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셀러엑터를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놀면 뭐하니?>의 멀티 페르소나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셀러엑터에 내재된 멀티 페르소나가 한국 셀러브리티 문화의 특징을 어떻게 재현하고 있으며, 그 문화적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에 그 목적이 있었다. 총 6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놀면 뭐하니?>가 재현하는 멀티 페르소나는 어떠한 것인지를 살펴보았고,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 갖는 문화적 의미에 대해 파악하였다. 또한, 대중의 정체성과 문화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한국 셀러브리티 문화가 어떠한 특징과 사회적 관계 속에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대중의 사고방식과 취향, 정서적 성향을 내재한 가상의 캐릭터 유형인 셀러엑터를 통해 드러내고 있으며, 환상(Fantasy), 도전(Challenge), 향수(Nostalgia)라는 세 가지 문화코드가 한국 셀러브리티 문화에 내재되어 있었다. 이는 동시에 <놀면 뭐하니?>의 셀러엑터는 사회적 관계와 자본주의 권력구조,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상징체계를 의상, 분장, 소품, 장신구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그들의 몸을 통해 재현하고 있으며, 자본과 권력의 영향력, 도덕적 미덕과 선한 영향력, 그리고 위계질서 전통의 영향력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문화적 의미를 드러내고 있었다.
This article examines celeactor as cultural contents focused on the multi-persona in a South Korean reality show program . The celeactor is a form of celebrity and part of a celetoid. Celebrity can be categorized by three forms: ascribed form, achieved form and attributed form. In attributed form, the celetoid suddenly becomes popular through the media. The celeactor is a subcategory of the celetoid. The celeactor is defined by a virtual character that exist in temporary or institutionalized traits of popular culture. The Korean celebrity culture presents Korean intellectual factors, spiritual aspects, tastes, moral virtue, power relationships and traditional hierarchy. In order to examine the features of the Korean celeactor in cultural contents, this article focuses on the multi-persona of celebrity in South Korean popular culture through fantasy, challenge and nostalgia. This article examines the multi-persona of celebrity represented in South Korean popular culture as a negotiated response to cultural identity deconstructed and reconstructed in performance. The research methodology is to analyze a South Korean television reality show program on MBC Hangout with Yoo that represents various sub-characters performed by Jae-suk Yoo, a South Korean comedian and host. As for theoretical underpinning, this exploration joins work on Erving Goffman's (1959) notion of self-presentation and Chris Rojek's (2001) celebrity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