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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of Radiology Department Students' Motivation for Major Selection and Satisfaction on University Life Adjustment

방사선(학)과 학생들의 전공 선택 동기 및 전공 만족도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 Yang, Sung-Hee (Department of Radiological Science, College of Health Sciences,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
  • Koo, Jae-Heung (Department of Radiology, Masan University)
  • 양성희 (부산가톨릭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방사선학과) ;
  • 구재흥 (마산대학교 방사선과)
  • Received : 2021.08.23
  • Accepted : 2021.10.31
  • Published : 2021.10.31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motivation for major selection and degree of satisfaction with major for university students in the department of Radiology, and to analyze the effect university life adjustment in COVID-19. From Jung 20 to July 20, 2021, 308 students in grades 1~4 were enrolled at universities in Busan and Gyeongnam. Factors influencing university life adjustment were found to have a good adjustment when majoring was selected with personal motive rather than social motive. Among the sub-factors of major satisfaction, general satisfaction and satisfaction with surrounding relationships had a positive effect on university life adjustment. Therefore, in order to adapt to healthy university life, it is necessary to secure closeness between school, professor, and students, and it is desirable to provide students with opportunities to experience various education by recognizing the rapidly changing policy changes in education to increase major satisfact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expected that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be used as basic data for successful university life of students in the department of radiology.

본 연구는 방사선(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선택 동기 및 전공 만족도 정도를 파악하고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시행되었다. 2021년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부산, 경남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1~4학년 학생 30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회적 동기 보다 개인적 동기로 전공 선택을 했을 경우 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공 만족도의 하부요인 중 일반 만족, 주변 관계 만족 시 대학생활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한 대학생활 적응을 위해서는 학교, 교수, 학생 사이에 친밀함을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전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급변하는 교육의 정책변화를 인지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선(학)과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Keywords

Ⅰ. INTRODUCTION

대학생활 적응(University life adjustment)이란 대학이라는 환경 안에서 대학생들이 정서적 측면, 대인관계, 학업 등 캠퍼스 생활에 적절하게 반응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여 스스로 만족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1]. 대학생활 적응에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미래를 설계하며 전공을 선택하고 만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기 위한 첫 단계는 전공 선택이라 할 수 있으며 대학과 학과 전공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선택되어야 하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으로 대부분 학생들은 주변의 권유에 의해 수동적으로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2]. 이러한 과정에서 선택한 전공이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와 일치하지 않아 대학생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거나 중도탈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3]. 대학 생활의 부적응은 선택한 전공에 대한 흥미 부족과 취업 준비성결여로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졸업 후에도 전공과 무관한 직업을 갖거나 업무환경 적응이 어려워 빈번한 이직을 하는 등 사회적으로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나아가 직업정체성에 영향을 미쳐 방사선사라는 전문직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4]. 따라서 신중한 전공 선택은 대학생활의 성공적인 적응 및 졸업 후 건강한 사회생활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전공만족도는 직업에 대한 기준과 개인이 정한 진로를 비교하여 현재 자신이 속한 전공학과를 평가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5] 이는 자신이 선택한 전공학과가 직업에 대한 기준 또는 미래의 진로와 일치한다면 만족도는 높을 것이며 성공적인 대학생활 적응을 예측하게 하는 중요한 변인이 될 수 있다.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좋을수록 학업 성취도가 높고 내·외재적 직업가치관을 가져 대학생활 적응은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로 간호사 위주로 연구가 이루어졌고 대학생활 적응과 관련된 변인들로 스트레스, 자기효능감 등을 제시한 연구가 대부분이며 2020년부터 갑자기 변화된 비대면 환경에서 실시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전공 선택 동기와 전공학과에 대한 만족도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뿐 아니라 졸업 후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6-8]

방사선(학)과는 타 학과와 비교하여 질병 진단을 위해 전공지식 습득뿐 아니라 임상실습 등을 통해 기술을 함께 학습해야 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양한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하므로 대학생활은 힘들게 되며 최근 코로나 Pandemic 같은 변수들도 작용하면서 비대면 수업이 많아져 대학활동 저하로 인한 대학생활 적응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본인의 의지보다 비교적 높은 취업률만을 고려하여 전공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지망한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학과 적응에 대한 어려움으로 학업 중단이나 다른 진로를 결정하기도 한다. 전공에 대한 만족은 방사선사를 전문직으로 인식하여 대학생활 적응과 진로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방사선(학)과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선택 동기 및 전공 만족도 정도를 파악하고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대학생활 부적응의 원인을 규명하고 방사선(학)과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방사선(학)과 학생의 전공 선택 동기 및 전공 만족도 정도와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 대학생활 적응 정도를 파악한다.

둘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 대학생활 적응의 차이를 분석한다.

셋째, 대상자의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 대학생활 적응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넷째, 대상자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Ⅱ. MATERIAL AND METHODS

본 연구는 방사선(학)과 재학생들의 전공 선택 동기 및 전공 만족도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1. 연구대상

부산, 경남 소재 2개 대학 방사선(학)과에 재학 중인 1~4학년 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설문의 익명성, 기밀성, 설문조사 중 철회의사가 있을 시에는 언제든지 설문을 종료할 수 있음을 알리고 개인 식별정보는 수집 기록하지 않았다. 자료 수집은 2021년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하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설문지를 서면으로 회수하는 대신 URL이나 QR 코드를 이용한 온라인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불성실하게 응답을 하였거나 무응답의 설문지는 제외하고 308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2. 연구도구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 대학생활 적응 정도를 측정도구로 사용하였다. 일반적 특성 변수로는 성별, 학년, 학제, 선호수업 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전공 선택 동기의 측정도구는 정보연[9]의 대학생의 전공 선택 동기와 직업 선택 요인에 대한 연구에서 타당성 검증을 거친 문항 중 방사선(학)과 실정에 맞게 수정·보완한 5문항(개인적 동기 3문항, 사회적 동기 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Likert 5점 척도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평가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방사선(학)과 전공 선택 시 더 많이 고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75이었다.

전공 만족도 측정도구는 조원숙[10]의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를 수정·보완한 16문항(일반만족 3문항, 교과만족 5문항, 관계만족 4문항, 인식만족 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평가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alpha 는 .93이었다.

대학생활 적응의 측정도구는 Baker & Sirky[11]가 개발하고 송윤정[1]이 수정·재구성한 40문항으로 이론구조에 맞지 않게 적재된 11문항을 척도 순화 과정을 통해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29문항(학업적응 8 문항, 사회적 적응 6문항, 개인 정서적 적응 6문항, 대학환경 적응 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평가하고 부정적인 문항은 역 환산하여 계산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적응을 잘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90이었다.

분석에 활용된 모든 도구는 주성분분석(principal components analysis)을 사용하여 구성요인을 추출하였으며 요인 적재치의 단순화를 위해 직교회전방식(varimax)을 채택하여 문항을 선별하였다. 문항의 선택기준은 고유 값(eigen value)은 1.0 이상 요인 적재치는 0.4 이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3. 통계분석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Statistical Software Ver. 26.0(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기술통계를 통해 빈도 분석과 백분율을 구하였다. 대학생의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 대학생활 적응정도의 차이 검정은 Independent t-test와 One way ANOVA를 이용하였으며 유의미한 F 값이 확인된 경우 Sheffe test 를 통해 사후검증 하였다. 모든 변수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나타냈으며 전체 및 하부요인별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독립변수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다중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성은 p value 0.05 미만을 기준으로 판정하였다.

Ⅲ. RESULT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평균 연령은 22.4세로 성별은 남학생이 138명(44.8%), 여학생이 170명 (55.2%)이며 3학년 92명(29.9%), 1학년 80명(26.0%), 2학년 71명(23.1%), 4학년 65명(21.1%) 순으로 조사되었다. 학제는 4년제가 159명(51.6%), 3년제 전문대학이 149명(48.4%), 선호수업은 비대면 68명 (22.1%) 대면 96명(31.2%), 혼합수업 144명(46.8%) 으로 혼합수업(blended learning)을 가장 많이 선호하였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80명 중 54명으로 혼합수업을 가장 많이 선호하였으며 4학년은 65명 중 24명이 비대면 수업을 선호하였다. 결과는 Table 1 과 같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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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 대학생활 적응 정도

전공 선택 동기는 5점 만점으로 개인적 동기가 3.71±0.98점, 사회적 동기가 2.71±0.84점으로 개인적 동기로 전공을 선택한 경우가 더 많았다. 전공 만족도는 5점 만점으로 평균 4.03±0.61점이었으며 교과 만족이 4.22±0.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만족이 3.79±0.82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학생활 적응은 5점 만점으로 평균 3.61±0.55점이었고 학업 적응이 3.05±0.77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사회적응이 3.83±0.79로 가장 높았다. 결과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Motivation for Major Selection and Satisfaction on their University Life Adju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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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 대학생활 적응 차이분석

성별 간 차이는 전공 선택 동기에서 남학생이 개인적 동기(p=0.015)와 사회적 동기(p=0.001) 모두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두 집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전공 만족도 및 대학 생활 적응에 있어서 남학생이 다소 높은 점수를 나타냈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학년 별 차이는 전공 선택 동기에서 개인적 동기는 1학년이 3, 4학년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높게 나타났고(p=0.008), 사회적 동기는 3학년이 4학년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높았다(p=0.003). 전공 만족도는 1학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고 대학 생활 적응은 4학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학제 간 차이는 전공 선택 동기에서 개인적 동기는 4년제 대학이 3년제 대학보다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높게 나타났고(p=0.042), 사회적 동기는 3년제 대학이 다소 높았지만 두 집단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전공 만족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대학생활 적응에 있어서는 4년제 대학 학생들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더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1).

선호수업에서 차이는 전공 선택 동기에서 개인적 동기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사회적 동기가 대면 수업을 선호할수록 높게 나타났다(p=0007). 전공 만족도와 대학생활 적응은 대면수업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과는 Table 3, 4와 같다.

Table 3. Difference in Motivation for Major Selection By Gener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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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4. Difference in Major Satisfaction and University Life Adjustment by Gener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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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 대학생활적응과의 상관관계 분석

방사선(학)과 학생의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 대학 생활 적응과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개인적 동기와 전공 만족도(r=0.61), 대학생활 적응 (r=0.49)이 유의수준 0.01에서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전공 만족도와 대학생활 적응 (r=0.65)은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하부요인별 분석결과는 Table 5와 같다.

Table 5. Correlations between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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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0.05, **p<0.01

5.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을 위한 독립변수는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학제와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로 선정하였으며 학제는 3년제를 준거변수로 더미 변수 전환하여 처리하였다. Durbin-Watson은 1.906 으로 2에 가까워 잔차들 간 상관관계는 없었다. 독립변수 간의 분산팽창인자가 1.023~2.788로 10 미만이었으며 공차한계는 0.359~0.978로 모두 0.1 이상으로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어 적합한 회귀모형임을 확인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에서 학제를 투입한 모델 1을 살펴보면 학제는 대학생활 적응의 변량을 2.1% 설명하고 있으며 4년제일수록 대학생활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냈다(t=-2.571, p=0.011). 모델 2는 모델 1에서 전공 선택 동기의 개인적 동기, 사회적 동기를 추가로 회귀시킨 것으로 모델 1에 비해 23% 더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 동기는 대학생활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t=9.127, p=0.001) 사회적 동기는 통계적으로 유의수준 하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 3은 모델 2에서 전공 만족도를 추가로 회귀시킨 결과이다. 모델 3은 대학생활 적응을 47% 설명하고 있으며 모델 2에 비해 22% 더 설명하고 있는 결과이다. 하부요인 중에서 관계만족(t=2.277, p=0.024)과 일반만족(t=5.621, p=0.001)이 대학생활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생활 적응을 높일 수 있는 변수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평가하면 일반만족(β=.333)이 대학생활 적응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는 변수로 나타났으며 두 번째는 관계만족((β=.151), 세 번째는 개인적 동기(β=.137) 순으로 분석되었다. 결과는 Table 6과 같다.

Table 6. Factors Influencing University Life Adju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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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5, **p<0.01, ***p<0.001, Durbin-Watson 1.906

Ⅳ. DISCUSSION

본 연구는 방사선(학)과 학생들의 전공 선택 동기 및 전공 만족도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공 선택 동기는 개인적 동기가 평균 3.71점, 사회적 동기가 평균 2.71점으로 분석되었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개인적 동기가 높았으며 전공과목을 가장 많이 학습하는 3학년에서 사회적 동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방사선(학)과를 선택할 때 주변의 권유나 사회적 분위기보다는 흥미나 적성 등 내재적 동기를 더 고려하여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적 동기는 전공 만족도와 대학생활 적응에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개인적 동기에 의해 전공을 선택한 경우 전공에 대한 만족이나 학교 선택에 대한 만족으로 대학생활 적응도도 높아진다고 볼 수 있으며 사회적 동기가 높았던 전체 대학생,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 상이 한결 과를 나타냈다[12, 13]. 성별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학제 간 차이에서는 4년제에서 개인적 동기가 더 높게 나타났다.

전공 만족도를 살펴보면 전체 만족도는 평균 4.03점이었으며 선행연구에서 전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우 평균 3.27점, 보건계열 신입생의 경우 평균 3.45점, 간호과의 경우 3.78점으로 타과보다는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4, 15].

하부요인 중에서 교과만족이 평균 4.22점으로 가장 높았다. 대학생활 적응과의 상관성은 일반, 교과, 관계, 인식만족 모두 대학생활 적응에 유의수준 0.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일반만족이 높을 수록대학 생활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전공학과와 교과내용에 흥미를 느낄수록 적응을 잘하는 것을 의미하며 예체능계 대학생과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 만족도와 학업적응도 간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16]. 반면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는 상이한 결과를 나타냈다[17].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 만족도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대학생활 적응에 있어서 4년제 학생이 적응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활 적응은 전체 평균 3.61점이었으며 하부요인으로 사회적 적응이 평균 3.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교수의 학업에 대한 성취압력, 부모애착과 사회적지지, 자아존중감, SNS 중독 및 스트레스, 교우관계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18-20].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활 적응에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변수로 전공학과에 대한 일반만족이 33%의 설명력을 보이며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관계만족, 개인적 동기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공 선택 동기 중 개인적 동기가 대학생활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어 이는 학생들이 입학 시선택하는 전공의 소재가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내재적인 경우 대학생활 적응을 더 잘한다고 볼 수 있으며 더불어 대학에서의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 동아리활동, 교육적 서비스등과 교우와 교수와의 관계에서 사회적 만족이 커질수록 대학생활 적응의 정도는 높일 수 있을 것이다[21]. 이와 같은 결과를 고려한다면 대학생활 적응을 높이기 위해 전공을 선택하는 시점부터 선택한 전공에 대해 신념과 탐구심을 유발하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대학생활 부적응은 중도 탈락 및 진로 포기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건강한대학생활 적응을 위해 학교, 교수, 학생과의 의사소통 체계를 확대하여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친밀함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인지하고 소규모 강좌, 학문의 다양성 등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성을 경험하게 하여 전공을 만족할 수 있는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본 연구는 일부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하여 대규모의 전국 방사선(학)과에는 일반화하기에 무리가 있으며 전공 만족도 및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수 있으나 몇 가지 요인으로 제한 분석되어 다차원적인 접근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선 (학)과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Ⅴ. CONCLUSION

방사선(학)과 학생의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일반적인 만족, 주변 관계의 만족, 개인적 전공 선택 동기로 분석되었다. 외재적 요인보다는 내재적 요인으로 전공 선택이 이루어졌을 때 대학생활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위해 입학 전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사전 지식을 익히고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전공 만족도는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며 학교생활 제도 등 일반적인 만족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을 때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환경적 변화에 맞춰 교육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며 추후 후속연구로 다양한 변인들을 활용한 대규모 연구가 이루어지길 제안한다.

Acknowledgement

This paper was supported by RESEARCH FUND offered from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i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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