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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of Musical Characteristics and Changes in Different Periods on Yoon-Sang's Music

윤상의 곡에 나타난 음악적 특징과 시대별 변화

  • Park, Ji-Eun (Department of Music Technology, Sangmyung University) ;
  • Chung, Jae-Youn (Department of Music Technology, Sangmyung University)
  • 박지은 (상명대학교 뮤직테크놀로지학과) ;
  • 정재윤 (상명대학교 뮤직테크놀로지학과)
  • Received : 2020.12.24
  • Accepted : 2021.01.25
  • Published : 2021.01.31

Abstract

This study aims to analyze music of Yoon-sang, as a part of musical research, which is the most fundamental approach among academic studies on Korean popular music. Yoon-Sang is a representative composer, who has gone through the 1980s to the present. The result of analysis of 21 songs created by Yoon-Sang showed that his songs are mostly characterized by tonal music, in which chord relationships develop focusing on keynotes. The reason why his music does not sound uniform pursuing stability is he properly added the progression of chromatic chords, based on diatonic chords and melodies. Dominant 7th chord and diminished 7th chord are used the most among diverse techniques adding chromatic colors. Along with these chords, chromatic intervals are used not only in chord progression but also in melodies. The successive, ascending or descending movement of the base line is his common composition and arrangement technique revealed in every song. One of formal changes with the stream of the times is that the number of measured in the pre-chorus and interlude that were of great importance in his songs of the 1990s decreased over time. With regard to harmonic changes, whereas modulation between parts was applied to his 2 songs created in the 2010s. Yoon-Sang's music had one strong tonality overall, but his music began to have more than two tonalities starting the 2010s, and this is a big variation in his music.

본 논문에서는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학술적 연구의 측면 중 가장 근원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는 음악적 연구의 일환으로 작곡가 윤상의 음악을 분석하였다. 윤상은 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음악사의 많은 부분을 거쳐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작곡가이다. 대표곡 21곡을 선정하여 분석한 결과 윤상의 곡은 으뜸음을 중심으로 모든 화성 관계가 진행되는 조성음악적 성격이 강하게 드러났다. 윤상은 작·편곡기법으로 상행·하행하는 순차적 베이스 라인을 만들어 화성을 진행하였고, 그에 따라 코드의 연결을 위해 속 7화음과 감 7화음을 사용하였으며, 곡의 마무리는 도미넌트 종지를 이용하여 안정적이고 해결감이 강한 조성 음악을 만들어냈다. 한편 그의 음악이 안정감을 추구하면서도 획일적이지 않게 들리는 것은 온음계적 화성과 멜로디를 바탕으로 반음계적 화성의 진행을 적절히 활용하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시대별로 나타나는 형식적 변화로는 90년대의 곡에서는 비중이 있었던 프리 코러스와 간주의 마디 수가 시대가 갈수록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시대별 비교를 통해 새롭게 발견된 화성적 변화는 90년대와 2000년대의 18곡에는 전조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반면 2010년대의 3곡 중 2곡에서 파트 간 전조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윤상의 음악에 전반적으로 나타났던 하나의 강한 조성을 가진 음악이라는 특징이 2010년대부터 2개 이상의 조성을 가지는 음악으로 변했다는 점에서 큰 변화라 말할 수 있다.

Keywords

Acknowledgement

본 연구는 2019학년도 상명대학교 교내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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