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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ase Study on Care Workers' Experiences of Coping with Falls among Community-Dwelling Elders

재가노인 방문요양보호사의 낙상관련 대처 경험에 관한 연구

  • Lim, Sun-Young (Dept. of Nursing, Baekseok Culture University) ;
  • Park, Hye-Sun (Dept. of Nursing, Graduate school of Chung-Ang University) ;
  • Ma, Ryewon (Dept. of Nursing, Kyungnam University)
  • 임선영 (백석문화대학교 간호학과) ;
  • 박혜선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간호학과) ;
  • 마예원 (경남대학교 간호학과)
  • Received : 2021.06.28
  • Accepted : 2021.07.30
  • Published : 2021.08.31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the experience and meaning of falls among care workers caring for the elderly. Methods: The participants comprised 10 care workers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South Korea. The data collection period was from September to November 2020, and the data were obtained through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content analysis method of qualitative research. The main interview questions were as follows: First, in the event of a fall, "can you tell us about your experience and how you dealt with the fall?; second, "can you tell us about your role and the role of family members or the center that manages falls that occur outside of nursing visits.", third, "can you tell us about the difficulties in managing falls based on your experience?", and fourth, "how are falls that occur during nursing visits managed?" Result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experiences of nursing care workers of falls while caring for elders in their homes, five main themes were derived. These were understand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elderly at home, understanding possible emergency situations, providing caring services, minimizing physical harm, and delivering clear information. Conclusion: A significant finding of this study was that care workers who visit and provide care to elders at home confirmed the need for standard guidelines on appropriate responses in the event of a fall at home and the importance of managing emergencies arising from falls among elders at home. These results highlight the need for the development of emergency response education programs, such as programs on fall care among nurses and care workers who provide care to the elderly, and for enhanced understanding of the fall risk of elders who live at home.

Keywords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기대수명 연장과 출산율감소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하여 2021년 16.5%, 2030년 25.0%, 2036년에는 30.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KOSIS, 2019). 이는 국내 여성의 기대수명은 86 세이고, 남성의 기대수명은 80세인 것을 고려하면 노년을 보내는 기간이 더욱 길어짐을 의미한다(KOSIS, 2019). 국내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지역사회 가정에 거주하는 재가노인으로(Hwang 등, 2019) 최근에는 보호자가 없는 독거노인과 노인 부부의 응급의료센터 방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 Park, 2014).

특히, 국내 낙상률을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는 19.4%, 남성은 11.2% 경험하였고, 65~69세에서는 12.2%, 80~84세에서는 20.5%, 85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22%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낙상률이 증가하였고, 배우자가 없는 경우와 독거노인인 경우, 학력이 낮을수록 낙상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KOSIS, 2018). 낙상을 경험한 노인들의 20~30%는 고관절 골절, 두부손상 등으로 고령과 기저질환으로 인한 이차적인 합병증이 발생되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는 중요하다(Evans 등, 2015; Jung 등, 2018). 국내의 낙상으로 인한 사망은 60세 이상 환자의 약 2%에서 발생하며 사망원인은 뇌출혈 등의 머리 손상이 40.3%로 가장 많고, 엉덩이 및 넙적다리 손상은 23.3%, 허리뼈 또는 골반 손상은 10.9%로 나타났다(Kim 등, 2018).

노인들의 낙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부정적인 경우와 낙상에 대한 두려움, 만성질환 여부 및 복용하는 약물이 많을수록 높고, 시력 문제, 보행장애, 하지 근력 감소, 인지지능저하와 같은 요인들이다(Kim, 2017; Yeom, 2020, Lee 등, 2018). 이와같이 노인의 낙상발생은 신체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Leonhardt 등, 2020). 노인들의 경우는 낙상이 발생된 후 응급처치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합병증 발생과, 생명 및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때문에(Kim, 2019) 지역사회 재가노인들의 경우는 낙상 위험평가 및 고위험군의 모니터링은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Ju & Lee, 2018; Sato 등, 2012). 또한, 낙상은 낙상 전 상태의 파악과 낙상이 발생되었을 때 어떻게 넘어졌는지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낙상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관리가 필요하다(Lee 등, 2019).

재가노인의 낙상은 주로 낯선 공간보다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서 일어나며(Shin & Kim, 2017) 낙상이 발생하였을 때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거나, 넘어져서 다친 곳이 너무 아프지만, 치료비가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hin & Kim, 2017). 낙상은 신체적 상해뿐만 아니라 회복이 되었더라도 노인의 경우 자신감 결여와 우울을 초래할 수 있고, 스스로 활동을 제한하여 더욱 낙상의 위험성을 높인다(Park & Shin, 2019).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의 연령과 질병, 신체장애 유무 및 기동성, 약물 복용 여부를 포함하고, 보행을 위한 보조기구 사용, 바닥 환경 및 장애물 관리와 같은 환경관리를 포함한다(Kim 등, 2013). 또한 낙상 고위험 환자들에게 낙상예방프로그램을 적용하였을 때 낙상 관련 지식과 낙상 예방행위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Shim & Kim, 2019). 그러나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는 주로 병원이나 노인요양 시설기관에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재가노인의 경우 가정에서 발생된 낙상에 대한 상황과 대처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재가노인 중 노화, 질병,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요양보호사들이 장기요양보험 제도에 따라 재가노인을 방문하여 직접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있어 요양보호사의 전문성이 요구된다(Lim, 2018). 낙상에 대한 과거력과 낙상위험평가에 따른 중재는 낙상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고, 낙상 당시 주변인 진술을 포함한 상황설명, 대상자의 낙상 위험요인, 동반 질환, 기능평가, 환경 위험요인 평가가 포함되는 것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Drootin, 2011) 요양보호사들이 돌보는 재가노인의 낙상 응급상황에서 어떻게 발견되고 관리가 되는지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재가노인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의 낙상 응급상황 대처 및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재가노인들의 낙상에 대한 요양보호사의 대처 경험에 대한 의미를 탐색하여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연구 문제는 “요양보호사로서 낙상 발생시,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 경험은 어떠한가?”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S와 K 지역의 재가노인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실무자들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1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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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료수집 및 절차

자료 수집은 2020년 9월에서 11월까지 개별 심층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심층 면담의 장소 및 시간은 연구참여자의 희망에 따라 실시하였으며, 면접시간은 한 회당 60분에서 90분가량 진행되었다. 면담은 요양보호사의 대처 경험에 대해 비구조화된 개방형 질문을 토대로 1~2 회 실시하였다. 면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연구 대상자에게 연구자가 직접 연구 제목과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였다. 면담의 진행은 연구대상자에게 감사함과 안부인사로 대상자가 기꺼이 응답해주려는 태도가 보일 때 “요양보호사로서 낙상의 응급상황 발생 시, 어떻게 대처를 하셨는지 그 경험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라는 연구 질문을 바탕으로 “응급상황 관리하기 위해 귀하가 해야 할 역할과 대상자, 가족, 센터의 역할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로 시작하였다. 연구대상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사례를 중심으로 낙상 응급대처의 각 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도록 하였으며, 인터뷰 진행 내용에 따라 추가로 탐색 질문을 하였다. 면담 내용은 녹음하였고 중요한 내용들은 메모하였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연구대상자에게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관리하였고, 녹음된 면담 내용과 필사본은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암호를 설정하여 보관하였다. 연구 진행 과정 중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해서는 면담 전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자료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을 알려준 후자 발적으로 서면동의를 받고 진행하였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하였다. 면담이 종료된 후 연구자가 직접 면담의 전 과정에 대하여 필사하였으며 질적 연구의 내용분석방법(Krippendorff, 2003) 을 통해 개념을 도출하여 목록화하였다. 또한 연구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결과와 해석에 대한 참여자검토 및 동료검토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주요 면담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낙상 발생 시, 어떻게 대처를 하셨는지 그 경험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둘째, “낙상 관리하기 위해 귀하가 해야 할 역할과 대상자, 가족, 센터의 역할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셋째, “낙상을 관리하는 데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넷째, “방문간호에서 발생하는 낙상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습니까?”

3. 자료 분석

요양보호사의 재가노인 낙상 대처 경험에 관한 인터뷰 내용은 Krippendorff(2003) 의 내용분석에 따라 분석하였다.

먼저, 모든 연구자들이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연구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관련문헌을 통해 연구 방법과 절차를 숙지하였고, 원자료는 총 5회에 걸쳐 분석하였다. 1단계는 모든 연구자들이 기술한 문장을 반복하여 읽으면서 재가노인 낙상 대처 경험과 관련되었는지 검토하였다. 2단계는 기술한 단어, 구문, 문장 절을 내용분석단위로 분리하였고, 서술된 문장 중 서로 다른 내용은 원래의 의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분리하였고, 유사한 내용을 통합하여 재기술함으로써 의미 있는 진술을 선정하였다.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분석의 결과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를 때까지 반복적으로 원자료를 분석하였고, 상호 간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을 거쳤다. 3 단계는 종합된 내용을 개념화하여 영역별로 분류하여 범주화하였다. 전체적으로 범주목록에 대하여 다시 합의하며 최종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범주 목록별로 범주를 수정하고, 하위 주제를 분류하는 등 범주목록과 반응내용을 확인하며 확정하였다.

Ⅲ. 결과

본 연구에서 재가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의 낙상 대처 경험의 의미를 분석한 결과 5개의 주제가 도출되었으며, 주요 주제는 재가노인 특성 이해하기, 응급상황 발생가능 상황이해하기, 돌봄서비스 제공하기, 신체 손상 최소화하기, 명확한 정보 전달하기인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2).

Table 2. Experience in coping with falls for the elderly at home by care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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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가노인 특성 이해하기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은 재가노인들이 고령으로 인한 노년기의 신체변화와 인지의 변화를 이해하고 특히, 신체적 쇠약함으로 인해 가정에서 응급상황인 낙상에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일반 가정에서 생활하는 재가노인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낙상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사례1

“장기요양등급 4등급, 저소득층 독거노인-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 신체기능-일정 부분 도움 필요, 행동변화-불규칙한 수면, 85세 여성, 혼자 사는 분으로, 낮 2시에 화장실에 가려고 쇼파에서 일어났고, 환자는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균형을 잃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왼쪽편으로 낙상되었어요. 왼팔꿈치, 왼손목, 왼쪽 엉덩이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어요.”

사례2

“저소득층 독거노인-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 신체기능-일정 부분 도움 필요함, 행동 변화-불규칙한수면, 72세 여성, 혼자 사는 분으로, 아침 6시에 욕실에서 빨래를 하고 나오면서 욕실 문턱에 발이 걸려 앞으로 넘어졌어요.”

사례3

“장기요양등급 4등급, 신체기능-일정 부분 도움 필요함, 인지기능-경도인지장애, 행동변화-불규칙한 수면, 76 세 여성은 낮 3시에 거실에서 쇼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서서 나오면서 바닥에 있는 가방 손잡이에 걸려 앞으로 넘어지면서 얼굴 이마에 3㎝ 찰과상과 왼쪽 눈 및 입술부종, 전신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이었어요.”

사례4

“신체기능-일정 부분 도움 필요함, 행동 변화-불규칙한수면, 75세 여성은 밤 12시에 화장실에서 걸어 나오는 중 바닥에 있는 물기에 욕실 실내화가 미끄러져서 벽을 붙잡는 과정에서 앞으로 넘어졌어요. 엉덩이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좌측 엉덩이가 아프고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하는 상태였어요.”

사례5

“신체기능-일정 부분 도움 필요함, 행동 변화-불규칙한수면, 78세 여성은 낮잠을 자고 4시경에 침대에서 내려오면서 치마가 다리에 감기고, 걸려 낙상함. 얼굴이 바닥으로 떨어짐. 방문간호사가 도착했을 때는 노인이 바닥에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이고 이미 2일 전에 넘어졌고 아프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병원 가면 돈이 들기 때문에 통증을 참고 있었어요.”

사례6

“신체기능-일정 부분 도움 필요함, 행동 변화-불규칙한수면, 68세 남성은 화장실을 가려고 새벽에 침대에서 내려오면서 갑자기 어지럽고, 앞이 보이지 않아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와 엉덩이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했어요. 제가 연락을 받고 방문해서 여러 가지 물어보고 대상자 상태를 확인하였을 때는 대상자는 별일 아니라고 하는 상황이었지만, 머리 뒷부분에 혹이 나 있었고 붉게 보였어요.”

사례7

“신체기능-일정 부분 도움 필요함, 인지기능-경도인지장애, 행동변화-불규칙한 수면, 76세 여성은 당뇨가 있어 소변을 자주 보는 분으로, 집 침상 옆에 이동식 변기 두고 생활하던 중 변기에 앉는다는 것을 조준을 잘못하여 변기 밖으로 앉으며 앞으로 주저앉았어요.”

사례8

“장기요양등급 4등급, 신체기능-일정 부분 도움 필요함, 행동변화-불규칙한 수면, 76세 여성은 평소 거동 가능하기는 하나 오래 서있고 걷는 것은 어려운 상태인 분으로 흔들리는 버스에서 내리려고 하는 순간 계단에서 중심을 못 잡고 앞으로 주저앉았어요.”

사례9

“장기요양등급 4등급, 신체기능-일정 부분 도움 필요함, 행동변화-불규칙한 수면, 76세 여성은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있고,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겹질려서 중심을 못 잡고 넘어지면서 주저앉았어요.”

사례10

“장기요양등급 4등급, 신체기능-일정 부분 도움이 필요함, 인지기능-단기기억장애, 행동변화-불규칙한 수면, 89세 남성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고, 아프다고 하시는 상태인데 물었을 때 대답을 잘 못하시고, 오른쪽 엉덩이고 관절 부위가 부어있는 상태로 발견되었어요. 언제 어떻게 다쳤는지 파악이 어려운 상태였어요.”

2. 응급상황 발생가능 상황 이해하기

재가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는 재가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평소 방문하여 돌봄 제공 시 낙상과 같은 응급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가노인의 기저질환과 약물복용 여부와 같은 상태에 대해 알고 있으며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낙상에 대한 발생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1

“처음 방문했을 때 워낙 외소하고 무릎과 다리, 얼굴 부분에 멍자국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여기저기 집에서 부딪히고, 가끔 넘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워낙 자주 그런 일이 있어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방문할 때마다 대상자에게 환경정리를 해드리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교육하고, 부딪쳐서 넘어지면 바로 119나 저희한테 연락하라고 설명하고 교육은 하고 있어요.”

사례2

“평소에도 난청이 심해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이 있어 수시로 전화 연락을 하면서 안부를 확인하는데 낙상이 일어났었던 때도 전화로는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어요. 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저희가 방문을 하였어요.”

사례9

“골다공증으로 평소에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지난번에도 집에서 생활하다가 탁자에 부딪혀서 팔에 금이 간 적이 있어 회복하는데 고생을 많이 했었던 분이예요. 그래서 요양사가 방문할 때마다 대상자의 신체상태와 평소 생활할 때 주의사항을 항상 체크하고, 약을 잘 복용하는지 항상 확인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할머니 혼자 생활하시기 때문에 저희가 정규적으로 방문을 하고 체크를 해도 부족한 점이 많아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저희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이분의 경우에도 평소 생활하면서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은 겹질려서 중심을 못 잡고 앞으로 넘어지고 주저앉은 상황이었거든요”

사례10

“단기기억장애도 있어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요. 평소에도 밤에 화장실에 가려고 하면서 혼자 이동하려고 하는 행동 장애가 있어 낙상 고위험 대상자로 우리가 항상 방문할 때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하는 분이예요. 낙상했는지 물었을 때 대답을 잘 못하시고, 아프다고 하면서 누워계셨고, 오른쪽 엉덩이 고관절이 부어있는 상태에서 발견이 된 거예요.”

3. 돌봄서비스 제공하기

재가노인 돌봄 제공자인 요양보호사들은 낙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재가노인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상자의 사정과 중재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가노인 돌봄 제공자인 요양보호사들은 낙상 상황에서 응급처리를 시행하여 추가적 신체손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1

“노인의 의식상태, 관절 운동범위, 피부상태, 출혈 유무를 확인하고, 119에게 연락을 했어요. 우선 환자를 안심시키고, 정서적 지지를 하면서 움직이지 않도록 계속 말을 하고 환자와 대화를 했어요.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왼팔꿈치와 손목상태를 파악하고, 부목을 대어 고정시키고, 삼각건을 이용하여 팔을 올려주었어요“

사례2

“대상자 주변을 살피고 안전성을 확보했어요. 그리고 119에 알리고, 출혈이 있는 부위에 지혈하고 상처 드레싱을 했어요. 앞으로 넘어져 있어서 척추손상이 의심되어 가능한 움직이지 말라고 계속 얘기 했어요”

사례3

“이마에 3 ㎝ 정도 찰과상이 있었고, 왼쪽눈과 입술이 부어올랐어요. 그리고 전신이 아프시다고 호소하는 상황이었어요. 너무 아프시다고 호소하고 불안해하셔서 일단 119에 연락을 하고, 숨을 천천히 쉬고 심호흡을 시켰어요. 그리고 대상자에게 어디가 아픈지 물어봤는데 76세 고령이라 대답을 정확하게 못하시고 계속 아프다고만 하시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일단 목하고 허리 부분을 부목으로 고정시키고, 이마 찰과상 부분을 소속하고 반창고로 붙였어요.”

사례6

“주변 환경부터 정리를 하고, 의식부터 확인하고 119 에 신고 했어요. 대상자에게 말을 거니 대답은 하는 상태라서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안심시켜 드렸어요. 머리 부위 손상이 없는지 살피고, 뒤로 넘어졌기 때문에 척추손상이 의심스러워서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했어요. 그런데 대상자가 계속 괜찮다고 했지만, 노인들은 감각 저하로 상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사례7

“외관상 변화가 있는지 살피고, 허리손상이 있는지 물어보고 움직일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너무 아파서 못 움직이겠다고 얘기하셨어요. 최대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119에 신고 했어요. 관절부위는 양쪽 비교했을 때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았어요. 당뇨가 있으신데 밤에 넘어지고 아무것도 못 드신 상태라서 혈당체크를 했고, 기관에 보고를 했어요.

사례9

“집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겹질러서 넘어지게 된 거예요. 우리가 발견했을 때는 119에 연락하고 검사받게 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외관상 특이점은 없었는데 워낙 평소에도 허리와 무릎이 아프다고 하셨던 분이라 낙상 관련해서 더 손상이 된 것은 겉으로 봐서 알 수가 없어서 병원으로 이송했어요.”

사례10

“이분은 의식은 있으시고 워낙 허리부터 다리까지 통증을 호소하시는 상황이라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들었고, 기관에도 알리고 병원으로 이송을 했어요.”

4. 신체손상 최소화하기

재가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는 재가노인들을 방문하여 돌봄 제공시 낙상에서 골절이 의심되는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단단한 부목을 고정하여 추가적인 신체적 합병증이나 손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1

“노인의 의식상태, 관절 운동범위, 피부상태, 출혈 유무를 확인하고, 119에 연락을 했어요.” 우선 환자를 안심시키고, 정서적 지지를 하면서 움직이지 않도록 계속 말을 하고 환자와 대화를 했어요.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왼팔꿈치와 손목상태를 파악하고, 부목을 대어 고정시키고, 수건을 이용하여 팔을 올려주었어요.“

사례2

“욕실에서 빨래를 하고 나오면서 욕실 문턱에 발이 걸려 앞으로 넘어져있었는데 우선, 대상자 주변을 살피고 안전성을 확보했어요. 그리고 119에 알리고, 출혈이 있는 부위에 지혈하고 상처 드레싱을 했어요. 앞으로 넘어져 있어서 척추손상이 의심되어 가능한 움직이지 말라고 계속 얘기 했어요.”

사례3

“이마에 3 ㎝ 정도 찰과상이 있었고, 왼쪽 눈과 입술이 부어올랐어요. 그리고 전신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상황이었어요. 너무 아프다고 호소하고 불안해하셔서 일단 119에 연락을 하고, 숨을 천천히 쉬고 심호흡을 시켰어요. 그리고 대상자에게 어디가 아픈지 물어봤는데 76세 고령이라 대답을 정확하게 못하시고 계속 아프다고만 하시는 상황이라 일단 목하고 허리부분을 부목 같은 것으로 고정시키고, 이마 찰과상 부분을 소독하고 반창고로 붙였어요.”

사례4

“욕실 실내화가 바닥에 물기 때문에 미끄러져서 벽을 붙잡는 과정에서 넘어져 엉덩이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앞으로 쓰러졌어요. 연락을 받고 가서 의식부터 확인하고 목을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한 다음 119에게 연락을 했어요. 왼쪽 엉덩이가 너무 아프고 움직이지 못하겠다고 해서 자세를 변경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도록 했어요. 외관상 오른쪽 엉덩이에 비해 왼쪽 엉덩이와 넓적다리가 부어있었어요. 계속 말을 시키면서 안심시키고, 곧 병원으로 간다고 말해줬고, 대상자 상태를 기관에도 전화해서 알렸어요.”

사례9

“가정에 방문할 때마다 낙상 발생될 수 있는 환경적 인부분들을 파악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교육하고 대상자도 잘 따라 주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집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겹질려서 넘어지게 된 거예요. 이렇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계단에서 넘어지는 경우는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우리가 발견했을 때는 119에 연락하고 검사받게 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외관상 특이점은 없었는데 워낙 평소에도 허리와 무릎이 아프다고 하셨던 분이라 낙상 관련해서 더 손상이 된 것은 겉으로 봐서 알 수가 없어서 병원으로 이송했어요.”

5. 명확한 정보 전달하기

재가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는 낙상과 같은 응급상황에서 기관에 보고하고 대상자의 상태와 상황을 공유하여 응급상황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보호사는 혼자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 요청을 통해 협력하여 상황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1

“먼저 119 신고를 취한 후 보호자 유무에 따라 정보를 전달하는 보고가 달라져요. 보호자가 같이 거주하는 경우라면 제가 119 에 인계를 하고 보호자가 응급실을 따라가고 저는 기관이나 보건소 응급체계에 일어난 상황을 보고하면 되지만,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 제가 119 를 타고 응급실까지 간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는 응급실로 가서 다시 노인분의 상황을 인계하고, 환자가 어느 정도 처치를 받고 난 후 기관에 보고를 하게 되어있어요.”

사례4

“대상자에 대한 정확한 신체적, 인지적 상태나 약물복용 상태, 보호자의 치료의지 정도를 파악하고 대상자의 애매한 의사소통이나 보호자의 치료 한계 결정력 부재에 따른 경우도 모두 생각하고 있어요.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보전달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먼저 대상자의 신체적, 인지를 전체적으로 확인한 후, 보호자 유무에 따라 보호자에게 대상자의 상태변화 예측 가능한 부분을 모두 전달해요. 그 후에 기관에 보고를 하고 119가 오면 인계를 주고요.”

Ⅳ. 고찰

본 연구는 재가노인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의 낙상 대처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면담 방법을 이용하였다. 낙상 발생 시 대처, 응급상황 관리를 위해 해야 할 역할, 응급상황을 관리하는 데 어려운 점, 방문 간호에서 발생하는 낙상 관리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연구결과 총 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재가노인 특성 이해하기’, ‘응급상황 발생가능 상황 이해하기’, ‘돌봄서비스 제공하기’, ‘신체손상 최소화하기’, ‘명확한 정보 전달하기’로 분류되었다.

첫째, 요양보호사들은 재가노인들을 방문하여 돌봄을 제공하면서 대상자들이 낙상을 경험하였을 때 고령으로 인한 노년기의 신체적 쇠약함과 더불어 신체적, 인지적 변화를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가노인의 경우는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워 자신의 집에 거주하면서 지역사회차원의 도움을 받고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대상자들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노인들의 경우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만성질환과 복용하는 약물 및 개수가 증가할수록 낙상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Yeom, 2020). 또한, 노인들의 낙상은 시력 문제, 보행 장애와 다리 근력 감소, 인지기능 저하(Kim, 2017; Lee 등, 2018)와 신체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들이(Leonhardt 등, 2020) 영향요인이 되기 때문에 요양보호사들은 낙상이 발생되었을 때 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낙상에 대한 인식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재가노인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은 대상자를 방문하면서 신체적 기력저하와 인지능력 변화 등을 관찰하고, 노인들의 기저질환과 관련된 약물 복용 상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낙상과 같은 응급상황관리를 위해 요양보호사 또는 돌봄 제공자들은 재가노인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재가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는 재가노인의 기저질환과 약물복용 여부를 알고 있었고, 방문 시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낙상과 같은 응급상황이 평소에도 항상 발생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in과 Kim(2017)의 연구에서는 재가노인들은 주로 낯선 공간보다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서 일어나며 눈이 안보이거나, 하찮은 일로 넘어지고, 힘이 없어 넘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도 재가노인들의 경우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또는 갑자기 계단을 걷거나 길을 걷다가 다리에 힘이 없어 넘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들은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며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에 대해 빨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지역사회 재가노인들에게 낙상위험평가는 필수적 요소로써(Ju & Lee, 2018) 대상자가 고위험군인지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Sato 등, 2012). 그러나 독립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재가노인들의 경우는 가정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되고, 낙상이 발생되어도 참고 있다가 요양보호사가 방문시 늦게 발견이 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대상자 교육과 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낙상은 낙상 전 상태에서 걷기, 뛰기 서기, 앉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와 낙상이 발생되었을 때 앞으로 넘어진 경우와 뒤로 넘어진 경우 옆으로 넘어진 경우의 상황과 낙상 후 움직임 여부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Lee 등, 2019). 따라서 재가노인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의 교육에서 이상 징후 파악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일관된 지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재가노인의 낙상 응급상황에서 요양보호사의 돌봄서비스 제공하기로 나타났다. 이는 재가노인의 낙상은 평소 일상 생활하는 공간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짐, 눈이 침침해 안보여 넘어짐, 힘이 없어 넘어지면서 낙상이 발생되고(Shin & Kim, 2017) 본 연구에서도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하거나, 길을 가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낙상이 발생하였을 때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거나, 넘어져서 다친 곳이 너무 아프지만, 치료비 부담으로 진료를 보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Shin & Kim, 2017), 본 연구의 재가노인들의 경우에도 요양보호사가 돌봄을 제공하면서 낙상과 같은 응급상황에서 통증이 있어도 병원에 가기를 꺼려하고 대부분 보호자 부재와 1인 가구이기 때문에 요양보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다뤄줘야 함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재가노인의 낙상 발생 시지역사회 기관들과 밀접한 연계를 가지고 대상자 관리를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넷째, 재가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는 재가노인들을 방문하여 돌봄 제공 시 낙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골절이 의심되는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단단한 부목을 고정하여 추가적인 신체적 합병증이나 손상이 발생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 등(2019)의 연구에서 낙상은 낙상 전 상태 파악과 낙상이 발생되었을 때 어떻게 넘어졌는지의 상황에 따라 낙상 후 움직임 여부는 노인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하다고 보고하였다. Hong 등(2017)의 연구에서는 낙상으로 인해 노인환자의 75%가 골절상을 입고, 75세 이상의 여성노인은 82%가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이는 남성노인보다 20%나 높고, 남성노인은 주로 다리, 머리, 목이 손상되었고, 여성노인은 다리와 허리의 손상이 많았다. 그러므로 요양보호사가 재가노인의 낙상 응급상황에서 신체손상의 최소화를 위해 대상자의 낙상 전 생태와 낙상 발생 시 대상자의 상태변화를 파악하고, 응급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노인의 경우 낙상 경험은 신체적 상해뿐만 아니라 자신감 결여 및 우울을 초래하여, 낙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스로 활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Park & Shin, 2019). 그러므로 낙상이라는 응급상황에서 재가노인의 신체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가노인의 특성과 속성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한 지침 개발이 필요하며 재가노인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에게 적용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재가노인의 낙상이 발생된상황에서 요양보호사들의 명확한 정보 전달하기로 나타났는데 국내 지역사회에 있는 재가노인들의 응급실 이용률에서 특히, 남성 노인에 비해 여성노인들이 높고(KOSIS, 2018), 보호자가 없는 독거노인과 노인부부의 경우로 응급상황에서는 노인 환자의 초기사정 지연과 응급간호 제공 지연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 Park, 2014). 본 연구에서도 요양보호사들이 낙상이 발생된 상황에서 소속 센터나 기관의 간호사에게 연락을 하고, 119가 도착했을 때 대상자의 기저질환이나 상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하거나 1인 가구의 경우에는 응급실까지 동행하여 의료인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명확한 정보전달은 치료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응급실의 의료인들과 의사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낙상 당시 주변인 진술을 포함한 상황설명, 대상자의 낙상 위험요인, 동반질환, 기능평가, 환경위험요인 평가가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Drootin, 2011) 현장에서 요양보호사와 기관에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한편, 요양보호사들의 연구에서 대상자와 ‘말벗하기’에 대한 이해도는 높은 반면, ‘응급처치와 기본 소생술’에 대한 이해도는 낮게 나타나(Lee 등, 2010) 요양보호사의 교육내용에 대한 보완과 재조명이 필요하고, 명확한 업무 분석과 역할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일개 S와 K 지역의 재가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대상자들의 낙상에 대한 경험 내용만을 분석대상에 포함하였다. 그러므로 재가노인들의 전체를 확인하기에는 한계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재가노인들을 방문하여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이 재가노인의 낙상 발생 시 적절한 대처에 대한 표준 지침 개발의 필요성과 재가노인 응급상황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들이 돌봄을 제공하는 재가노인들의 낙상 경험과 의미를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재가노인 특성이해하기’, ‘응급상황 발생가능 상황 이해하기’, ‘돌봄서비스 제공하기’, ‘신체손상 최소화하기’, ‘명확한 정보 전달하기’로 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재가노인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에게 낙상과 같은 응급상황의 대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요양보호사들이 방문하여 돌봄을 받고 있는 재가노인의 낙상 발생 시 재가노인들의 특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재가노인 속성을 포함한 간호적 접근이 요구된다.

※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임(과제고유번호 : HI20C05120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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