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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Evaluation of Nepal's Inclusive Business Solution: Focusing on the Application of OECD DAC Evaluation Criteria

네팔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평가에 관한 연구: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 평가기준 적용을 중심으로

  • Received : 2021.01.08
  • Accepted : 2021.02.02
  • Published : 2021.04.28

Abstract

The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of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discusses the reorganization of the five evaluation criteria of the Public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which are used internationally, and the five evaluation criteria including adequacy, efficiency, effectiveness, impact, and sustainability when assessing public development assistance in 1991. This study is to derive alternatives by applying the evaluation criteria of the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of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in the evaluation of the inclusive business program being implemented in Nepal since 2019.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adequacy of Nepal's inclusive business program was consistent with continuous employment and job creation for vulnerable groups such as disabled and orphan women. Efficiency can be said to be efficient in that processes such as work order and work confirmation are made with an electronic management tool, and delivery of the result is transmitted online, saving time and cost compared to other industries. The effectiveness of this project can be said to be an effective program in that it provides high-quality jobs such as providing specialized computer graphics education for the vulnerable, such as disabled and orphan women in Nepal, and hiring graduates as employees. Sustainability is the point that KOICA's inclusive business program has enabled vulnerable groups in the existing fields of agriculture and manufacturing to engage in the computer graphics industry, and the scalability of movies, characters, education businesses, and role models in other countries.However, considering that the scale of public development assistance will continue to increase in the future,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systematic monitoring system and a recirculation system so that the project between the donor and recipient countries can continue.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에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적개발원조위원회 5대 평가기준 개편에 대하여 논의하고 1991년 공적개발원조 평가 시 적절성·효율성·효과성·영향력·지속가능성 등 5대 평가 기준의 적용을 권고한 바 있다. 본 연구는 2019년부터 네팔에서 시행 중인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평가에 있어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 평가기준을 적용하여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데 있다. 연구 방법은 네팔 현장조사와 포커스 그룹 미팅 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 네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적절성은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 대상 지속적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에 부합되었고 특히, 한국의 시각적 특수효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인데다 네팔 취약계층 대상 컴퓨터 그래픽 전문교육을 통한 인력양성이라는 점에서 프로그램이 적정하다고 볼 수 있다. 효율성은 작업지시와 작업컨펌 등의 과정이 전자식 관리 툴로 이루어지고 결과물의 납품이 온라인으로 전송되어 타업종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효과성은 본 사업이 네팔의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 대상 컴퓨터 그래픽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생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 점에서 효과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은 코이카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기존 농업, 제조업의 분야에서 종사하는 취약계층들로 하여금 컴퓨터 그래픽 업종에 종사하게 한 점과 영화, 캐릭터, 교육사업의 확장성, 타국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공적개발원조의 규모가 증가할 것을 고려한다면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과 환류체계의 구축 등 공여국과 수원국 양국간 사업의 지속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Keywords

Ⅰ. 서론

2015년 9월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가 종료되면서 유엔은 향후 15년간 국제개발협력을 전제로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채택하였다. SDGs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정부와 민간부분을 대상 빈곤 퇴치를 해결하기 위하여 경제성장, 사회통합, 지속가능한 환경이라는 종합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포용성, 평등, 젠더, 인권 가치 반영 등의 기본개념과 원칙 유지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 있어 의식적인 노력을 제안하였다[1].

SDGs가 본격화되면서 민간부분 개발과 포용 성장을 추구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의 개발은 필수적인 요인이 되었다. 따라서 개발도상국이 자립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빈곤층 친화적인 민간시장 부분을 육성하고 국내외 가치사슬의 형성과 발전을 통하여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의 공적개발 원조하는 기관은 EDCF, 코이카이며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도 소규모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상 국가는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그 외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지역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공적개발원조 사업 부분은 초청연수, 봉사자, 전문가 파견,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교육기관 건립, 정책자문 등과 같이 인적교류나 지식공유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코이카에서는 2017년 2월, 혁신사업실 신설에 따라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내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nclusive Business Solution, IBS)에 대한 정의, 발굴 및 심사, 운영, 평가 등에 대한 기준 및 제도가 정비되었다.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공유가치창출 관련 재원과 전략을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연계하여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목표는 기업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개도국 내 경제성장 촉진 및 개도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개도국의 사회문제의 해결과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KT희망나눔재단의 방글라데시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 사업 (2017.8.∼2019.7/약 12억원), 노량진수산시장협동조합의 필리핀 KASAMA 망그로브 숲 친환경 수산양식을 통한 가치사슬 구축 사업(2016.12.∼2019.12/약 22억원)이 IBS 사업관련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수행 사례이다.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은 중국이나 러시아에 국한되지 않고 개발도상국들 간에도 활성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경제협력과 지역연구에 집중하여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와 대외관계에 대한 이해를 확충하였으나 국제개발협력 특히, 개발원조위원회 성과와 이에 근거한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대한 연구와 지역별 국가별 공적개발원조 추진 성과와 전략적 대응정책에 대한 논의는 부진한 수준이다. ODA의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2], 소국 체제의 개발도상국들과의 적극적인 FTA 추진 방안에 대한 연구는[3]경제협력의 논의를 확장시켰으나 ODA의 국가별 또는 지역별 성과 및 평가에 관한 연구
는 미진하다.

2019년 중소기업에서 최초로 네팔의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 대상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양성의 IBS 사업(2019.01~2023.12 / 4,635백만원)이 추진되었는데 IT 기술에 기반한 네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추진에 따른 평가가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인터뷰를 통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 기준의 적절성, 효과성, 효율성, 영향력,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데 있다.

Ⅱ. IBS 이론적 검토

1. IBS 개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공유가치창출 관련 재원과 전략을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환경적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의미한다[4]. 목표는 기업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개도국 내 경제성장 촉진 및 개도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개도국의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을 함께 강화한다 [5]. [1]에서와 같이 민간기업의 관심사인 새로운 상품과 시장, 장기 수익성, 신뢰할 만한 공급망, 교육받는 노동연구,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코이카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달성을 위한 기술훈련 이수자의 취창업률 제고,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깨끗한 수자원 확보, 신재생에너지 보급, 농가 생산성 및 수익성 증대의 이해관계를 통합하여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을 발굴한다. 2017년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대한 정의, 발굴 및 심사, 운영, 평가 등에 대한 기준 및 제도가 정비하여 처음 시행되었다.

2. IBS 기획방향

코이카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제안사업은 비즈니스 영역이나 산업군에 따라 가치사슬 모델과 가치제안 모델을 혼합하여 혹은 별개로 사업기획이 가능하다. 포용적 비즈니스의 개념을 도입,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 취지 및 방향을 명확히 하여 사업기획을 용이하게 하고, 아울러 향후 사업수행 과정에서도 포용적 비즈니스의 목적이 지속가능한 결과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아래 포용적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제안 및 기획-사업수행-사업평가 전 과정에 도입한다.

포용적 비즈니스 모델은 개도국 주민 지원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BOP를 가치사슬 안의 경제주체 혹은 고객으로 인식하고, 수익이 창출되는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BOP의 소득증대, 고객이 접근 가능한 가격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원리를 담아낸다.

표 1. IBS 기획뱡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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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이카, 2018.

3. IBS 추진 주체와 발굴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의 추진 주체의 자격은 국내 민법·상법 및 기타 관련법에 명시된 우리나라 영리법인 또는 해당법인이 설립한 비영리재단,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한 예비 사회적기업, 고용노동부장관이 인증한 사회적 기업이다. 단,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는 상기 영리법인 또는 사회적 기업과의 보조 파트너 형식으로 컨소시엄 체결시에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나 단독의 참여는 불가하다.

추진기간은 다년도(2∼5년) 사업만 신청가능하며 사업 당 연간 5억원 이내 지원한다. 참여 기업의 재원분담은 필수이고 파트너기관 자산규모에 따라 재원분담 비율은 [표 2]와 같다.

표 2. 기업별 매칭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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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이카, 2018.

사업 추진방식은 재원을 조달하는 재원분담 파트너 기관이 직접 사업을 수행하거나 제3의 사업시행 파트너기관 선정을 통한 사업 수행 위탁이 가능하다. 재원분담파트너기관 직접 수행 시에는 코이카-분담파트너 기관 양자가 약정을 체결한다.

시행파트너기관과 연계 수행 시에는 코이카-재원분 담파트너기관-시행파트너 기관 3자간 약정 체결하고 시행파트너기관은 코이카 및 재원분담파트너 기관에 사업 현황 및 정산보고를 한다.

IBS 사업 추진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에 대해 협력단이 분기별로(공동기획) 또는 연 1회(공모) 공개로 모집 하여, 1차 서면심사(사전적격심사 포함),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공동기획형 사업은 IBS 사업 추진 목적에 부합하는 우수 아이디어 및 사업 아이템을 분기별로 접수하여, 코이카와 민간이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형성하여 추진한다. 공동기획은 1차 서면심사인 사업성 평가를 통해 적격으로 통과된 사업에 한해 코이카와 파트너가 공동 사전조사 및 워크샵 등을 통해 기획한다.

공모형 사업의 공모는 연 1회 자유주제 또는 지정주제에 대한 공개 모집으로 추진되며, 배정 예산 및 업무사정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2017-18 대상 공모의 경우 금년도 8-9월 중 추진 예정으로, 공모 일정 및 내용 확정 후, 코이카홈페이지, 코이카 파트너협업시스템, 개발협력연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시한다.

4. IBS 추진

사업의 추진은〔표 3]과 같이 제안서를 공모하고 서면·면접 심사, 최종선정, 사업착수, 활동 및 사업관리, 중간점검, 사업종료, 종료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표 3. OECD DAC 평가기준 및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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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홍성걸 외, 2011.

1단계 제안서 접수는 공동기획형 사업과 공모형 사업으로 제안서으로 접수하며 코이카 파트너협업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제출한다.

2단계 심사는 공동기획형, 공모형 제안사업 모두 1차 서면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치게 되며 서면·면접심사 시 코이카 내·외부 지역·분야별 심사위원을 선정하여 사업심사를 추진한다. 서면심사에는 IBS 사업 부합성 (25점), 문제 및 해결 분석(25점), 혁신성(25점), 이행가능성(15), 지속가능성(1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접심사에는 서면심사 결과(10점), 문제 및 해결 분석 (20점), 혁신성(20점), 이행가능성(20), 지속가능성(20 점), 협업과 소통(10점)이다. 가산점에는 파트너기관의 재원분담비율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따라 각각 최고 2점까지 부여한다.

3단계 최종선정시 사업실행계획 수립, 사업등록, 약정 체결을 한다. 사업실행계획 수립은 사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 코이카-파트너기관 간 사업 실행계획 수립을 협의한다. 약정체결은 코이카와 파트너 기관은 상호신의 원칙에 입각하여 사업계획, 사업관리, 사업수행 시 준수 사항 등에 대해 약정을 체결한다.

4단계 사업착수는 코이카 분담금 지급, 사업착수, I-Day 운영한다. 코이카 분담금 지급(1차년도 1차)하며 파트너기관의 코피스 상 사업등록 및 코이카 분담금 신청 후 지급이 가능하다. 코이카 분담금은 원칙적으로 연차별로 1, 2차로 나누어 지급한다.

5단계 활동 및 사업관리는 반기별 사업추진 현황서 제출, n차 분담금 지급을 한다. 파트너기관은 사업약정 후 매 반기마다 약정서에서 명시하는 기간까지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반기별 사업추진 현황서(사업경비 정산 서류 포함)를 작성하여 공문으로 제출하는데 반기별 사 업추진 현황서는 분담금 지급 심사서류로써 반기별 현황보고시 산출물 기준으로 분담금을 지급한다.

6단계 중간점검은 중간점검 실시, B-Day를 운영한다. 중간점검 실시는 사업의 중간시점에 사업관리, 성과 관리, 위험관리 등 사업 모니터링 및 주요 성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2년 이상 다년도 사업이며 점검시기는 총 사업기간의 중간시점에 실시한다. 점검 주체는 코이카사무소 및 본부이며 필요 시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킨다.

7단계는 사업종료로 사업약정 이행결과서 제출, S-Day를 운영한다. 파트너기관은 사업 최종 종료 후 45일 이내에 사업 추진 실적 및 성과에 대한 사업약정 이행결과서를 작성하여 공문으로 제출한다. 사업약정이 행결과서는 종료평가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는 바, 종료 평가에 필요한 내용이 충분히 포함될 수 있도록 작성하여 제출한다.

8단계 종료평가는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를 한다. 사업 종료 후 사업의 주요 성과 및 사업의 적절성, 효과성, 효율성, 영향력,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반적 평가 실시하며 사업이 종료되는 전체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시기는 사업 종료 후 1년 이내 실시하고 점검주체는 코이카사무소 및 본부이며 필요 시 외부전문가가 참여한다.

Ⅲ. OECD DAC 평가기준과 적용 틀

공여국으로 구성된 개발원조 포럼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는 2003년 로마의 제 1차 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2005년 원조효과성 제고한 관한 파리선언(Paris Declaration, PD), 2008년 아크라 행동계획(Accra Agenda for Action, AAA), 2011년 부산 파트너십 협정 등을 채택하면서 개발원조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정해왔다. 특히 개발원조위원회는 2001년 원조 관행 특별작업반(TFDF: Task Force on Donor Practice)을 구성하고 원조사업의 효과성을 저해하는 원인들을 분석하였는데 이를 토대로 공여국간 협력체제, 수원국에 대한 분석을 통한 사업 준비, 성과측정, 보 고 및 감독 등에 대한 기본원칙 및 모범원조 관행 등 원조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였다[6].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ODA 정책·사업의 평가에 DAC 평가기준을 적용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하였고, 개편 논의에 대해서는 개발평가네트워크 회원국으로 현재 참여하고 있다. 개발원조위원회 평가기준 개편은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지향하고 어떤 성과를 내고자 하는지에 대한 국제사회 차원의 관점과 가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7].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의 의무, 지속가능한 전 지구적 발전을 감안할 때,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중요성은 새삼 다시 강조할 필요가 없는데 선진국은 빈곤한 개발도상국가의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 환경 개선을 도울 도덕적 의무가 있다. 공적개발원조의 초기 모델은 국가 간 원조의 형태로 주로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자본 또는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것이 주요 형태였으나, 해외 원조의 경제성장효과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제기되면서 경제협력개발위원회 개발원조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사업으로 발전하였다 [8].

개발원조위원회가 권장하고 있는 개발원조의 평가원 칙은 파트너십, 공정성, 독립성, 신뢰성, 유용성 등을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평가할 때 원칙으로 진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첫째, 파트너십은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있어 공여국과 수원국, 공여기관과 수원기관, 기타 사업에 참여하는 개인 등이 서로 동반자적 관계라는 것이다. 둘째, 공정성은 평가가 사실과 객관성에 근거하여 진행 되어야 하며, 추측이나 편향된 입장에서의 판단을 피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셋째, 독립성은 평가활동이 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서 독립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신뢰성은 평가활동으로부터 얻어진 결론이 믿을 수 있을 만큼 논리적 타당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유용성은 평가 결과가 지원 사업에 유용하도록 평가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프로젝트형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의 시작과 끝이 존재하며, 통상 평가는 사업 종료 후 일회성으로 이루어 진다.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서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 원조위원회는 적절성, 효율성, 효과성, 영향력, 지속가 능성, 범교차 이슈 등을 평가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적절성은 지원 사업이 국제개발협력의 목표인 세계은행의 새천년개발 목표에 적합해야할 뿐만 아니라, 공여국과 수원국의 정책과도 일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효율성은 사업의 투입요소와 산출요소를 비교하는 사업과정에 대한 평가이다. 셋째, 효과성은 사업성과가 사업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사업결과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넷째, 영향력은 사업성과 또는 사업자체로 인해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하여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향력은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다섯째, 지속가능성은 사업으로 인하여 발생한 성과의 연속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여기서 연속성은 지원을 받는 집단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그들이 스스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지속가능성 평가의 최종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범교차이슈는 사업내용 속에 성불평등 해소, 환경문제 해결, 소수자의 배려 등 인류가 추구하는 기본적 가치의 실현이 내포되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항목을 정리하면 [표 3]과 같이 세분화할 수 있다.

적절성 평가는 수원국의 발전방향과 사업이 추구하는 목표를 비교하여 판단할 수 있으며 효율성 평가는 사업의 투입과 산출을 비교하여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효과성 평가는 사업의 전략 및 성과 목표를 사업의 결과 및 파급효과와 비교하여 판단할 수 있으며, 영향력은 사업의 파급효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 평가는 수원국의 발전 잠재력을 사업의 결과 및 파급효과와 비교하여 판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범교차 이슈는 사업의 활동단계를 분석함으로서 판단할 수 있다[9].

1. 네팔 IBS 개요와 일자리 창출

1.1. IBS 개요

사업명은 네팔의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5년간이며 사업예산은 [표 6]에서와 같이 약 25억 원의 사업으로 코이카가 1,778백만원, 사업주체인 ㈜마카리오스가 762백만원을 부담한다. 사업 목표 네팔의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컴퓨터 그래픽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수료 인원을 직원으로 전환 시켜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마카리오스는 안정적으로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를 확보하고 네팔 사업장 확대를 통해 시각적 특수효과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자회사 설립이 가능하며, 동시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개발협력 성과를 달성한다.

표 4. 네팔 IBS 예산(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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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이카, 2018.

표 5. 네팔 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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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이카, 2018.​​​​​​​

표 6. 네팔 IBS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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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이카, 2018.​​​​​​​

핵심활동은 컴퓨터 그래픽스 교육, 교육생 멘토링, 컴퓨터 그래픽스 수주이다. 핵심자원은 네팔 시각적 특수 효과 및 3D 애니메이션 인력 확보, 네팔 마카리오스와 시각적 특수효과와 애니메이션 작업을 수년간 진행한 신뢰를 바탕으로 발주 회사로부터 네팔서 작업할 물량 확보, 네팔 현지 시각적 특수효과와 애니메이션 인력 확보, 네팔 현지 회사인 ㈜마카리오스의 인적관리로 안정적 운영할 수 있는 경영 능력을 향상시킨다. 가치제안은 네팔의 장애인 및 여성 고아 등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 IBS 비즈니스 개발 효과로 교육생들에게 빈곤 퇴치와 고용의 효과를 기대하고 지속적 수입으로 운영 가능한 회사를 설립, 한국의 강점인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특수효과를 네팔 소외계층인 장애인과 고아(여성 51% 이상 채용)들에게 기술 전수를 해줌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성공모델을 타 국가에 접목시키는 등 사업의 확장성이 있다. 고객관계는 시각적 특수효과 강사를 한국 발주사인 시각적 특수효과 및 3D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 네팔 훈련생을 교육시키며 교육생에 대한 발주사의 신뢰도를 높여 작업 물량 확보한다. 유통채널은 달 교육생의 결과물을 한국으로 전달해 한국 원청회사의 평가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모든 작업의 결과물을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전송으로 해결할 수 있다.

1.2. 일자리 창출

연 CG 교육 인원은 30명이며 5년간 150명의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를 양성한다. 교육대상은 네팔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으로 중증 장애인 5명, 고아 25명이며 고아 중에서는 여성을 51%이상 교육한다. 특히, 1차년도 교육활동 후 2차년도에는 ㈜마카리오스의 인턴 직원으로 채용하여 역량강화를 시킨다. 3차년도 부터는 대외적 일자리에 취업하고 일부는 ㈜마카리오스에 직원으로 채용한다.

2. 네팔 IBS 타당성

2.1. 네팔의 산업 인프라

네팔은 국토의 대부분이 산약지대로 이루어져 있는 국가로서 2015년 대지진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2014년 6%에서 2016년 0.6%로 떨어졌다 현재 6%대로 성장하고는 있지만, 사회보장시스템의 불안정으로 빈곤 문제에 직면해 있다[10].

네팔의 산업구조는 서비스업 56%, 농업 30%, 제조업 14%로, 미비한 제조업 기반시설 및 인프라 등이 네팔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인지되고 있고, 열악한 인프라, 잦은 파업과 노동분쟁, 내륙국이라는 지리적 특성 및 협소한 내수시장 등이 제조업 발전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11].

2.2. 네팔의 취업환경

21세기 들어 국제노동기구, 경제협력개발기구 등을 중심으로 고용의 질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고용 문제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고용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고용되어 있는가이다. 취업자 확대나 고용률 제고 등 주로 양적 문제에 집중되었던 노동분야의 문제의식이 고용의 적정 보수와 안정성 확대, 근로환경 개선 등 고용의 질적 측면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네팔과 같은 저개발국가에서는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의 취업 자체가 어렵고 고용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경우 상당수가 단순 취업이나 고용률 제고 등 단기적인 성과달성에 집중되어 일자리 제공을 통한 고용유지라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

네팔의 국가발전계획 및 전략에 따르면 사회적 포용을 통한 소외계층 고려’를 중요한 과제로 두고 있으나 장애인 및 여성 대상 실효성있는 고용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네팔 장애인들의 현실은 초등훈련조차 받기 어렵고 장애라는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사회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취업은 더 어려운 현실이다[12]. 네팔 여성의 경우 가부장적 문화와 가치가 여성의 권익 옹호에 악영향을 미치고 성폭력과 조혼 등 병폐들로 인하여 성불평등 지수가 0.489로 188개 국가 중 108위로 나타나는 등 여성의 사회진출이 어려운 현실이며 특히 고아 출신의 여성들은 사회에서 이중적 차별을 받고 있다[13].

네팔에는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밀알복지재단 등 국내 NGO 뿐 아니라 미국 등의 NGO에서 장애인 및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취업으로 연계되는 대상자 자수가 제한적이고 국제노동기구에서 언급하는 일자리의 요건을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네팔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일자리가 필요하다.

2.3. 네팔의 일자리 창출

코이카 IBS 운영을 통하여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본 사업을 위해 한국과 네팔에서 시각적 특수효과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마카리오스의 운영시스템을 도입하여 적용한다. 코이카 IBS 지원 자금을 통해 네팔에 시각적 특수효과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장비의 환경적 조건을 마련하고, 한국의 시각적 특수효과 전문가 파견을 통한 컴퓨터 그래픽 전문교육, ㈜마카리오스의 현지 법인 운영 경험을 통한 사업장 관리와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 대상자 확보 및 비즈니스와 국제개발협력이라는 균형 잡힌 IBS 모델의 제시가 가능하다. ㈜마카리오스는 네팔에서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을 시각적 특수효과 전문가로 양성해 안정적이며 확산 가능한 전문 인력 확보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이 가능하고 개발도상국의 사회 개발 문제 해결과 한국기업의 비즈니스 니즈 충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2.4. 네팔의 시각적 특수효과 산업

시각적 특수효과 산업은 미래 핵심 성장 분야로서 현재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게임, 방송, 영화분야를 중심으로 제작편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잠재 시장의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영화 시장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중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 외국 제작사의 주문자 제작을 통해 디지털 영상 제작의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나, 2000년 이후에는 이 같은 형태를 점차 벗어나 자체 제작(창작)이나 외국 기업과의 공동 투자 제작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국내 컴퓨터 그래픽 기술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국내 영화 등의 성공에 힘입어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장면을 연출하는 기술은 미국 할리우드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시각적 특수효과란 영화 및 애니메이션 산업에 적용되는 영상제작기법 중 컴퓨터 그래픽스에 바탕을 두고 있는 모든 종류의 디지털 기법을 말한다. 이 분야의 작업을 통해 영화 ‘킹콩’의 킹콩, ‘반지의 제왕’의 골룸 등 완전히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만들어진 가상의 디지털 배우로부터, 실사 주인공의 액션연기를 대신하는 디지털 스턴트맨, 영화 ‘매트릭스’의 가상공간, ‘스타워즈’시리즈의 광선검과 같은 가상의 물체 등이 모두 영화 속 현실의 일부로 시각화한다[14].

한국의 시각적 특수효과 기술 발전과 글로벌 영화 시 장에서의 시각적 특수효과 수요 증가로 사업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국내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의 경우 인건비와 이직률이 높으며, 신규 인력을 전문가로 양성하기까지는 2∼3년의 교육 기간의 소요, 사업 확장에 있어 높은 초기 투자비용 부담, 국내 시각적 특수효과 전문가의 부족과 고임금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네팔의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각적 특수효과의 고용을 통한 일자리 제공은 한국의 인력부족을 해결하고 네팔에 지속가능한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 의미가 있다.

Ⅳ. 연구 방법

1. 포커스 그룹 인터뷰

포커스 그룹 면담(이하 FGI)은 특정한 주제와 관련있는 선택된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비공식적인 토의라고 정의한다[15]. FGI는 연구 참여자의 지각이나 생각이 매우 중요한[16] 인터뷰로 주제를 놓고 자신의 관점에서 인식, 의견, 신념과 태도에 대해서 참가자들이 다른 그룹 회원들과 토의하는 질적연구의 한 형태이다 [17].

이는 주요 실험적인 학문을 위한 자료수집 방법 중 하나이며 다른 종류의 그룹 면접과 마찬가지로 연구 프로그램의 초기 및 탐구 단계에서 유용한 연구방법이다. 연구목적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인터뷰 진행자는 인터뷰를 실시하기 전에 진행방법, 연구문제에 대한 분명한 인식 등 계획을 수립하고 최소 4명에서 최대 12명 정도의 그룹 및 개방형 질문을 구성한다. 면담 중에는 참가자의 동의 하에 녹음을 하고 토의내용을 상세히 기록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토의를 마친 후 수집한 자료를 전사하여 얻고자 하는 중요한 개념과 정보를 도출하는 것이다.

2. 연구 참여자

네팔에 2019년 9월 13일부터 5일간 ㈜마카리오스, 네팔코이카, 주한 네팔 대사관, 직업재활센터인 VOICE에 방문하여 인터뷰를 하였다. ㈜마카리오스에서는 9월 13일∼15일까지 3일간 김영인 대표, 송다혜 전문가, 직업훈련 교수 2명과 인터뷰를 하여 실태롤 파악하였고, 9월 17일에 직업재활센터인 VOICE에 방문하였고, 네팔코이카에는 9월 17일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2시간동안 이해관계자를 인터뷰하였다. 참석자는 네팔코이카에는 김진화 부소장, 심우진 교육전문가, ㈜마카리오스는 대표인 김영인, 송다혜 전문가, M&E 전문가 김연홍 박사가 참여하였다. 그후 14시부터 14시 50분까 주한 네팔대사관에 방문하여 박영식 대사와 인터뷰를 하였다.

표 7. 현장방문 및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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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구절차

3.1. 질문지 작성 및 내용타당도 검증

네팔 현지에 방문하기 전에 FGI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하여 IBS 사업에 대한 질문과 내용을 사전에 구성하였다. 질문지는 개방형 질문으로 작성하여 제공하였다.

3.2. 인터뷰 실시 전 사전 준비

네팔의 IBS 사업의 실태에 대하여 사전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후 연구의 참여에 동의한 참여자에게 3주일 전에 작성된 질문지를 유선과 이메일을 통하여 송부하였고 토의 참석 전에 개인의 의견을 정리하여 토의장소에 지참하도록 하였다.

3.3. 현장방문 및 인터뷰

연구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운영기관인 ㈜마카리오스, 직업재활센터인 VOICE에 방문, 네팔코이카, 주한 네팔대사관에 방문 하였다. 인터뷰 내용의 기록을 위해 녹음기와 인터뷰 노트를 활용하였다. 인터뷰 전에 연구 참여자들에게 녹음기 사용에 대해 동의를 구하고 녹음형태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프로젝트 조정자는 참여자들과 상호작용하며 토의를 진행하였고 연구자는 핵심사항을 간략하게 메모하며 작성 중에 내용을 요약하여 참여자들에게 확인하는 등 연구 내용의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3.4. 자료분석 및 해석

FGI의 녹음을 마친 후 재생시켜 반복해서 전사하고 Nvivo 11 프로그램을 통하여 노트북에 기록한 내용과 메모한 내용을 비교 검토하여 그 의미를 탐색하였고 의미있는 진술에는 해석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탐색하려는 연구문제와 관련이 있는 구절과 문장을 통합하였다. 각각 인터뷰 내용을 수차례 주의깊게 읽으면서 의미있는 진술을 도출한 후 상호일치성을 논의하였다. 의미있는 진술에서 핵심의미를 도출하고 원자료와 비교하면서 모순된 자료는 제거하였고 핵심의미들로부터 연구 문제의 답을 도출하였다. 이를 통하여 주제, 주제군, 범주로 조직화하였고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질문에서 도출된 답을 준거로 재확인하였다. 또한 최종 도출된 핵심의미를 연구참여자의 진술과 일치하는지 재확인하면서 타당도를 확인하였다[18].

3.5. 연구의 신뢰성과 타당성

연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 다섯 가지의 과정을 진행하였다[19].

첫째, 인터뷰 과정에서 프로젝트 조정자의 상호작용 활동 중에 연구자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요약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참여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와 면담자료의 진실성을 확보하였다. 둘째, 삼각검증법으로 현장 메모, 질문지, 오디오 등 자료들을 비교 검토함으로써 정확한 증거를 확보하였다. 셋째, 인터뷰 후에 연구결과를 연구 참여자와 공유하며 검토하는 등의 확인과정을 거쳤다. 넷째, 토의 장소에서는 FGI의 의식, 의견, 신념과 태도에 대하여 쌍방향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였다. 이를 통하여 인터뷰 자료를 검토하게 하는 등의 명료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3.6. 참여자에 대한 윤리적 제고

연구참여자에 대한 윤리적 제고를 위하여 인터뷰 전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였고 참여자의 권리,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서 연구참여, 면담의 녹음과 기록, 보고서에서 원자료를 사용하여도 좋은지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다.

Ⅴ. 평가 결과

1. 네팔 IBS 평가

1.1. 네팔 IBS 우수성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낮은 취업률, 높은 투자비용 등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네팔에 IBS 사업이 처음으로 도입되어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사업을 설계했으며, 교육 뿐만 아니라 교육 이후의 인턴쉽과 취업까지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네팔에 단기적으로 직업교육이 실시되지만 취업으로까지 연계되는 사례가 많지 않아 교육과 취업의 연계되는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사업과 달리 단순 하청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생들의 능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려 상생할 수 있는 모델로서 이 모델이 네팔을 시작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개발원조위원회의 공적개발원조 대상국으로의 확대를 전제하고 있다.

(KOICA) 김진화 부소장님의 경우도 IBS 사업은 처음이며, IBS는 ODA의 취약한 부분(낮은 취업율, 높은 투자 비용 등)을 채워주는 사업인 것 같음. 특히 마카리오스의 경우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사업을 설계했으며, 교육 뿐만 아니라 교육 이후의 인턴쉽과 취업까지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임. 네팔에 단기적인 직업교육은 많이 하지만 취업으로까지 연계되는 사례가 많지 않으며 요즘은 단순 교육을 넘어 취업과의 연계가 대두되고 있음. 이러한 사업 모델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함. 다른 사업과 달리 단순 하청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생들의 능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려 윈윈이 가능함.

1.2. 네팔 청년 대상 취업교육

네팔 교육생의 경우 선진국의 IT 환경 노출이 적어 국제적인 기준의 실력향상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마카리오스에서 네팔 교육생의 IT 역량강화를 위하여 대한민국의 S급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하고 문제 해결형 학습을 통하여 컴퓨터 그래픽의 역량이 향상되고 있다. 교육 과정 2년을 마치면 다른 기업체의 6∼7년 근무한 직장인보다 우수할 것이다.

(KOICA) 현재 교육생들의 수준이 현 아티스트들의 실력을 넘어섰다고 하셨는데, 가장 의아했던 점이 한국이나 다른 선진국의 사람들의 경우는 IT 환경에 많이 노출되어 이러한 컴퓨터나 IT 교육을 받으면 쉽게 높은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으나, 네팔의 경우는 초반에는 기본적인 컴퓨터 작동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국제적인 기준까지도 실력을 끌어올리고, 그렇게 교육했던 것인지.

(M&E 전문가) 인종이나 지리적으로 보았을 때 인접 국가인 인도가 IT 기술이 상당히 뛰어남. 지리적으로 근접하다보니 민족적 융합 측면에서 네팔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됨.

(Makarios) 기존 직원(아티스트)들과 달리 교육생들의 경우는 한국의 전문가(강사)들이 네팔에 와서 직접 교육 했기 때문에 실력면에서 차이가 났을 것으로 예상됨.

초기에는 한국 강사가 아닌 네팔 강사를 채용하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그럴 경우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네팔 자체적으로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실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실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 한국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교육이 교육생들의 실력을 높인 가장 큰 이유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

(M&E전문가) 마카리오스의 경우 4단계로 나누어 교육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고, 그에 따라 교육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함

1.3. 취업역량 강화

네팔은 산업구조상 관광업에 편중되어 있어 IT 관련 취업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마카리오스에서 2년간의 교육과정과 인턴과정을 마친 후 실력이 향상된다면 네팔,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취업시장에서 글로벌 인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Makarios) 충분히 가능함. 현재 마카리오스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경우 경력은 5-7년차이지만 기초부터 잘못배웠기 때문에 어느 수준까지는 발전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발전하기 어려움. 또한 실력면에서는 현재 교육생들이 현 아티스트들보다 앞섰으나 프로젝트 경험이 없을 뿐임.

(KOICA) 네팔 내 취업할 수 있는 시장이 많지 않은데, 마카리오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회사에 충분히 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Makarios) 충분히 가능함. 현재 마카리오스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경우 경력은 5-7년차이지만 기초부터 잘못배웠기 때문에 어느 수준까지는 발전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발전하기 어려움. 또한 실력면에서는 현재 교육생들이 현 아티스트들보다 앞섰으나 프로젝트 경험이 없을뿐임. 마카리오스 입장에서는 교육생들이 떠날 경우에 어려움이 있지만, 교육생들 입장에서는 현재의 실력으로 충분히 다른 회사에 취업이 가능함

(KOICA)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결국은 취업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본 사업의 경우는 취업은 문제가 없음. 또한 대부분 농업, 관광쪽으로만 사업이 편중되어 있는데 이러한 창의적인 캐릭터사업을 도입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고, 더불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음.

1.4. 취업률 제고

교육과정 1년, 인턴 2년을 마친 교육생의 80%는 ㈜ 마카리오스에서 채용한다. 또한 다른 회사보다 임금을 30%의 추가 지급하고 성과급, 복지비 지급을 확대할 것이다. 그 외 20%는 베트남 등 다양한 취업처의 확보를 통하여 취업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OICA) 그렇다면 현재 교육받는 34명 전원이 2년 후 교육을 마친 후 마카리오스에도 취업하는 것이 가능한지.

(Makarios) 마카리오스에서는 80% 이상의 교육생을 채용할 예정임. 타회사보다 30%의 급여를 더 주기 때문에 더 많은 교육생들이 머물고 싶어할 것으로 예상되나, 마카리오스에서만 자체 채용을 하는 것보다는 취업의 다양성을 위해 20%의 교육생은 타회사에 채용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음. 현재 롯데 기업에서 베트남을 기반으로 IBS사업을 진행하는데, 그 사업의 경우는 교육한 뒤 100% 롯데로 채용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마카리오스의 경우도 위의 사례와 같이 100% 전원을 채용하는 것도 상관없음. 다만 취업의 다양성을 위해 타회사 취업을 고려하고 있을 뿐임. 취업률은 고민하지 않아도 됨

2. IBS 발전 방안

2.1. 과정 수료와 자격증 연계

네팔 코이카에서는 과정 수료 후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희망하지만 시각적 특수효과의 경우 대한민국에서도 별도의 자격증이 없다. 하지만, 일정한 교육기관에서 교육이 수료 후 수료증을 통하여 교육훈련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KOICA) 네팔: 교육과정을 살펴보았는데, 교육생들이 2년간 학기를 마친 후에 별도의 자격증을 수령하게 되는가?

(Makarios) 별도의 자격증은 주어지지 않음. 한국도 마찬가지로 시각적 특수효과와 Animation 분야의 별도의 자격증은 없으며, 도제식 교육이 이루어진 후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지, 경력으로 그 사람의 전문성을 따질 수 있음.

2.2. 파트너 기관의 모집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파트너기관 등으로부터 46명을 모집하여 교육과정을 시작하였다. ‘19. 9월 17일 기준 34명의 교육생 중이며 중도탈락률은 23%이다. Warm nest foundation이라는 헤따우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 단체, VOICE, SOS 고아원에서 교육생을 모집하였다. 현재 정원은 Warm nest foundation 23명, VOICE 2명, SOS 7명, 개인 지원자 2명이다.

(KOICA) 사업 실행 과정 중에서 각 파트너 기관에서 모집한 사람들의 비율이 어느정도 인지?

(Makarios) 초기 시작은 46명을 모집하여 시작했고, 현재 34명의 교육생이 남아있어 23% 정도의 교육생이 중간 퇴소하였음. 올해는 Warm nest foundation이라는 헤따우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 단체와, VOICE, SOS 고아원에서 대부분의 교육생을 모집했고 그 외에 직접 지원한 경우도 있었음. 현재 남아 있는 정원은 Warm nest foundation 23명, VOICE 2명, SOS 7명, 개인 지원자 2명 남아있음.

2.3. 교육중단 방지 노력

중도탈락률(23%)이 높은 이유는 첫 해의 교육이며 네팔의 취약계층 대상자의 선정에 대한 시행착오를 감안하여 목표 30명보다 16명이 많은 4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점이다. 교육 초기에 탈락률이 높았으나 향후에는 중도탈락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2020년 교육생은 2019년 10월부터 헤따우다의 Warm nest foundation과 협력하여 40명 정도의 교육생들을 미리 선발하여 사전 교육을 진행하며, 대상자는 Warm nest foundation에서 산골, 어려운 취약계층 대상으로 모집한다. 내년 IBS 정규 교육에 앞서 ㈜마카리오스의 자체 예산으로 예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료생 대상으로 2020년 3월 IBS프로젝트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또한, Warm nest foundation, SOS 고아원, VOICE 등 교육 관련 광고 자료(비디오 등)를 미리 공유하여 지원자를 모집하여 추진한다.

(KOICA) 중도탈락률은 첫 해에는 높을 수 있고, 이 사람들을 3년차까지 끌고가는 것이 중요하고, 내년에는 올해 경험을 기준으로 보완한다면 좋을 듯함.

(KOICA) 중도탈락률이 23%면 중도탈락률이 높은 편인데, 중도탈락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Makarios) 올해 모집한 교육생의 경우 마우스를 어떻게 작동하는지, 컴퓨터를 어떻게 켜고 끄는지 등의 기초 컴퓨터 지식과 경험이 없는 교육생들이 많이 있었음. 초기에도 탈락률을 고려하여 계획과 같이 30명 모집이 아닌 46명으로 초과 모집했었고, 그 결과 현재 34명의 교육생이 남아있음. 초반에 많은 교육생들이 중도 퇴소했으나, 이제는 누락율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와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내년 교육생은 올해 10월부터 헤따우다의 Warm nest foundation과 협력하여 40명 정도의 교육생들을 미리 선발하여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자 하며, 대상자는 Warm nest foundation에서 산골, 어려운 취약계층 대상으로 모집하기로 함. 해당 계획은 IBS 프로젝트와는 별도의 자금으로 진행될 것이며, 교육 진행이후 내년 3월에 IBS 프로젝트에 합류시킬 계획임. Warm nest foundation 뿐만 아니라 다른 파트너기관인 SOS 고아원과 VOICE 등에도 교육 관련 광고 자료(비디오 등)를 미리 공유하여 필요할 경우 광고 진행 및 내년 지원자 모집을 진행해달라고 이야기할 계획임.

(KOICA) 중도탈락률은 첫 해에는 높을 수 있고, 이 사람들을 3년차까지 끌고가는 것이 중요하고, 내년에는 올해 경험을 기준으로 보완한다면 좋을 듯함.

2.4. 상품전송의 온라인화

네팔은 무역 비용이 높아 대한민국 기업의 진출에 어려움이 많으나 ㈜마카리오스 사업은 물류가 필요없고 온라인으로 전송하는 시각적 특수효과와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하여 최적화된 사업이다.

(KOICA) 네팔은 무역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회사 또한 많지 않기 때문에 무역, 물류 등의 사업이 어려운 부분이 많음.

(M&E전문가) 동의함. 그런 부분에서 이 사업은 물류 등이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전송이 가능한 시각적 특수 효과와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했던 것이 네팔의 지리적 한계에 잘 맞았던 것으로 생각됨.

2.5 산출물의 시각화

네팔의 IBS의 산출된 결과물을 뽀로로, 터널과 같은 영화 등을 통하여 대한민국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한 사업이다. 따라서,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코이카 IBS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KOICA) 본 사업은 산출물을 한국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으로 사료됨. 이 사업이 다른 사업보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이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비전이 더 크심.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을 열어주시고, 교육생들이 더 큰 기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임

2.6. 지속적인 모니터링

본 사업은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체계적인 모니터링 평가가 없다. 따라서 OECD DAC의 5대 평가기준 을 기반으로 투입-활동-산출물-성과-영향력/지속가능성 평가를 진행한다.

(KOICA) 현재 모니터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Makarios)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파트너 기관에 방문했고, 코이카 본부에 문의하니 IBS 프로젝트의 경우 별도의 M&E양식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평가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여 김연홍 전문가가 제작을 했음.

(M&E 전문가) 국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의 5대 평가기준을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함.(투입-활동-산출물-성과-영향력/지속가능성)

3. IBS 평가

3.1. 코이카 IBS 우수사례

본 사업을 성공사례로 만들어 다른 나라에 우수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코이카 본부에서도 사업이 이상없이 진행된다면 2년차에는 KBS 등 방송을 할 계획이다. 이 성과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방송, 유튜브 등 시장에 캐릭터 등의 결과물이 필요하며 다양한 영화를 통하여 ㈜마카리오스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KOICA) 이 사업으로 성공사례를 만들어서 다른 나라에 우수 사례로 소개하면 좋을 듯함

(Makarios) 이전에 코이카 본부와 본 사업이 잘 진행 된다면 2년차에는 KBS에 방송하는 이야기가 오고갔음.

(KOICA) 2년 후 KBS 방송도 좋지만 올해 12월에 무구 사업현장에 촬영단이 방문하는데, 무구 사업현장 촬영 후 카트만두에서 방문할 수 있는 컨텐츠로 마카리오스 사업장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음

(Makarios) 다른 것은 약속 못드려도 결과물이 나오는데로 언론에 노출할 것은 약속 드릴 수 있음.

3.2. CEO 역량

㈜마카리오스의 CEO는 8년 전 네팔에 정착한 이후 네팔 문화에 대한 경험을 한 이후 비즈니스 마인드와 직관력, 추진력을 가지고 대한민국, 네팔의 양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KOICA) 김영인 대표님은 어떻게 이쪽 분야에 눈을 뜨게 되셨는지.

(Makarios) 8년전에 네팔에 처음 와서 시장을 파악했고, 한국 협력사의 도움으로 업무와 사업을 조금씩 키워 감. 2015년 지진때 철수할지에 대한 의견이 나왔으나 위기를 기회로 조금 더 크게하자 해서 진행했고 현재는 사업이 안정화 됨.

(KOICA) 뿐만 아니라 김영인 대표님의 비즈니스 마인드와 직관력이 아주 좋으며 ODA 마인드 또한 가지고 있어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보임.

3.3. 세계 최고 회사로의 도약

㈜마카리오스는 미국에서부터 힌트를 한 핑크퐁을 벤치마킹하여 한국, 네팔, 인도시장을 목표로 교육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1단계: 동요(영어, 네팔어) 동요의 배경 또한 네팔 배경으로 제작, 2단계: 동화, 코믹, 3단계: 만들기, 4단계: 교육 프로그램 진행한다. 이 작업에 I포 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으로 교육받은 교육생이 참여하여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Makarios) 10월부터 OKON(뽀로로 캐릭터 제작업체)와 진행하는 쉬운 프로젝트를 교육생들에게 실습과제로 주어서 쉬운 작업부터 향후에는 TV 시리즈까지 실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습에 들어갈 예정임. 또한 현재 자체적으로 한국의 핑크퐁과 같은 한국, 네팔과 인도 시장을 타켓으로 한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 제작을 계획 중에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한국의 방송사에 방송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음. 핑크퐁 정도의 결과물은 현재 교육생들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함

교육 프로그램 단계 1단계: 동요(영어, 네팔어) 동요의 배경 또한 네팔 배경으로 제작, 네팔 내 1개 업체가 품질이 좋지 않음에도 유튜브에서 680만 조회수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함. 680만명이 본 것이 아닌 아이들은 본 것을 계속 보기 때문에 적은 수의 아동이 다수 돌려보았을 것으로 예상됨, 2단계: 동화, 코믹, 3단계: 만들기, 4단 계: 교육 프로그램 진행함. 교육생이 참여한 경우의 결과물은 코이카 프로젝트의 교육생들이 만든 것으로 홍보하여 가시적인 효과가 보일 수 있도록 할 예정임.

(KOICA) 네팔에는 현재까지 그러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센세이션한 내용이 될 듯함.

3.4. 신규 사업 콘텐츠 발굴

㈜마카리오스는 시각적 특수효과, 애니메이션 사업 외에 카카오톡 등 이모티콘을 교육생이 만들어 판매 등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1단계로 크리스마스 이모티콘을 만들어 시범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모티콘의 경우는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이 컴퓨터만 있다면 제작해서 온라인 오픈마켓에 등록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실력을 갖춘다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업이다.

(Makarios) 앞에 말씀드렸던 교육 프로그램과 같이 기부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한국의 기업 및 단체에 판매하고자 하는 계획도 있음. 이모티콘의 경우 크리스마스 전후로 판매할 계획이며, 한국의 몇 기업들이 판매해주기로 계약이 되어있음. 이모티콘 혹은 모델링의 경우는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이 랩탑만 있다면 제작해서 온라인 오픈마켓에 등록해서 수익을 낼 수도 있음. 다만 문제는 실력임. 실력만 있다면 재택근무 또한 가능해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도 수익창출이 가능함.

4. OECD DAC 평가

4.1. 적절성

코이카 IBS 사업을 통한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 계층의 지속가능한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합한 사업이다. 대한민국 시각적 특수효과 기술 발전과 글로벌 영화 시장에서의 시각적 특수효과 수요 증가로 사업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며, 국내 기술 수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컴퓨터 그래픽전문인력 확보와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의 경우 인건비와 이직률 높으며, 신규 인력을 전문가로 양성하기 까지는 2∼3년의 교육 기간이 필요해 사업 확장에 있어 초기 투자비용이 높다. 시각적 특수효과 기술은 전문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나 장비, 시스템의 조건 하에 실력있는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12개월 교육 과정을 이수할 경우 실무 현장에 투입되어 작업이 가능하고 On the job training(OJT)을 통해 3년 내에 시각적 특수효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시각적 특수효과 작업은 무엇보다 데이터 전송 플랫폼 및 관리 시스템을 통해, 거리와 언어의 제약 없이 작업 진행 및 최종 납품이 가능하며, 총체적인 작업의 지시 및 품질 관리는 한국 본청회사에서 진행하여, 네팔 현지의 원활한 작업 흐름과 완성도 높은 결과를 보장할 수 있다. 따라서, 네팔에서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을 시각적 특수효과 전문가로 양성해 안정적이며 전문 인력 체계를 갖춘다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이 가능하고 개발도상국의 사회 개발 문제 해결과 대한민국의 산업을 발전시키는 일석이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4.2. 효율성

컴퓨터 그래픽, 시각적 특수효과 분야의 특수성과 장점이 있다. 전 세계 영화 산업의 메인스트림 영화는 후반 작업이 다량 요구되는 추세로 컴퓨터 그래픽, 시각적 특수효과 시장의 수요는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업지시 및 작업컨펌 등의 과정이 전자식 관리툴로 이루어지며 결과물의 납품이 데이터 형태로 온라인 전송 방식을 사용하여 타 업종보다 협업에 통상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 소모가 현저히 적다.

작업지시 및 작업컨펌 등의 과정이 전자식 관리툴로 이루어지며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젊은층에게 있어 선호도가 높은 문화산업 분야로써 기술력의 습득은 양질의 일자리 담보한다.

4.3. 효과성

사업 목표달성에 있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사업의 교육 목표는 중증 장애인 5명, 고아 25명(고아 중 51% 여성)을 교육하고 교육수료 후 산업수요에 따른 다양한 업체에서의 취업하며 ㈜마카리오스에서 인턴활동, 일학습 병행을 통한 산업현장의 경력활동을 통하여 자립할 수 있는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양성이다. 이를 통하여 네팔의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컴퓨터 그래픽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수료 인원을 직원으로 전환시켜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카리오스는 안정적으로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의 확보와 네팔 사업장 확대를 통해 시각적 특수효과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자회사 설립이 가능하며, 동시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개발협력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4.4. 영향력

교육의 체계적 관리와 실무 투입 시스템을 결합하여 현지 근로자의 성장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실무에 유연한 진입을 보장하여 기업과 근로자의 상생 구조를 형성한다. 네팔 현지 컴퓨터 그래픽, 시각적 특수효과 기업이며 현지 전문가인 ㈜마카리오스와 한국의 전문가로 진행되는 현장 교육과 실무 멘토링으로 인적역량을 강화하고 자립기간을 단축하여 기업생산성의 증진에 기여한다.

3.5. 지속가능성

작업지시 및 작업컨펌 등의 과정이 전자식 관리툴로 이루어지며 한국 원청 회사와 협력하여, 안정적인 교육 시스템과 실무자로서의 활동 영역을 보장한다. ㈜마카리오스는 시각적 특수효과 뿐만 아니라 MR, Animation, New Media, R&D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다양한 업무 역량을 지닌 현지 인력들에게 폭넓은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네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교육과 실무가 병행되는 운영 전략으로 인적역량 강화 시스템을 통해 자율적인 운영 구조로 성장한다. 한국의 전문 인력 지도 하에 이루어지는 네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네팔 컴퓨터 그래픽 전문 인력을 양성함에 따라 즉시 실무 투입이 가능하고 이익을 실현하는 조직이 될 것이며, 이에 상응하는 재정 역량의 점진적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된다.

코이카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은 기존 농업, 제조업의 분야에서 컴퓨터 그래픽 사업으로 확장된 첫 사례로 영화, 캐릭터, 교육사업에서 성공한 핑크퐁과 같이 도약이 가능하며, 본 사업의 우수사례로 타 국가로 소개될 것이다.

Ⅵ. 결론

코이카 네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을 통한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업은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를 위하여 3가지 추진전략인 전문 인력 양성과 작업 공간 중심의 지원, 안전적이고 지속적인 물량 확보, 회사 수익금의 일부를 회사 복지 예산에 배정하여 안정적인 전문 인력 확보 및 유지는 타당하다. 또한 ㈜마카리 오스과 직업재활센터인 VOICE, Warm nest foundation 그리고 10개 고아원(Children Village) 에 1,184명의 아동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9개 청소년 센터, 7개 학교, 12개 지원 센터, 3개 직업센터, 1개 의 료 센터를 운영하는 네팔 SOS 등 협업을 통한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의 인력공급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가능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 평가를 통한 코이카 네팔 IBS 사업은 적절성, 효율성, 효과성, 영향력,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적절성은 네팔 IBS 사업을 통한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절한 사업이다. 대한민국 시각적 특수효과 수요 증가로 사업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며, 네팔 취약계층에게 컴퓨터 그래픽전문교육을 통한 인력양성을 통하여 일자리가 가능하며 개발도상국에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이조인 점을 담보한다.

효율성은 작업지시 및 작업컨펌 등의 과정이 전자식 관리툴로 이루어지며, 결과물의 납품이 데이터 형태의 온라인 전송 방식을 사용하여 타업종보다 협업에 통상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따라서,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은 미래 경제 시장을 주도할 젊은 연령층에 선호도 높은 문화 산업 분야로 단순노동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종합 예술의 제작 공정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효과성은 사업 목표달성에 효과적으로 달성이 가능하다. 본 사업의 교육 목표는 중증 장애인 5명, 고아 25명(고아 중 51% 여성) 대상 교육하고 있다. 네팔의 장애인, 고아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컴퓨터 그래픽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인원은 직원으로 채용되는 시스템이다. ㈜마카리오스는 안정적으로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의 확보와 네팔 사업장 확대를 통해 시각적 특수효과 시장에서 자회사 설립이 가능함과 동시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개발협력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영향력은 교육의 체계적 관리와 실무 투입 시스템을 결합하여 현지 근로자의 성장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실무에 유연한 진입을 보장하여 기업과 근로자의 상생 구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네팔 현지 컴퓨터 그래픽, 시각적 특수효과 기업이며 현지 전문가인 ㈜마카리오스와 한국의 전문가로 진행되는 현장 교육, 실무 멘토링으로 인적역량을 강화하여 자립기간의 단축과 기업생산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은 코이카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기존 농업, 제조업의 분야에 종사한 청년들로 하여금 컴퓨터 그래픽 사업에 종사하게 한 점과 ’핑크퐁‘과 같이 영화, 캐릭터, 교육사업의 확대가 가능하고 개도국가에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경제협력기구 개발원조위원회 평가기준을 이용하여 네팔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평가하였지만 평가기준에 대해 어떻게 가중치를 부여하여 평가할 것인지, 또 개발 프로그램이 전체 원조의 효과성에 어느 정도 기여한 것인지 계상하지 못하였다는 한계를 가지며 이는 추후 연구에서 분석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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