).

의사소통 능력은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언어적·비언어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능력이며(Bak, 2018), 간호현장에서 간호사는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상담하고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해주는 수단이 의사소통 능력이다(Oh, 2017). 간호현장에서의 환자 및 보호자와의 치료적 관계를 위해(Joung 등, 2020), 또한 다양한 보건의료전문인과의 업무 조정 및 협력을 위해 의사소통 능력은 전문직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간호대학생이 습득하고 양성해야 할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핵심 역량이다(Joung 등, 2020; Ko 등, 2019). 간호대학생의 긍정적인 의사소통 능력은 학업 만족감과 자기효능감으로 나타나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Hwang & Lee, 2020).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바탕으로 신뢰와 성실로 소통하는 개인은 주도적이며, 책임있는 판단을 통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셀프리더십을 갖출 수 있다(Joung 등, 2020).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학업적 자기 효능감과 셀프리더십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셀프리더십 영향요인으로 나타났고(Ko & Han, 2021; Lee & Bong, 2017). Cho 등(2019)의 연구에서 의사소통 능력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셀프리더십과도 상관관계를 보였다(Lim & Choi, 2021).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셀프리더십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아존중감(Joung 등, 2020), 의사소통 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Choi, 2016), 임상실습 만족도(Hwang & Lee, 2020), 비판적 사고능력(Ha & Lee, 2020) 등이 있다. 반면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o 등(2019)의 연구에서 의사소통 능력에 셀프리더십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므로 반복연구를 통해 확인해 보고자 한다. 또한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건강상태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Seong(2018)의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일반적 특성 변수에 임상실습 경험, 건강상태를 추가하여 결과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셀프리더십은 간호현장에서 업무성과 및 수행, 직무만족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증진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Choi, 2016). 최근 간호교육 현장은 다양한 교수법 적용, COVID-19의 팬더믹 상황에서 비대면 수업 증가 등의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Ko & Han, 2021).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의사소통 능력이 셀프리더십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그 정도를 파악하며,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을 증진시켜 전문직 간호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이 셀프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아래와 같다.

1)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 정도를 확인한다.

2)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의 차이를 확인한다.

3)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4)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이 셀프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 정도 및 이 세 변수 간의 상관관계,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이 셀프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B시 소재 3개 대학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 학생 28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21년 6월부터 7월까지였다. 연구대상자 수를 산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중간 효과크기 .15, 검정력 .95, 회귀분석에 필요한 예측변수 14개(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 성별, 학년, 종교, 주거형태, 전공만족도, 행복지수, 평균수입, 고민상담, 수면시간, 건강상태, 임상경험)를 투입할 경우 최소 표본수 194명으로 산출되어 대상자 수를 충족하였다. 설문지는 회수된 것 중에서 응답 내용이 불충분한 것을 제외한 269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3. 측정도구

1) 학업적 자기효능감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Kim과 Park(2001)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자신감 8문항, 자기조절효능감 10문항, 과제난이도 10문항으로 총 3개 영역 28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과제난이도 4문항, 자신감 8문항은 역문항 처리하였다. 이 도구는 5점 Likert 척도로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화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과 Park(200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5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5이었다.

2)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능력은 Hur(2003)가 개발한 포괄적 대인의사 소통능력(global interpersonal communication competence; GICC)을 Bae(2009)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자기노출, 역지사지, 사회적 긴장완화, 주장력, 집중력, 상호작용관리, 표현력, 지지, 즉시성, 효율성, 사회적 적절성, 목표 간파, 반응력, 잡음, 통제력으로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효율성과 사회적 적절성 문항은 역문항 처리하였다. 이 도구는 5점 Likert 척도로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화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Hur(200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5이었으며, 본 연구에서Cronbach’s α는 .84이었다.

3) 셀프리더십

셀프리더십은 Houghton과 Neck(2002)이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셀프리더십 척도(revised self-leadership questionnaire; RSLO)를 Shin 등(2009)이 번안하고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자기목표 설정 5문항, 자기보상 3문항, 자기처벌, 4문항, 자기관찰 4문항, 자기단서 2문항, 자연적 보상 5문항, 성공적 수행 상상하기 5문항, 자기대화 3문항, 신념과 가정 분석 4문항으로 총 9개 영역 3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도구는 5점 Likert 척도로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화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Shin 등(200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3이었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2.0 program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고,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의 차이는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검증은 Scheffé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3) 대상자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과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4) 대상자의 셀프리더십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입력방식의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Ⅲ. 결과

1.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 269명 중 남학생은 45명(16 %), 여학생은 224명(83 %)이었다. 학년은 1학년이 74명(27 %), 2학년이 76명(28 %), 3학년이 79명(29 %), 4학년이 40명(14 %)이었다. 종교는 ‘있음’ 72명(26 %), ‘없음’ 197명(73 %), 전공만족도는 ‘만족’ 180명(66 %), 행복지수는 ‘60이상~80미만’ 103명(38 %), 건강상태는 ‘좋음’ 116명(43 %)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임상실습 경험은 “없음‘ 131명(48 %), ‘있음’ 138명(51 %)이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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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능력, 셀프리더십 정도

대상자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평균 3.10±.42점이었으며, 의사소통 능력은 3.78±.53점이었고, 셀프리더십은 3.16±.44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Mean scores of academic self-efficacy, communication ability, self-leadership (n=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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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의 차이

대상자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행복지수(F=8.83, p<.001), 건강상태(F=3.38, p=.03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검증 결과에서 행복지수는 80미만 보다 80이상이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았으며, 건강상태는 보통보다 좋음이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았다. 의사소통 능력은 학년(F=5.62, p<.001), 행복지수(F=5.95, p<.001), 임상실습경험(t=-3.57,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증 결과는 학년에서 1, 2학년보다 3학년이 의사소통능력이 높았으며, 행복지수는 60미만보다 80이상에서 의사소통 능력이 높았다. 셀프리더십은 학년(F=4.28, p=.006), 전공만족도(F=7.37, p<.001), 행복지수(F=3.68, p=.013), 임상실습경험(t=-3.41,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검증 결과에서 학년은 1학년보다 3, 4학년에서 셀프리더십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공만족도는 보통보다 만족에서 셀프리더십이 높았다(Table 3).

Table 3. Differences in academic self-efficacy, communication ability and self-leadership b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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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ffé test(a,b,c,d)

4.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의사소통 능력(r=.40, p<.001), 셀프리더십(r=.45, p<.001)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리더십과 의사소통 능력(r=.52, p<.001)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Relationship among academic self-efficacy, communication ability and self-leadership in participants (n=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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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셀프리더십의 영향요인

대상자의 셀프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측 설명을 파악하기 위하여 일반적 특성 가운데 셀프리더십에 유의한 변수였던 학년,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 경험을 포함하고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을 투입하여 입력방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변수들의 공차는 .79~.97으로 1에 근접하고 분산팽창계수도 1.04~1.27로 10보다 낮아서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Durbin-watson은 1.823으로 2에 근접하였다. 셀프리더십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추정한 회귀모형은 유의하였고(F=38.23, p<.001). 모형에 포함된 변수들은 셀프리더십 총 변화량의 35.8 %를 설명하였다. 주된 영향요인은 의사소통 능력(β=.36, p<.001), 학업적 자기효능감(β=.28, p<.001), 전공만족도(β=.13, p=.011), 임상실습경험(β=.13, p=.013)순이었다(Table 5).

Table 5. Influencing factors on self-leadership (n=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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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variable; Clinical experience (No: 0, Yes: 1)

Ⅳ. 고찰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의 정도와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으며, 그 결과에 대한 논의는 아래와 같다.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10±.42점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하고 2학년을 대상으로 한 Lee와 Cho(2018) 연구와 일치하였고, 1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한 Lee(2015)의 연구보다 높고, 1학년부터 4학년을 대상으로 한 Lee와 Bong(2017) 연구보다 낮게 나타났다. 다른 도구를 사용한 Cho 등(2019), Ko와 Han(2021)의 연구보다 낮게 나타났다. 같은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지만 연구 대상자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보이고, 다른 측정 도구를 사용한 연구결과와도 차이가 있어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 중에서 과제난이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는데 Lee(2015)Oh(2017)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과제난이도는 어떤 상황에서 개인이 어떤 수준의 과제난이도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것으로 과제난이도가 높을수록 자기주도학습이 높아지며, 과제난이도가 낮을수록 도전적인 상황을 두려워한다. 따라서 간호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전적인 과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중재가 필요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행복지수, 건강상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행복지수는 80미만 보다 80이상, 건강상태는 보통보다 좋음이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았다. Lee(2015), Lee와 Bong(2017), Lee와 Cho(2018)의 연구에서 같은 도구를 사용하였지만 행복지수, 건강상태가 일반적 특성에 없으므로 직접적인 비교가 힘들다. 계속적인 추적연구가 필요하고 대학은 간호대학생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환경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8±.53점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Joung 등(2020), Ko 등(2019), Yun과 Kwon(2018)의 연구보다 높고, 다른 도구를 사용한 Bak(2018), Lim과 Choi(2021)의 연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은 학년, 행복지수, 임상실습 경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학년에서 1, 2학년보다 3학년이 의사소통능력이 높았으며, 행복지수는 60미만보다 80이상에서 의사소통능력이 높았다. Yun과 Kwon(2018)의 연구에서도 의사소통 능력은 학년이 높을수록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임상실습 경험을 통해 다양한 대상자들과 관계 형성, 토론 수업 등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의사소통 능력은 단기간의 집중훈련으로 함양되지 않으므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접근하며(Ha & Lee, 2020), Ha와 Lee(2020)의 연구에서 의사소통 능력은 팀 기반 학습을 통해 향상되므로 하브루타, 시뮬레이션 등의 다양한 팀 기반 교수학습 전략이 필요하다(Joung 등, 2020).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정도는 5점 만점에 3.16±.44점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Bak(2018), Lee와 Bong(2017), Lee와 Cho(2018), Hwang과 Lee(2020), Joung 등(2020), Ko와 Han(2021)의 연구보다 낮게 나타났다. 다른 도구를 사용한 Lee(2015), Ko 등 (2019), Lim과 Choi(2021), Yun과 Kwon(2018)의 연구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연구대상에서 Lee와 Bong(2017), Lee와 Cho(2018), Hwang과 Lee(2020), Joung 등(2020), Ko와 Han(2021)의 연구는 지역이 다르며, Bak(2018)의 연구는 지역은 동일하나 1개의 대학을, 본 연구는 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본 연구결과에서 셀프리더십 정도가 다른 다수의 연구결과보다 낮게 나타났다. 셀프리더십은 간호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의사결정 하여 간호 수행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역량 중의 하나임으로 다양한 지역과 대학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셀프리더십의 하위요인 중에서 자기보상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Hwang과 Lee(2020), Ko와 Han(2021), Lee와 Cho(2018)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자기보상은 행동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서 바람직한 행동을 완수했을 때 개인적으로 가치 있는 보상을 자기 자신에게 제공함으로써 일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스스로에게 보상할 수 있는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은 학년, 전공만족도, 행복지수, 임상실습 경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학년은 1학년보다 3, 4학년에서, 전공만족도는 보통보다 만족에서 셀프리더십이 높았다. 도구는 다르지만 3, 4학년을 대상으로 한 Hwang과 Lee(2020), 1, 4학년을 대상으로 한 Lee(2015)의 연구에서도 전공만족도가 높은 학생이 낮은 학생보다 셀프리더십이 유의한 결과를 보여 높은 전공만족도는 셀프리더십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향상을 위해 전공에 관한 흥미와 동기유발을 촉진할 수 있는 교육 및 교과외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할 것이다.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Choi(201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으며, 셀프리더십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변수는 의사소통 능력이었는데, 이는 Choi(2016), Hwang과 Lee(2020), Joung 등(2020), Yun과 Kwon(2018)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간호사는 임상현장에서 다양한 보건의료전문인과 협력 및 조정,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료정보 전달 및 간호를 위해 의사소통 능력이 있어야 한다(Ko 등, 2019). 의사소통 능력은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으로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변화시켜 스스로 자신을 리더하는 자기역량과 내적인 동기부여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됨을 의미한다(Joung 등, 2020). 간호대학생에게 장기적, 체계적으로 의사소통 기술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임상현장에서 훌륭한 셀프리더십을 발휘하는 간호인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여겨진다. 간호대학생이 시대적 요구에 따른 간호사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의 정도와 이들 간의 상관관계, 학업적 자기효능감, 의사소통 능력이 셀프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결과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의사소통 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임상실습 경험 순으로 셀프리더십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학은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증진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특히 의사소통 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 후 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시도해 볼 것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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