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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 of Empathy and Leadership on Happiness in Nursing College Students

간호대학생의 공감과 리더십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 Received : 2021.06.10
  • Accepted : 2021.07.05
  • Published : 2021.10.28

Abstract

This study was attempted to find out the effect of empathy and leadership of nursing college students on happiness. For this study, from November to December 2020, 142 students were participated from C University in U City, using self reported questionnaire.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used for data analysis. As results of this study, it was revealed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 happiness of nursing students on empathy and leadership(r=.424, p<.001, r=.635, p<.001). Also, the factors affecting the happiness of nursing students were personality(β=-0.284, p<.001), health status(β=-0.375, p<.001, β=-0.178, p<.001), empathy(β=0.351, p<.001) and leadership(β=0.133, p=.039) with a total explanatory power of 58.1%. A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 order to increase the happiness of nursing students, it is necessary to develop their empathy skills and leadership. The specific strategies are to develope and apply special programs to develop the empathy skills and leadership.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과 리더십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울산시 소재 C대학의 간호대학생 14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기술통계, t-test, ANOVA, Scheffe test, Pearson's 상관관계 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연구의 결과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은 공감과 리더십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429, p<.001, r=.635, p<.001)가 있었다. 다중회귀분석의 결과,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향(β=-0.284, p<.001), 본인의 건강상태(β=-0.375, p<.001, β=-0.178, p<.001), 공감(β=0.351, p<.001)과 리더십(β=0.133, p=.039)이었고 설명력은 58.1%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을 높여주기 위해 공감과 리더십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며, 공감능력, 리더십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을 통해 학생들의 공감능력과 리더십을 높여주어야 한다.

Keywords

I.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의 대학생들 역시 고등학교 때의 입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꿈꾼다.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간호대학생들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꿈꾸지만, 간호학과의 특성상 여러 종류의 실습, 그리고 비교과 학습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정도가 높고,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1][2]. 더불어 일반대학생들과 비교해 볼 때 간호대학생의 삶의 질의 정도는 유의하게 낮다는 보고가 있다[2]. 삶의 질은 삶의 전반적인 행복과 삶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3]. 행복감이란 개인의 희망, 다른 집단과 사회적 비교를 통해 얻은 인지적 평가인 삶의 만족과 긍정적 정서 경험, 부정적 정서 경험을 포함한 정서적 안녕을 의미한다[4]. 이러한 행복감은 스트레스가 감소할수록 높아지며[5], 또한 행복한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긍정적으로 대처한다[6]. 선행연구에 의하면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이 높을수록 학업의 성취도가 높았고[7], 학업 스트레스가 낮은 학생이 행복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8].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간호사가 되어 환자를 간호할 간호대학생에게 행복감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를 증진시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며, 간호 대학생에게 이러한 행복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중차대한 일이다.

공감능력은 타인의 감정과 심리상태 또는 경험을 마치 내가 느끼고 타인의 정서와 생각을 파악하여 함께 느끼고 그에 맞는 적절한 반응을 하는 능력으로, 상대방과 동일한 위치에서 상대의 입장과 관점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능력을 말한다[9]. 간호 대상자와 관계를 형성하고 돕는 행위인 간호를 배우는 간호대학생에게 공감 능력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10]. 또한, 공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이해하고 자기감정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고 그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11]. 연구에 의하면[12] 대학생의 공감능력은 행복감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감능력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13].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에서도 공감이 간호사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하였다[14]. 미래에 간호사가 되어 여러 종류의 환자들과 접촉하면서 환자를 이해하고 수용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공감은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공감능력을 간호대학생에게 키워줄 필요가 있다.

리더십은 개인이나 집단의 잠재력을 이끌어내어 세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며,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에서 조직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개인의 자발적 동기를 촉진시킨다[15]. 간호대학생의 경우 리더십이 높은 학생이 대인관계와 전공만족도가 긍정적으로 높고 임상 실습에서의 만족도와 수행능력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16], 개인의 태도나 성과에 영향을 주는 셀프리더십은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17]. 김수진[18]의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리더십이 행복감을 향상시키는 요인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리더십은 간호사에게도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리더십이 비판적 사고능력, 환자의 치료적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이직율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19]. 이처럼 리더십은 간호사뿐만 아니라 간호대학생에게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되고 있으나 그 정도와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미래에 간호사가 될 간호대학생에게 본인이 느끼고 있는 행복감의 정도, 그리고 그와 상관이 있는 변수들을 알아보고 그 정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 리더십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모색하고, 그에 따른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간호대학생의 공감, 리더십, 행복감의 정도를 파악한다.

둘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 리더십, 행복감의 차이를 파악한다.

셋째, 간호대학생의 공감, 리더십, 행복감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넷째,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 리더십, 그리고 행복감의 관계를 파악하고,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 수집 기간은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였고, 대상자는 울산지역 C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14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관의 허락을 받기 위해 학과장과 면담하고 학과의 승인을 얻었다. 온라인 조사를 위해 구글 설문지의 설명문에 연구의 목적과 설문의 내용 및 동의서 작성법을 설명하였다. 동의를 위해 동의 문항을 설정하여 동의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설문에 필요한 개인정보와 자료에 대한 비밀이 보장됨을 명시하고 설문의 결과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을 것과 연구종료와 함께 폐기할 것임을 설명하였다. 설문지는 온라인 통해 간호대학생 대표 한 명에게 전달되었고 한 번 더 설문의 내용과 목적, 그리고 자율적 참여에 대하여 설명하고 대상자들에게 공유되었다. 설문은 자율적으로 시행한 대상자에게만 제출을 받아 수집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인 G*Power 3.1.9를 이용하여 다중 회귀분석을 위해 중간효과 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0, 그리고 예측변수를 8개를 지정하였고 최소한의 표본수는 136명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분석에 이용된 대상자는 142명으로 조건에 충족되었다.

3. 연구도구

3.1 공감

공감은 Davis[20]가 개발한 대인관계반응척도 (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IRI)를 박성희[21] 가 번안하고 수정·보완한 공감능력 검사지로 총 3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30개의 문항으로 Likert 5점 척도(매우 아니다, 아니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 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 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773 이였다.

3.2 리더십

본 연구에서 리더십을 측정하기 위하여 Kouzes & Posner[22]가 개발하고 대학생을 위한 리더십 향상프로그램의 연구를 위해 곽동민[23]이 번역한 자기평가용 Leadership Practices Inventory(LPI-self)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5가지 하위요인(과정 도전, 비젼 영감, 구성원 활동, 방법의 모델화, 마음 격려) 각 6개의 문항으로 총 30문항의 Likert 5점 척도(매우 아니다, 아니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리더십의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개발 당신 신뢰도 Cronbach’s α=.95였고,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921 이였다.

3.3 행복감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해 The Oxford Happiness Questionnaire를 Hill & Arygle[24]가 수정한 것을 대학생의 행복감 연구를 위해 김 여 흠[25]이 번안한 것으로 사용하였다. 총 29문항의 Likert 5점 척도(매우 아니다, 아니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정문(1, 5, 6, 10, 13, 14, 19, 23, 24, 27, 28, 29)은 역문항으로 환산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행복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김여흠[25]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930 이었고, 본 연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20 이였다.

4.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공감, 리더십, 행복감의 특성에 대하여 서술적 통계분석을 실시하였고,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 리더십, 행복감의 차이는 t-test와 ANOVA, Scheffe test로 분석하였다. 공감, 리더십, 행복감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행복감의 영향요인은 다중 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시행하였다.

Ⅲ.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남학생이 24명(16.9%)이었고, 여학생이 118명(83.1%)이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3.47±5.04세였고 21-22세가 가장 높은 비율(38.7%) 을 차지하였다. 자신의 성격적 성향은 내성적이라고 말한 학생이 85명(59.9%)으로 외향적이라고 말한 학생 57명(40.1%) 보다 많았고 종교는 무교가 98명(69.0%) 으로 가장 많았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건강한 편이라고 말한 학생이 82명(57.7%)으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 45명(31.7%), 그리고 불건강한 편이라고 말한 학생은 15명(10.6%)이다. 동아리 활동은 등록조차 하지 않는 학생이 73명(51.4%)으로 가장 많았고, 동아리에 등록은 되어 있으나 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이 75명(40.1%), 등록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학생은 12명(8.5%)에 불과하였다. 친구와의 관계에서는 좋다고 말한 학생이 87명(61.3%)이었고 보통이라고 응답한 학생의 숫자는 48명(33.8%)이었다. 반면 교수와의 관계는 보통이라고 말한 학생이 85명(59.9%)으로 가장 많았고 좋다고 응답한 학생도 51명(35.9%)이었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좋은 편이 123명(86.6%)으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경제 상태를 묻는 질문에 보통이 90명 (63.4%)로 가장 많았고 풍족한 편이라고 말한 학생이 27명(19.0%), 어려운 편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5명 (17.6%)이었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Empathy, Leadership, and Happiness by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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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2. 대상자의 공감, 리더십, 행복감의 정도

간호대학생의 공감의 정도는 5점 만점에 3.41±0.35 점이었고, 리더십의 경우 5점 만점에 3.58±0.61점으로 나타났다. 행복감의 정도는 5점 만점에 3.38±0.53 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Level of Empathy, Leadership, and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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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 리더십, 행복감의 차이

간호대학생의 공감, 리더십, 행복감은 성향에 따라 공감, 리더십, 행복감은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t=5.311, p=.023; t=28.797, p<.001; t=39.918, p<.001). 본인의 건강상태 역시 공감, 리더십, 행복감에서 차이가 있음(F=3.792, p=.0.025; F=4.108, p=.0.018; F=18.456, p<.001)을 확인하였다. 친구와의 관계(F=6.306, p=.002; F=10.213, p<.001; F=9.187, p<.001), 교수와의 관계(F=5.192, p=.007; F=11.185, p<.001; F=8.550, p<.001)에서 차이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공감의 경우 부모와의 관계(F=2.719, p=0.069) 에따라 차이가 없었으나, 리더십과 행복감은 부모와의 관계(F=4.223, p=0.017; F=4.128, p=0.018)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경제상태 역시 공감, 리더십, 행복감에 유의한 차이(F=5.033, p=.0008; F=7.754, p=.001; F=10.413, p<0.001)가 있었다[Table 1].

4. 대상자의 공감, 리더십, 행복감의 관계

대상자의 행복감은 공감(r=.429, p<.001)과 리더십 (r=.635 p<.001)에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주었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al Relationships among the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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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시행하였고 변수입력 방법은 입력방법(Enter method) 을 사용하였다. 회귀모형은 행복감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공감과 리더십, 그리고 일반적 사항에서 행복감과 유의했던 성향, 건강상태, 교우, 교수, 부모와의 관계, 그리고 경제적 상태를 포함하여 구축하였다. 성향, 건강상태, 교우, 교수, 부모와의 관계, 그리고 경제적 상태는 더미 변수화하여 분석하였다. 독립변수에 대한 회귀분석의 가정에서 Darbin-Watson통계량은 1.581로 자기 상관의 문제는 없었다.

공차한계(Tolerance)는 0.679∼0.891이였으며, 분산팽차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VIF]) 값은 1.122∼1.474로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 모형을 분석한 결과,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은 성향과 자신의 건강상태, 공감과 리더십에 의하여 58.1%로 설명되었으며 (F=40.088, p<.001) 회귀분석 결과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향(β =-0.284, p<.001), 자신의 건강상태(β=-0.375, p<.001, β=-0.178, p<.001), 공감(β=0.351, p<.001)과 리더십 (β=0.133, p=.039)임을 확인하였다[Table 4].

Table 4. Multiple Regression on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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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Group: personality*extroverted, Health status*healthy

Ⅳ. 논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감, 리더십, 행복감의 관계를 파악하고 공감과 리더십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며,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그 기초자료로 삼고자 진행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은 개인의 성향, 교우관계, 교수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그리고 경제 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리더십, 행복감은 개인의 성향, 개인의 건강상태, 교우관계, 교수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그리고 경제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 행복감은 관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 행복감의 차이는 친구관계, 가족관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한 권영숙[26]의 연구와 교우관계, 교수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준 김은영[27]의 연구와 일맥상통하는 결과이나 관계의 정도에 따라 변수의 정도가 일정하게 높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여전히 관계가 좋을 경우 행복감의 정도가 가장 높았음을 미루어 보아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을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교우와의 관계 증진을 위한 학생회 활동, MT와 동아리 활동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교수와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열린 상담의 기회를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만남의 기회를 증가시켜 긍정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수진[18], 조유림과 박순아[28]의 연구에서 성격이 행복감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고 하여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데 성격의 경우 외향적인 학생들이 내성적인 학생들보다 행복감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활발한 성격을 갖은 학생들이 행복감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사람의 성향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다양한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와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 결과 건강상태에 따라 행복감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김영숙과 한미영[29], 조유림과 박순아[28]의 연구에서 건강 상태에 따라 행복감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어 본 결과를 지지한다. 이 결과는 간호대학생이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또한 자신의 건강관리행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코로나 시대에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학교 내의 건강증진센터의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운동장의 개방과 같은 시설 의사용으로 건강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 등을 제고하여야 한다. 또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학교 또는 학과의 알림장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경제수준은 행복감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그 정도에 따라 변수가 일정하게 오르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오은진, 조경진, 정윤경[8]의 연구에서는 행복감은 경제 상태와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대상자의 지역이나 주변 상황이 다름으로 인하여 올 수 있는 결과로 추후 후속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 간호대학생의 공감과 리더십은 행복감에 유의한 상관이 있었으며, 행복감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는 개인의 성향과, 건강상태, 공감과 리더십으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58.1%였다. 선행연구에 의하면[13] 공감은 행복감에 순상관 관계를 보였고, 행복감을 높이는데 영향을 준다고 하여 본 연구 결과와 같았다. 또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14] 공감이 간호사의 행복감에 상관이 있으며,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밝혀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한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으로 환자를 만나고 환자의 입장을 이해해야 하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간호대학생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감을 높이는 것은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을 높여주며, 더 나아가 미래에 간호사로서의 높은 행복감 가질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에게 공감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방안을 고려볼 필요가 있으며, 공감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비교과를 통한 공감활동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리더십은 본인 스스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 개인이 주도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과정이고,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행연구에 의하면[18] 간호대학생의 리더십이 행복감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는데 이는 본 연구 결과와 같다. 유아교육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30]에서 역시 대학생들의 리더십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쳤고, 이는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볼 때 리더십이 높은 사람일수록 삶의 전반에 걸친 행복감이 높을 것으로 판단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에게 행복감을 높여주기 위해 리더십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그룹 봉사활동, 스터디 활동, 그룹 활동을 포함한 교육 등과 같은 방법들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더불어 학교나 학과 차원의 리더십 소그룹 활동을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개설하고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감과 리더십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에 대한 연구가 미비한 상태에서 그 영향력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연구의 결과로 볼 때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은 공감과 리더십에 유의한 영향을 받는 것이 확인되었다.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호대학생의 공감을 증진시키고 리더십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공감과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향상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있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행복감을 높이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간호대학 내 실정에 맞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특정 지역의 일개 학교 간호대학생만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키는데 무리가 있다. 다양한 지역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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