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청년 주식투자자들의 신용대출 경험에 관한 탐색적 연구

An Exploratory study on the Experiences of Youth's Stock Investment with Credit Loans

  • 이동준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
  • 한창근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투고 : 2021.05.20
  • 심사 : 2021.06.02
  • 발행 : 2021.09.28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청년 주식투자자들의 신용대출 경험과 그 행태를 확인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2020년 9월부터 동년 12월까지 연구참여자 7명과 1:1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확보 후, 분석에 활용했다. 수집된 자료는 Creswell(2015)이 제시한 사례연구 방법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사례 내 연구방법을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어떻게 신용대출 경험을 갖고 주식에 투자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과 이유를 알 수 있었으며 19개의 공통범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참여자들의 경험을 '주식투자의 입문', '주식투자 몰입', '신용대출을 통한 주식투자', '신용대출 주식투자의 결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위험성 알림, 신용거래 주식에 대한 규제, 청년 세대를 위한 자산형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함의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xperiences and behaviors of youth's stock investment with credit loans. Using a qualitative case study method (Creswell, 2015), we interviewed 7 young investor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based on the research method within the case, it was possible to find out the process and reasons for how the participants had credit loan experience and invested in stocks. In addition, 19 common categories could be derived from this. Further analyses classified the process as "start of stock investment", "immersion into the investment", "stock investment through credit loans", and "consequence of stock investment with credit loans". The study concludes with several policy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키워드

I. 서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초저금리 현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은 2001년 리먼 사태 때 보다 더 큰 하락을 보였다[1]. 금융시장이 하락을 보이면서 떨어진 주식을 보유하고자 투자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났다[2]. ‘투자’라는 말은 더 이상 낯설지 않으며 각국 증시에는 개인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미국의 ‘로빈 후드’ 일본의 ‘닌자 개미’ 중국의 ‘청년 부추’ 등의 단어만 들어도 얼마나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구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을 빗대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하락한 주식을 사고자 빚을 내어 투자하는 경우도 생겼다. 급기야 ‘빚투(빚을 내어 투자를 한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식 혹은 부동산을 산다)’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는 빚을 내어 주식을 사고자 하는 사례를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2020년 기준으로 증권사에 가입한 고객 절반 이상이 20대와 30대였다. 이는 주식 계좌개설 현황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 2020년 기준으로 상반기에 개설된 주식계좌의 수의 절반 이상이 20대와 30대가 개설한 계좌였다[3]. 이들이 주식투자에 참여하는 이유는 부동산 문제와 은행의 낮은 금리로 나누어 바라볼 수 있다[4]. 또한 주택 매입을 위한 자산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시장에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저성장으로 인하여 젊은 세대의 자산축적 기회가 적어 투자 욕구를 더욱 증진 시킨다는 이야기도 있다[5]. 현실적으로 취업과 결혼이 어려워진 청년들에게 주식투자는 미래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재테크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투자 욕구가 올라가다 보니 신용대출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으로 가계대출은 8조 1000억 원으로 전달에 비해 약 3조원 늘었다[6]. 또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은 전년도 대비 11.8조원이 증가했으며 제 2금융권의 가계대출 역시 2.2조원 증가했다[7] 대비 60조 7, 000억원의 절반 이상 수준이다. 최근 대형증권사들은 주식 구매를 할 때 돈을 빌려주는 ‘신용융자’를중단했다[8]. 이는 신용대출을 증가하였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빚을 내어 주식투자를 하는 하나의 현상으로도 이해가 가능하다.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2010-2012년 약 3년 동안의 투자자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기관(29.8%), 외국인 (19.8%), 개인(-17.7%) 순으로 개인투자자들만 유일하게 적자 수익률로 측정됐다[9]. 게다가 주식시장에는 손실 위험이 높은 파생상품1과 같은 금융 상품도 있어 그 위험성은 매우 높다. 물론 주식시장에서는 급등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자금 손실을 줄이고자 ‘변동성 완화 장치(VI)’와 같은 가격 안정화 장치가 있다[10]. 그러나 주가의 변동성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게다가 2015년부터 국내주식시장의 가격 변동 폭이 15%에서 30%로 대폭 상승하여 그 위험성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12]. 이에 주식을 하나의 도박으로 보는 관점이 생겼으며 주식에 중독이 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 혹은 위험요인으로 바라보는 연구도 찾아볼 수 있다[12-17]. 더 나아가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로 과도한 부채로 인하여 자살위험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역시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상에서 상술한 것처럼 현재 주식투자 붐이 일어나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그간 학계에서는 주식투자에 관한 여러 연구들을 수행했다. 학계에서 수행되었던 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식투자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18-20] 둘째, 주식투자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21-23] 셋째, 주식 투자의 전략적 행동에 관한 연구[24-26] 등이 있다. 이 연구들은 주식투자의 경제적 효과와 활성화 방안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 그러나 대출을 받아 과도하게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또한 최근 주식투자의 동향에 따른 개인의 행동 혹은 심리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두는 후속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왜 청년들은 빚까지 내 주식투자를 하고자 하는지, 주식투자를 어떻게 시작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Ⅱ. 문헌검토

1. 청년 부채

청년기는 청소년기에서 성인으로 전환되는 직전의 단계이다[27]. 청년세대의 범위는 연구와 목적마다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 5조 1항과 청년 고용촉진특별법 5조 등의 경우에는 청년을 34세까지로 보고 있다. 또한 청년세대의 주거와 관련된 연구에서는 청년을 34세까지로 정의하고 있다[28]. 청년들의 부채 상환 요인에 관하여 살펴본 연구 역시 34세까지로 정의하였다 [29]. 반면, 청년 창업자금 지원 연령은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청년기의 범위는 30대까지 확대 되고 있으며 본 연구 역시 30대까지를 청년기로 보고자 한다.

청년세대의 범위는 여러 학자들이 정의한 신체적, 정신적 발달단계로 정의되기도 하며 생애주기 관점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Levinson(1978)은 청년기는 미래를 위해 학업 및 경력을 위해 과업을 수행하고 노력하는 시기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사회생활, 결혼 등의 역할수행이 필요한 시기이다[30].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역할수행에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보고된다 [31]. 교육기간 증가와 높은 실업률, 물가 상승 등의 요인들로 인해 청년들의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32,33]. 이러한 자산형성의 어려움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및 자가 마련 등을 어렵게 하고 있다. 청년들은 자신이 가진 자산을 부풀리기 위해서 주식투자를 포함한 여러 재테크를 하는데, 재원마련의 가장 큰 이유가 ‘주택 구입’이었다[5]. 또한 주거구입 가능성이 낮아 주식투자를 통해 주택구입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주식투자에서 찾고자 한다[34].

본 연구의 주제인 ‘청년 주식투자자들의 신용대출 경험’에 대해 수행하기 앞서 청년들의 부채에 대해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부채(debt)란 차입자가 특정한 기간이나 날짜까지 대출자에게 원금 혹은 이자를 상환할 모든 ‘책임’을 뜻한다[35]. 부채로는 가구의 빚을 뜻하는 가계부채, 국가의 빚을 뜻하는 국가부채 등이 있으며 그 종류는 다양하다. 즉, 청년들이 받은 신용대출은 청년 부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 실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실업의 장기화 역시 길어지고 있다[36]. 청년들의 실업이 높아지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소득마련의 길이 막혀 부채는 증가하게 된다[37]. 취업준비 비용과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소득원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 실업상태인 청년들의 경우 제 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진다. 금융실적이 없는 대부분의 청년들이 10등급 중 6등급 이하의 신용등급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38]. 이 외에도 취업자들 중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 임금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다[39]. 이는 청년들이 2 금융권 혹은 고리대부업 등을 이용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40]. 언론에 따르면, 4, 50대 대출 비중이 주는 반면 2, 30대 대출은 증가했다[41]. 물론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겠지만 주식신용대출 또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42]. 신용대출의 필요성은 있지만 대출 후 청년들은 부채부담에 시달리고 늘어나는 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현재 신용사회(credit society)에서 학자금, 자동차 및 주택 구매,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의 과정에서 대출은 일상화 되어 있다[43]. 그러나 대출 이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경우, 생활고, 심리적 부담을 가져다줄 수 있다[44][70].

부채가 늘어나고 부채를 가지고 있는 기간이 장기화된다면 상환부담을 갖게 되어 청년들의 취업 부담으로 이어진다[40]. 청년들의 취업부담은 취업 조건을 고려하지 않는 이른바 ‘묻지마 취업’으로 이어진다. 이 밖에도 청년기에 수행하는 과업에도 악영향을 주거나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줄 수 있다[32]. 과거 취업과 결혼, 출산이 당연시되던 시대와 다르게 인생의 과업을 포기하는 이른바 ‘N포 세대’가 탄생하게 된 것도 부채의 악영향이다[45].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부채가 늘어난다면 청년 개인의 삶이 방해받을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경제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46]. 또한 저소득층일수록 부채 잔액의 증가율은 더욱 높아져 이는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등장하고 있다[47].

2. 주식의 신용거래와 대출거래

자산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돈을 마련해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용거래와 대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신용거래’란 신용을 담보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이다. 신용거래는 크게 ‘신용융자거래’와 ‘신용 대주거래’로 나눌 수 있다. ‘신용융자거래’는 매수자금을 융자받아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이다[48]. 쉽게 말해 외상으로 주식을 사는 거래이다. 이의 경우 돈을 빌려서 주식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거래한 주식의 가격이 올라야만 수익이 날 수 있다. 따라서 주식의 가격이 올라야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이다. 만일 만기일 내에 거래한 주식의 금액을 받지 못하면 강제로 매도 처분을 하는 반대매매를 하게 된다[49]. 반면 ‘신용대주거래’는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리는 거래이다[48].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을 빌린 후, 매도를 하고 해당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증권사에 갚는 구조이다. 그래서 신용대주 거래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미래에 주가가 하락할 것을 전제로 이용한다. 최근에는 신용거래가 유행처럼 번져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되어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50].

신용거래뿐 아니라 일반적인 대출거래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은행 가계대출은 2020년 8월 기준으로 11조 7천억 원이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8]. 게다가 대출 규제 완화 정책과 낮은 대출 이자율, 주택수요 증가로 인해 국민들의 대출 경험 비율은 점점 증가는 추세이다[51]. 여기서 자금을 더욱 확보하고자 주식 혹은 위험부담이 있는 재테크에 대출금을 사용하게 된다면 개인의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상환능력을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누구나 돈을 빌릴 수 있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사회책임론적인 시각에서 대출을 바라보기도 한다[52].

3. 주식투자의 위험성과 중독성

주식투자의 경우 투자기간(time)과 위험(risk)의 양면성을 지닌다[69]. 그렇다 보니 저축의 행위와 투기의 행위가 모두 가능하다[53][54]. 올바른 주식투자의 경우, 냉정한 판단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주식투자를 통해 짧은 기간에 큰 돈을 벌고자 하는 방법(‘단타2’, ‘스윙매매3’ 등)을 하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55]. 이러한 투기 행위에 원금을 손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행위를 ‘카톡방’, ‘리딩방’ 혹은 ‘매매방’과 같은 곳에서 함께 투자를 하는 집단도 증가하여 위험성은 올라가고 있다[9][68].

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미래수익을 위한 경제행위라는 점이 있다[69]. 또한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투자한 금액이 오를 수도 있고, 낮아질 수도 있는 변수가 존재한다. 이에 투자의 성공을 예측하기는 어렵다[56]. 그렇다 보니 우연한 변수를 예측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투자하는 문제성 금융 투자의 경우도 있다[57]. 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투자행위를 통해 금전적 보상을 바라본다. 그렇다 보니 투자자가 자신의 예측에 적중하게 된다면 보상과 쾌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12]. 이는 곧 투자가 도박이 갖는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도박이 가진 위험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주식투자는 중독성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58]. 투자자들은 투자를 하기 전, 여러 정보들을 수집하고 기업의 악재 혹은 호재에 따라 투자 방향을 정한다. 이 과정에서 흥미를 느낄 수도 있으며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면 금전적인 보상도 얻을 수 있다[58]. 이는 곧 도박의 유희성과 관련이 깊다[59]. 또한 오전 9시에 장이 시작하여 오후 3시 30분에 마감한다는 점은 시간적 제한성이 있다. 이것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오후 장이 마감하게 되면 시간 외 단일가, 동시호가 등 다양한 금액적인 변수에 따라달라질 수 있으며, 국제관계 등이 포함된 이슈들이 다음날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개장 전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이러한 점들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Ⅲ. 연구방법

1. 사례연구의 이해

본 연구의 목적은 신용대출을 통해 주식투자를 한 청년들의 경험을 탐구하는 데 있다. 연구자들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고자 Creswell(2015)의 사례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60]. 사례연구 방법은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개별적인 이야기를 분석하는 ‘사례 내 분석’과 다양한 사례들과 구분하고 이 사례들을 바탕으로 경계 (boundary)를 갖게 하여 공통점을 찾는 ‘사례 간 분석’ 으로 크게 나뉜다. 청년들이 경험한 현상의 독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사례연구’가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사례연구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왔다. 사회현상 이해를 위해 필요한 연구 방법임을 알 수 있다. 즉, 사례연구는 현실적인 사건에 대한 의미부여가 가능한 질적 연구방법이다[61]. 이 방법을 사용한 이유는 사례연구의 어원에 있다. 사례란 ‘하나의 경계를 가진 체계’로 해석된다[62]. 사례는 여러 사례들과 구분될 때는 시간, 공간과 같은 기준에 의해 나뉜다. 주식투자자들은 한정된 시간 속에서 투자하고 각자 다른 환경에서 개별적인 경험을 한다. 이러한 개별적인 경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례연구’가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2. 연구 참여자 선정

연구자들은 본 연구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줄 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의도적 표집방법(Purposeful Sampling)’을 사용하였다. 이 방법을 사용한 이유는 ‘청년 주식투자자들의 신용대출 경험’이라는 목적에 참여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자들은 문헌검토에서 언급한 청년의 범위 내에 속한 연령대의 주식투자자들 중 신용대출을 받은 참여자들로 선정하였다. 또한 일반적인 청년 주식 투자자들의 대출 경험을 살펴보기 위해 전형적 사례(typical case)를 모집하였다. 연구자들은 참여자들이 겪는 다양한 현상을 살펴보고자 각기 다른 신용대출 경험을 한 7인의 연구 참여자를 선정했다. 연구 참여자를 7인으로 정한 이유는 동일한 내용이 반복되는 ‘이론적 포화’상태가 될 때까지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한 연구자들의 판단하에 정해졌다. 또한 연구자들은 대출을 통한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참여자들을 직접 선정하고 다른 연구 참여자들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눈덩이 표본 추출(Snowball sampling) 을 활용하여 참여자를 소개받을 수 있었다.

연구자들이 최종적으로 선정한 연구 참여자들의 기초적인 정보는 다음 [표 1]과 같다.

표 1. 연구 참여자들의 특성

CCTHCV_2021_v21n9_771_t0001.png 이미지

3. 자료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는 2020년 9월부터 동년 11월까지 1:1 심층면담을 통해 수집되었다. 면담은 각 참여자들과 1회의 시간을 가졌으며, 평균면담시간은 60분이었다. 연구자들은 면접에 임하기 전 총 19개의 질문을 구성하였으며 질문은 크게 ‘신용대출 주식투자의 계기’, ‘몰입하게 된 경우, 그 원인’, ‘대출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질문으로 나눌 수 있었다. 연구자들이 추가적인 질문이 있을 경우에는 전화를 통해 추가로 질의를 했다. 원활한 면담 진행을 위하여 신용 대출 주식투자의 특성과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주식투자에 관한 면담 질문 등으로 질문지를 작성하였다. 작성된 질문지를 바탕으로 참여자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원활한 면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자가 느끼기에 편한 장소에서 면담을 진행하였다. 다만, 참여자가 특별히 원하는 장소가 없는 경우에만 연구자들이 정한 장소에서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에서 이루어진 대화는 모두 녹취했으며 녹취된 자료는 원자료(raw data)로 만들어 분석에 활용하였다.

4. 자료분석

연구에서 수집된 1:1 심층 면담을 녹취한 자료와 현장 메모와 같은 원자료(raw data)를 바탕으로 실시하였다. 이 외에도 일부 문헌들과 연구 과정에 있었던 모든 자료를 활용하였다. 자료분석에서 활용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참여자들에 대한 기술을 하기 위해 사례 내 분석(embedded analysis)을 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연구참여자들이 어떤 과정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신용대출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개별적인 사례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각 사례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도 함께 보며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각각 다른 연구참여자들이 가진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자 사례 간 분석(holistic analysis)을 하였다. 사례 간 분석을 통해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 주식투자와 신용대출에 대한 생각을 연구했다. 또한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주식이 가진 독특성과 주식 투자를 통한 자산의 의존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5. 연구의 윤리적 문제 고려

본 연구는 신용대출 경험을 가진 주식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인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연구자들은 소속된 기관의 생명윤리위원회(IRB) 연구수행 승인4을 2020년 9월 18일에 받았다. 그리고 연구참여자들의 개인 비밀보장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윤리 기준을 준수하였다. 이 외에도 연구의 윤리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 첫째, 연구자들은 윤리적 민감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KIRD)와 생명윤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연구윤리 교육을 수료하였다. 둘째, 연구참여자들의 비밀보장과 사생활 보호를 서면으로 약속하였다. 셋째, 면담을 진행하기 전, 연구자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활용방안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넷째, 연구참여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거나 면담을 중단하고자 한다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6. 연구의 엄격성 확보 전략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엄격성을 확보하기 위해 Padgett(1998)이 제안한 엄격성 유지전략을 사용했다 [63]. 첫째, 장기간에 걸친 관계형성(Prolonged Engagement)이다. 연구자들은 참여자들과 1:1 심층 면담을 실시하기 전 몇 차례 만남을 갖고 연구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둘째, 동료집단의 조언 및 지지(peer support group)이다. 연구자들은 동료집단으로 질적 연구 수행 경험이 있는 연구자 1인을 구성했다. 그리고 연구의 전반적인 조언을 구하였다. 셋째, 다원화 전략 (triangulation)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론적 다원화’와 ‘분석자 다원화’전략을 활용했다. 연구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자들과 동료집단에서 합의된 연구 결과만을 공통범주로 인정했다. 또한 여러 문헌과 이론들을 검토하여 비교했다.

Ⅳ. 연구결과

1. 사례 내 분석

1.1 연구참여자 A

‘연구참여자 A’는 30세 남성으로 약 15년간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처음 접한 건 중학생 시절이며 현재까지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참여자는 명절에 삼촌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주식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을 듣고 처음 투자를 하게 되었다. 이후, 처음 투자한 종목은 +300%라는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또한, 자신은 다른 또래들과 달리 주식투자를 한다는 우월 심리가 작용하여 더 투자를 하게 되었다. 지속된 투자는 결국 과도한 투자로 연결이 되었다. 결국 대학입학을 한 후, 학자금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였다. 과거 학창시절주식으로 벌었던 경험으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또, 낮아진 은행의 금리와 합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그의 환경에서 주식은 자산형성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당시, 오를 수 있겠다는 느낌에 한 종목에 1, 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그러나 몇 주 뒤, 거래했던 종목이 상장폐지가 되었다. 학교 수업을 마친 후, 마포대교에서 생과 사의 길에서 고민을 했었다. 그러나 자신이 이 전에 벌었던 자금을 생각하며 다시 살아보기로 결정했다. 이후, 대출금을 갚고자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여 모든 대출금을 상환했다. 주식을 다시 시작한 후, 몇 번의 투자실패가 더 있었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하락 시기에 한 석유 회사에 투자하여 손실 경험이 있었다.

1.2 연구참여자 B

‘연구참여자 B’는 29세 남성으로 해외주식에 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일명 ‘서학개미5’이다.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증시가 하락한 시기에 주식을 처음 시도했고 현재도 주식을 하고 있다. 참여자는 코로나 19사태에 하락한 주식을 사고자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았다. 주식을 처음 접한 시기였기에 대출받은 모든 금액을 한 종목에 매수하였다. 더 이상의 하락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속되는 하락에 많은 실망감을 느꼈다. 그 후로 많은 실망감을 앉고 있었지만 다시 회복되는 증시에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적게는 15%, 많게는 20%가량의 수익을 얻었다. 많은 수익은 아니었지만 약 200만원 가까운 수익이었다. 이 수익을 본 후, 주가의 파동이 더 큰 시장을 찾게 되었다. 그가 찾게 된 주식시장은 미국 증권시장이었다. 현재 코로나 19 이후 2차 하락장에서 그는 과거에 얻은 수익을 다시 보고자 손실이 났음에도 추가매수를 진행 중이다. 손실이 난 종목의 손익분기를 낮추고자 추가매수를 하여 생활이 잠시 어려워지기도 했다. 투자를 위해 시간과 자산 모두 관리가 어려워졌다. 최근에는 단기간에 자동으로 매수와 매도를 하는 프로그램 작동법과 파생상품 투자에 대해 배우고 있다.

1.3 연구참여자 C

‘연구참여자 C’는 29세 남성으로 현재 국내 주식과 해외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아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었으나, 주식투자에 비해 높은 자금이 필요하여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증시가 급락한 시기에 맞춰 은행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여 주식에 투자했다. 그럼에도 지속되는 하락장에 비상장 주식 투자로 눈을 돌렸다. 이 후, 투자했던 비상장주식이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되면서 큰 수익을 벌었다. 이를 계기로 현재에는 주목받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주가 변동이 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중이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후, 그에게는 다른 습관이 생겼는데, 투자한 회사 외에 관련 회사에 대해 알아보는 습관이 생겼다. 한 기업에 호재가 생겼을 경우, 그 기업과 관련된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영향을 받는 다른 기업에 투자를 하고자 한다. 현재 그는 저평가된 회사를 찾고자 재무정보, 관련 뉴스 등을 살펴보고 있다.

1.4 연구참여자 D

‘연구 참여자 D’는 28세 남성으로 현재 은행에서 근무 중이다. 대학교에 입학하여 선배의 권유로 주식투자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어 처음 주식투자에 접했다. 그는 취업을 한 후, 2019년 12월에 마이너스 통장과 은행의 신용대출을 동원하여 자금을 확보한 후, 주식에 투자했다. 충분히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경우 은행에서 일한다는 직업적 특성상 증시에 대한 여러 정보를 들을 수 있다는 점과 대출이 용이하다는 점이 있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한 상승장으로 인해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을 동원했음에도 괜찮은 수익을 경험했다. 이 후에는 해외주식에도 관심을 가지며 활발하게 투자를 하고 있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싶을 때가 있긴 하나, 자신의 연봉의 50%가 넘지 않는 금액만 대출받아 투자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그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자 ‘우량주’라고 불리는 곳에 투자를 한다. 더 안정적이고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인 종목에 투자하고자 지인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종목들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에는 해외주식에 높은 비중을 두고 투자를 하고 있어 주식에 투자하는 시간은 더 늘어났다. 그만큼 몰입하는 시간도 늘어났다. 일을 하면서도 주식 차트를 보면서 일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주식의 거래시간이 종료된 후에도 다양한 정보를 얻고자 노력한다. 그의 주식 종목 관심사는 주로 반도체이며 미래 가치를 주로 보며 평가한다.

1.5 연구 참여자 E

‘연구 참여자 E’는 26세의 사회 초년생이다. 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취업을 하여 현재 보험 회사에서 일하 고 있다. 그녀는 2018년에 주변 사람들이 투자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처음 투자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터라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다. 처음 투자했을 때는 소액으로 자신의 돈을 투자했다. 그 후, 한동안 투자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자산을 불리고 싶은 생각은 있었다. 그녀의 이목을 끈 재테크는 부동산 투자였다. 그러나 부족한 초기 자본금과 높은 진입장벽에 투자를 포기하였다. 이에 부동산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단기에 돈을 벌 수 있으며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종목의 폭이 넓은 주식투자에 다시 관심을 가졌다. 이후, 코로나 19로 인한 금융위기가 시작된 후, 은행에서 500만 원을 신용대출 받아 전액을 투자하였다.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 없었던 시기라 급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했다. 또, 주식에 오래 관심을 갖지 않았던 터라 인터넷 뉴스와 유튜브 혹은 증권회사에서 만든 영상을 찾아봤다. 찾아본 영상에서 좋은 투자 시기라는 말을 듣고 투자를 했다. 얼마 전 대출받아 투자했던 제약회사의 주식 가격이 떨어져 손실을 경험했었다. 반면 투자했던 다른 종목에서는 이득도 경험했다. 이 두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을 ‘대박’ 혹은 ‘쪽박’ 중 하나로 생각한다. 그녀는 주식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 이슈를 바탕으로 투자를 한다. 단기 투자를 주로 하며 생활비가 부족해 대출금으로만 주식에 투자 중이다.

1.6 연구 참여자 F

‘연구 참여자 F’는 30세 남성이며 현재 대학원생이다. 그는 2010년경 전업투자자인 친구의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부동산과 금, 은과 같은 실물투자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투자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높았고 변동 폭이 주식에 비해 크지 않아 수익을 내가 어렵다는 판단에 주식에 투자했다.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는 비트코인과 다른 금융 상품에 투자를 했었지만 수익률이 가장 좋다고 판단한 주식에 투자하였다. 최초에 주식투자를 할 때는 소액으로 투자를 했었다. 그러나 1년 전, 잘 알려지지 않은 한 제약회사에 관심을 갖게 된 후, 그가 가진 모든 금액을 투자했다. 처음에는 나름 괜찮은 수익을 경험했다. 그러나 2020년 초, 코로나 19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경험했다. 이 시기에 대출을 받아 주식에 더 투자를 했다. 약 1, 000 만원을 주택청약을 담보로 대출받아 투자했던 제약회사에 더 투자했다. 그리고 주식신용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수 하였으며 변액 보험 담보대출을 추가로 더 받아 주식에 투자했다. 현재 학생인 신분에 비하면 적지 않은 투자비용이다. 대출을 받은 금액이 적은 돈이 아니었기에 처음에는 손실에 대한 무서움과 기대감이 교차했었다. 그의 경우, 주식시장의 유동성과 은행의 저금리 때문에 본격적으로 투자했다. 투자했던 회사에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적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투자한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업과 임상시험 등을 관련 논문, 이슈 등을 분석했었으며 현재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1.7 연구 참여자 G

‘연구 참여자 G'는 28세 남성이며 현재 회사원이다. 2018년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했으며 약 3년간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회사 동기들의 추천과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주식에 투자했다. 그리고 핸드폰 주식 앱인 MTS로 항상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주식에 몰입했다. 처음 약 1년간은 주식으로 항상 수입을 얻었다. 자신이 어떤 종목을 선택하든, 누군가에게 추천을 받아 투자를 했든 월급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낮아지는 금리와 떨어지는 코스피 증시에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의 이목을 끌었던 종목은 바이오관련 주식이었다. 그는 떨어진 코스피 시장에서 2천만 원을 한 바이오 종목에 투자했다. 이후, 계속해서 떨어지는 주가의 손익분기를 낮추고, 더 큰 돈을 벌고자 3천 만 원을 대출받아 동일한 종목에 추가매수 했다. 그가 받은 대출은 회사대출과 은행 신용대출이었다. 그럼에도 투자한 종목의 지속된 하락으로 손실이 커져만 갔다. 현재 그는 약 1천만 원에서 1 천 500만 원정도의 손실을 겪고 있다. 다시 주가가 상승을 한다고 해도, 원금회복은 현재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이다. 원금회복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업무도 잘 되지 않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인간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긴 적이 있었다. 또한 오전 9시만 되어도 주가를 확인하고 주식 시장이 마감하는 시간에 종가를 확인하는 것은 습관화되었다. 게다가 주식을 추천해주는 ‘카카오톡’의 토론방과 ‘주식 종목 토론방’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투자한 종목의 피해 때문에 최근에는 은행 예금을 통해서만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 현재 손질중인 종목이 원금 회복 주가로 돌아서면 다시는 주식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2. 사례 간 분석

앞서 제시한 사례 내 분석에서는 각 참여자들이 가진 특징에 대해 비교 및 검토할 수 있었다. 연구자들은 사례 내 분석을 바탕으로 19개의 공통범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의 경험을 ‘주식투자의 입문’, ‘주식투자 몰입’, ‘신용대출을 통한 주식투자’, ‘신용대출 주식투자의 결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구분시킨 표는 다음 [표 2]와 같다.

표 2. 사례 간 분석

CCTHCV_2021_v21n9_771_t0002.png 이미지

2.1 주변 분위기 혹은 지인의 권유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참여자들(참여자 A, D, E) 은주변 분위기나 지인들의 투자 권유를 받고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참여자 A의 경우 친척이 추천하는 종목의 이야기를 듣고 주식에 투자했다. 또, 참여자 D의 경우 대학교 시절 주식 관련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면서 주식을 처음 접했다. 참여자 E의 경우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회사에서 접하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추석 때, 삼촌이랑 이제 아버지랑 주식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들었고, 그때 이제 삼촌께서 아버지한테 했던 이야기 중에 ‘삼성중공업’ 이야기를 한 걸 들었어요.(참여자 A)”

“친한 학교 선배가 주식 동아리를 하자고 하면서, 주식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런저런 종목들 분석을 하게 됐고요. 그래서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실제로 모의투자도 내가 해봤고, 제 돈주고 제가 투자를 해본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참여자 D)”

2.2 낮은 진입장벽

주식투자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들 중 하나인 낮은 진입장벽은 언론을 통해서도 많이 알려진 주식투자 이유의 한 요인이다. 대표적으로 투자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주택 투자 혹은 실물투자가 많이 있다. 그러나 주택투자와 실물투자의 경우 주식투자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면이 있다. 실제 연구결과 참여자들(참여자 C, E, F) 의경우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었으며, 그 중에서도 참여자들(참여자 C, F)은 금, 은과 같은 실물투자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 부동산과 실물을 구매할 수 없었다. 참여자들은 이러한 조건 때문에 주식투자로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좀 갔었는데, 아무래도.. 부동산투자로는 너무 거금의 비용이 들기도 하고.. 내가 투자를 한다기보다는 단기에 수익을 보기보다는 장기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요(참여자 E).”

“부동산은 제가 들어가기에 너무 진입장벽이 높고 금이나 이런 실물 자산투자는 좀.. 변동 폭이 크지가 않아서 수익을 내기 힘들다.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도 좀 했었고요. 그거 말고 다른 금융 상품도 몇 번 해봤습니다. 지금은 주식 시장이 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참여자 F).”

2.3 단기간의 수익 기대

참여자들의 주식투자 이유들 중 또 다른 하나는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참여자들(참여자 C, E, F)은 다른 종류의 투자에 비해 단기간에 수익을 내고자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유도 있었다. 참여자 E의 언급과 같이 참여자들이 주식을 투자한 이유는 단기에 돈을 벌고자 하는 목적인 ‘단기투자’였다.

“부동산 주식 같은 경우는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고요. 반면에 주식은 단기에 수익을 내기가 좀 더 낫겠네? 라는 생각에 주식투자를 했습니다. 단기투자..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참여자 E).”

2.4 코로나 19로 인한 증시 변동

2020년 3월경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으로 국내증시는 급격한 하락이 있었다.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평소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거나 주식투자를 해도 소액으로 하거나 큰 관심이 없었던 참여자들이었다. 이미 언론과 매스컴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증시 하락이 개인투자자들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한 바 있다. 연구 결과, 코로나 19의 증시하락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투자 성향 혹은 투자 전략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투자를 한 것이다. 한마디로 ‘묻지마 투자’였다. 참여자들(참여자 B, C)의 경우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낮아진 주가에 관심을 갖고 주식을 매수했다. 참여자 D와 F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주가가 평소 가치보다 낮아지자 이를 기회로 생각해 추가적으로 더 주식을 매수했다. 또한 참여자 E의 경우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바뀐 이슈를 중심으로 주식을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마어마하게 코스피와 미국 장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공포에 사고 환희에 매도하라’라는 말을 듣고 주식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뭔가를 사야하니까.. 처음에 샀는데, 어마어마하게 내려 꽂는 바람에 처음에 엄청 후회를 했었죠(참여자 B).”

2.5 주식투자를 한다는 우월감과 자부심

참여자들(참여자 A, E)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자신이 주식을 한다는 것에 우월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참여자 A의 경우에는 자신의 또래들과 비교하여 주식투자를 한다는 우월감을 느껴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참여자 E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투자를 자신도 한다는 것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투자했다.

“2007년도 당시에 중학생이 주식투자 한다는 건.. 없었어요. 제가 그때, 주식을 한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되게 특이하게 봤고, 그 당시에 담임선생님도 조금 안 좋게 봤어요. 그런데 학생들은 저를 되게 대단하게 봤었고.. 결국에는 제가 3배의 승률을 봤잖아요! 저는 그 당시에 되게 성공한 사람? 이라고 생각했고.. (참여자 A)”

2.6 낮아진 은행 금리

낮아진 은행금리로 인해 주식투자를 한 참여자들(참여자 A, D)도 있었다. 은행에 돈을 넣어야 이자가 붙지 않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은행에 맡길 돈을 주식에 투자한 것이다. 참여자 D의 진술과 같이 은행원인 자신도 절대 예금, 적금으로는 저축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낮아진 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저축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시사한다.

“저는 요즘 은행 적금 수익률이 1%도 안되고, 자산을 증식하는 방법이 주식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중략) 제가 은행원인데, 저는 예·적금을 안넣어요. 절대 넣을 생각이 없어(참여자 D).”

2.7 초심자의 행운(Beginner's luck)

‘초심자의 행운’은 새로운 것을 처음 했을 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도박에서 첫 승리를 겪었을 때 쓰는 용어이다. 참여자들은 이 행운을 바탕으로 대박에 대한 환상을 갈구하고 있다. 참여자들(참여자 A, B, G)은 처음 투자한 종목들이 수익을 가져다 주면서 주식에 몰입하게 되었다. 이들 중 참여자 A와 참여자 G는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투자한 종목이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참여자 B의 경우 처음 투자해서 성공한 투자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돈을 많이 벌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투자에 몰입했다.

“삼촌이 말씀하셨던 삼성중공업에 투자를 했어요. 중 3 때 쯤에 7, 900원, 8, 000원 정도 됐었는데, 그게 이제 고등학교 1학년때 쯤에 한.. 3배정도 뛰었어요. 그리고 그게 제 첫 주식투자 경험인데, 그 투자 경험자체가 되게.. 300% 면은 어마어마한 수익이잖아요? 근 1, 2년 만에.. 그러니까 주식에 대해 좋은 기억! 좋은 경험을 한거죠.. 약간 이런 게 그런 거죠. ‘도박자의 행운’? ‘초심자의 행운’! 약간 그런 거죠! 아무튼 좋은 경험으로 기억하고 있어요(참여자 A)”

“그.. 주식투자라는게.. 잘 만 하면 이건 처음.. 딱 넣었을 때 코로나가 끝나지 않을까.. 싶을 때, 50%까지 수익이 났었는데, 뭐 그때는 다 매도를 하지 못했지만, 한 달치 월급, 두 달치 월급을 2주만에 다 버는 거잖아요. 근데 그 맛을 한번 또 보니까 이게 돈 버는 게 생각만큼 어렵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이제 약간 그런 길을 걷게 된 것 같습니다(참여자 B)”

2.8 알려지지 않고 저평가된 회사를 발견했다는 쾌감

참여자들이 주식에 몰입하게 된 요인들 중 하나는 ‘알려지지 않고 저평가된 회사를 발견했다는 쾌감’이었다. 주식투자에 몰입한 참여자들(참여자 C, F)은 몰입하는 과정에서 그 쾌감과 흥미를 느꼈다. 참여자들은 주목받지 못했던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면서 경제적인 이득을 보기도 했지만 저평가된 회사를 발견했다는 쾌감도 함께 따라왔다. 참여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것을 자신이 발견했다는 것에 쾌감을 느꼈다.

“그때는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갖지 않을 때라.. 꽤 매력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크래프톤? 이라던지 카카오 모빌리티.. 이런 기업들이 있었는데, 괜찮다고 생각해서 했던 거 같아요. 어.. 일단 다른 사람들이 잘 안하는 거에 투자하니까, 또.. 그만큼 수익이 많이 올라가니까 재미있는거 같아요..(중략) 주목받지 못하는데, 좋은 회사를 찾으려고 거죠(참여자 C).”

2.9 다중 매체를 통한 주식관련 정보에 흥미

참여자들(참여자 D, E, F, G)은 다중 매체를 통해 주식 관련 정보에 흥미를 느끼면서 주식에 몰입하게 되었다. 참여자들은 주식거래 시간동안 거래를 마친 후에도 다양한 뉴스 혹은 이슈를 통해 정보를 수집했다. 참여자 D와 F의 경우 뉴스 혹은 이슈들을 보며 주식관련 정보를 수집했다. 참여자 F는 보유한 주식에 관련된 뉴스뿐 아니라 논문을 보면서 주식과 이슈의 전망을 분석했다. 참여자 E는 ‘유튜브’를 통해 종목을 분석하거나 추천받으면서 더 투자를 했다. 참여자 G는 주식을 추천하는 카카오톡 메신저의 채팅방 혹은 주식 추천을 해주는 업체를 통해 주식을 투자했다. 참여자들은 이 과정에서 흥미를 느꼈으며 더 주식투자에 몰입했다.

“단기 목적으로 봤을 때, 코로나가 겹쳤기 때문에 일단 저가의 주식이 갑자기 무슨 이슈로 인해서 올랐다거나, 떨어졌다.. 이슈를 통해서 매매해서, 이슈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매매해요. ‘네이버’나 ‘유튜브’ 보면서 이슈를 알아봐요(참여자 E)”

“경제 뉴스도 보게되고, 경제란 게 이런 거구나.. 재미있었어요.. (중략) 확실히 이번에 좀 좋은 소식이 있어야 할 발표가 있어야 했는데, 나쁜 소식이 나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을 했는데, 관련 뉴스들을 다시 정리하면서 하루 이틀 정도를 투자하면서 관련 서류들이나 뭐.. IR(Investor Relations)이나 공시에서 나오는 것들.. 이런 것들을 다 영어로 된 자료들도 다 읽어보고 해외 뉴스들도 다 찾아보고 이런 식으로 진행하고 그러거든요? 그러면서 물론 그게 시간 낭비라기보다는 이거 관련 지식들을 쌓는다고 공부가 된다고 생각해요(참여자 F).”

2.10 편리한 주가확인

문헌검토에서도 살펴보았듯 편리한 주식투자와 접근성은 주식투자에 더욱 참여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참여자들(참여자 A, D, G)은 편리하게 주가를 확인하고 주식을 주문할 수 있어 더욱 몰입했다. 참여자들은 실시간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일하면서도 주가를 차트로써 볼 수 있다는 점, 휴대폰 주식 앱으로 주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몰입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모든 참여자들은 핸드폰 주식 앱을 사용하고 있었고 앱을 통해 주식을 주문하고 주가를 확인한 경험이 있었다.

“현물투자.. 금이나 은 같은 거는 귀찮고, 핸드폰 앱으로 할 수 있는 메리트.. 그게 편하니까.. 그냥 보통 장 열려 있는 시간이 다 일하는 시간인데, 그때 짬 내서 매매할 수 있으니까.. 어디서든 계속 볼 수 있으니까..(참여자 G)”

2.11 증시의 하락을 투자의 기회로 생각하고 대출을 받아 투자

앞서 살펴보았듯 코로나 19로 인한 증시 하락은 참여자들이 주식을 투자하게 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마찬가지로 가격이 떨어진 주식을 투자하고자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참여자들(참여자 B, C, F)은 증시가 하락한 시기에 대출을 받아 투자했다. 이를 분류하면 보유한 주식이 원래 가격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떨어지자 주식을 사고자 대출을 받은 경우(참여자 B, F), 코로나 19로 인한 증시하락을 기회로 생각하고 대출을 받아 투자한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일단 IMF때처럼 큰 매력이 작용한 걸 저는 투자 하고 처음으로 봤거든요. 아! 이게 진짜 효과가 크구나 했고.. 올해부터 더 투자에 신경쓰고 있는데.. 이 전에도 했지만 위기이기도 하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라는 걸 찾아서.. (중략) 학자금 대출을 받은 거 이외에는 제 개인적으로 대출 받은 거는 처음이에요(참여자 C).”

2.12 올라가는 증시를 기회로 생각하고 대출 후, 투자

반대로 올라가는 증시를 기회로 생각하고 대출을 한 후, 투자한 사례(참여자 C, D)도 있었다. 참여자 C는 자신이 투자하던 비상장 주식이 높은 성과와 호재로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경험을 했다. 참여자 C는 현재가 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대출을 받아 보유했던 주식에 더 투자했다. 참여자 D의 경우, 급격한 상승장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대출을 받아 투자했다. 참여자 D가 대출을 받아 투자했던 시기는 급격한 상승장이 코로나 19로 인해 하락했던 주식시장이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지던 때였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주식 하락장과 상승장이 투자 욕구와 대출욕구를 촉진시켰다는 것을 시사한다.

“저는 일단 비상장으로 길이 열리는 걸 참여하는 편이었는데.. 그것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그거 길이 딱 열렸는데.. 이거는 딱 들어가서 좋은 기회같은데, 굴릴 수 있는 유동자산이 많지가 않아서..(참여자 C)”

2.13 과거의 좋았던 수익으로 인한 자신감

도박에서는 과거 승리(Big win)로 인해 반복적으로 베팅을 하는 경우가 있다[67]. 이와 유사하게 참여자들 (참여자 A, C, G)은 과거 수익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을투자했다. 이들은 과거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던 좋은 기억이 대출을 받게 한 사례(참여자 A), 주식을 가지고만 있어도 미래에 분명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출을 받고 투자한 사례(참여자 C), 과거 지속된 수익 경험으로 당연히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출을 받아 투자한 사례(참여자 G)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과거의 수익이 투자에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때는 내가 많이 벌었으니까.. 내가 잘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지. 그때는 계속 버니까 위험하다는 생각이 안 들지. 그리고 계속 벌고 있으니까 더 많이 벌라고.. 오를 거 같았거든 신용(대출)받을 때도 어우.. 더 벌 수 있겠다. 이제..지금까지 손절한 적은 없고 익절만 했으니까, 본전 찾을 때 까지 버티는 거지(참여자 G).”

2.14 시드머니(종자돈)를 증가시키기 위해 대출

주식의 특성상 주식의 양과 손실과 수익은 비례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참여자들(참여자 A, C)은 더 많은 양의 주식을 보유하고자 대출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더 많은 양의 주식을 사고자 시드머니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다. 참여자 A의 대출 경험이 이러한 사례이다. 참여자 C의 경우는 증권사에 납부하는 거래 수수료로 인해 한 번에 더 많은 주식을 거래하고자 대출을 받았다.

“1,000만원에서 1%수익이면 10만원이잖아요! 마찬가지로 100만원에서 1%수익나면 1만원고.. 당연히 수익률이라는 거는 고정된 비율이지만 ‘얼마를 투자했냐?’에 따라서 다르니까.. ‘돈이 돈을 번다.’는 걸 의미하죠(참여자 A).”

2.15 충분히 갚을 수 있는 대출이라는 생각

참여자들(D, F)은 대출금을 자신들이 충분히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출을 받았다. 참여자 D는 주식에 투자한 비용을 원금으로 회수하지 못해도 충분히 갚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대출금으로 투자한 종목이 생각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참여자 F는 대출받은 금액은 자신의 노동력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출을 받고 투자했다. 이들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은행에 제출한 대출 서류상의 목적은 주식투자가 아니었다. 이는 대출 시스템을 개인책임론으로 보기보다는 대출시스템이 가진 한계점과 도덕적 해이 등을 시사한다.

“솔직히.. 지금도 갚을 수는 있어요.. 대신에 제 생활에 타격이 좀 심하게? 오겠죠. 조금 무리하게 투자하긴 했는데, 원금 회수를 다 못해도 갚을 수는 있겠다? 그래도 뭐.. 그때는 뭐.. 떨어지더라도 ‘많이 떨어지겠다’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돈을 빌렸죠. 이렇게 떨어질 줄 모르고(참여자 D).”

2.16 손실한 금액을 만회하고자 대출

주식의 특성상 높은 가격에 산 주식의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게 되면 손실 비율은 점점 커진다. 여기서 동일한 종목의 주식을 낮은 가격에 매수하게 되면 손실 비율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참여자들(참여자 B, G) 은이러한 손실 금액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고자 대출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손실이 난 종목의 손익분기를 낮추고자 지속해서 추가매수를 했다. 그들에게 손실을 의미하는 파란색 글씨는 수익을 보지 못하게 될까봐 불안함을 초래하였다. 참여자 B가 진술한 바와 같이 이들은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조금이나마 손실을 줄이고자 신용대출을 받았다.

“그러니까.. 뭔가 투자한 종목이 떨어지는데, 평단가가찍혀 있으니까, 그 평단가를 낮추고자 들어가는 거죠.. 파란불(손실을 뜻하는 색)이 들어와 있으면 불안하니까 일종의 합리화로 막 추가매수를 하는 거죠. 얘가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는 쌀 때 사면되는거 잖아요. 뭐라 그럴까? 상쇄를 시키려고 하는 거죠(참여자 B)”

2.17 주식투자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줌

참여자들은 신용대출을 통한 주식투자로 인해 일상생활도 변했다. 참여자들은 신용대출을 받아 국내주식에만 투자한 것이 아니었다. 해외주식에 투자한 경우 (참여자 B)에는 거래시간에 의해 수면시간을 방해받으면서 주식을 확인하고 투자했다. 더욱이 순수한 자신의 자금으로 주식을 투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 이로 인해 깊은 수면이 어렵고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동시에 투자한 경우(참여자 D)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이 생겼다. 그리고 대출금으로 투자하려다 보니 더욱 신중하게 투자할 회사를 알아보았고 성장 가능한 회사를 알아보는 시간이 늘어났다(참여자 C). 쉬는 날에도 오전 9시면 일어나 주가를 확인해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으며(참여자 A) 매일 바뀌는 이슈를 수시로 알아보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다(참여자 E). 이는 문헌검토에서 살펴본 신용대출 후 주식투자행위가 가져다주는 불안감과 상환부담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해외주식 같은 경우는 저희랑 시간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국내 주식은 시간이 저희랑 맞긴 하지만.. 저희가 자는 시간에 거래를 하니까 아무래도 잠이 좀 줄긴 하죠. 다음날 피곤하고..(참여자 B)”

“어.. 좀.. 사회에 대한 흐름.. 흐름? 그냥.. 그런 흐름을 알아야 해서.. 매일 같이 9시면 주가 흐름도 보고 확인을 하는 습관이 들었고, 매일 같이 확인하는 그런 전문적인 특성을 가진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이거는 단기 투자의 특성으로는 좀 힘들다.. 단타 치기는 힘들다.. 단기투자 하려면 사회의 이슈를 좀 봐야하는데.. 그래서 매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고 파는걸 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파는건 거의 안 사고 외국인들이 조금 산다 싶으면 사고..(참여자 E)”

2.18 손실 경험

신용대출을 받아 마련한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여 손실을 경험한 참여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많게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잃은 경험이 있었으며 적게는 일부의 자금을 손실했다. 참여자들(참여자 A, B, E) 중에서는 대출받아 투자한 회사가 상장폐지가 되어 힘든 시간을 겪은 참여자(참여자 A)가 있었다. 참여자 A는 아래에 진술한 바와 같이 자살까지 생각했으며 잃은 돈과 대출금을 갚기 위해 여러 생각을 했다. 참여자 B의 경우에는 대출금으로 코로나 19의 하락장에 투자했지만 더 큰 하락을 경험했었다. 이때 손실경험을 겪었다. 참여자 E 역시 대출금을 투자했지만 떨어진 주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와중에 대출금 상환으로 매수가격보다 떨어진 가격으로 매도하여 손실 경험을 겪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자들의 상환부담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걸로.. 등록금을 내고, 아무튼 대학생 신분에서 600 만 원 정도면 꽤 큰돈인데, 그게 순식간에 사라지니까.. 그리고 약간 제가 도박?! 같은 느낌으로 투자를 했었으니까.. 건실한 기업에 투자한게 아니니까.. 너무 죄책감도 들고, 부모님한테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마포대교에 비오는 날에 우산쓰고 담배랑 소주 한잔먹으면서 거기서 자살을 할까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참여자 A).”

2.19 자신과의 약속

참여자들(참여자 D, G)은 오르지 않는 주식으로 인해 자신과의 약속을 하게 된다. 참여자 D의 경우 투자가 가진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자신의 연봉의 2분의 1 미만으로 대출을 받아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참여자 G는 현재 원금 손실 중인 주식이 원금 회복만 된다면 앞으로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주식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다.

“이걸 내가 했어야 했나.. 계속 막 물리니까 천오백 정도가 지금 물려있는데, 이걸 지금 다 판다고 해도 이미 날린 거는 몇 백인데.. 딴 사람들한테는 나처럼 대출 받고 하지마라고 하지. 신용대출해서 주식한 거 그런거 영상 찍어가지고 남들한테 보여주고 싶다니까.. 그래야 사람들이 아 이게 위험하구나 하고 안하지(참여자 G).”

Ⅴ.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청년들이 왜 신용대출을 받아 주식투자를 하고 주식투자를 하게 된 과정은 어떠한지를 탐구하는데 있다. 또한 신용대출을 받은 주식투자자들이 몰입하게 되는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신용대출을 통해 주식투자를 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수행했으며,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주변 분위기 혹은 지인의 권유’, ‘낮은 진입장벽’, ‘단기간의 수익 기대’, ‘코로나 19로 인한 증시 변동’, ‘주식투자를 한다는 우월 감과 자부심’, ‘낮아진 은행 금리’로 주식투자에 입문하였다. 그리고 참여자들은 주식투자에 몰입을 하게 되었다. 그들이 주식투자에 몰입하게 된 원인은 ‘초심자의 행운 (Beginner's luck)’, ‘알려지지 않고 저평가된 회사를 발견했다는 쾌감’, ‘다중 매체를 통한 주식관련 정보에 흥미’, ‘편리한 주가확인’으로 나누어볼 수 있었다. 주식투자에 몰입을 하면서 참여자들은 신용대출을 받게 된다. 이들이 신용대출을 통해 주식투자를 하게 된 원인은 ‘증시의 하락을 투자의 기회로 생각하고 대출을 받아 투자’, ‘올라가는 증시를 기회로 생각하고 대출 후, 투자’, ‘과거의 좋았던 수익으로 인한 자신감’, ‘시드머니 (종자돈)를 증가시키기 위해 대출’, ‘충분히 갚을 수 있는 대출이라는 생각’, ‘손실한 금액을 만회하고자 대출’ 로 구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이 겪은 경험은 ‘주식투자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줌’, ‘손실 경험’, ‘자신과의 약속’과 같았다.

Ⅵ. 논의 및 제언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간과했던 신용대출을 통한 주식투자에 대해 파악했다는데 의의와 차별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몇 가지 함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이론적 함의이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이 신용대출을 통한 주식투자로 인해 주식투자에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령 참여자들이 대출금을 모두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도 투자하는 과정과 그 결과에서 어려움을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주식투자와 신용대출에 관련된 기존 연구들[64,65]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신용대출을 통한 주식투자자들을 다룰 때는 그들이 가진 다양한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사회에서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현상을 다루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주제인 신용대출에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에 대해 연구할 필요도 있다.

다음은 실천 및 정책적 함의이다. 첫째, ‘주식투자에 대한 위험성 알림’이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단순히 돈을 벌고자 하는 목적뿐만 아니라 주식투자를 한다는 우월감, 자부심과 같은 생각을 갖고 주식에 입문한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주변 분위기나 지인의 권유를 통해 주식에 투자한 사례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주식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간과하고 주식투자에 접근한 것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인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물론 위험성을 심하게 강조하게 되면 주식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꺾을 수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꺾지 않는 정도의 과도한 투자에 대한 예방교육이나 금융교육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신용거래 주식에 대한 규제’이다. 신용거래는 신용위험을 관리하는 수단으로도 작용하지만 사용자들은 새로운 금융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채무상환능력의 기준을 상향하고 금융위험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자들은 ‘신용대출 투자증거금 인상’을 제안하고자 한다. 신용거래를 통해 주식을 구매하는 경우, 증거금을 높이게 된다면 채무 능력이 조금이라도 높은 사용자가 신용거래를 할 것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참여자 A, D와 F가 대출의 목적과 달리 주식에 투자한 사례로 보아 대출 시, 대출금을 추적할 수 있고 대출 목적과 맞지 않는 곳에 사용될 시 규제시킬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될 필요가 있다.

셋째, ‘청년 세대를 위한 자산 프로그램 개발과 필요’ 이다. 참여자들이 낮아진 은행금리 때문에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는 것은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본 연구의 주된 참여자들은 20대와 30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지속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데는 자산을 축적하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다. 이에 예·적금과 유사한 방법이지만 이자율이 높은 자산형성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근로소득 저축프로그램인 ‘희망두배 청년 통장’사업이 진행 중이다. 유사한 사업으로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이 있다. 이 외에도 근로 소득장려금을 지원하여 자립하도록 도와주는 ‘청년 희망키움통장’이 있다. 앞서 제시한 자산형성지원사업들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Sherraden(1991)이제시한 ‘자산효과이론’에 따르면 자산은 소득상실에 대한 완충효과, 미래 방향 설정, 위험대처 기반 제공, 사회적 영향력 확대, 후세대 복지 향상 등 복지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66]. 그 앞으로 사회복지분야에서 자산복지를 좀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구현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청년들을 위한 소득지원정책, 고용지원 정책 등 다양한 정책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71].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을 밝히고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본 연구는 주식투자를 큰 틀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에 ETF, 옵션, 선물 등 주식투자의 세부적인 종류를 하나씩 바라보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의 참여자들이 체험한 주식투자 외의 다른 종류의 주식투자 사례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다양한 주식투자의 종류를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주식투자와 유사한 방법으로 투자하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 역시 필요할 것이다. 또한 연구참여자가 7명으로 다소 적으며 남성에 치우쳐져 있으며 투자 기간의 편차가 크다는 점이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성별에 의한 차이나 관련 요인을 분석해면 신뢰성이 있는 좋은 연구가 될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는 주식에 과도한 몰입(중독)을 한 사례를 많이 포함하고 있지 않다. 이에 주식투자의 위험성과 몰입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서는 주식투자의 중독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선정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심화되고있는 부채의 악순환을 주식투자로써 극복하고자 하는 사례를 분석하는 연구도 될 것이라 사료된다.

참고문헌

  1. C. H. Daube, The Corona Virus Stock Exchange Crash, Institut of Accounting, Controlling and Financial Management, 2020.
  2. R. Ortmann, M. Pelster, and S. T. Wengerek, COVID-19 and investor behavior, Available at SSRN 3589443, 2020.
  3. https://www.kofia.or.kr.npboard/m_18/view.do?nttId=124620&bbsId=BBSMSTR_000000000203. 2020.05.19.
  4. https://www.sedaily.com/NewsVIew/1Z5HQ1TAEZ
  5. https://investpension.miraeasset.com/contents.view.do?idx=12857. 2020.07.29.
  6. https://www.bok.or.kr/portal/bbs/P0002017/view.do?nttId=100591918&menuNo=200365. 2020.07.09.
  7. https://www.bok.or.kr/portal/bbs/P0002017/view.do?nttId=10060199&menuN=200365, 2020.09.09.
  8.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69592
  9. 김수현, 개인투자자는 왜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를 하는가?,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9.
  10. 안일찬, 라성채, 박종호, 엄경식, "KRX 정적 VI(종목별 변동성완화장치) 도입의 가격안정화 및 가격발견 효과 : 동적 VI와 비교 분석," 재무연구, 제30권, 제2호, pp.103-142, 2017.
  11. 조기현, 금융파생상품, 청목출판사, 2014.
  12. 강준혁, 맹성준, "문제성 주식투자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주식의 도박성에 관한 고찰," 생명연구, 제49권, pp.191-239, 2018.
  13. 백용호, 차명준, "도박심리를 이용한 주식투자 행태분석." 한국증권학회지, 제16권, 제1호, pp.395-435, 1994.
  14. 김우섭, 민재형, "개인 투자자의 위험성향 측정과 활용." 한국경영과학회지, 제43권, 제1호, pp.1-19, 2018.
  15. 안희준, 이형철, "주식의 복권성향과 개인투자자의 자기과신성향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 재무관리연구, 제37권, 제1호, pp.153-187, 2020. https://doi.org/10.22510/KJOFM.2020.37.1.007
  16. A. J. Dorn, D. Dorn, and P. Sengmueller, "Trading as gambling: Evidence from the U.S.," Management Science, Vol.61, No.10, pp.2376-2393. 2015. https://doi.org/10.1287/mnsc.2014.1979
  17. R. Granero, S. Tarrega, F. Fernandez-Aranda, N. Aymami, M. Gomez-Pena, L. Moragas, and S. Jimenez-Murcia, "Gambling on the stock market: an unexplored issue," Comprehensive Psychiatry, Vol.53, No.6, pp.666-673, 2012. https://doi.org/10.1016/j.comppsych.2011.12.004
  18. 이영종, "주식회사의 사회경제적 기능-주식회사의 기능과 그 기초로서의 주식의 유용성에 관한 시론," 경제법연구, 제7권, 제2호, pp.145-179, 2008.
  19. 안제욱, 김규영, "장부가/시가 비율과 주식발행이 주식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실증분석," 산업경제연구, 제22권, 제2호, pp.537-559, 2009.
  20. P. O. Ezepue, T. C. Urama, and M. A. T. Omar, "Systematic Stock Market Characterisation and Development: Perspectives from Random Matrix Theory, Option Pricing, Genetics, and Global Economics," Journal of Mathematical Finance, Vol.9, No.2, pp.105-151, 2019. https://doi.org/10.4236/jmf.2019.92007
  21. 김성호, "주식회사의 활성화를 위한 상법상의 과제: 독일주식법의 1994년 개정을 중심으로," 경영법률, 제12권, pp.229-250, 2001.
  22. 양현봉, 박종복, "국내 엔젤투자 실태분석과 발전과제," 중소기업금융연구, 제40권, 제2호, pp.51-88, 2020. https://doi.org/10.33219/JSMEF.2020.40.2.003
  23. 황인태, "자기주식과 배당의 새로운 회계처리 모색," 한국경제연구원 세미나자료, Vol.20, pp.1-60, 2020.
  24. 신현범, 김효정, "주식모의투자의 투자심리 효과와 경제교육 효과," 경제교육연구, 제18권, 제2호, pp.129-151, 2011.
  25. D. W. Richards, J. Rutterford, D. Kodwani, and M. Fenton-O'Creevy, "Stock market investors' use of stop losses and the disposition effect," The European Journal of Finance, Vol.23, No.2, pp.130-152, 2017. https://doi.org/10.1080/1351847x.2015.1048375
  26. H. J. Im and H. Park, "Lumpy investment and expected stock returns," Economics Letters, Vol.193, 2020.
  27. 권중돈, 인간행동과 사회복지실천, 학지사, 2014.
  28. 김보경, 청년 1인가구 주거지의 공간적 분포 특성에 관한 연구, 한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7.
  29. 김태은, 양세정, "청년층의 부채상환에 대한 영향요인 연구," 소비자학연구, 제29권, 제6호, pp.105-133, 2018.
  30. D. Levinson, The Seasons of a Man's Life, New York: Random House, 1978.
  31. 김태완, 강예은, "청년 가구의 경제 현황과 지원 방안," 보건복지포럼, 제284권, pp.47-58, 2020.
  32. 김태은, 청년층의 부채 현황과 부채상환 가능성 영향요인 분석, 상명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7.
  33. 강시온, 한창근, "청년 가구주의 자산수준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우울감의 매개효과 검증," 사회복지연구, 제49권, 제4호, pp.195-220, 2018. https://doi.org/10.16999/kasws.2018.49.4.195
  34. https://www.sedaily.com/NewsVIew/1Z5HQ1TAEZ
  35. 장동호, "가계부채 문제와 복지국가의 관계에 관한 탐색적 연구," 사회복지정책, 제41권, 제4호, pp.201-226, 2014.
  36. kostat.go.kr
  37. 박순희, 장기실업화 과정에서의 실업자의 인지와 대처에 관한 사례연구, 가톨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2.
  38. 변금선, "청년의 부채부담 변화에 관한 연구: 출생코호트 비교를 중심으로," 한국복지패널 학술대회 논문집, 제12권, pp.143-149, 2019.
  39. 장효진, 노동시장 취약계층 대상 직업훈련의 효과 분석,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7.
  40. 이용호, 이원익, "청년의 부채가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사회복지정책, 제47권, 제3호, pp.227-253, 2020. https://doi.org/10.15855/SWP.2020.47.3.227
  41. https://news.joins.com/article/23892021
  42.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90382466
  43. 곽민주, 이희숙, "학자금대출상환으로 인한 사회초년생의 경제적 스트레스," Financial Planning Review, 제8권, 제3호, pp.155-182, 2015.
  44. 이종아, 한창근, "저축이 청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사회복지정책, 제42권, 제4호, pp.75-100, 2015.
  45. 배호중, 한창근, "학자금 대출과 혼인이행: 4 년제 대학 졸업 여학생을 중심으로," 보건사회연구, 제38권, 제1호, pp.520-555, 2018. https://doi.org/10.15709/HSWR.2018.38.1.520
  46. 맹성준, 가계부채가 가족갈등수준에 미치는 영향, 성균관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9.
  47. https://news.v.daum.net/v/20210420133221445
  48. 임우진, 투자의 이해와 재테크를 위한 증권투자론, 율곡, 2009.
  49. 조은아, 양동령,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이 기업 배당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재무관리연구, 제36권 제1호, pp.119-150, 2019.
  50.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0/09/16/MCLXGDFJZJCB7NUK6NMTXDSJFQ/
  51. 김원혁, 김승현, 이윤수, "가계대출의 증가와 차주의 상환부담에 따른 연체확률 분석," 국제경제연구, 제26권, 제2호, pp.63-88, 2020. https://doi.org/10.17298/KKY.2020.26.2.003
  52. 최철, "우리나라 가계 대출 수요와 서민금융 정책 방향," 금융소비자연구, 제9권, 제1호, pp.91-112, 2019.
  53. J. M. Harrison and D. M. Kreps, "Speculative investor behavior in a stock market with heterogeneous expectations,"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Vol.92, No.2, pp.323-336, 1978. https://doi.org/10.2307/1884166
  54. P. Andreasson, S. Bekiros, D. K. Nguyen, and G. S. Uddin, "Impact of speculation and economic uncertainty on commodity markets," International Review of Financial Analysis, Vol.43, pp.115-127, 2016. https://doi.org/10.1016/j.irfa.2015.11.005
  55.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70913463784999&VBCC_P
  56. 장경천, 김현석, 증권투자론, 삼영사, 2009.
  57. J. N. Arthur, R. J. Williams, and P. H. Delfabbro, "The conceptual and empirical relationship between gambling, investing, and speculation," 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 Vol.5, No.4, pp.580-591, 2016. https://doi.org/10.1556/2006.5.2016.084
  58. H. Youn, J. S. Choi, D. J. Kim, and S. W. Choi,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stock addiction inventory (SAI)," Annals of general psychiatry, Vol.15, No.1, p.16, 2016. https://doi.org/10.1186/s12991-016-0105-3
  59. 이흥표, "5요인 도박동기의 검증과 도박동기가 도박심각도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제9권, 제3호, pp.555-568, 2004.
  60. J. W. Creswell, 질적연구 방법론 다섯가지 접근, 제3판 학지사, 2013.
  61. R. K. Yin, 사례연구방법, 한경사, 2014.
  62. S. Robert, Qualitative case studies, The Sage handbook of qualitative research (3th edition, pp. 443-466), SAGE Publications Ltd. 2005.
  63. D. K. Padgett, "Qualitative Methods on Social Work Research: Challenges and Rewards," Thousand Oaks, 1998.
  64. 천정환, "빚.실업.투자실패-자살과 '경제': 근대 초기의 자살," 내일을 여는 역사, 제45호, pp.270-305, 2011.
  65. 권창규, "신용사회의 개막과 '주체의 경제 : 레버리지 투자자와 '빚진 죄인' 사이," 한국문학연구, 제61호, pp.11-42, 2019.
  66. M. W. Sherraden, Assets and the Poor, ME Sharpe, 1991.
  67. 목현수, 박기쁨, 강성군, 황순택, "Big-win 과 Big-loss 의 경험 유/무가 문제성 도박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제19권, 제1호, pp.271-282, 2014.
  68.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82810100004777
  69. 김건우, 투자론, 홍문사, 2018.
  70. 박윤태, 노정현, "가구의 소득분위별 가계부채 주관적 상환부담요인에 관한 연구,"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7권, 제9호, pp.145-158, 2017. https://doi.org/10.5392/JKCA.2017.17.09.145
  71. 김영미, "한국 2030 세대의 청년정책에 대한 태도와 영향요인,"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8권, 제5호, pp.386-396, 2018. https://doi.org/10.5392/JKCA.2018.18.05.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