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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racteristics of Figures Who has the Imaginary Companion in the Picture Book

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특성

  • 박현경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
  • 봉진영 (거제대학교 유아교육과)
  • Received : 2021.10.05
  • Accepted : 2021.11.22
  • Published : 2022.01.28

Abstract

This research aims to analyze the gender, sibling, and characteristics of figures who created the imaginary friends among 30 picture books published in Korea. At first, as a result of the research, a total of 35 figures of the 30 books had imaginary friends, of which 24 figures were women and 11 were men, with women more than twice as many as men. Secondly, in many cases, the only child in picture books had the imaginary companion, but in case of the figures who have brothers or sisters, The imaginary companion visited them more frequently to different gender rather than to same gender. Looking at the frequency of appearance of imaginary companion, the eldest, younger brother, and no appearance appeared in order. Third,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personality of figures who created the imaginary companion, their extroversion or introversion has no meaningful correlation each other. These results are meaningful as reference data for understanding children with imaginary friends in reality as picture books reflect the reality of children with imaginary friends and show various situations of infant with imaginary friends in a balanced manner.

본 연구는 국내에서 출간된 상상친구가 등장하는 30권의 그림책에서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의 특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성별, 형제 관계, 인물의 성격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전체 30권의 책 중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은 총 35명이었으며 이중 여성이 24명, 남성이 11명으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성별은 남자에 비해 여자가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상친구를 가진 등장인물의 형제관계는 외동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형제가 있는 경우, 남매, 자매 순으로 나타났으며 형제가 나타난 경우는 없었다. 서열을 보면 맏이, 동생, 나타나지 않음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성격특성을 살펴본 결과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외향과 내향이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그림책이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었으며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의 다양한 상황을 균형감있게 나타내 주고 있어 현실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들을 이해하는 기초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Keywords

I. 서론

영화 ‘조조 래빗(Jojo Rabbit)’은 2차 세계대전 말 ‘히틀러’를 상상친구로 가진 10살 소년 조조 베츨러의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조의 아버지는 군인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나간 이후 아무 소식이 없다. 조조의 누나는 독감을 앓다가 하늘나라로 가고, 조조는 엄마 ‘로지’와 둘이서 살고 있다. 나치즘에 열광하는 조조는 군복을 입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순진하고 겁이 많은 여린 소년이다. 유겐트 캠프(히틀러 청소년단)에서 다른 유겐트들은 조조가 겁이 많다는 것을 알고 조조에게 토끼를 죽여보라고 한다. 마음 약한 조조가 토끼를 풀어주자 한 유겐트가 토끼를 죽이고 조조를 '겁쟁이 토끼'라고 놀린다. 이때 상상 친구 ‘히틀러’가 나타나 사실은 토끼가 가장 강하고 영리한 동물이라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조조의 상상 친구인 ‘히틀러’는 조조의 ‘자아 이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제복에 소속되고 싶은 조조의 열망과 당시 독일 사회에서 강화 받은 가치를 상상 친구를 통해 형상화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유대인에 대한 자신의 편견을 확인한 후 조조는 상상친구 ‘히틀러’와 논쟁하고 마지막에는 ‘히틀러’를 발로 뻥 차서 창문 밖으로 완전히 몰아낸다. 이는 상상된 준사회적 맥락 안에서 실제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을 위험이 없는 방식으로 실험하며 강화된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대상으로의 상상 친구를 보여주고 있다. 조조의 사례에서처럼 상상친구는 인지적 정서적 발달을 돕는 이행대상(transitional objects)의 하나로 발달의 자연스러운 현상을 보여준다 [1].

아동에게 있어서 상상친구는 현재 자신의 마음과 필요에 맞게 조정될 수 있기에 현실의 실제 친구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 상상친구와의 상호작용은 실제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건을 실험하거나 예행 연습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아동의 감정을 안전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상상친구와의 관계는 실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실제의 사회적 관계를 관리하고 성공적인 사회적 적응에 필요한 협상과 협력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감정의 규제와 협력 및 관점의 공유와 같은 성인기에 유용한 대인관계 기술을 획득할 수 있는 사회적 역량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2]. 상상 친구를 가진 아동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친구를 형상화 하고 그들의 행동을 설명하며 상상친구와 일상화된 놀이를 지속하면서 다양한 관계를 경험하기 때문에 상상 친구를 가지지 않은 아동들보다 마음이론을 더 잘 발달시킬 수 있고[3] 아동의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상상 친구는 성인기 창의적 성취의 전조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4].

상상친구를 보이지 않는 친구, 의인화된 사물, 가작화된 자아까지 포함한다면 많게는 63-65%의 아동들 이 상상 친구를 가진다고 보고되고 있다[5][6]. 많은 아동들이 상상친구를 경험하면서 상상친구가 등장하는 그림책은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상호작용하며 통합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고유한 도서 장르이다[7]. 그림책은 하나의 생산물이며 상품인 동시에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기록물이고, 무엇보다 한 아이의 경험이다[8]. 그림책은 아동의 언어발달, 정서발달, 인지발달, 창의성 발달 등 전인발달을 돕는다. 또한 그림책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세계를 반영하고 미지의 세계를 볼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세계는 아주 현실적이기도 하고 상상의 세계이기도 하다. 현실이든 상상이든 분명한 것은 정서적인 반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Nikolajeva와 Scott[9]은 그림책이 글과 그림이 결합하는 형식이 주는 효율성을 통해 복잡한 심리적 상태를 전달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림책은 생각의 이미지, 갈망의 이미지, 지각 변화의 이미지, 두려움의 이미지, 환상, 꿈과 기억의 이미지, 초언어적 상태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독자의 경험이 되고 있다. 상상친구가 있는 독자에게 상상 친구가 등장하는 그림책은 자신의 세계를 반영하는 장이 되고, 상상친구가 없는 독자에게는 미지의 인물을 경험해 볼 기회가 된다.

상상친구가 등장하는 그림책으로 인지도가 높은 책을 꼽으면 『알도』(존 버닝햄, 시공주니어, 1996)이다. ‘알도’라는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며,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부모 간의 갈등 속에서 외로운 여자아이이다. 상상친구가 있는 아이는 알도 속 주인공처럼 가정환경이 원만하지 않고, 친구가 없는 사회적 결손이 있으며, 무서운 꿈을 꾸는 정서적으로 결핍된 아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상상 친구는 대상을 사회적 참여에서 더 멀어지게 하고, 욕구불만과 같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며, 실제 세계에 대한 유보와 같은 자폐적인 사고 양식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는 선입견[10]과도 맞닿아 있다. 인터넷 맘카페나,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학부모의 면담에서도 자녀에게 상상친구가 있다고 하며 사회성 결핍이나 정서적 문제는 아닌지, 거짓말쟁이의 징후는 아닌지, 정신병리적 증상은 아닐지 걱정하는 사례는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초기의 상상친구 연구가 임상현장에서 이루어지면서 정신병리, 성격결함 또는 사회적 기술의 결핍으로 여겨졌기에[11][12] 부모들은 상상친구를 자녀의 부족한 사회적 관계나 정서적 결핍을 드러내는 요소로 생각하며 부정적 신호로 반응한다[13]. 그러나 Taylor는 임상 집단에서 주로 이루어진 상상친구에 관한 초기 연구가 비임상 집단의 비교 표본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연구결과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다 [14]. 상상친구의 등장이 정상적인 발달 현상인지 병리학적 현상인지 구별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상상친구가 있는 아동들과 상상 친구가 없는 아동들의 차이를 조사한 연구를 보면 상상친구가 있는 아동들은 더 사교적이고 덜 수줍음이 있었으며[5][15], 더 창의적이며[16], 더 많은 가족 활동에 참여하고[17] 다른 아이들과의 놀이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하며[5], 책과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풍부한 이야기를 하였다[18]. 상상 친구가 있는 아동과 상상친구가 없는 아동의 사회환경적 요소(인종, 나이, 가족구조, 부모 여부, 형제 수, 교육기관 참여 기간, 우정 관계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한 연구를 보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17][19-21]. 그 중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들은 맏이이거나 외동일 확률이 높고[5][20][22][23] 다른 형제와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였다[5][17]. 성별에서는 남아보다 여아가 상상친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6][14][24].

부모들이나 아동을 지도할 교사들은 상상친구에 대해 알고,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히 지도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국내에는 상상 친구에 관한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상상 친구가 등장하는 그림책도 2000년도부터 국내에서 꾸준히 출간되고 있음에도[25] 관련 연구를 보기가 어렵다. 그림책에서 상상의 동반자가 독자에게 심리적으로 건강한 이미지를 갖게 하기 위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는 연구[26], 두 권의 상상친구 그림책을 비교 분석한 연구 [27]와 그림책에 나타난 상상친구의 외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25]만 이루어졌을 뿐이다.

그림책은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창조해 내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러한 창조적 이야기 안에서 작가는 단순한 허구가 아닌 아동들이 체험하는 일상을 표현하며, 이야기를 통해 실재를 바라보게 하고 실재의 본질에 접근하도록 한다. 사회문화적 구성물인 그림책에 묘사된 인물의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상의 실체이다[28]. 사람들은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게 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며 호와 불호의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이 현실의 실재를 얼마나 반영하며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의미하다. 본 연구는 그림책에서 상상 친구를 가진 인물의 특성을 어떻게 묘사하는지 실제 상상 친구를 가진 아동들의 특성에 대해 그림책에서 균형 있는 시각으로 제시하는지, 혹은 선입견과 편견으로 치우친 부분이 없는지 알아봄으로써 상상친구 그림책의 이해 및 출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상상친구 유무간의 분명한 차이를 나타내는 사회환경적 요소인 성별 및 형제 관계와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성격(외향-내향)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그림책에서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의 성별은 어떠한가?

2. 그림책에서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의 형제 관계는 어떠한가?

3. 그림책에서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의 성격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분석대상

분석 대상은 1995년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그림책 중 ‘상상친구’가 등장하는 그림책 30권이다. 상상친구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친구와 실제처럼 놀이와 소통을 하는 인물 또는 인격화 된 사물(personified objects)이 등장하는 책으로 단회적인 환상놀이의 파트너는 제외하고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있는 대상으로 한정하였다. 상상 친구가 등장하는 그림책의 출판 경향 및 상상친구의 외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25]에서 선정된 그림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표 1].

표 1. 분석대상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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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료 분석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특성은 내용분석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문헌연구의 한 유형인 내용분석법은 인간이 만들거나 남겨놓은 기록물 중 비수량적 자료를 수량적 자료로 변형시키는 방법이다[29]. 그림책의 글 텍스트와 그림텍스트에 나타난 비수량적 내용에 대해 연구자가 해당 그림책을 반복적으로 읽으며 범주화하였으며 유목화된 범주는 아동문학 전공자 1인에게 내용 타당도를 검증받았다. 이를 기초로 그림책을 분석하여 양적 자료로 전환하였고 분석된 자료는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여 의미를 도출하였다.

2.1 분석 유목

그림책에서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의 특성으로 성별 (남성-여성), 형제 관계(외동-형제-나타나지 않음), 인물의 성격을 분석하였다. 그림책에서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의 성격은 외향-내향으로 분석하였다. 인간이 삶을 영위해나가는 과정에서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나타나며 개인을 구별해주는 특징적인 사고, 정서, 행동을 포함하는 독특한 행동유형을 성격이라고 한다. Jung[30]은 인간의 심리적 에너지(Libido)가 작용하는 방향에 따라 외향성-내향성(extroversion-introversion)으로 분류하였다. 모두 한 개인 안에 존재하는 성향으로 선호하는 방식대로 적응하고 기능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내향성-외향성은 긍정/부정적인 면을 모두 지닌 중립적인 개념이다. 외향성은 외부세계와 외부대상을 향해 관심이 향하여 사람과 활동에 끌리고 타인과의 어울림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경향이 있다. 내향성은 자신의 내면세계에 관심이 향하여 생각과 느낌이라는 자신의 내면에 끌리고 혼자 지낼 때 에너지를 얻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Jung[30]의 외향-내향의 정의를 기초로 그림책에 나타난 인물의 성격특성을 분석하였다.

2.2 분석절차

분석 대상인 그림책 30권에 대하여 연구자들이 내용을 분석하였다. 하위범주와 세부내용에 대한 분석의 주관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석범주별 정의, 의미를 사전에 명확히 하는 작업을 하였다. 그림책 5권을 시간 차를 두어 2차례에 걸쳐 분석한 후 분석자 간의 상호일치도 분석결과 각각 0.94와 0.97의 상호일치도가 측정되었다. 이후 각 연구자가 전체 그림책을 분석하였고 분석범주별 내용 요소를 기술하고 해석의 모호함이 있는 경우, 보다 상세히 내용을 기술하였다. 이후 분석 결과의 일치 여부를 비교하였으며 불일치하는 경우 기술 내용을 검토하고 토의를 통해 공통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분석과정에서 불일치는 외향-내향항목에서 나타났는데 불일치 항목에 대해 Jung[30]의 외향-내향의 정의를 기초로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검토하였으며 연구 자간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그 예가 『오스카만 야단 맞아』 인데 그림책에서 주인공 오스카는 직접 말썽을 부리거나 하는 모습이 글뿐 아니라 그림에서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나타난 현상을 빌리를 투영하는 오스카의 행동으로 해석함으로써 오스카를 외향으로 최종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를 3일의 시간 차를 두고 30권의 책을 4회 반복하여 분석하고 결과를 비교, 검토하여 연구자 간 일치도를 확인한 결과 0.98의 일치도를 나타내었다.

Ⅲ. 연구결과

1. 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성별

상상 친구가 등장하는 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의 성별을 살펴보면 [표 2]와 같다.

표 2. 상상친구를 가진 그림책 속 인물의 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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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친구가 등장하는 30권의 그림책 중 상상 친구를 가진 인물은 총 35명이다. 『해님 유치원의 비밀 친구』에서 4명, 『한밤중 개미요정』에서 2명, 『마들렌카의 개』 에서 2명이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로 등장하고 있다. 이중 여성은 24명(69%), 남성은 11명(31%)이었다. 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은 여성이 남성의 2배 이상 많이 나타났다.

2. 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형제 관계

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형제 관계를 살펴보면 [표 3]과 같다.

표 3.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형제 data-checked="false">관계세부 서명 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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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친구가 등장하는 그림책 총 30권(총 35명) 중형 제가 있는 경우는 7명(20%), 외동인 경우가 22명 (63%), 형제 유무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6명(17%)으로 나타났다. 형제가 있는 7명(100%) 중 자매인 경우가 2명(29%)(『나의 프리다』, 『뽀루뚜아』) 남매인 경우는 5 명(71%)(『난 학교 가기 싫어』, 『내 방의 비밀친구』, 『내 친구 월터』, 『진짜야 내가 안그랬어』, 『황금 공주』)으로나타났으며 남자형제 관계는 없었다.

형제가 있는 7명(100%) 중 맏이가 3명(43%)(『내 방의 비밀친구』, 『내 친구 월터』, 『황금공주』), 동생이 3명 (43%)(『난 학교 가기 싫어』, 『진짜야 내가 안 그랬어』, 『뽀루뚜아』), 서열이 나타나지 않는 대상이 1명(14%) (『나의 프리다』)이었다.

형제 관계의 질적인 면을 살펴보면 부정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경우는 『나의 프리다』와 『내 친구 월터』, 『뽀루뚜아』이다. 『나의 프리다』의 경우“세 자매였는데도 난 매일 혼자 놀았어.”라는 글 텍스트를 통해 자매가 있다 하더라도 자매간 교류가 거의 없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음을 알려주고 있다. 『내 친구 월터』에서는 엄마 품에 안겨있거나 엄마 가까이에 있는 동생과 달리 엄마와 동생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림으로 묘사되어 있다[그림 1]. 동생은 어려서 교류하기가 어렵고 심리적 거리가 멀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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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내 친구 월터』

『뽀루뚜아』에서는 꿈에서 공룡과 놀았다는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상상친구를 찾아 만나는 동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잘난 체하며 동생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뽀루뚜아가 없다고 말하는 언니의 모습에서 형제 관계의 단편적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상친구가 있는 형제에 대해 긍정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경우로『난 학교 가기 싫어』, 『진짜야 내가 안 그랬어』가 있다. 찰리와 롤라 시리즈의 주인공들로 학교 가기 싫어하는 동생에게 “너희 둘 다(롤라와 롤라의 상상 친구 소찰퐁이) 즐겁게 지낼게 틀림없어”라며 동생의 상상 친구를 하나의 존재로 인정하는 오빠의 모습을 글 텍스트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대화 시 서로를 바라보거나 잘못을 사과하는 동생을 안아주는 그림을 통해 사이가 좋은 남매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동생의 상상 친구를 지지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글과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황금 공주』에서누나의 상상친구와 함께 놀이하는 남동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성격

상상 친구를 가진 인물의 성격특성을 살펴보면 [표 4]와 같다.

표 4.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data-checked="false">성격세부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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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성격특성을 살펴본 결과 외향적 특성을 지닌 인물은 17명(49%), 내향적 특성을 가진 인물은 18명(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물의 외향과 내향의 성향이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레오 나의 유령친구』에서 제인은 그날 처음 보는 레오에게 “난 제인이야, 네 이름은 뭐야?”라며 자기 소개를 하고 처음 본 레오에게 “너 나랑 기사 놀이 하고 싶어?”라며 놀이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이고 친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레오에게 자신의 상상친구를 소개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타인에게 말로 표현하는 등제인의 외향적 특성을 알 수 있다.

『장난꾸러기 그림자』에서 찰리는 ‘여러 가지 계획을 꾸미는 명랑한 소녀’로서 ‘심한 장난을 치는 것도 문제가 없어요’라고 표현되고 있다. 그림에서도 그림자 친구와 함께 긴 막대기에 올라타서 말 타는 흉내를 내며 화분을 뛰어넘고 깨진 화분 때문에 화가 난 아주머니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놀이를 계속해나가는 장난꾸러기 찰리의 모습에서 주인공의 외향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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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장난꾸러기 그림자』

『클라라의 환상여행』에서 주인공 클라라는 공원에서 처음 만난 상상친구 야샤를 집에 데려와 집 구석구석을 모두 보여주고 장난감 친구들에게 새 친구를 소개한다. 야샤와 신나게 놀이할 때의 활동성과 아래 그림의 모습처럼 새 친구를 향해 두 팔을 활짝 열고 “나에겐 친구들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잠이 오겠어요”라고 하는 모습은 주인공의 외향적 특성을 잘 나타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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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클라라의 환상여행』

『내 방의 비밀친구』에서도 임금님의 생일파티에 가게 된 매티가 처음 만나는 침팬지의 안내에 따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인사하며 활발하게 놀이하는 모습을 통해 매티가 외향성을 지닌 아이임을 나타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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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내 방의 비밀친구』

『나의 프리다』에서 주인공은 소아마비로 인해 다리를 절며 걷는다. “의족!”이라고 소리치며 비웃고 놀리는 아이들에게 대항하기보다 ‘양말을 세 겹으로 신어서 다리를 감추려’ 한다. 프리다는 매일 혼자 노는 아이로 ‘외롭지만 따로 지내는 게 그냥 좋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일곱 살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 기대했던 것과 다른 선물을 받고 크게 실망하지만 그 느낌을 부모에게 표현하지 않고 실망한 마음을 감추려고 방으로 달려간다. 창문에 입김을 불어 손가락으로 사각형을 그리고 손잡이를 그리자 문이 생겨나고 아이는 그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상상 친구를 만나게 된다. 이러한 주인공이 보이는 여러 행동에서 주인공의 내향적인 특성을 엿볼 수 있다.

『내 비밀친구 토미』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막스는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로 늘 창문 가까이에 있다. ‘어른들은 막스가 왜 창문 앞에만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현과 함께 창문만 보고 있는 막스의 뒷모습이 그림으로 묘사되고 있다. 막스의 내향적 특성을 창문만 바라보는 여러 상황 그림을 통해 외부의 시선으로 나타내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등교 첫날 내내 창문에만 붙어있다가 반 아이가 말을 걸었을 때 ‘수줍게 대답’하거나 친구의 질문에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도 두근두근’ 거리는 등의 내용에서도 주인공 막스가 내향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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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내 비밀친구 토미』

『내 친구 제시카』에서 처음 유치원에 간 날 주인공은 상상 친구와만 소통할 뿐 다른 친구들과 함께 놀거나 다가가려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 ‘두 사람씩 줄을 서서 화장실에 갈 때도 나는 제시카(상상친구)랑 짝을 지었어’라고 글에 표현되어 있지만 이 때의 주인공의 표정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자발적으로 상상 친구와 짝을 지어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서 있는 주인공의 표정은 어딘가 편안해 보이지 않는다. 한 여자아이가 다가와 ‘나랑 짝할래?’라고 물을 때에도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우물쭈물했어.’라고 하는 것에서도 주인공이 내향적 특성을 지닌 아이임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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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내 친구 제시카』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특성을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상상친구가 나타난 30권의 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특성을 내용분석법으로 분석하여 연구하였다. 아동에게 상상 친구를 가진 인물이 실제의 모습을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 부모와 교사에게 상상 친구를 가진 아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연구문제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림책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성별을 분석한 결과 전체 30권의 책 중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은 총 35명이었다. 이 중 여성이 남성의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 중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들이 실제로도 상상 친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 [5][6][14][24]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다. 다수의 연구결과에서 남아보다 여아의 상상친구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Taylor[14]는 여자아이들이 다른 개체로서 상상친구를 만들어내는 반면 남자아이들은 상상친구를 독립된 개체로 취급하기보다 상상 친구 캐릭터에 동화되어 자신이 그 캐릭터를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분석 그림책 중 상상친구를 가진 남자들이 등장하는 『잘가 나의 비밀친구』, 『오스카만 야단맞아』, 『내 비밀친구 토미』에서 주인공의 비밀 친구는 주인공과 매우 흡사한 모습으로 가면을 쓰거나, 얼굴만 토끼로 바뀌어 있는 형태로 등장하며, 상상 친구에게 자신을 투영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나이기도 하고 상상 친구이기도 한 모습은 Taylor[14]의 설명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둘째,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형제 유무를 살펴본 결과 외동인 경우가 22명(63%)로 절대적으로 많았으며 형제가 있는 경우가 7명(20%),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6 명(17%)로 나타났다. 형제를 가진 경우는 남매인 경우가 5명 (14%), 자매인 경우가 2명(6%), 남자형제는 없었다. 놀이대상이 적은 외동아이가 상상친구를 만들기 쉽다는 선행연구[5][20][22][23]의 결과와 맥락을 같이한다. 상상친구가 등장하는 그림책이 실재 세계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림책에서는 비교적 짧은 서사를 다루면서 주제에 집중하기 위해 등장인물이 적은 편이다.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할 때 외동이거나 다른 형제 관계를 생략하는 형태가 80%로 압도적인 이유는 그림책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의 형제 관계를 보면 첫째 아이, 혹은, 새로운 동생이 태어남에 따라 부모의 관심을 덜 받는 아동의 경우가 많다[5][17]. 분석 그림책에서 형제 관계가 드러난 사례는 7명으로 그 중 첫째 3명, 둘째 3명, 셋째 1명이다. 나이 차이가 있어서 형제간의 교류가 적은 경우는 2명(『내 친구 월터』, 『뽀루뚜아』)이 있었다.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의 형제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가 적어 특징적인 경향을 보기는 어렵지만 상상 친구가 있는 인물의 형제 서열이 첫째, 둘째, 셋째인 경우, 형제 관계를 통해 상상친구가 필요한 이유 등 현실의 상황을 반영하는 그림책이 있다는 점은 매우 좋은 일이다.

형제가 있는 경우 형제간의 관계를 보면 우호적 관계 3권, 비우호적 관계 3권, 알 수 없는 경우 1권이다. 우호적 관계를 보면 3권 모두 남매(『난 학교 가기 싫어』, 『진짜야 내가 안 그랬어』, 『황금공주』)로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은 여성이었으며, 형제 서열로는 맏이인 경우, 동생인 경우가 모두 나타나고 있다. 상상친구가 있는 인물에게 상상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일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함께 놀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우호적인 관계 3권(『뽀루뚜아』, 『내 친구 월터』, 『나의 프리다』) 에서 상상친구 있는 인물은 여성이며 형제 서열로 맏이인 경우, 동생인 경우가 모두 나타나고 있다. 형제간의 관계가 단절되어 나만의 세계에서 상상친구를 만나는 경우, 형제로부터 상상친구를 부정당하는 경우, 나이 차로 인해 교류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이다. 세 권의 사례이지만 상황이나 관계의 질이 다양한 것은 다양한 층위의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이다. 상상친구가 있는 남성이며 다른 형제가 있는 경우는 『내 방의 비밀친구』가 유일하다. 남성이 상상친구가 있는 경우가 적기에 오히려 그림책에서 그 세계를 묘사함으로 그 경험의 폭을 넓혀 줄 필요가 있다. 향후 상상친구가 있는 남성이며 다른 형제가 있는 그림책이 출간되기를 기대한다.

셋째,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성격을 살펴본 결과 외향적 특성을 지닌 인물은 17명(49%), 내향적 특성을 가진 인물은 18명(51%)으로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의 외향과 내향이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상상친구에 대한 초기연구는 상상친구를 가진 아이들이 과도한 수줍음, 회피적 태도, 부적응 등의 문제를 가진다고 보고하기도 하였다[10-13]. 그러나 이후의 연구에서 상상친구를 가진 아이들에게서 긍정적인 기질 및 행동, 태도들이 더 많이 발견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오히려, 상상친구가 없는 아이들보다 있는 아이들에게서 협력성 및 우호적 놀이 진행 등의 긍정적 특성이 더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Singer와 Singer[5]는 상상 친구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덜 내향적이고, 사람을 대면하는 상황에서 좀 더 자신감있고, 좀 더 사회적이었다고 밝혔다. 본 연구에서도 그림책에서 내향, 외향적 특성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그림책에서 상상 친구를 가진 아이들을 내향적이고 소심한 특성만으로 묘사하지 않고 상상친구를 가진 아이들의 다양한 특성을 그림책에서 균형감있게 나타내 보여주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연구결과 상상친구를 가진 인물 중 적극적이고 활달하며 사교적인 특성을 지닌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처음 본 친구에게 놀이를 제안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명랑하고 친화적인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내향적 특성을 지닌 인물에서도 『나의 프리다』처럼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며 소외되고 외로운 결핍적 요소를 가진 아이로 인물의 성격 특성이 묘사된 책은 단 두 권(『알도』, 『나의 프리다』)에 불과했다. 내향성을 부정적인 특성으로 묘사하지 않고 외부세계보다는 내면의 세계에 집중하며 정적인 활동을 즐겨하고 그림그리기, 책읽기, 사색하기를 즐겨하는 모습을 표현한 책도 있었다. 내향적 이지만 상상 친구와는 밝고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나를 찾아온 북극곰』, 『내 비밀 친구 토미』, 『비클의 모험』등) 이 여러 책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상상친구가 나타난 그림책 30권을 분석하여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들에 대한 특성이 그림책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가 하는 것은 현실에서 상상 친구를 가진 아이들을 이해하는 기초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그림책은 아동의 일상 경험들이 녹아있는 책이다. 소수의 상상 친구를 가진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 및 상상 친구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한 양육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그림책에 나타난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의 특성에만 초점을 맞추어 분석함으로써 이들이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적 특성 및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에게 상상친구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폭넓은 내용을 다루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추후 그림책 연구에서 아동들이 맺는 상상 친구의 의미와 관계적 특성을 알아보는 연구들이 후속 연구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겠다. 또한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들을 대상으로 상상친구가 나타난 그림책을 함께 읽고 그에 대한 문학적 반응 연구를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밖에도 실제 상상친구를 가진 아동과 가지지 않은 아동의 차이를 알아보는 상상 친구 관련 연구가 국내에서 보다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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