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differences among the income level groups of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and newlywed households in factors affecting the choice of residential location in the Seoul metropolitan region. To summarize the results of the analysis, first,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factors affecting the choice of residential location by income level in both single-person young households and newlyweds. Second, among young households, the low-income group showed a behavior of choosing a residential location based on bounded rationality considering the economic condition of the household. Third, even though the income level is similar, the difference in the factors for choosing a residential location between single-person young households and newlywed households was confirmed, which is results of the life-cycle changes. These results imply that it is necessary to prepare appropriate housing policies that can supplement the economic conditions of young households living in the Seoul metropolitan region, and to review customized housing policies that reflect changes in life-cycle stages as well as age or income level.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대도시권 거주 청년 1인 가구와 신혼 가구를 소득수준별로 구분하여, 주거입지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입지요인의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가구의 주거이동 및 입지선택 과정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조건부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형을 적용하였고, 실증분석에 활용한 기초 자료는 '2016년 가구통행실태조사'의 표본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청년 1인 가구와 청년 신혼 가구 모두에서 소득수준별 주거입지 선택 영향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둘째, 청년 가구 중 저소득 집단은 가구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는 제한적 합리성에 기초한 주거입지 선택 행태를 나타냈다. 셋째, 소득수준이 유사할지라도 청년 1인 가구와 신혼 가구 간의 주거입지 선택 요인에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생애주기 변화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서울대도시권 거주 청년 가구의 경제적 여건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주거정책 마련, 그리고 연령 또는 소득뿐만 아니라 생애주기 단계의 변화를 반영하는 맞춤형 주거정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