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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name of the walls in YeonggeonUigwe Based on the gap wall of the Main Hall and Yeongnyeongjeon Hall of Jongmyo Shrine in the Joseon Dynasty

영건의궤로 살펴본 벽(壁)의 명칭에 관한 고찰 - 종묘 정전·영녕전의 갑벽(甲壁)을 중심으로 -

  • HONG, Eunki (Research Division of Architectural Heritag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 KWAK, Leera (Research Division of Architectural Heritag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 HAN, Wook (Research Division of Architectural Heritag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홍은기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 ;
  • 곽이라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 ;
  • 한욱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
  • Received : 2021.06.07
  • Accepted : 2021.10.25
  • Published : 2021.12.30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names and types of walls constructed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 YeonggeonUigwe, a record of construction works of the Joseon Dynasty, and to examine the current status and name of walls constructed in the main hall and the Yeongnyeongjeon Hall of Jongmyo Shrine.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name of the wall can be divided into four types depending on the characteristics, including direction, location, shape, function, material, and complexity, and was used as a compound word in front of the wall. Second, some of the wall types related to the material were found to have differences in the timing of theypes of walls. Since the 18th century, the use of earthen walls has been reduced, and the use of wooden walls and paper walls are often used. Third, the walls of the Jongmyo Shrine were composed of a mud wall and a fireproof wall. A fireproof wall was installed in the main hall, including a pillar, while the Yeongnyeongjeon Hall was installed only between the pillar and the pillar. Fourth, the Gap Wall can be defined as the "wall constructed at the upper part of the chamber used in the construction of the building in Jongmyo."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attempted to clarify the definition of a wall in the late Joseon Dynasty by examining the names and examples of walls used in the late Joseon Dynasty, focusing on walls that lacked research in familiarity.

본 연구는 조선시대 건축 공사 기록인 영건의궤에서 조선 후기 건물에 구성되었던 벽의 명칭과 유형을 살펴보고, 종묘 정전과 영녕전에 사용된 벽에 대해 고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벽의 명칭은 성격에 따라 방향·위치, 형상·기능, 재료, 복합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벽 앞에 성격을 의미하는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로 사용되었다. 둘째, 벽의 유형 중 재료와 관련된 일부 벽은 사용 시기에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18세기 이후 토벽의 사용은 줄고 목벽(판벽), 지벽의 사용이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셋째, 종묘 정전과 영녕전의 벽은 흙벽과 화방벽이 사용되었으며, 고주열 중인방 상부는 흙벽으로, 외부는 화방벽으로 구성되었다. 화방벽은 종묘 정전의 경우 기둥까지를 포함한 일체화된 모습으로 설치된 반면, 영녕전의 경우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만 설치되었다. 넷째, 갑벽은 의궤 내 사용된 용례들과 현재 건물의 비교를 통해 '종묘 내 건축물 구성 시 사용된 중인방 상부에 설치한 벽'으로 정의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익숙한 까닭에 연구가 미비했던 벽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에 사용되었던 벽의 명칭들과 용례를 기록과 실제 건물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고 갑벽의 정의를 밝히기 위해 시도하였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Keywords

Acknowledgement

본 논문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 과제(건축문화재 기술 연구, NRICH-2105-A07F-1)의 일환으로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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