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선박의 안전한 접·이안을 담당하는 예선은 항만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여러 요소들 중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항만의 특징에 따라 보유해야 하는 적정 예선 척수 및 규모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고, 이로 인하여 관계자 간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울산항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 기법을 사용하여 예선의 적정 척수 및 예선 마력 비율을 제시하였다. 먼저, 시뮬레이션 구축을 위한 첫 번째 과정으로 항만 입·출항 및 예선 운영 시스템을 설계하였다. 다음으로, 모델링 시 정의한 입력 변수는 울산항의 2019년 선박 입·출항 데이터를 조사하여 도출하였으며, ARENA 소프트웨어에 입력 가능한 형태로 표준화하였다. 그리고 선박의 입·출항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이를 ARENA 모델로 구현하였다. 마지막으로 6가지의 시나리오에 대한 시뮬레이션 수행 결과, 울산항의 예선 척수를 42척으로 조정할 경우 효과적인 예선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도출되었다.
The use of tugboats for the safe berthing/unberthing of ships is the most crucial factor in the safe and efficient operation of the harbor. However, the adequate number and size of tugboats that should be held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rt have not been investigated in detail, which causes disputes between involved parties. Therefore, the suitable number of tugboats and the ratio of the tugboat horsepower were determined in this study using simulation techniques, with focus on Ulsan Port. First, the ship and tugboat-operating models were designed for simulation application. Next, the input variables defined in the model design were standardized in an inputtable form using ARENA software. In addition, the arrival and division process of the ship was designed and simulated as an ARENA model. Finally, the simulation results for six scenarios showed that an effective tugboat operation could be achieved when 42 tugboats were held at Ulsan 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