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legend of 'Grandmother Seolmundae and Five Hundred Generals', the cultural archetypes of Jeju, and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its contents. After analyzing the feasibility of using the analyzed cultural prototype as cultural contents such as games and animations, based on this analysis, we tried to suggest a cultural planning approach based on the cultural prototype to the cultural agency. Therefore,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among the cultural prototypes in Korea, 'Grandmother Seolmundae and Five Hundred Generals', which represent the legends of Jeju Island, are being organized centered on many historical researchers and Chaerokga, but there is no precise establishment of the exact timing of the legend and how it arose. Therefore, when planning and developing content based on the cultural prototype, it is most important for cultural agencies to develop a story after researching historical evidence and opinions of local residents to identify a consistent point of view. Second, although the contents of the cultural archetype are arranged slightly differently by historians and recorders, the main contents and characteristics of the story are found to have a similar form. Therefore, cultural agencies should focus on finding the point of view and characteristics of a story, even if a story is written differently by different people when doing a cultural prototype. Third, when planning a game based on the cultural prototype, the main elements such as the elements to be expressed in the game and the fun elements should be found and presented. In particular, because fun and rules are the most important parts of games, if this part cannot be derived from the story of the cultural archetype or cannot be made, it is difficult to transform the cultural archetype into a game. Therefore, it can be seen that it is important for cultural agencies to set their game plan intentions in consideration of story expression and fun, even if it is the core or non-core of the entire story of the cultural archetype. Lastly, although the cultural prototype 'Grandmother Seolmundae and Five Hundred Generals' was presented as animation content, it is important to develop it considering the story, characters, media, and audience. Therefore, cultural agencies should be able to derive the elements such as stories, representative and auxiliary characters, and viewers that can be adapted from the cultural prototype as much as possible. It will be an important part of raising.
본 연구는 제주지역 문화원형인 '설문대 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고찰하고, 그 내용의 특징을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분석된 문화원형을 기반으로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문화 기획사에게 문화원형을 기반으로 한 문화기획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문화원형 중 제주도 전설을 대표하는 '설문대 할망과 오백장군'은 많은 역사 연구가 및 채록가를 중심으로 정리되고 있지만, 정확한 전설의 시점과 어떻게 발생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립이 없다. 따라서 문화기획사들은 문화원형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시 역사적 고증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조사하여 일치된 이야기 관점을 파악한 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문화원형 내용이 역사가 및 채록가에 의해서 조금 다르게 정리되고 있지만 이야기가 주고자 하는 주된 내용 및 특성들은 유사한 형태를 띠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문화기획사들은 문화원형을 할 때 비록 하나의 이야기가 여러 사람에 의해 다르게 쓰였다 할지라도 이야기의 관점과 특성을 찾아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셋째, 문화원형을 바탕으로 게임 기획 시 게임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요소와 재미 요소 등 주 요소들을 찾아내어 제시되어야 한다. 특히 게임은 재미와 룰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문화원형 이야기에서 이 부분이 도출되지 않거나 만들 수 없다면 문화원형을 게임으로 변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존재한다. 따라서 문화기획사들은 문화원형 전체 이야기 중 핵심 혹은 비핵심이더라도 이야기 표현과 재미부분을 고려하여 게임 기획의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원형인 '설문대 할망과 오백장군'을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기획 시에도 제시되었지만 스토리, 캐릭터, 매체, 주시청자 등을 고려하여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문화기획사들은 문화원형에서 각색할 수 있는 스토리, 대표 캐릭터 및 보조캐릭터, 주시청자 등의 요소들을 최대한 도출해 낼 수 있어야 하며 간단한 쇼케이스 정도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주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