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Band Wittgenstein is a relatively band-shaped team since Shin Hae-Chul's previous big band "Next." The album, which features Shin Hae-Chul's unique lyrics and specific concepts, is also similar to the Next albums. However, there is a difference in sounds used on the album that are properly fused sampling based work and computer music. This album is a low-budget home recording album produced at a total cost of 3 million won. Shin Hae-Chul was in charge of the main vocals and programming, and all of the works were done together by the band members. In this album, Shin Hae-Chul focused on teamwork rather than producing his own music. The low budget could have been a constraint on music production, but it must be highly appreciated for it being a novel attempt. Musicians who create music always create conflicts between their favorite music and popular ones. However, without creative efforts, there is no evolution or development in the music industry. It is clear that constant changes can continue to develop musical ability, which leads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pop music.
밴드 비트겐슈타인은 신해철이 이전에 결성했었던 대형 밴드 "넥스트" 이후 비교적 밴드의 형태를 갖춘 팀이다. 신해철 특유의 가사와 특정 컨셉이 돋보이는 이 앨범 또한 넥스트 앨범과 유사한 성향을 띄고 있다. 다만 샘플링과 컴퓨터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밴드 사운드가 적절하게 융합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 차이점이 나타난다. 본 앨범은 300만원대의 비용으로 제작된 저예산 홈 레코딩 앨범으로 신해철은 메인보컬과 프로그래밍만 맡았고, 모든 작품들은 멤버가 함께 작업하였다. 이 앨범에서는 신해철 혼자만의 음악을 생산하기보다는 팀워크에 비중을 두어 멤버들과 공동 작업을 진행하였다. 앨범 녹음 저예산 홈 레코딩이 음악 생산에 제약이 될 수는 있었지만, 참신하고 매우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받을 부분임을 틀림없는 사실이다. 음악을 창작하는 뮤지션들은 자신이 항상 선호하는 음악과 대중들이 선호하는 음악 사이에서 갈등을 초래한다. 그렇지만, 창작의 노력이 없으면 진화와 발전도 없다. 끊임없는 변화는 음악 능력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으며, 이것은 한국대중음악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