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enlightenment project raised in both Korea and China during the modern period worked as a part of the patriotic enlightenment movement against the imperial powers. Among them, "boy" appeared as the subject of enlightenment, and "sea" appeared as a medium. Specifically, through "Boy Discourse," Liang Qi Chao ultimately envisioned a nation for "subjects", and Choi Nam-seon also seeked to overcome the national crisis as "New Korea" and join the ranks of powerful nations. Liang Qiqiao proposes the concept of a "Boy Nation" and an "Old Nation" through boy discourse, and wishing for the development of the "Boy Nation" through "proficiency training". Choi Nam-seon also recognized that the future of the nation depends on "boys", influenced by Liang Qi-qiao's discourse on boys, and argues that Choseon should cultivate skills to become a "Boy Nation". In addition, Liang Qi-chao and Choi Nam-seon actively spread the "boy discourse" through the creation of poetry. Liang Qi Chao introduced the world's geography and history through poetries related to the sea, while at the same time inspiring a sense of challenge to recognize and pioneer the sea as a pathway that connects the world in a broad sense. Namseon Choi also created a poem that directly linked "the sea" and the "boy" to promote the "adventure at sea" and "the progressive spirit of the sea and the boy".
근대시기 한중 양국에서 제기된 계몽 기획은 제국주의 열강에 대항하는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작동했다. 그 중에서 '소년'은 계몽의 주체로, '바다'는 매계체로 등장하였다. 구체적으로 '소년 담론'을 통해서 량치차오는 궁극적으로 '신민'을 위한 나라를 상상했으며, 최남선 역시 망국의 위기를 벗어나고 나아가 '신대한'이 강대국 반열에 들어서길 고대하였다. 량치차오는 소년담론을 통해 '소년 국가'와 '노년 국가'의 개념을 제창하고, '실력양성'을 통한 '소년 국가'로의 발전을 기원한다. 최남선 역시 량치차오의 소년담론에 영향을 받아 국가의 미래가 '소년'에 달려있다고 인식하였으며, 조선이 '소년 국가'가 되기 위해 실력 양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량치차오와 최남선은 시 창작을 통해 '소년 담론'을 적극적으로 전파하였다. 량치차오는 바다와 관련된 시 창작을 통해 세계 지리와 역사 등에 대해서 소개함과 동시에, 넓은 의미에서 세계를 이어주는 통로로써 바다를 인식하고 이를 개척하고자 하는 도전의식을 고취시켰다. 최남선 역시 '바다'와 '소년'을 직접적으로 연관시킨 시를 창작함으로써, '해상에서의 모험심', '바다와 소년의 진취적 정신' 등을 진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