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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에 대한 1020세대들의 이야기

The Study on the Perception of the 10th to 20th Generation on the South and North Korea Relations

  • 정경주 (단국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 및 부동산 개발학과 박사과정) ;
  • 정문주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조교수) ;
  •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 부동산학부 교수) ;
  • 서미숙 (단국대학교 도시계획 부동산학부 부장대우)
  • 투고 : 2020.01.17
  • 심사 : 2020.02.10
  • 발행 : 2020.02.28

초록

본 연구는 1020세대들의 남북관계에 대한 생각을 탐색하여 미래 남북관계를 위한 국내 교육 정책에 대한 개선점을 찾고 현재 통일교육 및 남북관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자 표집은 10대와 20대를 구분하여 공개모집하였다. 이후 눈덩이 표집을 거쳐 각 10대 집단 6명, 20대 집단 8 명 총 14명을 선정하여 각 집단별로 3회에 걸쳐 초점집단면접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 번째, 남북관계에 대한 본 연구 참여자들은 3가지 관점인 '민족주의적 관점', '실용주의적 관점', '이념·체제 주의적 관점'을 보고하였다. 두 번째, 남·북 관계에 대한 정서 및 태도는 어떠한가에 대하여 부정과 긍정 둘 다 나타났다. 그러나 긍정 정서 및 태도는 주로 미디어의 영향으로 나타난 것이었으며, 부정정서와 태도는 반복적이고 강요적 교육에 의해서 영향을 받았다. 본 연구 참여자들은 1회기 수동적 면접과는 다르게 자신의 의견을 내놓으며 능동적으로 변화한 모습으로 남북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는 본 연구의 가치이자 향후 1020세대들에게 남북한 관계와 상호작용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함에 있어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의를 제공한다.

The study tries to explore the ideas of the 10-20 generations to find improvements in the education policy for future South and North Korea relationship and provide implications on the current unification education and the South and North Korea relationship. Furthermore, through the ideas of the 10th and 20th generations, the goal was to draw in-depth discussions on how to view relations with North Korea for the future development of the South Korea. Afterwards, a total of 14 people(6 teenagers and 8 20s) were selected through a snowballing, and a total of 14 people from each group participated in three focus group interview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on South and North Korea relation reported three perspectives: the 'nationalist view', the 'pragmatic view' and the 'ideological and systemic view'. Second, There were both negative and positive about North-South relationship. But positive emotions and attitudes were mainly influenced by the media, and negative those were influenced by repetitive and compulsory education. Unlike passive interviews in the first session, during the course of the interview the study participants expressed their opinions and talked about the future of the South and North Korea relations. It is the value of the study, and provides future generations with a sense of what education is necessary in designing the future of Korea, interacting with South and North Korea relation.

키워드

I. 서론

1. 연구목적 및 필요성

1980년대 초반 초·중·고등학교들은 6월경 반공포스터 및 글짓기·웅변대회를 개최하였다[1]. 그 당시 포스터에 등장한 대다수 북한 사람들은 뿔이 나 있거나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었으며 포스터 제목은 ‘무찌르자 공산당’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였다[2]. 이는 북한 및 공산진영의 한계와 모순을 비판하면서 북한 체제를 부정해야 했던 정부방침이 교육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3]. 그러나 1990년대 이후부터 초·중·고 교과서에서 더 이상 ‘반공’은 없었다. 대신에 ‘안보’가 등장했다가 1993년 이후부터는 안보란 단어도 사라지고 ‘통일’이 강조되었다[4][5]. 그리고 ‘통일 포스터·글짓기 및 토론 대회 등으로 명칭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국내 정권의 변화가 교육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 것이다. 즉, 우리나라의 통일교육은 정권의 사상에 따라 안보냐 평화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교육이었다[6][7]. 그리고 이러한 자율성 없는 ‘강요형 교육’은 통일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가 외부 환경 및 미디어나 언론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소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통일의식조사 결과에서도 이를 확인 할 수 있다. 2018년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동안에는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조사자의 59.89%가 찬성했다[8].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남·북 관계의 경색국면이 이어지고 국내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2019년 조사에서 통일의 필요성은 53.08%로 6.8%포인트 감소했다[9]. 특히 북한정권에 대한 신뢰도에 있어서 2018년 처음으로 50%가 넘었으나 2019년 남·북관계가 경색되자 20대에서 49.7%로 급격히 감소하며 다른 세대에 비해 정세와 미디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

더불어 1020세대들에게 있어서 통일의 이유 중 51.5%는 ‘한국이 보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 혹은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 등 실용적 측면이 높았다. 이는 4050세대들의 당위적 이유가 과반수가 넘은 것에 비해 그 양상이 다르다[11].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관련 교육이나 프로그램들은 대다수가 통일부에서 2016년 마지막으로 개정 한 이후 더 이상 출간하지 않는 통일지침서에 따라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통일 역량 강화 및 교수자들의 통일교육을 위한 개선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12][13]. 다른 학문분야에서는 이미 남북과 관련하여 이미 남·북 교류 및 경협과 관련하여 집중적으로 미래 대한민국의 방향성을[14-16] 다루는 것에 비해 교육 분야는 여전히 ‘평화 통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17].

이러한 현실과 교육의 괴리는 1020들에게는 통일피로감, 불편감을 제공하고 피상적인 통일관 및 북한은 다른 나라라는 이질감만을 키우고 있다.

이에 반해 통일교육을 할 때 항상 예시를 드는 독일은, 동·서 통일 이전 이미 오랜 기간 정치교육은 물론 사회문화적 이질감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18]. 특히 교류와 경제적 협력을 비롯하여 동독과 서독 주민들이 각 지역 이동도 자유로웠다[19]. 통일 이전 이미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국가로서 경제, 정치 문화에 대한 교류를 할 수 있게 제도적으로 만들고 정서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도왔다[20]. 하지만 우리나라의 통일 교육은 현실적이기 보다는 정치적 이념으로 이루어졌었다[21]. 그러던 것이 현 정권부터 ‘이념적 통일’이라는 용어 대신 ‘경제적이며 실리적인 남·북 교류’란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21]. 그리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부의 뜻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은 10대들은 2018년에는 ‘김정은 신드롬’을 형성하였고 북한에 대한 친밀감을 드러내며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남북이 협력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비해 20대는 보수적이라 일컫는 50대보다도 북한 및 김정은에 대한 호감도가 최저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0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교육부와 통일부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22]. 하지만 20대건 10대건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이들이 받은 북한에 대한 교육은 동일했다. 따라서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기존의 양적 연구 결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였다. 물론 이에 대해 선수현[23]은 10대가 북한에 대해 호의적이라고 하지만 이들이 과연 통일에 관심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10대는 남·북한이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탐색해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20대는 이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정규교육이 끝나고 사회에 나와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탐색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가의 사안에 대한 자신만의 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10대와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그러나 Prensky, M. R.[24]에 의하면 2000년대 이후 태어난 1020들은 기본적으로 ‘Digital native’로서 궁금하거나 호기심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탐색하고 자율적이게 답을 찾는 세대로 보았다[25]. 그리고 이는 우리나라 1020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통일에 대해서 10대와 20대는 다른 양상을 드러낼까 하는 의문을 남긴다. 이에 우리는 2000년대 이후 동일한 교육을 받은 1020세대들이 생각하는 남·북 관계를 표면적이거나 양적이 아닌 질적으로 심도 깊게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미래 남북관계에 대한 교육의 방향성이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안보와 평화 그리고 당위적 이유만으로 남북한 통일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더불어 대다수 연구에서 보고한 국가 발전을 위하고, 강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통일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때도 아니다[26]. 현재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현실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 분야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가는 의문인 것이다. 이에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020들이 생각하는 남·북한의 관계, 북한에 대한 태도나 정서 및 교육의 미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교육학적 측면이나 북한을 연구하는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중요할 것이다. 다음은 이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 문제이다.

2. 연구 문제

연구문제 1. 1020들은 남·북 관계를 보고 있는 관점은 무엇인가?

연구문제 2. 1020들이 생각하는 남·북 문제에 대한 정서 및 태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3. 향후 1020세대들을 위한 남·북 관계 및 통일교육에 대한 방향성은 어떠해야 하는가?

II.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으로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초점 집단을 구성하였다. 이에 연구자는 연구문제인 1020의 남북과 미래한국에 대한 생각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10대와 20대를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27]. 10대는 남·북한 관련 비판적 사고와 토론 수업에 익숙한 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표집을 위해 연구자들은 주변 교육기관 및 청소년들이 모이는 지역 센터 등에 협조를 얻어 전형적 모집인 공개모집과 목적적 표집방법인 눈덩이 표집을 실시하였다[27][28]. 이때 표집수 결정은 Merriam[27]이 제시한 FGI에 적절한 인원인 5~12명을 기준으로 10대는 6명, 20대는 8명으로 총 14명으로 모집을 종료하였다. 본 연구 참여자 이름은 모두 가명을 사용하였으며, 모든 참여자는 연구에 서면 동의하였다. 연구 참여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1차 집단 20대는 대학생은 여성 2명, 남성 2명이었다. 졸업자는 초대졸 1명, 대졸 3명이며 남성 2명, 여성 2명이었다. 20대 남성 중 군필은 2명이었으며 미필은 2명 이었다. 2차 집단은 10대인 고등학생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들의 학교는 특목고 2명, 특성화고 2명, 일반고 2명이었다. 다음은 이를 나타낸 [표 1]이다.

표 1. 연구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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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의 틀

개인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인식의 틀에 따라 자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해석하고 행동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보았다[29]. 이러한 틀을 Goffman[29]는 프레임(Frame) 이라 정의하면서 프레임을 통해 현대인들은 정치 사회적 의제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본질과 의미, 사건과 사실 사이의 관계를 정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행동경제학자 Kahneman과 Tversky[30]역시 각자의 프레임(Frame)은 동일한 사건과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득과 손해를 다르게 생각하게 하는 해석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했다. 특히 개인의 프레임은 사회 내부의 갈등적 문제에 주로 적용되는데 우리나라라 통일문제는 이러한 프레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주제이다. 이를 방증하듯 [31]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통일에 대하여 내·외적으로 갈등적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3가지 프레임 ‘민족주의적 관점’, ‘실용주의적 관점’, ‘이념적·체계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대중적 틀(민족주의적 관점, 실용주의적 관점, 이념·체계적 관점)과는 다르게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은 다음과 같은 목표와 주안점을 가지고 교육하였다. 내용은 2002년 발간된 이후 2016년판까지 변화가 없었지만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았다. 첫 번째, 통일교육의 목표는 미래지향적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 있는 북한관이다. 두 번째 통일 교육의 주안점은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 제고 및 통일의지 확립, 통일 준비 역량강화, 자유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확신 및 민주시민의식 함양, 민족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 국가안보의 중요성 인식, 북한 실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으로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통일교육의 지도방법은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통일 문제의 이해, 열린 대화와 토의의 중시, 생활관련 소재를 통한 흥미와 호기심 유도, 학습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 현안 쟁점과 사례 중심의 통일 문제 접근, 다양한 교수 학습방법의 활용이었다. 이에 본 연구는 민족주의적, 실용주의적, 이념·체계적 관점을 근거로 유연하게 연구자 질문의 틀을 구성하였다.

3. 연구 절차

본 연구의 목적은 이론이나 모델을 개발하고 일반적인 설명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2000년대 이후 생들을 1020이라 조작적으로 정의한 이후, 1020들의 통일에 대한 태도 및 의식의 흐름을 탐색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를 선택하였으며 연구 절차는 다음과 같았다. 기존 통일 교육 지침서에서 제공한 틀을 근거로 반 구조화한 질문지를 구성하여 연구 참여자인 1020들에게 질문하고 통일에 대한 의견(찬성, 반대 혹은 모름의 현상)을 수집하였다. 면담기간은 2019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2그룹 각 총 3회에 걸쳐서 실시했다. 1차 집단 20대는 6,7월,10월 세 달에 걸쳐 총 3회를 진행하였으며, 10대는 방학을 활용하여 8월에 총 2회의 면담 9월 1회 면담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참여자인 학생들과 직장인의 일정을 고려하여 면담 시간은 각 회기마다 90분 내로 진행하였다. 면담 장소는 사설 회의실을 대여하고 연구진 3인이 방문했다. 면담 시작 전에 연구자들은 참여자들의 연구 참여 및 면담 내용 녹음에 대한 서면 동의(미성년자의 경우 학부모동의포함)를 받았으며, 녹음한 면담 내용은 연구진 1인이 담당하여 전사하였다. 전사한 모든 기록은 Membercheck을 위해 연구 참여자들(공동연구진 포함)에게 전달했으며, 기록 중 참여자가 삭제를 원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수정한 후 분석에 사용하였다.

4.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의 자료 분석은 Giorgi와 Giorgi[32]의 기술적 현상학 연구 방법의 5단계에 따라 수행하였다. 첫 번째로 초점집단면담 직후 녹음한 자료는 당일 날 전체 전사(transcription)하며 연구진이 면담과정에서 관찰된 내용과 느낌 등에 대해서 별도로 기록하고 취합하였다. 두 번째로는 취합한 자료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연구 참여자인 1020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 및 태도 행동을 따라가며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였다. 더불어 진술내용이나 기술이 애매한 부분은 다시 인터뷰 녹음 자료를 청취하면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였다. 세 번째로 각 연구진 3인은 반복적으로 읽은 취합 자료에서 통일에 대한 1020들이 보고한 현상자체에 주의를 기울이며 의미단위를 구분했다. 네 번째로 각 연구진들이 도출한 의미단위 중에서 중복되거나 구조를 형성하는 맥락에서 벗어났다고 판단되는 의미단위들은 제외한 최종 의미단위를 학문적 용어로 전환(transformation)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33]. 마지막으로 전환한 의미단위를 기초로 통일에 대한 3가지 의미구조 틀에 참여자들의 체험을 통합하는 단계로 구성하였다. 연구과정에 있어서 자료의 수집 및 분석은 연구의 시작에서부터 완전히 종료할 때까지 반복적이고 누적적이며 순환적으로 3명의 연구자가 병행하며 수행하였다.

5. 윤리적 고려와 결과 평가

본 연구에서는 연구 참여자에게 연구자의 신분과 연락처를 밝히고 본 연구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였다. 인터뷰 일정을 포함 신상 정보와 진술 내용에 대한 비밀보장, 정보공개의 수준 등을 합의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더불어 연구 참여자 중 일부는 미성년인 관계로 참여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연구 참여 동의를 서면으로 받았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의 엄격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Lincoln과 Guba[34]의 엄밀성 평가 기준에 따라 사실적 가치, 적용성, 일관성, 중립성의 네 가지 측면을 제시하며 평가하였다. 그리고 분석한 자료는 모두 순서대로 문서화한 후 잠금 보관하였다.

III. 연구결과

1. 경험의 구성요소

본 연구는 남북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는가에 대하여 1020들이 생각하는 의미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자 2인은 진술한 자료에서 의미 있는 진술을 찾아내고 종합, 범주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29개의 의미단위인 핵심어를 추출하였고, 핵심어를 유목화 하여 16개의 구성내용을 확인하였다. 이후 구성내용은 이론적이고 연구문제에 맞게 6개로 하위 영역으로 유목화 하였다. 이는 다시 남북문제에 대한 관점과 남북문제에 대한 정서 및 태도로 구분하였다. [표 2]은 의미 추출을 영역구조화로 구체화 한 것이다.

표 2. 자료 분석을 통한 영역 구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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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남·북 문제에 대한 관점

연구 참여자들이 통일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부분은 ‘한민족’이란 어휘였으며 다음으로는 ‘통일 비용’과 ‘유지비용’에 관한 이야기가 초반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이후 경제적 관점에 있어서 저가의 자원 혹은 매장자원의 가치를 언급한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특징적으로 군필자의 의견에서 ‘주적’이 언급되며 일부 ‘김 씨부자 멸공, 반공’등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하였다. 이에 통일에 대한 관점을 상위요인으로 하여 한민족에 대한 부분은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경제적 부분에 있어서는 실용주의적 관점, 주적 혹은 사회주의 및 민주주의적 내용에 있어서는 이념 ·체제적 관점으로 유목화 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다.

1) 민족주의적 관점

민족주의적 관점에서는 참여자들은 명확하게 북한을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참여자들과 더 이상 한민족이라고 부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참여자들로 구분되었다. 그리고 ‘한민족인가’? ‘그렇지 않은가’? 라는 중립적인 입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한 민족이거나 아니거나’ 이었다. 그리고 한 민족이 아니거나로 응답한 이들은 북한을 다문화적인 관점으로 본다고 표현하였다.

(1) 한민족 대 다른 민족

[10대 1회기 면접]

원19: 한민족이니까요. 통일해야한다. 라고 배워서

박B18: 왜? 한민족이지? 한민족은 문화와 사상을 공유하고 언어도 같은데 이미 북한사람하고 말도 안통하고 문화도 다른데.

원19: 난 이산가족 그런거 보면 뭉클하던데

[20대 1회기 면접]

임5: 통일반대. 그런데 한민족은 맞다고 생각은 해요. 그렇게 배웠고, 전 우리가 북한을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마지막 세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10대와 20대들에게 북한이 한민족인가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 이들은 한민족이라고 배웠다라고 답하였다. 그러나 연구진이 반복적으로 강조하며 정말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라포 형성 후에는 ‘다른 국가로 인지한다’라고 대다수가 대답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면적으로 한민족이라고 대답한 것은 2016년 통일부가 제공한 통일교육의 주안점인 “민족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욕심 많은 강요적 교육’으로서 1020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표면과 이면의 생각이 달랐음을 보여준다. 이는 이후 통일에 대한 정서 및 태도에서 구체적으로 기술할 것이다. 다음은 통일과 남북을 이야기 할 때 ‘한민족’과 비슷한 수준으로 언급되었으나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한 실용주의적 관점에 대한 기술이다.

2) 실용주의적 관점

실용주의적 관점은 실제 초점집단 면접을 실시하면서 각 연구 참여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 등을 비롯하여 스스로 증거를 수집하고 정보를 파악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부분이다. 특히 통일비용, 유지비용, 일자리 창출과 희토류와 같은 매장 자원에 대한 언급은 각자가 찾은 ‘사실’ 대 ‘사실’로 중간 지점이 존재하지 않았다. 즉 사실이지만 사실판단은 추정이기 때문에 가치의 다툼으로 중립이 존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은 다음과 같다.

(1) 비용

실용주의적 관점에서는 고전적 언급으로 ‘통일비용’과 ‘유지비용’이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10대 1회기 면접]

전45: 일단 유지비용이 통일비용보다 크니까. 통일하는 게 나을 거 같고

박50(동시에 선21): 통일하면 그거는 비용안들어요? 세금 누가 낼 건데?

[20대 1회기 면접]

정78: 사실 지금 계속 통일비용, 유지비용만 50분 떠든거 같은데 이것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검색을 하면 끝도 없을걸요. 왜냐면 찾아봤자 다 자기한테 유리한 것을 찾을 거잖아요. 그리고 이건 독일경우인데 그게 우리한테 맞추는 게 맞나?

[정 78]이 언급한 것처럼 비용 측면에 있어서는 10대나 20대나 의견이 다르지 않았다. 통일비용과 유지비용을 가장 많이 이야기 했다. 그러나 정작 이는 독일의 예를 들었기 때문에 국내에 적용하는 거는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 회기가 진행될수록 통일비용과 유지비용에 대한 사실 검증은 둘 다 진짜 이거나 둘다 가짜였다. 이는 실제 우리가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정확한 평가 도구 혹은 예측 비용을 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35]. 다음은 실용적 관점의 두 번째 자원에 대한 연구 참여자들의 면접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다.

(2) 자원

실용적 관점에서 자원은 매장 자원에 대한 실제 가치와 채굴 비용에 대한 부분은 추정된 사실일 뿐 명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이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다음은 이를 구체적으로 기술한 것이다.

[10대 2회기 면접]

전52: 희토류? 그게 7000조원의 이익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미래 가치이잖아요. 자원 때문에 통일해야 한다? 글쎄요. 그때 가서 그거 필요 없을 수도 있지 않나?

선48: 그건 희토류가 뭔지 몰라서 하는 소리. 일단 미개발 자체가 기회가 많다는 거 아닌가.

[20대 2회기 면접]

임69: 자원하나 때문에 통일한다는 건 좀 말이 안 되고,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라면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게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걸 북한이 꼭 우리랑 하고 싶을가?

실용적 관점에 있어서 자원 역시 연구 참여자들에게는 비용만큼이나 실제 유용성과 가치를 판단하는데 각자의 지식이 사실이었기 때문에 중간점이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자원은 실제 남·북 통일시 우선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물리적 존재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본 연구 참여자들은 과연 북한이 우리나라와 경제적 발전을 같이 할 생각이 있을가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의 연구 참여자들은 북한은 이미 중국이나 러시아와 국경 접근 지역과 도시 지역에서 경제적 협력을 이미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북한의 입장에서 통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지각의 확대, 관점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다음은 이후 3회기 실용적 관점에서 언급된 일자리 부분에 대한 기술이다.

(3) 일자리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통일이 되었을 경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주로 20대가 보고했는데 이들은 10대에 비해 남·북 문제를 경제적 관점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일자리에 관해서 1020은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20대는 3회기 30분 넘게 논쟁적으로 이야기가 오고 간 반면 10대에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20대들은 북한과 통일되었을 경우 여러 가지 차별이 가져올 문제점을 보고하였다. 다음은 20대가 일자리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을 기술한 것이다.

[20대 3회기 면접]

선45: 일단 통일하고 나면 북한 땅에 기반 구축하고 건물 짓고 그럼 일단 새로운 일자리는 창출되잖아요.

정15: 일자리라. 솔직히 저임금 일자리의 경우 이미 외국 사람들이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나요. 일자리 창출이 과연 얼만큼 될까요? 게다가 북한에서 일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도 지방 안 내려가려고 KTX 타고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실용적 관점의 일자리 부분은 본 연구에서 독특한 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10대들에게는 관심 밖의 영역인 반면, 20대에게는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현 사회의 갈등적 요소를 드러났다. 그리고 나아가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의 경우는 이념적 문제를 이야기 하면서 10대와 다른 특성을 보였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다.

3) 이념 ·체제적 관점

통일 교육원에서 제공한 통일 지침서의 틀에 맞춰 학교는 초·중·고등학생들에 건전한 안보관을 교육해야 했다. 이에 따라 통일교육 1세대(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시기)는 평화통일을 교육받았다. 그러나 통일교육 2세대(이명박, 박근혜 정권)는 통일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안보에 집중하는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두 시기에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대학을 들어간 20세대들은 이념과 체제에 불편감을 드러냈다. 남성의 경우 군대에 가서 이념 교육을 받은 20대 남성들의 경우는 보수적 안보를 넘어서 반공의식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에 비해 10대들의 경우는 이념과 체제에 대해서 교과서적으로 알고 있는 수준에 머물렀다.

[10대 1회기면접]

박12: 전 좀 이념이란 단어가 낯선 게 옛날 막 꼰대 그런 느낌 들어서.

원22: 어렵다. 어렵 네요. 생각하기 싫은데……

[20대 2회기면접]

권 25: 저도 군대 가기 전에는 북한이 한민족이고 못사는 나라라서 많이 도와줘야한다? 그런 이미지였는데 군대 다녀오고부터는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그리고 통일은 득이 되면 하고 아니면 안한다. 라는 입장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념적이고 체제적인 부분은 실제 통일교육에 있어서는 주안점으로 삼고 초, 중, 고 교육에 적용한 부분이었다. 이들에게는 더 이상 남·북 문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한 지식과 현실에서 얻은 정보와의 괴리는 이들에게 더욱 남북문제에 관심을 잃게 한 요소로 보인다. [원22]의 언급대로 생각하기 싫은 문제였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구체적으로 통일에 대한 정서 및 태도에서도 나타났다. 더불어 역설적이게도 본 연구 대상자들이 보고한 바로는 정부가 교육을 하면 할수록 부정적인 정서와 태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다.

나. 남북문제에 대한 정서 및 태도

남북문제에 대해서 1020세대들은 특정적인 태도와 정서를 나타냈다. 정서는 부정적이었으나 태도는 중립적으로 나타났으며 때로는 미디어에 의해 태도와 정서가 변하기도 했다. 이는 서울대 통일연구소에서 매년 조사하는 국민 통일 의식조사와 관련된 결과와 맥락 적으로 일치했다[9]. 2018년 남북협의가 진행되면서 1020들은 북한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며 호의적이었다. 그러다 2019년 들어서면서 경직된 분위기에서는 북한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9]. 그리고 이러한 민감한 반응은 본 연구의 참여자들인 1020세대들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다.

1) 정서

정서는 긍정정서의 경우는 미디어의 영향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정서는 주로 타인을 의식하느라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불편감 및 ‘답 없는 통일’ 이야기에 대한 피로감, 2016년의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미디어의 영향으로 인한 남북한 분위기 조성에 대한 거부감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다.

[10대 면접2]

원 12: 솔직히 말하면 별 느낌 없었는데 그거 동영상 보고나서 통일하면 좋은가? 좋은 거구나 하고 나쁘지 않았어요. 좋은 느낌? 해도 될 거 같은?

선 25: 그러니까 그런 게 짜증이나요. 동영상 보면 이게 좀 2016년 동영상이잖아요. 뭔가 ‘국뽕’ 느낌 나서 짜증나요.

전 18: 뭐 미디어 영향인거죠. 그리고 설00 선생님 워낙에 강의 잘하잖아요.

원13: 아. 난 국00…….거 본건데…….진짜 통일에 대하여 좋게…….

[20대 면접2]

이 52: 사실 전 대놓고 반대하기에는 좀 불편해요.

김45: 피곤하다고 할까? 통일은 꼭 해야 한다고 했는데 왜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는 않고 그리고 통일 대박론? 이건 박근혜 정권 때 아닌가요? 바뀌지 않았나? 그런데 대학은 여전히 통일 역량 이런 세미나 열고 그런거 보면 쓸데없는 짓 하는구나…….장난하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본 연구 참여자들은 통일에 대하여 불편감 혹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초·중·고·대를 거쳐 받은 교육들이 현실과 차이가 존재했으며 이로 인한 괴리감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970년대는 반공교육을 실시했고, 1980년대 안보통일교육이었으며, 1990년대 이후부터는 평화·통일교육이었으나, 2000년대는 현재 상황을 교육에 반영하지 못함으로 인한 현실과의 괴리가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2017년 문재인 정권하에서는 더 이상 통일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남·북교류와 경제협력을 이야기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학교안의 교육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교육과 현실의 이중성은 1020세대들에게는 ‘이게 뭐지?’라는 의구심을 제공했다. 더욱이 군필자들의 경우는 초·중·고를 거치며 평화통일을 배우다가 군대에서 경험한 반공교육은 북한은 ‘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더구나 최근에는 미디어도 한 역할을 했다. 영향력 있는 강사들의 온라인 강의를 일부 1020세대들은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였다. 다음은 이후 정서와 함께 드러난 1020세대들의 남·북 관계를 바라보는 태도에 관한 부분이다.

2) 태도

[10대 면접2]

정121: 근데 그래도 통일은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그래야 할 거 같아요.

박C85: 김정은 천재설도 있었는데. 그 사람이 괜히 어린나이에 그렇게 정권을 물려받은 게 아니지 않나.

위에서 언급한 부분은 정서에도 보고된 미디어가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미디어를 통해 김정은과 북한에 대한 호의적인 방송은 곧 10대들에게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이 지속되면서 미디어에서 김정은은 정권의 방향성을 긍정적이게 노출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인 수단이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본 연구 참여자들 중 10대들도 김정은에 대한 호감 어린 태도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20대들은 북한에 대한 부정적 태도 및 남북관계의 방향성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다.

[20대 3회기 면접]

선 131: 언젠가는 통일은 해야 하는 거라고 하는데 그말 되게 웃겨요. 결국 지들은 싫은데 해야 한다는 거잖아요 말이야 뭐야. 그냥 싫음 싫은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언젠가는’ 은 왜 붙이냐고요. 뭘 언제 통일이래. 100년 뒤? 천년 뒤 웃기고 있어. 이미 분단 된지 70년 되었어요. 이미 이산가족 어르신들 다 돌아..(워워)

정121: 표. 표…….아직 그분들 투표 가능함

20대는 10대와 다르게 남·북에 대한 태도는 대부분 부정적인 정서를 드러냈다. 명확하지 않는 답에 대한 강한 부정과 함께 미디어의 영향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다.

선45: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북한이 못 산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근데 이게 경제적 관점에서 학습한 거잖아요. 우리 생각보다 잘 살 수 있을걸요? 북한이 발달한 부분도 있을 건데 우리는 모르고, 여전히 탈북자들은 못 먹어서 넘어온 사람들로 보고 있는데, 사실 미디어에서 그런걸 약간 선동한다고 해야 하나? 그게 좀 국뽕삘이 나요. 그런데 이 국뽕삘이 나는 동영상들은 제가 좀 찾아봤는데, 대부분 2016년에 만들어진 거더라고요(오오오...)씁쓸해요. 이게 바로 미디어에 영향인가. 우리는 이렇게 흔들려야 하는가? 남·북 교류라고 나오는 이것도 미디어가 언론이 배포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르는 거잖아요. 그럼 이렇게 영향을 받는거 또한 뚜렷한 지식이나 정보가 없어서 흔들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국민을 뭘로(워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남·북 문제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1차 면접에서는 대부분 통일이냐 아니냐를 언급했다면 3차로 넘어갈수록 20대들은 미디어 언급을 많이 했다. 그리고 통일이란 단어보단 남·북 교류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방향성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다음은 이를 구체적으로 기술한 것이다.

정115: 음 작년하고 올해는 분위기가 다른 거 같아요. 2018년에는 뭔가 북한하고 잘 되는거 같아서 북한에 대한 이미지가 좀 좋았던 것 같은데. 뭔가 미디어나 인터넷에서 북한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계속 나왔잖아요. 심지어 김정은 천재설, 귀요미설 막 이런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좀 안 좋은거 같고.

[정115]의 보고대로 실제 서울대에서 보고한 2018년과 2019년 한국인의 통일의식에 대한 연구를 비교해본 결과 역시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2018년의 경우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과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하여 남북관계의 급진전이 있었고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59.89%가 필요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이 이어지자 통일에 대한 필요성은 53.0%로 6.8% 포인트 낮아진 결과를 나타냈다. 더구나 20대는 남북한 관계에 대해 10대보다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있었으며 명확하게 통일과 교류라는 단어를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20대 3회기 면접]

권 142: 조금이라도 정세를 보면 알 수 있다니까요. 통일이 아니에요. 신 경제 지도 못 보셨어요?

정135: 통일 관련 짧은 강연을 본 적이 있어요. 인상깊게 봤어요. 통일을 해서 대한민국을 강하게 만든다. 결론은 그거였는데.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왜냐하면 애들이 막 설00 강의 전에는 통일별로야 했는데 강의 듣고 나서는 완전 얼굴들이 바로 통일해야겠네. 이런 거예요. 그거 되게 웃겼어요. 와…….이게 바로 미디어의 힘이구나.라고 어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냐. 그런데 이에 대해서 랜드연구소 브루스 버넷이(오오…….참여자들 놀람). 여튼 한반도 통일전략이라는 것이었는데. 우리 국민들이 통일에 관심을 갖고 통일에 대해 자기 의견을 피력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언젠가 될 거야’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거다라는 그것이 전 더 현실적이었어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대의 3차 면접에서 이들은 1,2차와는 다르게 실제 초점 집단 면담을 진행하면서 스스로 학습하고 미디어를 탐색하면서 비판적 수용을 하며 의견을 내놓았다. 변화가 일어났다. 정 135가 이야기 한 것처럼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고 언젠가는 통일하겠지’라는 것은 결국 관심이 없는 것을 돌려 이야기 한 것으로 보고 있었다. 또한, 1020세대들의 미디어에 의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통일에 대한 의견은 결국 통일에 대한 신념이나 생각이 존재하지 않는데서 기인한다고 보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20들이 미디어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다. 이 부분은 서울대학교 통일연구소에서 매년 발표하는 통일의식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통일연구소,2018). 다음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실제 3차 면접에서 연구 참여자들의 변화된 생각들을 구체화하여 유목화한 것이다.

3) 변화

변화 부분은 본 초점 집단 면접에서 나타난 독특한 부분이었다. 본 연구는 각 그룹별 3번의 면담이 진행되며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때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1회기 면접 진행이후 2회기 면접 시 자신의 의견들에 대한 실제 자료를 조사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1회기에는 남·북 관계에 대해 교과서적인 답을 이야기 했으나 2회기와 3회기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학습하며 사실 확인을 하고 성찰하며 비판적 수용과 함께 진짜와 가짜 뉴스를 구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다.

[10대 3회기 면접]

박21: 저도 참 좀 반성하는데 이게 제가 사실 북한에 대해서 아는 게 없더라고요. 그리고 통일을 해야 한다 반대한다의 틀 속에서 이야기 했더라고요(오~)뭐 어쨌든 어쩌면 처음에 모른다고 이야기 한 사람들이 정직했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면담을 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도 하고 조금씩 관심도 갖게 되었고. 그 누구지 누가 막 화내면서 지금은 통일이 아니라, 남북교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좀 보라고 처음엔 ‘너 잘났다’속으로 그랬는데 그 말이 맞아요.

기본적으로 10대들은 통일교육 혹은 북한에 대한 교육에 대해서 받아본 적이 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집단을 지속할수록 아무것도 모르는 북한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도 놀랍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집단이 진행하면서 다음 집단 전에 스스로 찾아보면서 북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행동의 변화가 발생했다. 그리고 현재 남·북 관계의 변화에 대하여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를 언급하면서 실제 남·북 관계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내놓기 시작했다.

정123: 왜 우리에게 통일해야한다고 교육했을까를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모르면서 왜? 통일해야 한다고 했을까?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리고 이러한 것을 우리는 왜 학교에서 배우지 않고 어디서 배우는 걸까?

모두(동시에 대답): 유투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집단이 진행하면 할수록 10대들은 스스로 남·북한과 관련한 정보를 찾고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20대는 이와는 달랐다. 10대와 마찬가지로 집단에 참여하면서 서로 간의 이야기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정보 탐색을 실시하며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려고 노력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기존에 통일과 관련한 교육에 참여했을 때와는 다르다고 했다. 하지만 면담 기록에 의하면 1회기와 3회기 의견과 생각의 차이를 보인 10대들과 다르게 20대는 의견이나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하여 다음의 논의에 좀 더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

IV.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태어난 1020세대들의 남·북 관계에 대한 생각을 확인하여 기존 교육의 개선점을 찾아 향후 남북관계를 교육하는 방향성을 탐색해보는데 그 목표를 두었다. 나아가 미래를 위해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 번째 연구 문제인 남·북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서 초·중·고등학교 동안 주입식 교육에 의한 피상적 대답이 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새롭지 않은 피상적 대답은 기존 이준웅[31]이 보고했던 바와 같이 ‘민족주의적 관점’, ‘실용주의적 관점’, ‘이념적·체계적 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는 통일에 대하여 하나의 틀을 만들었으며 기계적으로 답을 했다. 특히, 1회기 면접 시 보고한 내용들은 남북관계를 교과서적으로 접근하며 틀에 맞는 답을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면담을 진행하면서 연구 참여자들은. “왜? 우리는 통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이는 KINU통일 연구원에서 조사한 2018 남북평화 시대의 통일의식 조사에서 2030이 보고한 내용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2030들은 학교 교육기간 동안 나라의 발전을 위해 통일은 필요하다고 배웠다[11]. 그러나 성인이 되어 사회를 통해 습득한 정보와 지식은 통일이 나라의 발전을 보장하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37]. 그리고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 20대의 보고와 일치한다. 과연 우리는 왜 통일교육을 했는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단지 주입식 교육으로 인한 관점을 반복적으로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두 번째 연구 문제였던 1020들이 생각하는 남·북 문제에 대한 정서 및 태도는 어떠한가에 대해서는 미디어의 영향으로 긍정적 정서 및 태도를 가지게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부정적이며 불편감을 대다수 보고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특이점으로 연구 참여자들은 면담에 참여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일반적인 주입식으로 답하던 부분들에서 사실 확인을 위한 검증과 검색을 통하여 지식의 확대가 일어나며 생각의 변화를 보고했다. 즉,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남·북한의 현재를 알아야 하는데 북한에 대해 생각보다 아는 게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면담에 참여하고 논의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새로운 정보와 지식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정부방향성에 대한 미디어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는 실제 정동준 외[9]의 연구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1020들은 미디어에 의해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1020세대들에게는 유튜브는 학습활동, 취미생활 등 모든 일상과 함께한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도 유투브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초점집단 면접을 하면서 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정보를 찾으며 관심을 기울이는 변화를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세 번째 연구문제에 대해 연구 참여자들은 미래의 남·북 관계는 교류를 통한 상생이라고 답하였다. 그리고 이는 현 정권이 발표하는 남북관계의 방향성과도 일치함을 보여주었다[38]. 결과적으로 연구 참여자들이 면담을 진행하면서 정보와 지식의 획득이 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이루어진 것은 간과할 수는 없지만 남한이 제공하는 기술력과 북한이 제공하는 저임금, 미개발 토지 등은 상호작용을 통한 상승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이념적이거나 이상적으로 남북관계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측면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3번의 면담을 통해 10대들의 경우는 지식과 태도의 변화를 나타냈지만, 20대의 경우는 의식이나 태도의 변화는 없었다. 단지 남북 교류의 경제적 관점에 있어서 20대는 10대에 비해 현실적인 보고를 했다. 이는 질적 연구이기에 탐색 가능했으며, 연구 참여자들은 단 3회기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도 있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남북관계에 대해 과거 수동적이고 피상적인 사고에 대한 성찰을 했다. 더불어 자신의 또래의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생각하는 시간은 양적 연구로서는 탐색할 수 없는 부분으로 본 연구의 가치다. 이는 향후 우리의 교육방향과 방법이 어떠해야 함을 보여준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에 대한 한계점이 존재하며 이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본 연구는 1020세대의 생각을 탐색하기 위해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질적 연구이기 때문에 일반화하지 못한다. 하지만 일반화를 위한 양적연구를 실시할 경우 피상적인 대답 및 심도 있는 탐색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1020들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는 꾸준한 추적조사 및 질적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하는 바이다. 두 번째, 본 연구를 통해 10대와 20대의 북한에 대한 태도 및 남북관계에 대한 의식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 참여자에 한해 드러난 결과이다. 비록 선행연구[39]에 있어서도 10대와 20대의 차이는 존재했지만 차이발생의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탐색은 불가했다. 따라서 향후 연구는 10대와 20대를 구체적으로 비교하며 혼합한 집단을 구성하여 이들의 차이 발생의 근원을 탐색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는 바이다. 세 번째, 본 연구는 2000년 이후 태어난 ‘digital native’라고 불리는 새로운 세대들의 생각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미디어의 영향 및 지식 추구 방법 등의 변화를 탐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부모 세대의 영향 및 환경의 영향역시 존재할 것이다. 이를 간과하지 않기 위해서 향후 연구는 이들에게 미치는 미디어의 영향력과 부모세대의 사고방식 등을 탐색함으로써 세대 인식의 차이와 시대의 변화의 근거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1020들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듣고 행동 및 태도 변화를 통한 의식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대들의 경향성을 파악했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10대들의 남북관계에 대한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했음에 의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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