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도로연결허가는 위계가 높은 도로의 접근성을 제한함으로서 높은 속도로의 지역 간 광역 이동성을 보존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미 도시화가 진행되어 도로의 이동성이 상실된 지역에서 과도하게 긴 변속차로 길이요구로 인해 토지의 접근성이 악화되므로 향상된 차량 가속성능을 반영하여 변속차로 최소길이를 재검토해야한다는 요구가 제시된다. 그러나 변속차로 최소길이 요건을 재검토하기 위해서는 저속에서 본선으로 합류하는 차량이 본선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본선의 교통류율, 가속차로 내 도달속도에 따라서 도로연결시설 진출차량 1대가 본선에 유발하는 총 지체를 분석하였다. 본선의 교통류율과 총 지체는 정확한 선형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도로연결 시설에서 진출한 차량의 본선 합류속도가 40km/h부터 100km/h까지 20km/h간격으로 증가함에 따라 각각 약 5.0배, 1.6배, 5.1배 감소하였다. 가속차로 내 차량이 본선과 동일한 속도로 가속하여 합류할 경우 유발하는 총 지체가 0.5대·시 이하로 가장 이상적이지만, 운전자의 인지반응속도 1초를 감안할 때 본선과 약 20km/h이내의 속도편차를 가지고 합류할 경우 본선에 유발하는 총 지체는 미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Access management is aimed at preserving the road's high intercity mobility. In urbanized areas, immoderate acceleration lane-length requirements restrict the accessibility of land. Therefore, there are many opinions to revise the minimum acceleration lane-length requirement. For this purpose, it is important to diagnose the effects of slow vehicles on the mainline. This study analyzed a single merging vehicle's total delay occurrence depending on the mainline traffic flow rate and merging speed. A linear relationship was observed between the mainline traffic flow rate and total delay. As a merging speed increases gradually from 40km/h to 100km/h in 20km/h intervals, the total delay decreases by 5.0, 1.6, and 5.1 times, respectively. This shows that the ideal condition with the total delay is less than 0.5 vehicle·sec when there is no speed difference between the mainline and merging vehicle. On the other hand, given the one-second response time of drivers, the total delay occurrence was slightly low when the speed difference between the mainline and merging vehicle was less than 20k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