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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Contingent Worker's Handwritings and Documentation of Labor

비정규노동 수기와 노동의 기록화

  • 곽건홍 (한남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 Received : 2020.03.30
  • Accepted : 2020.04.20
  • Published : 2020.04.30

Abstract

The archives should not document the absence of labor records, but document the traces of workers' lives. In other words, it is the responsibility of the archive to reproduce the acts and sufferings of contingent workers with records, and to reveal the oppressive structure of capitalism based on them. Records representing the lives of contingent workers, such as labor manuals, should be at the core of records that symbolize the present, and archives should be documented. The archives should discard the illusion of neutrality.

아카이브는 노동기록의 부재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 삶의 흔적을 기록화해야 한다. 곧 비정규 노동자의 행위와 고통을 기록으로 재현하는 일, 이를 바탕으로 자본주의의 억압적 구조를 밝히는 작업은 당대 아카이브의 책무이다. 노동수기 등 비정규 노동자의 삶을 표상하는 기록이 현재사를 상징하는 기록의 핵심이 되어야 하며, 아카이브는 이를 기록화해야 한다. 아카이브는 중립성의 환상을 폐기해야 한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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