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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Affecting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using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strument with 8 Items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strument with 8 Items을 사용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영향요인

  • Received : 2022.05.13
  • Accepted : 2022.08.10
  • Published : 2022.08.28

Abstract

This study was attempted to identify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patients and factors influencing the quality of life, focusing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ith 8 items (HINT-8).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451 adults aged 40 years or older who performed lung function tests and whose ratio is less than 0.7 by measuring forced respiratory volume in 1 second [FEV1] to forced vital capacity in the 2019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It was analyzed using SAS program. As a result, both the HINT-8 index and EuroQol five-dimensions 3-level version (EQ-5D-3L) index were appropriate as tools to measure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COPD patients, and the factors affecting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ere age, gender, income, and smoking status, comorbidities, stress, and subjective health status. Therefore, in order to improve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COPD patients, an individualized management program suitable for the characteristics of subjects such as the low-income class and the elderly, including smoking cessation education and stress management, should be developed and applied.

본 연구는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strument with 8 items (HINT-8)을 중심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정도와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폐기능 검사를 수행한 만 40세 이상의 성인 중 1초간 노력성 호기량(forced respiratory volume in 1 second, FEV1) 대 노력성 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을 측정하여 비율이 0.7 미만인 자 중 건강관련 삶의 질 측정도구인 HINT-8에 누락이 있는 3명을 제외한 총 45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SAS program을 이용하여 실수와 가중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일반선형모델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HINT-8 index와 EuroQol five-dimensions 3-level version (EQ-5D-3L) index 두 도구 모두 COPD 환자에게서 건강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는 도구로서 적절하였다. HINT-8을 중심으로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영향요인은 연령, 성별, 소득, 흡연상태, 동반질환, 스트레스, 주관적 건강상태이었다.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금연교육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고령, 저소득층 등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개별화된 관리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Keywords

l. 서론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주로 장기간에 걸친 유독가스 및 미립자에 노출되어 유발되는 기도 또는 폐포의 이상과 관련된 복합질병으로[1), 폐기능의 점진적인 악화와 일련의 정신적, 육체적 문제가 동반되는 전 세계적인 질병 부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2].

2016년에 전 세계적으로 2억 5,100만 건이 발생했고, 2015년에만 317만(5%)명이 사망한 세계에서 세번째 주요사망원인이기도 하다[3]. COPD는 많은 국가의 금연 노력의 일부 성공에도 불구하고, 세계 인구 노령화의 영향, 아시아의 높은 흡연율 및 대기오염 등의 다른 요인으로 인해 계속해서 증가하는 문제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4]. 한국 역시 40세 이상 성인의 COPD 유병률은 13.5%에 달한다[5].

COPD는 점진적으로 기류가 폐쇄되는 병태생리적 특성상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므로, 환자들은 질병으로 인한 문제가 존재하는 상태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건강관련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이때 건강관련 삶의 질은 COPD환자의 치료 목표[6]이기도 하면서 의료제공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다[7].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영향요인은 선행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연령[8-10], 성별[8]1101[11], 교육수준[8]99[12]), 가구소득정도18/I9[I1.2] 흡연 상태 [9][11], 체질량지수[11], 동반질환 [8][9]11][13], COPD 중증도[11][13), 불안[11][14], 호흡곤란, 기침, 객담 등의 증상 [11][14]이 보고된 바 있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은 정상인보다 낮은데, 특히, 이동, 일상활동, 통증, 정서 영역의 삶의 질이 더 낮다[8].

또한 동반질환과 질병의 중등도, 환자가 보고한 건강 상태, 수면의 영향을 받으며 급성악화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건강관련 삶의 질이 더 낮다[13]. 따라서 COPD 환자의 관리는 증상 완화, 급성 악화와 합병증 예방, 질병 진행의 지연과 같은 건강상태와 정서의 향상에 목적을 두며,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한 평가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12]. COPD는 객관적으로 측정된 호흡기능보다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나 일상에서의 신체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환자가 느끼는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15]. 이는 곧 그들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다각적으로 측정해내는 민감한 도구의 필요로 이해할 수있 다. EuroQol five-dimensions 3-level version (EQ-5D-31)은 2005년부터 한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국외에서 개발된 도구로 사회문화적 차이를 민감하게 반영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고[16], 모든 항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하는 천장효과(ceiling effect)가 있어 다양한 건강상태를 구분하는데 한계가 있다[17].

이러한 EQ-5D-31의 제한점에 근거하여 한국형 건강관련 삶의 질 도구인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ith 8 items (HINT-8)이 개발되었다. HINT-8 은 8개의 건강영역을 포함하며 각 영역은 4개의 수준으로 구분되어 EQ-5D-3L에 비해 다양한 건강상태 표현이 용이하고 한국 일반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건강효용지수(utility index) 산출식을 개발하였다[18].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부터 건강관련 삶의 질 평가에 HINT-8을 도입하여 EQ-5D-31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EQ-5D-31를 이용한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대한 연구는 많이 시행되어 왔으나, HINT-8을 이용하여 그들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살펴본 연구는 없다. 이에 본 연구는 2019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의 COPD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에게서 HINT-8을 중심으로 건강관련 삶의 질 분포를 파악하고 그들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특성 및 건강관련 삶의 질 분포를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HINT-8 utility index와 EQ-5D-3L utility index의 차이를 파악한다.

셋째, HINT-8 utility index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이용하여 2차 분석한 단면조사연구이다. HINT-8이 2019년도에 처음 도입되어 1개년 자료만을 이용하였다.

2. 대상 및 자료원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폐기능 검사를 수행한 만 40세 이상의 성인 중 1초간 노력성 호기량 (forced respiratory volume in 1 second, FEVi)대 노력성 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 FVC)을 측정하여 비율이 0.7 미만인(EEMI/FVC(0.7)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건강관련 삶의 질 측정도구인 HINT-8 에 누락이 있는 3명을 제외한 총 451명을 분석하였다. 2019년 자료수집 당시 질병관리청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 (No: 2018-01-03-C-A)을 받았다.

3. 측정항목

1) 대상자의 일반적 및 질병관련 특성

대상자의 연령, 성별, 교육 수준, 가구소득정도, 주관적 건강상태, 스트레스 인지 정도, 현재 흡연 상태, 체질량지수, 질병력, 1년 이내 입원여부, 2주 이내 외래방문 유무, COPD 중증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객담여부를 조사하였다. 연령은 40-59세, 60-69세, 79세 이상으로, 교육수준은 초졸, 중졸에서 고졸, 대졸 이상으로, 가구소득은 4분위수(하, 중하, 중상, 상)로, 주관적 건강상태는 좋음, 중간, 나쁨으로, 스트레스 인지 정도는 많음과 적음, 현재 흡연 상태는 흡연하지 않음, 피웠다가 끊음, 현재 흡연으로, 체질량 지수는 정상 이하 (23미만), 과체중(23이상 25미만), 비만(25이상)으로 그룹화하였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뇌졸중, 허혈성심 질환, 관절염, 골다공증, 통풍, 당뇨, 갑상선질환, 간염, 간경화, 천식, 폐결핵, 신질환, 암에 대해 의사의 진단여부를 조사하여 동반질환 개수에 따라 동반질환이 없는 그룹, 1~2개 그룹, 3개 이상 그룹으로 나누었다.

COPD 중등도는 Fabbri와 Hurd [19]에 따라 FEV1 의 정상 추정치와의 비율이 (FEV」 % predicted) 80이상이면 1등급(Mild), 50이상 80미만이면 2등급(Moderate), 50미만은 3등급(Severe)으로 분류하였다. 기준상 30미만은 4등급 (Very severe)이나 6명에 불과하여 3등급과 합하여 분석하였다.

2) 건강관련 삶의 질

건강관련 삶의 질은 HINT-8의 8개 항목과 건강효용 지수, EQ-5D-3L 건강효용지수를 조사하였다.

(1) HINT-8

HINT-8은 한국의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개발되었으며 신체적 건강영역(계단오르기, 통증, 기운), 사회적 건강영역(일하기), 정신적 건강영역(우울, 기억, 수면), 긍정적 건강영역(행복)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항목마다 표현의 차이는 있으나 4개의 수준으로 응답하게 되어 있다[20]. 수준 1의 경우 해당 항목에 문제가 없는 것이며, 수준 4의 경우 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 이다. 예를 들어 기억의 수준 1은 '기억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이며, 수준 4는 '전혀 기억을 할 수 없었 다'다. HINT-8의 8개 영역의 각 항목 수준을 묶어서 65536개의 건강상태를 표현할 수 있다. 한국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개발된 식을 이용하여 HINT-8로 구성한 건강상태별로 utility index를 산출할 수 있으며, 그범위는 완전한 건강상태(11111111)의 index값 1부터 가장 나쁜 건강상태(44444444)의 값 0.132이다]18]. 본 연구에서는 Jo[13] 연구를 이용하여 HINT-8 index를 계산하였다. 개발당시 코헨의 Kappa 계수로 확인한 HINT-8 항목의 신뢰도는 수면과 행복은 각각 0.591, 0.565로 적당한(moderate)수준, 그 외 항목은 0.6이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18].

(2) EO-5D-3L

EQ-5D-3L은 EuroQoL 그룹이 개발한 일반적 건강관련 삶의 질 측정 도구로 5개 영역(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영역은 3개의 수준(1:문제가 없음, 2: 다소 문제가 있음, 3 심각한 문제가 있음)으로 응답하게 되어 있다. 지수의 범위는 완전한 건강상태 (11111)의 값 1에서 가장 나쁜 건강상태 (33333)의 값 -0.171이다. 본 연구에서는 EQ-5D-3L로 구성된 건강상태에 대해서 한국에서 개발된 가치평가 연구[21]를 이용하여 utility index를 계산하였다. EQ-5D-3L 도구의 신뢰도 kappa 값은 0.550~0.728이었다[18].

4. 자료분석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는 2단계 층화집락표본설계(two-stage stratified cluster sampling)를 이용하여 추출되었으므로 분석 시 이를 고려하여 복합표본 자료분석을 시행하였다. 층화변수는 분산 추정층을, 군집에는 조사구를, 표본 가중값에 통합가중치를 이용하여 분석에 적용하였다.

첫째, 각 대상자의 일반적 및 질병관련 특성, HINT-8, EQ-5D-31의 분포 및 index 값은 실수와 가중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계산하였다. 두 개의 건강관련 삶의 질 측정도구의 천장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가장 좋은 상태의 가중백분율을 비교하였다. 둘째, 일반적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에 따라 HINT-8 index와 EQ-5D-3L index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일반선형 모델(complex sample general linear model)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셋째, 건강관련 삶의 질 영향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단변수 분석에서 HINT-8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를 포함하여 다변량 일반선형모델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및 질병관련 특성

본 연구대상자의 연령은 70세 이상이 38.2%로 가장 많았고, 남성이 71.2%, 기혼자가 80.6%, 고졸이 35.7% 로 많았다. 대상자의 52.9%가 주관적 건강상태를 중간정도로 인식하고 있었고, 스트레스는 81.4%가 적거나 거의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흡연하고 있는 사람은 29.9%, 비만인 경우는 29.5%이었다. 1년 이내 입원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10.5%, 2주 이내에 외래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35.3%이었다. COPD 중등도는 2등급이 57.8%로 가장 많았고, 3개월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는 6.9%, 객담이 지속되는 경우는 8.1% 이었다. 동반질환은 1-2개가 52.0%이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and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of Study Participants (N=451)

BMI=Body Mass Index,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2. 대상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분포

HINT-8의 8개 영역에서 모두 수준1에서 수준4까지 응답이 있었으나 수준4의 응답이 많지 않아 수준3과 합하여 제시하였다. 계단오르기의 어려움(수준2~수준4) 은54.6% 통증은 55.4%, 일하는데 어려움은 49.3%, 기억의 어려움은 62.0%, 수면의 어려움은 54.1%이었다.

기운이 자주 없는 경우가 (수준3~수준4) 33.0%, 우울이 자주 있는 경우(수준3~수준4) 4.9%,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수준4)한 경우가 7.8%이었다.

HINT-8의 8개 영역 모두에서 각 수준이 증가할수록 EQ-5D-3L index값이 감소, 즉, 건강관련 삶의 질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모든 항목에서 문제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HINT-8이 5.7%, EQ-5D-31이 63.3% 로 HINT-8의 천장효과가 EO 5D-3L에 비해 낮았다.

또한 EQ-5D-3L index는 대부분 0.9에서 1 사이에 분포하여 HINT-8 index에 비해 치우침이 심했다 [Figure 1]. COPD 환자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 효용지수는 HINT-8에서 0.796, EQ-5D-3L 0.933이었다 [Table 2.

Fig. 1. Distribution of HINT-8 and EQ-5D-3L Index

Table 2. HINT-8 Distribution by Item and Level (N=451)

3. 대상자의 일반적 및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 차이

일반적 및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 차이의 통계적 유의성은 HINT-8 index와 EQ-5D-3L index 두 도구 모두에서 유사하였다. 즉, 여성에서, 연령이 높을수록, 미혼인 경우,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건강관련 삶의 질 지수가 낮았다.

건강관련 삶의 질은 1년 이내 입원한 경우, 2주 이내 외래를 방문한 경우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낮았으며, 동반질환이 많을수록, 기침과 객담이 지속되는 경우 상대적으로 낮았다. 체질량 지수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COPD 중등도 3등급 이상에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3].

Table 3. HINT-8 Index and EQ-5D-3L Index According to General and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N=451)

BMI=Body Mass Index,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4.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영향요인

HINT-8을 중심으로 평가한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영향요인은 단변수 분석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연령, 성별, 결혼 상태, 가구소득, 교육수준, 주관적 건강상태, 스트레스 인지, 1년 내 입원경험, 1년내 외래방문 경험, 동반질환,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객담을 넣어 일반선형모델로 분석하였다. 다른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연령, 성별, 가구소득, 주관적 건강상태, 스트레스, 흡연상태, 동반질환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였고, 모델의 설명력은 37.7%이었다(Table 4].

Table 4. Factors Affecting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COPD Patients (N=451)

F(p)=13.2(<.001) Adjusted R square=37.7

IV.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2차 분석한 것으로, HINT-8과 EQ-5D-3L 두 건강관련 삶의 질 척도로 측정한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정도와 HINT-8을 중심으로 그들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HINT-8 도구의 신체적 건강영역(계단오르기, 통증, 기운), 사회적 건강영역(일하기), 정신적 건강영역(우울, 기억, 수면), 긍정적 건강영역(행복)의 8개 항목 모두 그 정도를 나타내는 4개 수준에 응답이 분포하였다. EQ-5D-3L 에 포함되지 않는 수면, 기억, 행복감 항목에서는 절반이상의 응답자가 문제가 잎음을 보고하였다.

HINT-8 항목의 각 수준이 증가할수록 EQ-5D-3L index값이 감소하는 즉, 건강관련 삶의 질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HINT-8 도구의 수준이 건강관련 삶의 질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HINT-8의 경우 모든 항목에서 문제가 없다고 응답하는 경우가 5.7%인 것에 비해 EQ-5D-31은 63.3%로 훨씬 높아, EQ-5D-3L이 천장효과로 인해 다양한 건강상태를 구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17]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HINT-8은 EQ-5D-3L에 비해 질병의 병리적 특성과 환경적 요인, 심리정서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정도를 측정하기에 더 적합한 도구로 볼 수 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 차이의 통계적 유의성 또한 HINT-8 index와 EQ-5D-3L index 모두에서 유사하여 두 도구 모두 COPD 환자에게서 건강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는 도구로서 적절함을 알 수 있었다. EQ-5D-3I은 한국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측정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와 동일하며[22], HINT-8 도 EQ-5D-3L 만큼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기에 적절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HINT-8을 중심으로 분석한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 성별, 가구소득, 주관적 건강상태, 스트레스, 흡연상태, 동반질환의 수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도 국민 건강영양조사에서 EQ-5D를 이용하여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관련 요인을 확인한 연구[14]에서 스트레스를 제외한 연령, 성별, 가구소득, 흡연상태, 동반질환의 수가 건강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던 것과 동일한 결과이다. 또한 성별, 연령, 결혼상태, 소득수준에서 제6기(2013-2015)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비흡연자 COPD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삶의 질 영향요인을 분석한 연구결과와 일치한다[23].

연령과 가구소득은 본 연구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선행연구와 같이 연령이 높고[24] 가구소득이 낮을수록[10]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 증가에 따라 일상생활능력 감소, 가구소득의 저하, 관리를 요하는 동반질환의 증가 등으로 인해 의료비의 부담이 늘고 질병의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예측된다. 경제적수준이 높은 대상자는 건강과 관련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건강정보 실천력이 높은[25] 반면, 경제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이행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고령의 저소득층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질병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질병관리의 불이행과 악화를 최소화하고, 다각적인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관련 삶의 질을 유지·증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성별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 비교는 여성이 더 낮아 선행연구[26]와 일치한다. 여성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HINT-8 도구 건강관련 삶의 질 평가의 하부요인인 신체적 건강영역(계단오르기, 통증, 기운)의 제한이 남성에 비해 높을 수 있으며, 우울 등의 정신적 건강영역에서도 취약할 수 있다[27]. 우울 정도가 높은 환자는 COPD를 관리하는 능력과 치료 순응도를 떨어뜨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28], 전반적인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27]. 본 연구에서는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어려움의 정도에 대한 면밀한 측정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지각된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 적은 경우보다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 스트레스, 불안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이 건강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요인임을 재확인하는 결과이다[17]. 실제 COPD 환자 중 43.6%가 불안을 호소하고 55.6%가 우울[29]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30]. COPD 환자가 느끼는 호흡곤란, 우울, 불안과 같은 요인은 폐활량 측정값보다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와 더 많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이러한 증상들은 주관적 건강상태와 함께 건강관련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16]. 그러므로 우울, 스트레스, 불안 등 심리정서적 문제 점검과 관리를 COPD 환자 관리의중요한 요소로 포함함으로써 주관적 건강상태 향상과 건강관련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해야 하겠다.

본 연구에서 COPD 환자에서 동반질환의 수가 증가할수록 건강관련 삶의 질이 감소하였다. Hong 등의 연구[8]에서 동반질환이 많을수록 EQ-5D-3L index 수치가 낮았고 또 다른 선행연구[9] 동반질환이 0-1개인 그룹 대비 2개 이상인 그룹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 유의하게 낮아 본 연구결과가 유사하였다. COPD 환자는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및 당뇨병, 골다공증 등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질환을 흔히 동반한다 [31]. 노인 인구가 늘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2가지 이상의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COPD는 다중질환의 주요질환이다[32]. 그러므로 COPD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을 감별진단하여 치료하고 질병의 악화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COPD로 인한 신체활동 저하 등을적절히 조절함으로써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저하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흡연은 COPD의 위험인자로, 금연은 COPD의 경과를 변화시킬 수 있고 폐기능 감소를늦출수 있는 간단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33]. 본 연구에서 흡연상태가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영향요인으로 확인된 만큼, 금연 결정을 위한 자기동기 부여, 흡연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각적인 관련 요인별 중재 접근 전략, 금연 지속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 연계 등 효율적인 금연관리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환자 스스로 적극적인 자기관리를 시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본 연구에서 COPD 중등도는 HINT-8과 EQ-5D-3L 두 도구 모두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 정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병기가 심할수록 건강관련 삶의 질에 대한 지표도 나쁘다는 보고도 있으나[34], Kim 등의 연구[22]에서 COPD 환자의 EQ-5D-3L index는 1~3 등급의 통계적 차이가 없었고, 4등급 환자만 유의하게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아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또 다른 선행연구[9]에서도 airflow grade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 차이가 없어 같은 병기에서도 건강관련삶의 질은 다양함을 유추할 수 있다. COPD 환자는 객관적으로 측정된 호흡기류보다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및 신체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더 염려하므로[35] 일상생활 및 운동과 같은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호흡근육을 포함한 우리 몸의 운동근육의 위축을 최소화하고 호흡곤란을 완화[32], 우울과 불안 등의 문제를 감소시키며 건강관련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하겠다. 만성질환인 COPD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금연교육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이 포함된 고령의 저소득층 대상의 관리프로그램이 우선 개발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COPD 환자에서 입원, 외래 등의 의료이용과 기침, 객담 등의 증상은 다변량 분석 결과 건강관련 삶의 질 점수를 감소시키는 요인이었으나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HINT-8이 포괄적 건강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는 도구로 Clinical COPD Questionnaire 나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같은 COPD 특이적 삶의 질 측정도구와 같은 증상 측정항목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 향후 COPD환자의 임상적 건강상태변화에 따른 HINT-8 건강관련 삶의 질 점수 변화, COPD 특이적 삶의 질 측정도구와의 비교 등을 통해 추가적인 HINT-8의 유용성을 평가해볼 것을 제안한다. 또한 본 연구는 HINT-8이 처음 도입되어 사용된 2019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만을 이용하였으나, 향후에 축적되는 자료를 통해 COPD 환자에게서 해당도구의 민감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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