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대학생은 성인기로 전환해가는 과도기적인 시기이며 (Choi, 2012; Ko & Jeong, 2012), 고등학교와 다르게 자유롭고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응해야 하므로, 학업 성취와 대인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Lim, 2019). 또한, 다양한 관계를 경험하고 친밀한 관계 형성을 통해 대학을 졸업한 후 경험하게 될 사회생활과 인간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주는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Lee, 2017; Park & Han, 2016). 대학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형성되어야 하며, 이러한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뿐만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Oh & Park, 2020).
현재의 대학생 중 다수는 본인의 의지에서 비롯된 장래의 목표나 희망보다는 개인의 수능 성적에 따라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Na & Na, 2019). 보건의료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의 경우, 막연히 병원 등으로 취업이 잘 된다는 접근방식으로 진로를 선택하다 보니 진로에 대한 만족과 전공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특히 한국의 대학생들은 경쟁 위주의 입시 교육으로 인해 원활한 대인관계를 위한 의사소통 능력을 익히는데 어려움이 많다(Hyun, 2014). 그렇기에 대학생들은 입시교육에서 벗어난 후에도 의사소통 능력 교육의 부재로 다양한 대인관계 속에서 많은 갈등을 빚게 되며(Joo, 2005), 대학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신체적, 환경적, 사회적인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며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에 적응해야 하므로 어느 때보다도 심리적 위기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Bae & Hong, 2008). 따라서 대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에 영향을 주는 대인관계의 변수들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Bae, 2015).
인간이 사회에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적응하는데 필요한 핵심 요건이 바로 의사소통 능력이다(Lee, 2008). 원만한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해서라도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한데(Lee, 2017), 의사소통 능력이 결여될 경우 다양한 관계 갈등을 겪게 되며 원활한 대학 생활 적응을 방해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Shin & Won, 1997). 그리고 열등감과 소외감을 경험하면서 대학 생활 적응의 부적응을 겪을 수 있고 각종 정신적, 사회적 문제로 개인의 잠재된 가능성 개발을 저해함으로써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Shin, 2011). 의사소통과 관련된 연구들을 보면 Kwon(2011)은 정서를 정확히 알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대인관계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였고, Lee 등(2009)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때 타인과 만족스러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하였다. 또한 Bae(2015)는의사소통능력이 대인관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직접 경로 외에, 개인의 또 다른 심리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하여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적인 경로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해 주장하였다.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할 경우 자신의 의도가 잘못 전달되어 상대방과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대인관계 갈등은 나아가 자신감 결여 및 적응과 관련된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 중 대학 생활에서의 소통은 지식의 습득과 사회에서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Song 등, 2010). 특히 보건계열종사자들은 환자 개인에 따른 관리와 교육이 주 업무이므로 높은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되며(Oh, 2008), 동료들뿐만 아니라 환자, 보호자, 간병인과 상호작용하며 일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작업치료 업무 수행을 위해 전문적인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다(Lee, 2013). 물리치료사들의 경우 의사소통 능력이 낮아지면 대인관계 능력도 낮아져 업무수행 시 직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Myoung, 2016), 치과위생사는 진료실의 전체적인 업무수행뿐만 아니라 환자 및 의료 인력 간의 중개자 역할수행을 하는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한데,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직무만족도가 높을수록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an 등, 2020).
대학생들은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면 임상 실습 부적응과 스트레스, 의욕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Jeong & Lee, 2012). 반면 자신의 업무에 자신감, 책임감, 자존감 및 자율성이 높은 대학생은 인간관계 갈등에 더욱 잘 대처한다고 보고하고 있다(Park 등, 2011). 더욱이 의사소통 능력은 감성 지능에도 상관이 있어 동료들 간에 좋은 관계를 맺어야 직무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고 이직 의도를 낮추는 데에도 기여한다(Han, 2011). 또한, 효율적인 의사소통 능력은 보건 의료인의 직무 스트레스를 감소시킴과 동시에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유용한 요인으로 활용되고 있다(Lee 등, 2013). 이처럼 보건계열 대학생에게 의사소통 능력은 직무만족도, 임상 실습 적응,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보건계열 대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의 상관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보건계열 대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이 대학 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둘째,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의 수준을 확인한다.
셋째,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2021년 6월 01일부터 동년 10월 29일까지 부산시 소재 K 대학에 재학 중인 33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자기 기입식으로 실시하였으며, 대상자는 연구 방법과 목적을 충분히 숙지하고 해당 연구에 참여를 동의한 대학생으로 구글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답변이 누락되거나 불성실한 답변이 있는 29부의 설문지는 제외한 총 307부의 설문지를 가지고 분석하였다. 설문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4문항, 의사소통 능력 척도 15문항, 대학 생활 적응척도 19문항으로 총 38문항으로 이루 어졌다.
2. 측정도구
1) 의사소통 능력 척도
의사소통 능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Lee(2019)의 연구에서 사용한 대학생 의사소통 능력 측정 도구의 문항 을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의사소통 능력 척도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Likert식 5점 척도로 ‘매우 드물게’ 1점에서 ‘매우 자주’ 5점을 사용하였다. Lee(2019)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82이었고, 본 연구의 의사소통 능력 척도 하위요인과 문항 구성 및 Cronbach's α는 Table 1과 같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소통 능력 척도 15문항 중 총 3문항은 점수를 거꾸로 주는 역채점 방식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Table 1. Composition and reliability of communication skills scale
* reverse scoring
2) 대학 생활 적응척도
대학 생활 적응척도는 Lee(2017)의 연구에서 사용한 대학 생활 적응 질문지를 이용하였다.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었고, Likert식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의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Lee(2017)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였다.
본 연구의 대학 생활 적응척도는 하위요인과 문항 구성 및 Cronbach's α는 Table 2와 같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 생활 적응척도 19문항 중 총 12문항은 점수를 거꾸로 주는 역채점 방식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Table 2. Composition and reliability of college life adjustment scale
* reverse scoring
3.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versio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보건계열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의사소통 능력, 대학 생활 적응의 결과는 기술통계를 사용하였다. 보건계열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 대학 생활 적응은 t-test, ANOV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의 상관관계는 Pearson's 상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Ⅲ.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남학생 118명, 여학생 189명으로 총 307명이었으며, 이 중 작업치료학과 112 명, 물리치료학과 70명, 간호학과 56명, 치위생과 47명, 임상병리과 22명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Table 3).
Table 3. General characteristics (n=307)
2. 보건계열 대학생의 성별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생활 적응
성별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 대학 생활 적응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타인 이해(t=-2.948, p.05)(Table 4).
Table 4. Differences in communication skills and college life adjustment according to gender (n=307)
UO; understanding others, SE; self expression, C; communication, AA; academic adjustment, SA; social adjustment, PEA;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CEA; college environment adjustment
3. 보건계열 대학생의 연령에 따른 의사소통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
대학생의 연령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으며, 연령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 다(p>.05).
Table 5. Differences in communication skills and college life adjustment according to age (n=307)
UO; understanding others, SE; self expression, C; communication, AA; academic adjustment, SA; social adjustment, PEA;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CEA; college environment adjustment
4. 보건계열 대학생의 학년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생활 적응
대학생의 학년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학년에 따른 학문적 적응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p<.01), 대학환경 적응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5). 학문적 적응에서 3학년(3.63±.95)의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2학년 (3.08±1.00)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환경 적응에서는 3학년(3.66±.90)의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2학년(3.29±.85)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Table 6. Differences in communication skills and college life adjustment according to grade (n=307)
UO; understanding others, SE; self expression, C; communication, AA; academic adjustment, SA; social adjustment, PEA;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CEA; college environment adjustment
5. 보건계열 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의 상관관계
타인 이해요인에 대한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에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5). 학문적 적응요인에 대한 사회적 적응, 개인 정서 적응, 대학환경 적응과 사회적 적응에 대한 개인 정서 적응, 대학환경 적응, 그리고 개인 정서 적응에 대한 대학환경 적응 또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5)(Table 7).
Table 7. Correlation between communication skills and college life adjustment of college students (n=307)
**p<.01, UO; understanding others, SE; self expression, C; communication, AA; academic adjustment, SA; social adjustment, PEA;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CEA; college environment adjustment
Ⅳ. 고찰
인간은 의사소통을 통해 지식과 사회적 의식 등 한 사회가 유지되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습득하게 된다 (Han & Kim, 2016). 대학에서 의사소통 능력 향상은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학습과 적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Kim 등, 2008). 대학생의 학업 탄력성이 높을수록 개인의 심리적 강점이 원동력으로 작용하는데, 이는 목표 달성과 성과 향상을 위한 긍정적인 심리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대학생들의 내적 강화 및 학업 목표 달성을 위한 학업 탄력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보건계열 대학생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높은 의사소통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보건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능력이 대학 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첫째, 성별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적응 능력에 대한 비교 결과에서는 의사소통 능력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타인 이해와 의사소통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나 대학 적응 능력에서는 통계학적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Shin(2015)의 연구에서는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대학 생활에 더 잘 적응하는 것으로 보고한 연구 결과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사회적으로 더 높은 공감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대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대학생의 연령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 차이 비교 결과에서는 연령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 간의 통계학적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대학생의 학년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생활 적응의 차이 비교 결과에서는 학년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은 학문적 적응과 대학환경 적응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연령 및 학년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던 Lee(2017)의 연구와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 연령에 따른 비교에서 상대방과 의사소통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예상됐던 것과 달리 의사소통 능력은 연령의 증가와 함께 동시에 향상되는 것이 아닌 의식적인 노력과 교육이 필요하단 사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결과라 생각하며, 학년에 따른 비교에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대학에 익숙해질 기회가 많고 이와 동시에 정서적으로 편안해지는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하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Choi(2019)의 연구에서 학년, 성별에 따른 대학 생활 적응과 의사소통 능력을 분석한 연구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본 연구에서의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의 상관관계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대학 적응의 기회가 마련되지 않았고, 소통의 기회 또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넷째, 보건계열 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의 상관관계 비교에서는 개인 정서 적응, 대학환경 적응에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Kim 등(2022)의 연구 결과에서 의사소통능력과 인지공감과 정서 공감을 구별하여 상관관계가 있었다는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온라인에서 자기 기입식 설문지 응답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회피와 방어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자기 기입식 설문 결과의 한계를 보완하고, 객관적인 연구분석을 위해서는 1:1 면담 등의 다차원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한된 결과를 도출하였기에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를 다변화하여 실제 현장에서 근무 중인 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의사소통 능력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더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Ⅴ.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보건계열 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이 대학 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기간은 2021년 06월 01일부터 동년 10월 29 일이었으며, 부산광역시 내 K 대학에 재학 중인 보건계열 대학생 336명에게 설문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건계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의사소통 능력의 타인 이해와 의사소통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대학생활 적응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둘째, 보건계열 대학생의 연령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은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셋째, 보건계열 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에의 비교에서는 3학년의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높았고 1학년이 제일 낮으며, 대학 생활 적응은 3학년과 4학년이 1학년과 2학년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넷째, 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에 대한 상관관계 비교에서는 하위 영역인 타인 이해요인이 자기표현, 의사소통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대학 생활 적응의 하위항목 간에도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의 하위항목 간 양의 상관관계는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의사소통 능력의 하위항목에서 여학생들은 의사소통 능력이, 남학생들은 자기표현능력이 높았으며, 대학 생활 적응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에 보건계열 대학생들의 효과적인 업무수행과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높은 의사소통 능력이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하며, 재학 기간 중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의사소통 능력이 대학 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대상과 연구 방법을 달리하여, 의사소통 능력과 대학 생활 적응에 관한 다각도의 연구가 진행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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