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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of Student-teachers' Recognition on Korean Education for Specific Purposes - Focusing on Korean Education for Mission Purposes with Bibles

예비교사들의 특수목적 한국어교육에 관한 인식 연구 - 선교목적 성경 한국어교육을 중심으로 -

  • 이란 (숭실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 Received : 2021.03.29
  • Accepted : 2021.05.09
  • Published : 2021.07.28

Abstract

This study surveyed the recognition on the Korean education for specific purposes targeting student-teachers majoring Korean language education in a Cyber University located in Seoul. 50 among 57 students taking the class participated in this survey. The participants were the students-teachers interested in Korean education for the mission purposes and took the class during the second term in 2020. At the end of the term they participated in this survey. 6 items were objective and 4 items were narrative. Among the narrative ones, one was excluded from analysis. The objective items were investigated by descriptive statics and the narrative items were analyzed with qualitative approach. As a result, most of the participants preferred the combined textbooks with others such as the ones for general and mission purposes rather than the bibles only. They had positive opinions on using the bibles, but proposed that the bibles themselves are not the best choice for improving communicative competence and the text combination is the better choice because of the difficulty of the bibles, the lack of teachers' competence, and the learners' needs. However, while taking this class, they became to be aware of the possibilities of the bibles as textbooks, to possess the concern about the mission areas, to consider the possibilities of application and the educational methods in it, and to reflect the ways for self development. This study suggested several points as follows: the development of diverse textbooks according to situations and learners, two directions of teacher education and the cooperative works, and the necessities of the related departments and classes with mission purposes.

본 연구는 서울의 한 사이버대학 한국어교육과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특수목적 한국어교육에 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성경으로 가르치는 한국어>라는 수업을 수강하는 57명의 학습자 중 50인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설문 참여자 50인은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에 관심이 있는 예비교사들로서 한 학기 동안 관련 수업에 참여하였고 기말이 가까운 시점에 설문에 참여하였다. 10개의 문항 중 6문항은 객관식이었고 4문항은 서술형이었다. 이중 서술형 한 문항은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객관식 문항은 기술 통계의 방법을, 서술형 문항은 질적 분석의 방법을 통해 분석되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대부분은 성경만을 한국어교육 교재로 채택하기보다 일반목적이나 선교목적 교재 등과의 병합교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 한국어교육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나 성경이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에 대해서는 최상의 교재가 아니며 성경의 난해함이나 교사의 역량부족, 학습자들의 요구 등의 이유로 타 교재와의 병합이 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본 수업을 들으면서 학습자들은 성경의 교재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었고 선교지에 대한 관심과 실제성, 적용 가능성, 교육방법, 자기 개발 방법 등에 대하여 진지하게 성찰하게 되는 효과를 얻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였다. 첫째, 상황과 대상자에 따른 다양한 교재의 개발, 둘째, 교사 훈련의 두 방향성과 상호협력, 마지막으로 관련 학과 및 수업 개발의 필요성이다.

Keywords

I. 서론

특수목적 한국어교육은 현재 다양한 방향성을 가지고 전개되고 있다. 이전의 특수목적 한국어교육은 학문 목적과 직업목적 영역이 주된 분야였으나 현재는 비즈니스, 관광, 교포, 의료, 각종 교육(판소리, 사물놀이, 문화 등)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선교목적도 그 예외는 아니다[1].

2019년 12월 통계로 선교사는 171개국 3만을 넘어서고 있으며[2], 한류의 영향권 아래 있는 전 세계 국가들에서 선교사들의 한국어교육은 선교의 열매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매개가 되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만 해도 2020년 8월 현재 210만, 장기체류자는 160만 명을 넘어서서 한국인의 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3]. 국내 교회들에서도 외국인 다문화 선교는 이제 정착 단계에 있다.

선교목적 한국어 교육은 “통전적 선교를 지향하는 다양한 형태의 목적 통합적 국내외 한국어교육”으로 정의될 수 있다[4]. 국내외 선교지, 해외 교회, 국내 교회, 선교단체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행해지고 있으며[5] 그중에는 성경을 한국어교육 텍스트로 해서 가르치는 형태가 포함되어 있다.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이라고 해서 꼭 성경을 주요 읽기 텍스트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현황 조사 연구를 살펴보면 그 가능성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제시해 보이고 있다. 많은 경우 성경 자체를 주교재로 하기보다는 수업 중 일부 텍스트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거나 성경이 포함된 한국어교재 편찬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6].

성경을 한국어 읽기 텍스트로 제시할 경우 몇 가지 숙고해야 할 점들이 있다. 성경이 번역서라는 점과, 교회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역개정 성경이 고어와 중세 문법을 많이 포함하여 난이도가 높고 일반목적 의사소통을 위한 교육서로서는 부적당하다는 인식 등이다. 본고는 이러한 의문들을 논의의 대상에 올려놓음으로써 보다 개선된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에 관한 현황조사나 선교사들의 인식조사에 관한 연구들이 몇 차례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현재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은 매우 폭넓은 범주의 국내외 대상자들에게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연구를 위해 그 전체적 그림을 포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의 다양한 형태 중 하나의 하위분야인 ‘성경 한국어’에 논의의 폭을 좁혀 보다 심화된 해석을 시도하고 실제적 대안책 마련의 초석이 될 조사 결과를 얻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그동안의 현황 조사는 주로 현지 선교사들에게 설문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였다. 즉, 국외 선교사들이 한국어 교육을 선교 전략으로서 활용하는 사례가 얼마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의 현지 상황과 필요가 무엇인지를 조명하려는 의도가 강하였다.

그러나 그 설문조사들이 보여주듯이 선교사들이 한국어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고 파송된 경우가 많지는 않았고 따라서 이를 한국어교육의 영역 안으로 적극 끌어오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이 선교라는 특수목적 한국어교육의 의미를 ‘한국어교육’이라는 연구적 관점에서 다시 조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된다. 특히, 국내·외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거나 이미 교회, 기관 등지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는 현재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의 교사를 양성하고 관련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시작하는 다양한 기관들에 있어 양질의 교육과정을 구축하는 실제적 기초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의 한 사이버대학 한국어교육과 <성경으로 가르치는 한국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50명의 교사 및 예비 교사들에게 설문하여 성경 텍스트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그 결과의 시사점을 제안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II. 선행연구 및 선교목적 한국어교재

1. 관련 선행 연구

선행연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성에서 진행되었다. 하나는 선교 전략으로서의 한국어교육에 관한 연구로 선교학 분야의 결과들이다[7][8]. 두 번째 방향성은 특수목적 한국어교육 하위분야로서 연구된 것이다. 여기서는 두 번째 방향성 연구들을 살핀다.

해외 선교지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의 현황과 과제에 관한 연구로는 김동선, 김영주의 연구를 참고할 만하다 [6]. 2010년도 GMS 선교사 49명의 설문에 의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한국어교육에 대하여 당시 75%의 선교사가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향후 실시 계획에 있었다. 선교활동에서의 한국어교육의 필요성은 70%가 긍정적인 대답을 하였다. 선교사들 중 22%가 한국어 학위 과정 포함 최소 교사 양성과정을 거친 경우였고 나머지는 그렇지 못 하였다. 가장 큰 필요에 대해서는 교재(23%) 및 한국어 교사(13%), 교육지원(11%)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 교재는 대학 교재(30%), 일반 교재(25%), 성경 (5%), 직접 만든 교재(2%) 순으로 사용빈도가 높았으며, 학습내용에서는 일반회화(49%), 성경(9%)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경 관련 한국어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에는 70%가 긍정적이었다. 이는 선교지에서도 일반회화 교재를 쓰는 이유를 생각해보게 한다. 의사소통교재로서는 현재까지 일반교재가 최선이기에 사용하지만, 선교목적을 반영하면서 의사소통교재의 기능도 강화된 성경 관련 한국어교재와 프로그램이 제작된다면 그것을 활용하겠다는 필요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승연 등은 선교목적 한국어 교사 교육과정 다양화 방안을 위해 2012년 KWMA 소속 선교사들 22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9]. 현재 사용 중인 교재에는 현지 개발 교재, 국어 교과서, 국내 개발 한국어교재와 직접 제작한 교재 등이 있었으며, 이들이 필요로 하는 교사 교육의 분야는 어문규정을 비롯한 한국어학 지식, 한국어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및 교수-학습 상황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 및 수정 능력, 교재 평가 및 개발 능력, 교육 학습 관련 기본 개념과 수업 운영기술, 모국어습득과정의 이해 등이었다.

위의 두 연구는 해외 선교지에서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선교사들에 대한 설문조사로서 그들의 실제 필요와 선교지에서의 한국어교육의 현황을 알려준다. 이들 연구는 공통적으로 선교지에서의 선교(성경) 관련한 국어교재와 관련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현지 상황에 맞는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의 실행을 위하여 선교지별 교재 개발 방법과 교육과정 수정 방법 등에 대한 교사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들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국내 대학의 한국어 교육이 선교목적의 방향성으로도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현재 대학에서의 관련 교과목 내용 안에서 대응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본 연구가 진행되었다.

보다 최근의 안희은 연구는 국내 한 신학대학에서 신학과 한국어를 복수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인 선교사로서의 한국어교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2]. 전문인 선교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에서 “전문적 직업을 가지고 선교하는 선교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66.3%), 현지인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50%) 이 가장 큰 장점으로 뽑혔다. 한국어교육 전문인 선교사가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90.7%가 그렇다고 하였고, 그 필요성에는 공식적, 합법적 자격으로 복음 전파, 한류의 소통적 도구, 선교 대상자의 필요와 요구, 경제성 등이 언급되었다. 이는 가장 최근 연구 중 하나로 선교를 목표로 하는 신학생들의 한국어교육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긍정적 평가를 볼 수 있게 한다.

곽경숙의 연구는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에서 성경 스토리텔링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국내 한 신학 대학(원) 신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였다[10]. 그중 성경 활용 한국어 교육에 대해서 76.6%가 긍정적이었다. 복음 전파 시 텍스트로 활용할 내용은 신약부터가 70.3%, 구약부터는 29.7%였다. 성경 이야기의 우선순위에서는 예수님 죽음과 부활이 84.4%, 천지창조가 78.1%, 아담과하와 54.7%, 산상수훈이 50% 순이었다. 성경 이야기 개작 허용범위에 대해서는 45.3%가 “쉬운 성경 개작 없이”, 31.3%가 “대상자에 따라 사용 가능”, 또 “현대어에 쓰이지 않는 부분에 한해서”가 15.6%였다. 이 연구는 쉬운 성경이 최선이며 개작이 꼭 필요하다면 성경 원문의 내용을 최대한 살리면서 학습자 수준에 맞도록 신중하게 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기독교 대학에서의 연구들은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에 대한 필요성에 기반 한 실시가 구체적으로 준비되고 있음을 볼 수 있게 하며 특별히 성경을 교재로 사용함에 대한 견해들이 여러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음을 볼 수 있게 한다. 본 연구는 한국어교육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봄으로써 그 결과들을 비교하는 일에도 목적을 둔다.

이외에도 MK 들과 해외교포 자녀들을 위한 <함께 배우는 한국어 교재> 개발 사례를 다루고 있는 김인규, 신필 여의 연구[11],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의 현황과 <함께 배우는 한국어 교재>의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고찰한 안병근의 연구[5], <성경 이야기로 배우는 한국어> 교재 분석 연구[12], 선교목적 한국어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요구 분석 연구[13], 선교목적 한국어교재 개발 방향성 연구[14], 성경 스토리텔링 한국어교육 활용방안에 관한 최승희의 연구[15] 등이 있다.

이상 연구들을 살펴보았을 때, 현재 선교목적 한국어 교육 연구는 특수목적 한국어교육의 주요 분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러 현황조사들은 선교지에서 한국어교육이 과연 어떤 용도로, 어떤 내용으로, 어떤 필요에 의해 진행되는지 그리고 앞으로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 탐색적 연구의 성격을 띠고 있다. 또 선교목적 한국어교재 개발과 그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들도 하나의 작은 분과를 이루고 있는데 이 연구들은 이 분야의 전문적인 교재 개발의 시급성을 전달하고, 막연하게 생각되는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의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선교목적이라는 목적성을 중시한다면 ‘성경’을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위의 선교사 현황조사에서 성경을 수업에 직접 활용하는 예는 아주 높지 않았지만 성경 관련 교재에 대한 필요성은 매우 높았다. 성경 자체를 수업에서의 한국어 텍스트로 정하는 일은 막연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교재가 출판된다면 시도해보고자 한 것으로 이해된다. 또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을 준비하는 예비선교사의 의견에서도 성경을 수업에 활용하는 것을 자연스럽고 타당한 것으로 여기고 있고, 가르쳐야 할 성경 이야기의 우선순위나 개작에 대한 견해를 구체적으로 피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10].

성경을 어느 정도 수업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나 상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적든 많든 성경에 관한 언급이나 자료화를 피할 수는 없다는 측면에서, 성경으로 하는 한국어 수업에 관한 인식 조사를 목적으로 하는 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2. 성경 한국어교재

선교목적 한국어교재 시리즈는 현재 3종정도 확인되고 있다. MK들을 대상으로 한 <함께 배우는 한국어 교재>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근거하여 쓰인 일반목적 한국어 교재라서 엄밀히 말하면 성경을 텍스트로 다루는 교재는 아니다[16]. 이를 제외하면 <성경으로 배우는 한국어>와 <성경 스토리텔링으로 하는 한국어> 교재가 성경을 활용한 한국어교재에 해당된다.

<성경으로 배우는 한국어>는 단권으로서 마태복음 전 장을 한국어 자료 텍스트로 다루고 있는데 주로 어휘나 문법 위주로 정리한 교재이다[17]. 개역개정을 그대로 사용하여 복잡한 고어나 중세문법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의의가 있다. 의사소통을 위한 문형이나 예문과, 성경 읽기에 도움이 되는 문형 등을 잘 배합하여 활동지를 교재 뒤에 첨부해놓아 도움이 된다.

<성경 스토리텔링으로 하는 한국어>는 아동, 청소년용으로 성경의 대표 이야기들을 12편 선정하여 읽기 쉬운 이야기체로 교재화하였다[18]. 활동중심, 과정 중심으로 편성되어 동기 유발에 도움이 되고 한국어를 공부하면서도 재미있게 성경 이야기를 알아나갈 수 있도록 편찬하였다.

성경을 교재로 택하는 경우의 어려움은 여러 가지에서 온다. 먼저 한국어 성경 어휘나 문법에 관한 어학적이고 언어교육학적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교육과정으로 통합해 단원 안으로 포섭, 언어의 네 가지 기능 및 문화와도 적절히 통합해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습자 숙달도를 고려할 때 쉬운 성경을 선택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지만, 초급 /중급/고급의 난이도에 따른 단원 배열은 또 다른 숙제이다. 쉬운 성경일지라도 일상 의사소통의 언어를 배우는 한국어교육 자료로서의 가치와 제시방법, 성경 용어의 난해성 문제나 문장의 구조, 길이 등에 대해서 보다 정교화된 연구가 전제된 다음에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작업들을 선교사나 교사가 직접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교재가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상황과 대상자 요구가 다양한 선교지 곳곳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 하는 현실이다. 보다 세분화된 관점에서 교재가 폭넓게 개발되어야 한다.

따라서 성경 관련 교재개발과 더불어 성경 한국어 교육에 관한 기초 교육과정의 정립, 실효성을 염두에 둔 실제 한국어 의사소통과의 기술적 접목, 다양한 상황과 학습자들의 층위를 고려한 여러 유형의 성경 교재 개발기초 연구, 그리고 교육 자료와 교수 방법론의 다양화 등에 관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III. 성경 한국어교육에 관한 인식 조사

1. 참여자

본 연구는 서울의 한 사이버대학 한국어교육과에서 전공선택 과목인 <성경으로 가르치는 한국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57명의 학습자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수집된 총 50명의 답변을 바탕으로 수행되었다.

2. 수업 진행

<성경으로 가르치는 한국어> 수업은 2020년 2학기 수업으로 9월 1일부터 14주간 진행되었다. 수업의 내용은 “선교지 한국어교육현황/성경과 한국어 교육/성경과 교재/교재개발/어휘, 문법, 문화/읽기, 듣기, 쓰기/복음전달/다문화 양육” 등의 총 14주차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은 본 수업의 평가항목 중 하나로 11월 1 일부터 14일까지 참여하게 하였는데 이는 전체 수업에서 2/3이 지난 시점인 10-11주차에 해당하였다. 설문 시점은 학습자들이 수업을 들으면서 충분히 자신의 생각을 검토하고 정리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한 것이다.

3. 연구 방법

이 설문은 기존 연구들에 바탕을 두고 성경을 선교목적 한국어수업에서 교재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예비) 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보았다. 총 10문항 중 6문항은 객관식이지만, 나머지 4문항은 서술형으로서 생각을 보다 자세히 기술하게 하였다. 객관식 문항도 가능하다면 답변의 이유를 쓸 수 있도록 하였다. 4문항 중 한 문항은 “3.4. 성경 텍스트 수정”에서 결과가 기술되었고 한 문항은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분석은 객관식 문항의 경우 기술통계의 방법을, 서술형 두 문항은 질적 분석의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자가 학생들의 답변인 자료들을 여러 번 읽는 가운데 의미 있고 여러 번 반복되는 공통된 주제들을 범주화하였다. 그 결과를 다섯 개의 의미 있는 범주로 정리하였고 각 범주의 주제를 제시한 후 답변의 주요 내용과 함께 해석을 제시하였다. 질적 연구는 참여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경험 이해와 의미 부여를 다각적으로 관찰하고 조사하여 심층의 주제를 도출하는 해석학적 연구이다[19].

본 연구의 설계는 학습자들의 성경 교재에 대한 의견을 총체적으로 종합해 보고자 한 성격이 강하나, 학습자들의 서술형 답안은 수업 이전에 가졌던 선입견이나 태도 등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그 양상을 언급한 내용이 많았으므로 그들의 변화된 경험과 의미부여를 결과에 최종적으로 반영하였다.

3. 연구 결과

3.1. 참여자 직업과 선교목적 한국어교육 실행 여부

참여자는 총 50명으로 설문 결과, 선교관련 종사자가 23명으로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나머지 참여자는 직장인, 주부, 예비교사 등에 해당하였다.

표 1. 참여자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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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항목 중 4번 ‘기타’는 한국어교사를 목표로 하거나 이를 부가적 봉사 영역으로 지정하고 있는 일반 직장인들을 의미할 수 있어 3, 4번 해당자는 통칭 ‘잠재적 한국어 교사’로 볼 수 있다.

표 2. 선교목적 한국어교육 실행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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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항목에서 자신의 사역 내에서 선교목적 한국어 수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인원은 약 80%로서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을 실시하였거나 지금 하고 있으며, 또 실시할 예정인 현재적, 잠재적 교사임을 드러낸다. 실제적인 필요에 의하여 <성경으로 하는 한국어 수업>에 참여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잘 모르겠다”와 “기타” 항목에 답을 한 20%의 인원은 대부분 본 수업에 참여하는 타 학과 학습자들로서 이 분야 관심은 높지만 자신들이 한국어 교사가 될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리해보면, 본 수업을 듣는 학습자들 중 상당수 학생들이 성경을 교재로 하는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의 예비 혹은 현직 교사들임을 알 수 있다.

3.2. 바람직한 선교목적 한국어 교재

조사 결과, 선교목적 한국어 교재나 성경 자체보다는 일반목적 교재와 성경 등을 병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경으로 가르치는 한국어> 수업이 성경을 주요 본문으로 하지만 다양한 일반목적 한국어교재와 병합하거나 부교재화하여 제시한 이유로 사료된다.

표 3. 바람직한 선교목적 한국어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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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만으로 수업을 이끌겠다는 학습자 비율이 높지는 않았으나 성경을 교재로 활용하고자 하는 학습자 비율은 58%였다. 성경 등을 교재화한 선교목적 한국어교재까지 합하면 65%에 해당된다. 일반목적 교재를 주교재로 하고 기독교 관련 부교재를 일부 활용하고자 하는 학습자는 전체 34%에 해당하였다.

다음은 “성경만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생각되는 것은?”에 대한 답변이다.

표 4. 한국어교재로서의 성경 교수의 어려움(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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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답변을 반영하였다. 가장 높은 비율은 한국어와 성경에 관한 교육적 재량을 한 교사가 모두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어려움이었다(37%). 그리고 이 답변은 “성경의 어려움”이라는 항목(20%)과 관련된다. 어려운 성경 활용은 한국어 교사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로서 ‘교사의 재량뿐 아니라 학습자의 재량도 중요하다’와 ‘문화차이가 수업을 방해’할 수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이외에도 ‘학습자들의 비협조(11%)’가 있는데 선교목적 한국어 수업에 오는 학습자가 교수자와 동일한 교육목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어려움의 산맥은 일상 언어 의사소통 능력의 측면에서 성경 원문이 효과적이고 실제성 있는 자료인가 하는 점이었다(28%).

이러한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성경을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한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표 5. 교재로서의 성경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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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경우 ‘개역개정 성경’을 선택한 2명은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많이 보는 성경이므로 리터러시 차원에서 가르치는 것을 선호하는 입장이었고, ‘쉬운 성경’을 선택한 18명은 학습자의 숙달도를 고려할 때 이를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였다(36%). 모국어 성경을 함께 보는 입장들은 한국어 성경 수업에서 충분히 해결해 줄 수 없는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모국어 성경이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또, 이 세 가지 성경(개역개정, 쉬운 성경, 모국어 성경)을 모두 다 같이 교재화하는 것을 선호하는 입장은 기본적으로는 기독교 리터러시 차원에서 개역개정 성경 수업이 최선이기는 하나 내용 전달의 측면에서 다른 버전의 성경 부교재들을 참고하고자 함이다.

그 이유에 대하여는 “한 단어가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다양한 버전의 성경 읽기가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 ” “교회에서 주로 사용되는 성경이 개역개정이므로 개역개정으로 수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나 교사나 학습자 모두에게 어렵기 때문에 쉬운 성경과 병행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 그리고 “모국어 성경으로 미리 읽어온다면 수업 시간 이해에 도움이 되기 때문, ” “선교사의 경우 현지어 (대상자 모국어)를 배우며 서로 가르치고(한국어) 배우는(현지어) 상황이 되어 학습과정에서 서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 등이었다. 기타로는 “학습자 수준에 따라 다르게”, “쉬운 성경과 모국어(2명)”, 대안으로서 “성경 이야기책” 등이 있었다.

3.3. 최우선으로 다루어야 할 성경 이야기

표 6. 신구약 성경 이야기 교육의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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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서는 천지창조 이야기가(73%), 신약에서는 예수님 십자가 사건 이야기(57%)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천지창조’는 창조주가 누구신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학습자의 피조물로서의 위치가 어디인지 이해하도록 안내하고 복음에 가깝게 접근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신약의 순위 중에는 ‘예수님 십자가(죽음, 부활)’ 사건이 가장 높았는데(52%), ‘예수님의 사역, 탄생’ 등의 이야기를 합하면 참여자의 약 90%가 몰려있어 성경 이야기 전체에서 가장 많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는 신학대학(원)생들에게 설문한 곽경숙의 연구 [10]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외에 성경 권별로 우선순위는 요한복음, 창세기 순이었다. 주제별로는 ‘구원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누구신가’, ‘어떻게 살 것인가’ 순이었으며 이외에도 ‘기독교 세계관’이나 ‘소망, 믿음, 성령’ 등의 주제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3.4. 성경 텍스트 수정

서술형 첫 문항이었던 성경 텍스트 수정에 관해서는 “긍정적”이 40명(80%), “부정적”이 9명(18%), 현지어사용이 1명(2%)이었다. 성경 텍스트 수정에 대체로 호의적이었으나 텍스트를 제시할 때 성경 원문의 내용이 훼손되지 않고 본래 의미와 본질을 드러내야 한다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었다. 동일한 주의점을 공유하면서 성경 본래 의미를 변질시킬 위험을 경계하는 부정적인 의견들은 원문 수정보다는 대안책인 어린이 성경이나 성경 그림책, 큐티책 등을 활용하거나 일반목적수업과 병행하는 짧은 성경의 제시, 혹은 쉬운 성경의 활용만으로 충분하다고 보았다.

성경 텍스트 수정에 대해서는 곽경숙의 선행연구보다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나 주의점 제시의 내용이나 부정적인 견해들의 이유들은 선행연구에서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서[10] 성경 텍스트의 개작과 수정에 대해서는 대다수 보수적이고 조심스러운 견해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5. 서술형 문항: 수업에 관한 소감과 계획

서술형 문항들에서는 <성경으로 가르치는 한국어>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미래 수업과 연결하여 가졌던 생각이나 아이디어, 본 수업에 관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써보게 하였다. “이후에 <성경으로 하는 한국어 수업> 을 하게 된다면 어떠하겠는가? 자신의 생각, 걱정, 아이디어 등을 써주세요.” “한 학기 성경으로 가르치는 한국어 강의는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 내용들을 질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한다. 질적 연구는 귀납적 자료 분석, 참여자의 의미 부여, 유연한 설계, 해석적 연구, 총체적 이해가 중요한 연구 방법이다 [20]. 여기서는 ‘내러티브 연구’의 자료 분석 절차로서 개방 코딩, 심층 코딩(범주화), 주제화와 해석, 글쓰기의 단계를 적용하였다.

학습자들의 답변을 제시할 때, 틀린 맞춤법이나 어색한 표현, 반복되거나 모호한 표현들이어서 의미를 혼동시키는 부분, 지나치게 구체적인 어휘나 개인 정보 등에 대해서 정서하였다. 괄호 안의 말들은 문맥의 의미를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필자가 첨가한 부분이며 말줄임표가 쓰인 곳은 잉여성이 있거나 제시 주제와 크게 관련 없는 말들을 생략하여 제시한 것이다.

3.5.1. 성경의 교재 가능성

성경의 교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선입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 수업을 통하여 성경도 교재로서 ‘가능하다’는 생각을 나타내는 답변이 많았다. 성경 자체를 주교재로 하지는 않더라도 수업의 일부 자료로 포함하는 것에 대한 동의로 해석된다.

“일반 교재뿐 아니라 성경을 통해서도 한국어 수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흥미를 가졌고 앞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성경으로 가르치는 한국어 수업을 들으면서 이것도 흥미로운 수업이 가능하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쉬운 성경으로 하니까 성경은 딱딱하고 무거울 거라는 편견을 깰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출판된 선교목적 교재만 생각했지 성경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성경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영혼구원과 더불어 중요한 삶의 지침서가 될 수 있겠구나...”

“성경으로 수업을 하게 되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수업을 듣고 보니 한국어 수업에 성경을 매치하여 이끌어 나가면서 전혀 어렵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경구절을 한 번 더 읽어보며 한국어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까를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경구절을 한국어교재에 혼합하여 학생들에게 수업을 한다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3.5.2 선교 현장에 대한 관심과 적용의 신중함

수업을 들으면서 직접적으로 선교 현장을 떠올리는 효과가 있었고 그 적용에 관하여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어떤 학습자는 자신이 관심 있는 선교 사역과 이수 업을 연결하여 그 의미를 해석하면서 수업을 들으려는 경향성을 보여준다.

“기독교교육을 전공하였고 전도사 사역 경험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일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어수업 경험이 없기에 현장 상황이 전혀 그려지지가 않는 것이 걱정입니다. 현장을 접해보고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한국어교육과를 지원하게 된 동기와 동일하게 혹시 모를 부르심에 대해 대비하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아직 일반 한국어 교육조차 해본 적이 없는 무경험자라 실제 현장은 어떠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수업을 들음으로써 좀 더 배우게 되는 점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

“하지만 기독교를 전혀 접해보지 못한 외국인이나 기독교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무신론자나 반감을 가지고 있는 무슬림의 경우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선교현장에 있기는 했지만 한국어로 성경을 가르칠 생각은 안 했던 것 같다. 그 나라의 말도 완벽하지 않지만 내 언어로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위기가 오면서 돌파구처럼 생각하게 되었다... 교회 안에서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대상이 소수이기도 하고 교회 사역자들이 감당하기엔 시간과 전문성이 떨어져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선교적 차원에서 이 일에 헌신할 사람을 먼저 발굴하고 교육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3.5.3 선교에 대한 열정과 실제성 부여

수업에 참여하면서 선교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게 되었고, 성경을 한국어수업에 접목할 기회들을 생각해내면서 실제적으로 어떻게 이를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을 표명하였다.

“앞으로 선교를 위해 한국어교사의 꿈을 가지고 시작한 공부여서 더욱 좋았고 이런 저런 응용을 해보고 싶은 열망이 가득합니다. 저의 삶이 더욱 의미 있어지는 데에 꼭 필요한 과목이었습니다.”

“실제적으로 단기 선교나 시니어 선교사로 나가게 된다면 굉장히 유익한 부분이 되겠다 싶어 한 학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한국은 다문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목회자로서 한국어와 성경을 가르친다는 것이 매우 교회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복음이 전혀 전해지지 않은 죽어가는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정말 가슴 뛰는 일인 것 같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일이 막연한 소망으로 남았던 그 일이 조금은 현실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감을 잡지 못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고 용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넓게는 한국어를 통해서 비즈니스 선교를 꿈꾸기에 주님이 길만 열어주신다면 복음 전함에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저는 농촌교회 목회자 아내입니다. 저희 지역에도... 외국인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외국인 이주여성들에게 이번 학기에 배운 ‘성경으로 가르치는 한국어’를 통해 한국어를 성경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선교에 좋은 도구가 된 것 같아...”

“지금까지 일반 현지교회 개척 사역을 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올 때만 가르쳤는데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찾으면서 선교목적으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3.5.4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에 대한 방법적 탐구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에 대하여 구체적인 방법들을 스스로 탐구해 나가는 학습자가 많았다. 수업에서 얻은 방법들을 사용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스스로 교육의 주체가 되어 어떤 교재를 개발하고 어떤 방법들을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처음 한국어교육과에 들어온 것도 성경으로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일단 한국어를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느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수 업은 개설과목 중에 반드시 듣고 싶었던 과목 중 하나로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했던 것 같습니다. 강의 수강 내내 나는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어떤 교재를 사용하고 개발하면 좋을까, 우리 학습자들에게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대학을 선택한 것과 한국어교육과를 선택한 목적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으로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성경으로 어떻게 한국어를 가르칠까 정말 궁금했던 과목입니다. 현장에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켜 주었습니다.”

“위의 교육을 위해서는 사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해야 할 것과 무엇부터 가르쳐야 할지를 여러 교재들을 참고하여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 시간 시간이 너무 가슴 벅찰 것 같습니다. 연령대별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먼저 영유아, 유치부까지는 성경을 주제로 교구를 활용한 게임이나 만들기, 스토리텔링이 가능합니다. 초등부에서는 주로 게임이나 놀이형 수업을 진행하면... 중고등부에서는 찬양, 성극 등... 말씀을 통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묵상해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막연했던 성경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어떤 방법으로 가르쳐 주어야 할까 생각의 틀을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3.5.5 자기 개발에 대한 시급성과 새로운 시각

선교목적 한국어교사로서 자기 개발에 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자신에 대한 새로운 관점-자신감, 자신의 정체성 인지 등-을 가지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우선 잘 가르치는 교사이고 싶습니다. 믿음과 기도, 복음의 열정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은 교사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준비가 많이 필요하고 공부할 것도 많은 것 같다... 쉬워 보이지만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학습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선교나 전도 등은 우리들이 해야할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때는 기술적이거나 학습으로라도 교육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시작부터 큰 자신감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해도 될까? 할 수 있을까? 생각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신의 한국어교육 방향성이) 선교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더 큰 사명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어도 마찬가지겠지만 성경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잘못 전달되어서는 안 되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한국어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싶어 시작했는데 교안을 만들고 수업을 하고 또 강의를 맡을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걱정이 됩니다. 성경을 오래 배웠고 나름 가르치는 것도 자신 있고 좋아하기 때문에 기회만 된다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서툴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고... 잘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1강을 들을 때부터 느낀 것인데 다른 과목보다 교수자의 준비가 더 많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도와 규칙적인 말씀 묵상으로 영성을 키워가며 교재 선정, 연구, 학습자 요구 분석 등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좋은 교수자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IV. 논의 및 시사점

본고의 설문결과는 이전 설문과 다른 점들이 발견된다. 첫째,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에서 선교성에 못지않은 의사소통 성격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의사소통적 성격이 강한 선교목적 한국어교재 개발에 대한 기대이다. 둘째, 성경의 교재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선교목적 교사로서 집중적인 공부의 필요성이다.

이러한 결과와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내용들을 보완적으로 비교, 검토하며 다음과 같은 시사점들을 논의해보고자 한다.

1. 상황과 대상자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교재 개발

선교목적 한국어수업에서 병합교재는 일반적 관행이다.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이라는 목표와 선교목적을 모두 성취하기 위한 방향성 모색의 일환이다. 이러한 이유로 성경을 인용하거나 풀어 제시하면서도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고려한 선교목적 교재의 편찬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선교목적 교재들은 강점과 약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특정 대상에는 적합하지만 다른 대상에는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선교목적 한국어 교육이 매우 다양한 대상자들에게 실시되고 있고 그 규모와 범위가 크다는 특징 때문이다.

먼저 위의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예비교사들은 성경 자체를 교재로 다루는 일에 심리적 부담을 가지고 있고 특정 대상을 상대로 편찬된 시중의 선교목적 한국어교재에 대해서도 큰 신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 이유는 선교지나 교육기관의 상황이나 학습자의 특성과 요구, 교사의 수업 목표 등이 매우 다양하고 때에 따라 예측 불가능인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난해성이나 교사 자신의 역량 부족, 의사소통 능력과의 연결 등은 교사 개인이 풀어야 할 문제라기보다 관련 기관들의 전체 교육과정 확립과 교사들과의 협력적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이다. 이는 교재편찬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성경의 차원에서도 개역개정, 쉬운 성경, 모국어 성경 등을 교재로 함께 사용한다는 개념이 실제 현장에서는 매우 번거롭고 복잡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성경들과 관련 주석, 어휘, 문법, 문화 등을 함께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학습자의 한국어 숙달도별로 제시한 통합 교재가 출판되어 교사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다양한 기준의 대상자별로 차별화된 교재가 제시된다면 관련 한국어교육 사업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 아래 [표 7]은 각 대상자 기준에 따른 교재의 영역을 제안한 것이다.

표 7. 대상자 기준에 따른 교재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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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언어권별로 선교목적 교재가 개발되어야 함은 이미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 부분이다. 이외에도 의사소통 영역과의 통합을 목적으로 한다면 학습목적별로도 교재가 다양화되어야 한다. 결혼이주여성의 일상생활과 교포자녀의 관심사는 다를 수밖에 없기에 학습목적별로 내용을 차별화하여선 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위의 예비교사들의 설문 결과가 보여주듯이 선교목적 한국어 교육은 다양한 대상자들의 요구들을 순발력 있게 반영해야 하며 각 상황에 맞는 교육과정의 개발과 여러 차원의 교재병합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위의 표의 기준들을 바탕으로 교재개발에 참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

2. 교사 훈련의 두 방향성과 상호 협력성

교사 훈련은 교사 양성과정 및 대학(원) 교육과정, 수시(통신) 교육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

위의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80% 이상의 참여자들이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을 이미 실행해보았거나 지금 현재 실시 혹은 계획 중인 것을 볼 수 있다. 본 수업의 성격상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습자들이 수강할 것으로 이해해본다면, 나머지 20%도 타 학과 학생들이거나 현재 다른 직장에 소속되어 있어서 한국어교사로 일하게 될 가능성이 적다는 뜻이나 기회가 주어지면 교사로 일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표 4]에서 성경 한국어교육을 실시할 때 ‘성경의 난해성’ ‘교사의 역량’ 항목은 사실 중복되는 내용일 가능성이 많이 있다. 교사의 역량에는 한국어 교사로 서의 일반 역량도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 성경을 가르치는 역량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게 본다면 약 50% 정도의 (예비)교사가 선교목적 한국어 수업에 대하여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 교사 역량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 마지막 항목에서 “자기 개발의 시급성과 새로운 시각”이라는 범주는 한국어교육과 성경(선교) 두 가지 범주에 관한 학습자의 준비 부담감을 건강하게 드러낸다. 자기 개발을 목표로 한 교사 역량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자신감과 자기 정체성이 생긴 경우도 발견할 수 있다.

선교목적 한국어 교사는 두 층위가 모두 관여된다. 이전 연구들은 주로 선교사들, 신학생들에게 설문한 연구들이었다. 선교 전략으로서의 한국어교육 관점이 강하다. 반면, 본 연구의 (예비)교사들은 선교목적에 관심을 가지는 한국어교육 학습자들이다. 본 연구에서 드러난 이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과 관련 교육에 관한 관심들은 앞으로 연구의 방향이 선교학에서의 전략적 관점에서뿐 아니라, 한국어교육학의 관점에서 보다 내용 면으로, 방법면으로 면밀하게 분석되고 연구되어야 함을 시사한다고 사료된다.

앞서 선행연구에서는 설문 대상자가 선교사들이기 때문에 “한국어교사교육”에 대한 필요가 많았지만, 선교목적 한국어교육 예비교사들에게는 “성경(선교)교육” 에 대한 필요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기독교 대학 등에서는 선교학 분야와 한국어교육학의 하위 분야를 다양화하고 여러 형태로 상호 조합, 협력하여 교사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3. 관련 학과 및 수업 개발의 필요성

현재 많은 기독교학교들이 한국어교육과를 신설하고 있으며 최소한 교사양성과정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는 많은 국내 대학에 외국인 학생들이 언어 연수, 유학의 이유로 체류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외국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은 언어교육의 측면에 치우쳐 있고 성경이나 기독교 관련내용들과 접목하여 가르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타과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이 관심이 있다면 기독교 관련 수업을 여타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신학과 외국인 학생들은 굳이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성경과 접목하여 배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 한국어 리터러시 관점에서는 어휘나 개념어 선행학습이 이들의 학업을 결정짓는 중요한 관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신학생이 아니더라도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기독교적 세계관에 근거하여 가르치고 배우는 작업은 선교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언어교육원에 와 있는 학생들에게는 기독교학교가 제공하는 예배, 필수 기독교 과목들을 수강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언어교육원 한국어학습이 학습 내용의 전부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기독교 내용을 한국어와 함께 수용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안하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동시에 한국어교사들을 양성하는 한국어교육과 내에도 ‘선교목적’을 하위 영역화 하여, 한국어교사 전 문인선교사를 준비하거나 선교적 맥락에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할 계획에 있는 예비 교사들이 편안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면 이들이 관련 분야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준선교사로 준비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영역을 특수목적 한국어교육 연구의 주요 하위분야로 끌어올려 교육의 토양을 기름지게 할 수 있다.

선교목적 한국어수업이 특수목적 분야에 자리를 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 분야에 대한 학과나 연구 공동체가 견고히 세워지지 못하였다. 관련 수업을 개발하고 학과로 편성하는 등의 설계를 통하여 기독교 대학들은 학교의 정체성을 뚜렷이 나타내고 외국인 학생 선교와 교육 선교사 양성, 한국어교육 선교사 수시교육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V. 결론

본 연구는 한 대학의 한국어교육과에 개설 중인 <성경으로 가르치는 한국어>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학습자 50인의 설문을 바탕으로 하였다. 그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에 있어서의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이들의 설문 결과는 한국어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성경 한국어교육을 선교전략의 차원에서만 인식하지 않고 선교목적을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이라고 하는 한국어교육의 일반목표와 동등한 중요도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경과 타 교재 등을 병합하여 제시하는 것을 선호하면서도 어떤 형태로든 성경의 교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였다. 성경 텍스트 수정에 관한 견해는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9]보다 긍정적 견해를 보였다.

이들은 선교사의 정체성보다는 한국어 교사로서 자신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 연구와 성경 교수에 대한 자기 계발의 차원을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선교의 열정이나 실제성, 적용 가능성, 교육방법, 자기 개발 방법 등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효과를 얻었다.

이러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본 연구는 다음의 제안을 하였다. 첫째, 상황과 대상자에 따른 다양한 교재의 개발, 둘째, 교사 훈련의 두 방향성과 상호 협력성, 마지막으로 관련 학과 및 수업 개발의 필요성 등이다.

특수목적 한국어교육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련 영역이 보다 다양해지고 복합화 되어가고 있다. 선교 목적한 국어교육도 그 연계 학문적이고 복합적 성격의 교육적 움직임에 발맞춰 다른 목적들, 직업목적과 학문 목적 등과도 연계되어야 한다. 교재 개발, 교사 훈련, 관련 수업 및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학과 조직 등의 과제들도 추후로는 이러한 타 목적과의 복합적 연계 속에서 발전적으로 조명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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