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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 of Problem Gambling on Suicidal Ideation through Depression among Stayers in the Area of Casino: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Gender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이 우울을 통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

  • 장혜림 (서울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 이재경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연구부 연구개발팀 책임) ;
  • 이래혁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Received : 2020.01.22
  • Accepted : 2020.02.19
  • Published : 2020.03.28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problem gambling on suicidal ideation through depression among stayers in the area of casino and to investigate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gender. For the purpose, this study used a sample of 298 stayers in the area of casino, and conducted data analyses by utilizing Process Macro for SPSS.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problem gambling positively significantly influenced suicidal ideation among stayers in the area of casino. Second, depression perfectly mediated the influence of problem gambling on suicidal ideation. Third, gender moderated the influence of depression on suicidal ideation. Fourth, the moderated conditional mediation effect of gender in the influence of problem gambling on suicidal ideation through depression was found. Based on the findings, this study concludes with discussing intervention strategies to address problem gambling and suicidal ideation among stayers in the area of casino.

본 연구는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이 우울을 통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실시한 카지노 주변 체류자 실태조사 원자료의 표본 298명을 대상으로 Process Macro for SPSS를 활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은 자살생각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우울은 문제도박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였다. 셋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이 우울을 통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된 조건부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과 자살생각에 대한 개입 방안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Keywords

I. 서론

2018년 현재 우리나라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의 5.3%가 도박중독 유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1]. 이는 성인 100명 중 약 5명이 유병자임을 의미하는 결과로 도박문제 인식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일례로 한국인의 사행산업 하루 평균 소비시간과 지출금액을 살펴보면, 카지노 이용시간이 평균 387분(6시간 30분)으로 가장 길었고, 평균 지출 금액도 1,534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 특히 합법적인 도박장이 생기면서, 단순하게 호기심과 재미로 시작된 일회성 도박이 횟수와 강도가 증가하게 된 것이다. 합법적 도박이라 해도 도박의 속성 때문에 중독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도박으로 인한 심리사회적 폐해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2], 카지노 주변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카지노 주변 체류자들이 카지노라는 공간에 머물면서 스스로에 대한 민감성을 점점 잃어버리고 낯선 곳에서 관계 맺음이 부재한 채 지역사회 내에 뿌리내리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3][4]. 실제 카지노에서 자살한 도박중독자들은 도박으로 인해 우울과 불안과 같은 정신적 문제들을 경험했고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5].

특히 장기 체류자의 생활과 도박경험 등을 살펴본 연구에 따르면[6], 참여자 대부분이 우울과 자살 생각이 동반하는 삶 속에서 강한 자살관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카지노 주변 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7]에서도 응답자의 42%가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카지노 주변 장기 체류자들에게 자살의 위험성이 높음을 예측하게 해준다. 이 같은 결과는 국외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지지되어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도박과 자살 간 관계가 일반적인 도박과 자살간 관계보다 더 명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8].

자살 관련 주요 변인 중 하나는 우울이다. 우울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고,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에도 우울은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한다[9-12]. 카지노 주변 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우울장애 유병률은 25.3%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7]. 이는 한국 성인의 우울장애 평생유병률이 5.0%임을 고려할 때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13]. 따라서 카지노 주변에서 장기 체류하는 사람들의 경우 도박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살 생각에 이르는 정신건강상의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카지노 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연구는 질적 연구와 실태조사 위주로 진행되었고, 도박문제가 이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자살 문제를 살펴봄에 있어서 주목할 점이 있다. 첫째, 실제로 자살에 있어 우울은 결정적 위험요인이면서 자살에 이르는 과정을 매개하는 변인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점이다[14][15]. 따라서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도박과 자살의 관련성을 살펴봄에 있어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개입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 둘째, 우울과 자살의 관계에서 성별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행 연구에서는 분석 대상에 따라 우울과 자살의 관계에서 성별의 차이가 상이하게 보고되고 있다[16-20]. 따라서 우울과 자살의 관계에 있어 성별 차이를 살펴보는 것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개입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실제 문제 도박과 병적도박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지만 가족생활, 사회생활, 직업기능에 대한 영향 등을 포함하여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수준의 도박행동을 문제 도박이라고 정의하고 강박성과 중독성이 포함되며 의학적 질환으로 진단되는 보다 심각한 수준을 병적도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21]. 따라서 본 연구는 도박과 자살 사이의 관계 규명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임상적 의미의 병적도박보다는 문제 도박의 개념을 활용하여 자살에 미치는 영향과 우울을 매개로 한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다. 자살 변수는 자살을 직접 측정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 선행연구에서는 예측 변수인 자살 생각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14][22].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자살행동을 자살 생각으로 측정한다.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는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을 통한 매개 효과와 성별에 따른 조절 효과 규명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은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우울이 매개하는가? 셋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 우울, 자살 생각의 관계를 성별이 조절하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자살 생각

한국의 합법적 도박장인 카지노는 침체되어 있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2015년 기준 1조 5,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3% 증가하는 매출액을 보고하며 호황을 맞고 있다[23]. 하지만 지역사회 내 카지노로 인한 편익이 클 경우 지역주민의 평가도 긍정적이지만 도박문제 등으로 인한 공동체 파괴 등의 문제가 크게 나타날 경우 지역주민의 평가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24][25].

카지노 지역주민의 삶의 질 요인을 규명한 연구에 따르면[26], 카지노 개발이 주민의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가정의 삶의 질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보고하고 있다. 특히 과도한 도박을 하게 되는 이유가 도박을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아니라 재미와 흥미를 추구하기 위함이거나 현실의 문제로부터 도피하기 위함임을 고려하면[27], 문제 도박으로 인한 개인적 삶의 피폐함은 단순히 개인적 문제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카지노 인근 도시 주민들의 중독 문제에 초점을 둔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카지노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그렇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보다 2배에서 4배 높은 도박 중독률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28][29]. 하지만 최근에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6], 카지노 인근 주변에 보다 심각한 인구 집단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박을 업으로 삼으며 카지노 주변에서 살아가는 장기 체류자들이다. 질적 연구에 의해 제시된 장기체류자들의 일상은 사채의 올가미에 묶인 채로 허망한 세계를 꿈꾸다 우울과 자살 생각이 동반된 삶을 살고 있으며, 현재의 어둠을 거둬내고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 카지노 주변 장기 체류자에 대한 실태조사와 심층면접 결과로 나타난 바에 따르면 [7], 장기 체류자들이 초기에는 가정 및 직장생활과 도박 생활을 병행하며 살지만 이내 모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고 체류기간이 길어지면서 돌아갈 곳이 없어 장기간 머물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실태조사에서 보여준 무엇보다 심각한 점은 카지노 주변 체류자 중 자살 생각을 한 경우가 42%를 차지하고 있어 문제도박이 이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심리적 부검 방식을 토대로 카지노 출입자들의 도박과 자살 간 연관성을 밝힌 연구에 의하면[30], 이들의 자살행위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였다. 특히 사망 전 고인들이 공통적으로 열등감과 분노, 의미 상실감 등 부정적인 정서 상태를 경험하였고, 이들이 보인 사망 전 자살 징후 행위에는 희망 상실, 우울 등이 담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박중독은 자살 생각과 자살 실행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위험한 요인[31]이므로 카지노 주변 체류자들의 문제 도박과 자살 생각 간 관계를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개입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2.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과 우울, 자살 생각 간 관계

도박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들은 도박 중에서도 특히 카지노와 자살간 관계가 보다 명확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8][32]. 정선 지역에 카지노가 개장한 이후 2016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의 수가 30명을 넘어설 정도로 자살률이 급증하였다[33]. 카지노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과도한 도박자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규명한 연구에서도 도박자의 3.8%가 카지노 도박 때문에 사법적 제재를 받았다고 응답하였고, 2.2%는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으며 10%는 자주 자살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

국내에서 카지노 주변 체류자를 대상으로 도박과 자살 사이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직까지 수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도박 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박의 심각성이 자살 생각이나 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었다[34-38]. 따라서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이 자살 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많은 선행연구는 성인 도박자의 문제도박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우울과 같은 정서적 요인의 매개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우울은 도박 동기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심각하게 유지시키고 문제도 박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39]. 카지노 주변 체류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매개 관계를 규명한 국내 연구는 아직까지 수행되지 않았으나 도박과 우울[8][40][41] 및 우울과 자살[9][10][37]의 상호관계를 살펴본 많은 국내외 연구가 존재한다.

예를 들면, 카지노를 출입하는 병적 도박자를 대상으로 도박 수준이 심각한 경우 우울 수준이 더 높음을 보고한 연구가 존재한다[40]. 이러한 경향은 국외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보고되고 있다[39][42][43]. 또한 성인을 대상으로 우울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경우는 국내외 연구 모두 풍부하게 수행되었다[5][9-12] [37][44][45]. 하나의 예로 전국적 대표성을 지니는 성인 표본을 활용한 국내 연구에서 우울증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유의미한 정적 영향이 확인되었다[12].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본 연구는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이 우울을 통해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자 한다.

3. 우울과 자살 생각의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

자살에 있어 성별 차이를 규명한 연구들은 성별 사회화 이론을 중심으로 자살방법, 자살 보고, 우울과 같은 정신병리 요인에 의한 자살의 성별 차이를 설명하면서 인간이 자신이 속한 특정한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성 역할을 획득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자살과 관련된 요인이나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20][46]. 따라서 많은 선행연구들이 성인을 대상으로 우울과 자살의 관계를 규명함에 있어 성별 차이를 살펴보는 것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16-18].

특히 자살의 성별 차이를 살펴봄에 있어 남자는 실제 자살을 실행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에 여자는 자살 생각을 하는 비율이 높다는 젠더 패러독스 개념을 기반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46][47].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우울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이 자살을 유발하는 전통적인 남성 관련 문화의 매커니즘(예, 남성에게 중요하게 인식되는 경제 역할의 상실)을 따른다면 남성 체류자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48].

반면, 다음과 같은 매커니즘을 따른다면 우울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은 카지노 주변 여성 체류자에게서 더 두드러질 것이다. 먼저, 젠더 패러독스 개념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자살 생각의 경우 성인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실제로 국내 연구에서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경우든 모든 연령층을 살펴본 경우든 남성보다 여성의 자살 생각률이 높게 나타났다[12][19]. 이에 더해 우울 경험 역시 성인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남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19]. 둘째, 성인 남성보다 여성의 자살 생각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여성의 경우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면 삶이 개인주의화되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자주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49]. 즉, 카지노 주변에서 심각한 우울을 경험하며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된 체 살아가는 것이 여성에게 있어 자살 생각을 할 위험성을 더 높일 수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현재까지 카지노 주변 체류자를 대상으로 우울과 자살의 관계에서 성별 차이를 살펴본 국내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논의를 통해 성별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실증적 자료 제공 및 보다 구체적인 개입 방안 모색이라는 측면에서도 의의를 지닐 수 있다. 우울과 자살의 관계에서 성별 차이는 아직까지 확연하게 밝혀진 하나의 결론이 없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탐색적 접근을 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우울과 자살 생각의 관계에서 성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차이가 반영되어 문제도박이 우울을 통해 자살 생각에 미치는 매개 효과에 있어서도 성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자 한다.

III. 연구방법

1. 연구 모형 및 가설

앞선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구축한 본 연구의 연구 모형은 아래의 [그림 1]에 제시되어 있으며,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1: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은 자살 생각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것이다.

가설 2: 문제도박은 우울을 증가시키고, 우울의 증가는 자살 생각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것이다.

가설 3: 우울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의해 조절될 것이다.

가설 4: 문제도박이 우울을 통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의해 조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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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2. 연구 대상

앞서 설정한 연구가설의 검증을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2016 카지노 주변 도박 관련 체류자 실태조사의 원자료를 활용하여 2차 자료 분석을 수행하였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카지노 주변 도박 관련 체류자의 실태 및 욕구를 파악하여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50]. 본 실태조사는 카지노 주변 체류자를 대상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신체·심리사회적 특성, 도박 관련 실태 등에 대하여 일대 일 개별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본 실태조사에서 카지노 주변 체류자는 도박을 목적으로 본래의 거주지를 떠나 강원랜드 카지노 주변 지역(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및 고한읍, 강원도 태백시)에 설문 조사 시점 기준 6개월 이상 머문 사람으로 조사 당시 도박을 하고 있던 경우, 잠정적으로 도박을 중단한 경우, 영구 출입정지를 신청한 경우로 정의되었다.

본 실태조사에서는 카지노 지역 체류자 모집단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점과 체류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때문에 카지노와 주변 지역에서의 홍보를 통한 공개 모집 방법과 한국도박문제 관리센터 정선 분소의 서비스 이용자를 통한 눈덩이 표집 방법을 병행하여 300명의 표본을 임의로 모집하였다[50]. 본 연구에서는 실태조사 전체 표본 중 문제도박 척도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2명을 제외하고 298명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3. 측정도구

3.1 종속변수: 자살 생각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자살 생각을 측정하기 위해 설문 내용 중 “귀하는 카지노 인근 지역에 체류하면서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문항을 활용하였다. 해당 질문에 대하여 응답자는 ‘그렇다’와 ‘아니다’로 응답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12][19][20]를 기반으로 분석을 위해 경험이 있다고 한 경우 1로 아닌 경우 0으로 이분형 변수로 조작화 하였다. 실태조사에서 자살계획과 시도에 대한 문항도 조사되었으나 각각 소수인 38명과 12명만이 응답하였고, 두 경우의 응답자들이 모두 자살 생각을 한 경우여서 자살 생각과 계획, 시도를 구분하기보다는 자살 생각 여부로 종속변수를 측정하였다.

3.2 독립변수: 문제 도박

독립변수인 문제도박을 측정하기 위해 실태조사의 문항 중 도박 중독 관련 질문 9개를 활용하였다. 본 실태조사에서는 캐나다 문제 도박 척도(Canadian Problem Gambling Index)를 기반으로 조사 대상자의 문제 도박 정도를 파악하였다(원척도의 내적 신뢰도. 84)[51]. 해당 척도는 도박 관련 행동, 문제 도박에 대한 인지 정도, 문제 도박으로 인한 문제 경험 정도 등과 관련된 9개의 질문에 ‘전혀 없다(0점)’에서 ‘거의 항상 그렇다(3점)’의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게 되어있다. 본 척도는 비문제, 중위험, 문제 집단의 범주형 변수는 문제 도박의 정도를 보여주는 연속 변수로 조작화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박 중독의 집단 분류에 의한 임상적 구분보다는 문제 도박의 정도가 자살 생각의 위험성을 높이는가의 여부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9개 문항의 평균 점수를 활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 도박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9개 문항의 내적 신뢰도는. 881로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3.3 매개변수: 우울

본 연구의 매개 변수인 우울은 실태조사에 포함된 한글판 우울증 선별 도구(Patient Health Questionaire-9)의 9개 문항을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해당 선별 도구는 조사 대상자의 지난 2주 동안 우울한 기분, 평소 하는 일에 대한 흥미, 불면증 정도, 식욕 정도, 피로함 정도 등의 9개 문항에 대하여 ‘없음(0점)’에서 ‘거의 매일(3점)’로 응답하도록 설계되었다(원척도의 내적 신뢰도. 81)[52]. 본 연구에서는 분석을 위해 9개 문항의 평균 점수를 활용하였고(내적 신뢰도. 866),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3.4 조절변수: 성별

본 연구의 조절 변수는 조사 대상자의 성별로 측정되었다. 분석을 위해 성별이 여자인 경우 0으로 남자인 경우 1로 이분 변수로 조작화 하였다.

3.5 통제변수

기존 연구를 토대로 조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 변수로 분석에 포함하였다[10-12][40]. 먼저, 연령은 30세에서 55세까지, 56세에서 65세까지, 그리고 66세 이상으로 세 집단으로 구분하였고, 회귀분석에서는 66세 이상 집단을 기준으로 제외하고 나머지 두 집단에 대한 더미 변수로 조작화 하였다. 교육 수준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경우 0으로 전문대학 재학 이상인 경우 1로 부호화했다. 혼인상태는 미혼, 사별, 별거, 이혼 등 배우자가 없는 상태를 1로 혼인 또는 동거인이 있는 경우는 0으로 조작화 했다. 고용상태는 일을 하고 있는 경우 1로 실업 상태인 경우 0으로 부호화했다. 월평균 소득은 0에서 100만 원까지, 101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그리고 201만 원 이상의 세 집단으로 구분하였고, 회귀분석을 위해 100만 원 이하 집단을 기준으로 제외하고 나머지 두 집단을 더미 변수로 조작화 하였다. 마지막으로 건강상태는 좋은 경우 1로 좋지 않은 경우 0으로 이분 변수화 하였다.

4.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SPSS(v.21)와 Process Macro for SPSS(v.3.2.03)를 활용하여 첫째, 분석 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주요 변수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Process Macro의 Model 4를 활용하여 문제도박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문제도박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가 우울을 추가로 투입한 후 감소하면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53]. 매개효과의 유의미성은 5,000회의 부스트 레핑을 통해 검증하였다. 셋째,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의 Model 14를 활용하였다. Preacher와 Hayes [53][54]에 의해 고안된 Model 14는 1단계에서 모든 통제 변수와 독립변수인 문제도박을 포함한 후 매개 변수인 우울을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분석을 수행하여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가 유의미한가를 확인하였다. 2단계에서 모든 통제 변수와 독립변수인 문제 도박, 매개 변수인 우울, 조절 변수인 성별, 우울과 성별의 상호작용항을 포함한 뒤 자살 생각을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분석을 수행하여 우울과 성별의 상호작용항이 유의미한가를 확인하였다(상호작용항에 포함되는 변수는 평균 중심화 후 분석을 수행함). 3단계에서 문제 도박, 우울, 자살 생각의 간접 경로에서 성별의 조절 효과가 유의미한가를 5,000회의 부스트 레핑을 통해 검증하였다. 4단계에서 성별에 의한 조건부 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여자와 남자 각각의 경우에 대한 문제 도박, 우울, 자살 생각 사이의 간접효과를 계산하고 해당 간접 효과의 유의미도를 5,000회의 부스 트래핑을 통해 확인하였다.

V. 연구결과

1. 연구 대상의 일반적 특성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인구학적 특성에 대한 기술통계 분석의 결과가 [표 1]에 제시되어 있다. 먼저, 조사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가 164명(55%), 여자가 134명(45%)으로 남자가 약간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을 살펴보면, 56세에서 65세까지의 집단과 55세 이하 집단이 각각 119명(39.9%)과 110명(36.9%)으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65세 이상 집단은 69명(23.2%)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교육 수준의 경우 조사 대 상자의 약 3분의 2인 208명(69.8%)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혼인상태의 경우에도 조사 대상자의 약 3분의 2인 210명(70.5%)이 미혼, 사별, 별거, 이혼 등의 이유로 배우자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용상태를 살펴보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인 188명(63.1%)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은 101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인 경우가 124명(4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100만 원 이하인 경우가 112명(37.6%), 201만 원 이상인 경우가 62명(20.8%)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조사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면, 약 3분의 2인 198명 (66.4%)이 스스로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표 1. 분석 대상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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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N=298. 연령의 범주는 30세~83세이고, 월 평균 소득의 범주는 20만원~2000만원임.

2. 주요 변수의 특성

본 연구의 주요 변수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기술통계 분석 결과가 [표 2]에 제시되어 있다. 먼저, 문제 도박의 경우 평균. 67점(SD=. 62, Min-Max=0∼3)이었고, 우울은 평균. 74점(SD=. 66, Min-Max=0∼3)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문제도박은 남자가 우울은 여자가 높았으나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자살 생각의 경우 0과 1의 값을 지니는 이분형 변수로 측정되어 [표 2]의 결과는 전체 분석 대상의 42%에 달하는 125명이 자살 생각을 했다는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성별로는 여자가 조금 더 많았으나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표 2. 주요변수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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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N=298. 기술통계는 평균(표준편차)을 보고하였음. 문제 도박과 우울의 범주는 0~3이고, 자살행동의 범주는 0~1임. **p<.01, ***p<.001.

[표 2]에서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문제도박은 우울(r=. 368, p <. 001) 및 자살 생각(r=. 195, p <. 01)과 정적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 역시 자살 생각(r=. 378, p <. 001)과 정적 관계를 보여주었다. 모든 상관계수가 낮게 분포해 다중 공선 성의 문제는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3. 문제 도박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과 우울의 매개효과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 1과 가설 2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의 Model 4를 활용하여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 우울, 자살 생각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먼저, 1단계 회귀분석에서 문제도박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예상했던 것처럼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 수준이 높을수록 자살 생각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유의미한 영향 관계(coef=. 659, p <. 01)를 확인하였다(가설 1). 이어서 2단계 분석에서 문제도박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귀분석을 통해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 수준이 우울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coef=. 369, p <. 001)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3단계 분석에서 1단계 모형에 매개 변수인 우울 변수를 추가한 회귀분석을 통해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우울 수준이 자살 생각에 유의미한 영향(coef=1.185, p <. 001)을 미치고 있었고, 문제 도박의 자살 생각에 대한 영향력은 1단계에 비해 줄어들어 더 이상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1단계: coef=. 659, p <. 01; 3단계:coef=. 299, p=n.s.).

표 3. 문제 도박이 우울을 통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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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N=298. 연령의 기준 범주는 55세 이하이고, 월 평균 소득의 기준 범주는 100만원 이하임. 1단계와 3단계 분석에서는 Z값을 보고하였고, 2단계 분석에서는 t값을 보고하였음. +p<.10, *p<.05, **p<.01, ***p<.001.

이상의 3단계의 분석을 통해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우울 수준은 문제도박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간접 효과의 통계적 유의미성을 부스 트래핑을 통해 검증한 결과가 [표 4]에 제시되어 있다. 문제도박이 우울을 통해 자살 생각에 미치는 매개 효과는. 437(2단계 문제 도박의 우울에 대한 계수. 369 × 3단계 우울의 자살 생각에 대한 계수 1.185)이었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LLCI=. 235, ULCI=. 744). 즉, 예상했던 것처럼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 수준은 우울의 수준을 증가시켰고, 증가된 우울 수준은 자살 생각의 위험도를 높임을 알 수 있었다(가설 2).

표 4. 우울의 매개 효과 유의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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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

다음으로 [표 5]는 본 연구의 가설 3과 가설 4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의 Model 14를 통해 분석을 수행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Process Macro의 Model 14에 의해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1단계는 독립변수인 문제도박이 매개 변수인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한가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는 위의 [표 3]에 제시된 2단계 분석의 결과와 동일하다. 즉,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 수준은 우울의 수준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coef=. 659, p <. 01)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Process Macro의 Model 14의 2단계에서는 독립변수인 문제 도박, 매개 변수인 우울, 조절 변수인 성별, 우울과 성별의 상호작용항이 종속변수인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귀분석을 통해 상호작용 항의 유의미 여부를 확인한다. 따라서 이 단계는 [표 3]의 3단계 모형에 우울과 성별의 상호작용항을 추가하는 회귀분석과 동일하다. [표 5]에 제시된 결과를 보면,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우울과 성별의 상호작용항이 자살 생각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coef=-1.447, p <. 01)을 미치고 있다. 또한 상호작용항 추가 전후를 비교했을 때 모형 적합도의 변화는 유 의미했다(χ2 =8.524, p <. 01). 즉, 예상과 같이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우울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이 조절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가설 3). 이를 도식화를 통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림 2]에서와 같이 우울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이 여자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표 5. 문제 도박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에 의해 조절된 우울의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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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N=298. 연령의 기준 범주는 55세 이하이고, 월 평균 소득의 기준 범주는 100만원 이하임. +p<.10, *p<.05, **p<.01,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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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우울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

이어서 Process Macro의 Model 14의 3단계에서는 1단계, 2단계 분석을 기반으로 부스 트래핑으로 조절된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미도를 검증한다. [표 6]과 같이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 수준이 우울을 매개로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이 조절하는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알 수 있다(LLCI=-1.260, ULCI=-. 117). 즉, 예상했던 것처럼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이 우울을 통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의해 조절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가설 4).

표 6. 조절된 매개 효과 유의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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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Process Macro의 Model 14의 4단계에서는 조절 변수에 의한 조건부 매개효과를 확인한다. [표 7]에 제시된 것처럼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 수준이 우울을 통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에 따라 조건부 간접효과를 계산한 결과, 여자가. 786으로 남자의. 25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각각의 조건부 간접효과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여자: LLCI=. 403, ULCI=1.524; 남자: LLCI=. 047, ULCI=. 541).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도박 수준이 우울 수준을 증가시키고, 증가된 우울 수준이 자살 생각의 위험도를 높이는 간접효과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7. 성별에 의해 조절된 조건부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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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를 통해 검증한 주요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은 자살 생각에 있어 유의미한 영향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 같은 결과는 성인 표본을 대상으로 문제 도박과 자살행동 사이에 강한 정적 상관이 있다는 결과를 보고한 국내외 선행연구와 일치한다[34-38]. 특히 본 연구에서 밝혀낸 실증적 결과는 카지노 주변 장기 체류자나 카지노 출입자의 일상이 우울과 자살 생각 등 부정적 정서로 가득 차있음을 지적하는 질적 연구[6][30]와도 맥락이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즉, 카지노 주변에 체류하는 도박 중독자가 문제 도박 때문에 겪는 다양한 어려움(예: 일상생활, 대인관계, 금전적 어려움 등)은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둘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은 우울을 통해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간접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는 카지노 주변 체류자 중 문제 도박의 정도가 높을수록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의 수준이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자살 생각과 같은 극단적 결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특히 우울은 문제 도박에 의한 부정적 행동을 유발하거나 문제도박을 지속시킬 수 있는 요인임을 고려하면 [39][44], 본 연구에서 밝혀낸 우울의 매개효과는 문제 도박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입 전략의 구상을 위해 중요한 실증적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이와 같은 간접적 영향은 문제 도박자를 대상으로 문제 도박과 우울의 관계 및 우울과 자살행동의 관계를 규명한 국내외 선행연구[37][40]에 의해 지지되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더해서 아직까지 국내에서 카지노 주변 체류자를 대상으로 해당 간접 영향을 규명한 실증연구가 없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는 중요한 경험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셋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문제 도박이 우울을 통해 자살 생각에 미치는 간접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 효과를 규명하였다. 현재까지 통합 모형을 통해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자살 생각을 살펴본 시도가 없기 때문에 본 연구는 탐색적 접근을 통해 문제도박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의 매개효과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두드러짐을 밝혀냈다. 이는 자살을 실행하는 경우와 달리 자살 생각의 경우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두드러진다는 젠더 패러독스의 설명[46][47]과 연결이 되고 있다. 즉, 카지노 주변 체류자에게 있어 문제도박은 우울 정도를 높여 자살 생각의 위험성을 높이게 되는데, 이러한 관계를 성별로 구분해보면 여자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화 과정에서 형성되는 성별 역할 차이에 의해 나타나는 자살 행동에 있어서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다. 남자보다 여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이나 정서적 공감이 중요함을 고려하면 [49], 카지노 주변에서 체류하며 도박에 중독되어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여자에게 우울뿐만 아니라 자살 생각에 대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문제도박이 남자의 실제 자살 실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도박 문제관리센터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선지역에 2000년에 카지노가 개장한 이후 2009년부터 2014년 6월까지 강원도 지역의 도박 및 카지노로 인한 자살자 수는 47명으로 이중 남자가 43명, 여자가 4명으로 남자가 11배 이상 많았다[55]. 이러한 결과는 문제 도박자의 자살 관련 행동에서 남성의 자살 실행 역시 젠더 패러독스 개념이 적용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카지노뿐 아니라 다른 사행산업까지 확장하여 문제 도박자의 자살 관련 행동에 있어 성별 차이를 살펴보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자살 생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개입 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도박 문제로 인한 자살 문제 예방 및 위기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개입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가 설치된 강원도 정선지역에는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강원센터 정선 분소가 있다.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는 카지노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및 도박 문제에 대한 중독 상담 및 치료를 제공하고, 한국도박 문제관리센터는 위기개입 및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기관 등록자에 한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소극적인 개입이다. 현재 카지노장이 있는 정선군의 정신건강 관련 기관은 정선 보건소가 유일하고, 한국도박 문제관리센터 강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생명사랑 협의체 활동의 자살예방사업만이 실행되고 있어 카지노 주변에 체류하는 문제 도박자의 정신건강 및 자살 문제에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에 한국도박 문제관리센터 강원센터를 중심으로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도박 문제로 인한 자살 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체류자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등록하고 정기적인 상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1차적으로 도박문제의 치유 및 재활을 지원하고 자살 위험도를 체크하고 예방하며, 2차적으로 도박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루어질 때 개입이 실질적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 제한된 자원으로 자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보장 협의체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게이트 키퍼와 생활보장 및 자립지원을 위한 자원연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국가의 도박문제 관련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카지노가 설치된 강원도 정선지역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한 특화사업을 위해 자살예방 및 위기관리에 대한 예산 및 인력을 확보하여 실질적 지원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둘째, 우울은 중독 문제에 동반되는 대표적인 정신건강 문제로 도박중독 및 문제 도박자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도박중독은 한국 표준질병사인 분류에 포함된 정신질환으로 정부는 한국도박 문제관리센터를 통해 도박문제에 대한 예방․치유․재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박문제는 우울, 불안, 충동, 강박, 자살 등 다양한 심리·정서적 문제 및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공존질환 문제이기 때문에 보건, 의학, 간호, 상담, 복지 등 다양한 전문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도박 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를 사정하는 단계에서 우울 및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사정하고 있고, 치료 차원에서 심각성에 따라 전문 의료기관으로의 의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나 사정 단계에서 평가는 선별의 성격이 강하여 상담사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의뢰 여부를 판단하기 모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도박중독 및 도박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상담사에게 도박과 관련되는 다양한 개별 정신건강 문제 및 공존질환에 대한 사례회의 및 보수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상담 상황 및 내담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실제 사례관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내담자의 정신건강문제 게이트 키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정신건강관리 및 자살예방을 위해 전국적으로 촘촘한 예방체계가 구축되어 가고 있지만, 강원도 정선 같은 일부 지역은 이러한 인프라가 부족하다. 이에 정선지역은 카지노 주변 체류자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지역차원에서의 역량 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도박중독자 및 카지노 주변 체류자를 만나는 지역의 전문가들이 정신건강 및 자살 문제를 조기에 발견 및 선별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도박 문제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내담자의 증상에 따라 개입 및 의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축된 서비스 체계의 운영을 모니터링하고, 이러한 시스템을 계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센터의 기능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문제도박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의 원인과 폐해를 이해함에 있어 우울과의 관계를 고려하고 성별에 따른 차이를 반영하여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국내의 도박 문제에 대한 예방․치유․ 재활사업은 크게 예방 분야의 예방교육 및 홍보와 치유재활사업의 상담 서비스로 이루어지고 있다. 예방교육은 아동청소년과 성인 등 대상 군에 따라 포괄적 정보제공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담 서비스는 치유 및 회복을 목적으로 동기 강화, 12단계 및 인지행동치료 등 상담기법의 적용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즉, 지금의 서비스에는 성별의 차이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가 부재하고, 부분적으로 성별 차이를 고려한 접근이 이루지고 있을지 몰라도 치유재활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별 차이를 고려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문제 도박의 개입은 성별 차이에 따른 근거 중심 접근을 고려하여야 하고, 여자는 우울과 관련된 심리적 민감성, 남자는 도박인지 오류 및 도박 빚에 대한 재정 및 법률문제와 같이 성별 차이를 반영하여 교육 및 상담 서비스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도박중독 치유재활상담은 지금까지 남자 도박자 중심의 서비스가 구축되어 왔기 때문에 여자에 대한 민감성이 다소 부족한 경향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 확인한 것처럼, 성별의 차이를 반영하여 여자의 우울과 자살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여자 도박자에 맞춘 특화된 서비스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표본은 카지노 주변에 체류하는 사람을 임의로 선정한 것이기 때문에 분석의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도박에 접근하기 쉬운 매우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의 표본이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인 함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일반화가 가능한 표본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자살 관련 행동은 자살 생각, 자살계획, 자살 시도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발생함을 고려하면, 이러한 유형을 나누어 살펴보는 것이 보다 다양한 실천적 함의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후속 연구에서는 자살 생각의 정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척도를 활용하는 접근도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는 국가의 7대 사행산업인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중 카지노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 카지노 외에 다른 사행산업 이용자 및 도박중독자에 연구결과를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각 사행산업은 도박의 게임 방식과 특성이 다르기에 이용자가 경험하는 문제 도박과 도박중독 문제도 상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지노 외에 다른 사행산업 이용자의 문제 도박 실태와 자살 관련 행동의 관련에 대한 보다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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