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A Study on the Costumes of Meritorious Vassals' Portraits in the reign of King Seonjo

선조대(宣祖代) 공신초상(功臣肖像)의 복식 고찰

  • Lee, Eun-joo (Creative Industries Institute.Dept. of Content Convergence, Andong National University) ;
  • Kim, Mi-gyung (Creative Industries Institute.Dept. of Content Convergence, Andong National University)
  • 이은주 (안동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문화산업연구소) ;
  • 김미경 (안동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문화산업연구소)
  • Received : 2018.12.20
  • Accepted : 2019.02.01
  • Published : 2019.03.30

Abstract

In this study, we divided the portraits in the reign of King Seonjo into those which were created before and after the Japanese invasion. We then examined various aspect of costumes expressed in the portraits of meritorious vassals. To analyze official uniforms (Heuk-Danryeung), we examined the Samo height; the side wings' type and pattern; the Danryeung pattern; the Mu style; the processing method of lateral lines in Danryeung the rank badge and rank belt, the color of Dabho and Cheolrik, which were undergarment of Danryeung and Heuk-wa. The meritorious vassals' portraits, prior to Imran, were analyzed with a portrait of Han Eung-in, a Gwang-kuk Pyeong-nan meritorious vassals. The Samo was the highest of the Choson dynasties, and the cloud and treasure pattern was identified on the side wings. The Heuk-Danryeung was a dark blue(acheongsaeg) Danryeung of manja-shaped cloud patterns with a large outward wrinkled Mu, and it had a wild goose badge (second rank) and a Sabgeumdae. It did not coincide with the Pumgye(Jaheondaebu) recorded in Gugjo-inmulgo. Reddish Dabho for Dangsang-kwan, green Cheolrik which was undergarment of Danryeung, and Heuk-wa. were identified. After the invasion of Japan, portraits of Hoseong, Seonmu, and Cheong-nan meritorious vassals were analyzed through eighteen portraits, including Lee Hyeon-bok. After the invasion of the Japanese, the height of the Samo's top was much lower and the width of the side wings was wider than before the invasion of Japanese. The Heuk-Danryeung was a dark blue (acheongsaeg) Danryeung of manja-shaped cloud patterns with a stretching backward Mu. Rank badge and rank belts were almost identical with the record, but there were two exceptions (Sin-jab and Kim, Sae-sin). Therefore, it was reaffirmed that the meritorious vassals' portraits were drawn by the Pumgye at the time of appointment. Among the undergarments of Heuk-Danryeung, green Dabho(11), blue Dabho(4), reddish Dabho(3), and blue Cheolrik(10), green Cheolrik(6), reddish Cheolrik(1), and yucheongsaeg Cheolrik(1) were identified, However, it is suggested that the Dabho of Hoseong, Seonmu, and Cheong-nan meritorious vassals should be the reddish Dabho of Dangsang-kwan, which is the same as the previous Imran, and a green Cheolrik.

연구는 현전하고 있는 선조대 공신 초상화를 임란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초상화에 표현된 복식 양상을 초상화와 관련 유물, 문헌자료를 토대로 살펴본 것이다. 공신초상은 공신 책록 당시에 그려진 공신화상도 있었으나 후대에 그리거나 이모된 것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해당 시기의 모습을 어느 정도 보이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연구 대상에 포함시켰다. 공신초상은 사모와 단령, 품대, 흑화로 구성되는 의례용 단령인 흑단령 차림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흑단령 관복을 분석하기 위해 사모의 높이와 모정의 형태, 양각(兩角 사모뿔)의 형태와 문양, 단령의 문양과 무의 양식, 단령의 옆선 처리방식과 흉배 품대, 단령의 받침옷인 답호(??)와 철릭[帖裏]의 색상, 흑화 등을 살펴보았다. 임란 이전 광국 평난공신 초상화는 한응인(韓應寅) 초상화(1점)가 분석 대상이었는데 사모는 조선시대 사모 중 가장 높은 높이였으며 사모뿔에서는 당상관 이상만 사용할 수 있는 운보문(雲寶紋)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흑단령은 '밖주름무'가 달린 만자운문(卍字雲紋)의 아청색 단령에 운안흉배(2품)가 달렸다. 허리에는 학정대(종2품)를 띠고 있었는데 학정대는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에 기록되어 있는 자헌대부(정2품) 품계와 일치하지 않았다. 당상관용 홍색 답호와 녹색 철릭의 단령 받침옷, 그리고 흑화 등을 확인하였다. 임란 이후 호성 선무 청난공신 초상화는 이항복(李恒福) 초상화를 포함하여 18점을 분석하였다. 사모의 높이는 이전 시기보다 낮아졌고 운보문의 사모뿔은 상대적으로 넓어 보이는 형태였다. 흑단령은 '뒤뻗침무'가 달린 만자운문의 아청색 단령이었으며 흉배와 품대는 공신 책봉 당시의 품계와 거의 일치하였으나 2점(신잡 김새신)의 예외가 있었다. 따라서 공신초상은 책봉 당시의 품계로 그리는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흑단령의 받침옷 중 녹색 답호(11점), 남색 답호(4점), 다홍색 답호(3점)가 확인되었으며 철릭은 남색(10점), 녹색(6점), 홍색(1점), 유청색(1점)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삼공신의 흑단령 받침옷으로는 임란 전과 동일한 당상관용 홍색 답호와 녹색 철릭으로 표현되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제시하였다.

Keywords

References

  1. 가례언해(家禮諺解)
  2. 경국대전(經國大典)
  3. 광해군일기(光海君日記)[중초본]
  4.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
  5. 단종실록(端宗實錄)
  6. 대명회전(大明會典)
  7.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 上
  8. 삼재도회(三才圖會) 衣服二卷
  9. 서애집(西厓集) 西厓先生年譜
  10. 선조수정실록(宣祖修正實錄)
  11. 선조실록(宣祖實錄)
  12. 세조실록(世祖實錄)
  13. 세종실록(世宗實錄)
  14. 속대전(續大典)
  15. 숙종실록(肅宗實錄)
  16. 악학궤범(樂學軌範)
  17. 약보집(藥圃集) 藥圃集年譜
  18. 연산군일기(燕山君日記)
  19. 중종실록(中宗實錄)
  20. 태종실록(太宗實錄)
  21. 현종명성왕후가례도감왕세자가례시일기(顯宗明聖王后嘉禮都監王世子嘉禮時日記) 奎 13071
  22. 호성선무청난삼공신도감의궤(扈聖宣武淸難三功臣都監儀軌) 奎 14924
  23. 호성선무청난원종삼공신도감의궤(扈聖宣武淸難原從三功臣都監儀軌) 奎 14923
  24. 경기도박물관, 2004, 경기도박물관 명품선, p.257
  25. 경기도박물관, 2004, 심수륜 묘 출토복식, p.216
  26. 경기도박물관, 2008, 초상, 영원을 그리다, p.58
  27. 고부자, 1999, 日迎 出土 高靈 申氏 遺物 小考 韓國服飾 17, p.61, 70
  28. 고부자, 2001, 朝鮮時代 피륙 織物의 무늬, 檀國大學校 石宙善紀念博物館, p.10
  29. 고부자, 2005, 경기도 파주 출토 晉州姜氏 (大虎, 1541-1624년) 유물 韓國服飾 23, p.51
  30. 국립대구박물관, 2013, 조선 반가의 여인, 용인에 잠들다, p.55
  31. 국립민속박물관, 1999, 한국인의 얼굴, p.87
  32. 국립민속박물관, 2000, 오백년의 침묵, 그리고 환생, p.52
  33. 국립중앙박물관, 2008, 조선시대 초상화 II, p.14, 19, 65
  34. 국립춘천박물관, 2014, 강원의 인물, p.20
  35. 권혁산, 2010, 朝鮮 中期 錄勳都監儀軌와 功臣畵像에 관한 硏究 미술사학연구 266(6), pp.63-92
  36. 권혁산, 2014, 朝鮮時代 武官肖像畵와 胸背에 關한 硏究 미술사연구 26, pp.165-191
  37. 권혁산, 2015, 光海君代(재위: 1608-1623)의 공신화상과 이모본 제작: <조공근 초상>과 초본을 중심으로 미술자료 88, pp.64-90
  38. 노인환, 2011, 조선시대 功臣敎書 연구: 문서식과 발급 과정을 중심으로 고문서연구 39, pp.1-34
  39.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2004, 명선 中, p.64
  40. 단국대학교 石宙善紀念博物館, 2004, 靴.鞋.履, p.68
  41. 文化公報部.文化財管理局, 1981, 朝鮮時代 宮中服飾, p.20
  42. 문화재청, 2007, 한국의 초상화, 눌와, p.121, 123, 127, 422, 434, 436, 460, 465
  43. 문화체육관광부, 2015, 1973-2015년 표준영정, pp.4-5
  44. 朴文烈, 2004, 忠翼公 辛景行 淸難功臣錄券에 관한 硏究 서지학연구 27, pp.123-149
  45. 朴聖實, 1994, 豊公遺寶圖略에 나타난 宣祖朝 王室服飾 韓國服飾 12, pp.105-114
  46. 서울역사박물관, 2003, 趙儆 墓 出土遺衣, p.18, 21, 28
  47. 송일기.진나영, 2011, 平難原從功臣錄券의 書誌的 연구 서지학연구 50, pp.275-315
  48. 신명호, 2003, 조선의 공신들, 가람기획, p.133
  49. 심영환.이진희, 2014, 조선시대 재발급(再發給) 공신교서(功臣敎書) 양식 연구 문화재 47(2), pp.4-19 https://doi.org/10.22755/KJCHS.2014.47.2.4
  50. 안동대학교 박물관, 2000, 안동 정상동 일선문씨와 이응태묘 발굴조사 보고서, p.280
  51. 溫陽民俗博物館, 1988, 朝鮮時代의 帽, p.13, 89
  52. 유송옥, 1998, 韓國服飾史, 修學社, p.161
  53. 윤진영, 2008, 신경유의 靖社功臣像과 17세기 전반기 武官胸背 圖像 韓國服飾 26, pp.95-130 및 p.117
  54. 이강칠 외, 역사인물초상화대전, 현암사, p.69, 87, 103, 113, 132 및 pp.98-99
  55. 이상은, 2004, 이응해 출토복식, 이응해 장군묘 출토복식, 충주박물관, p.117
  56. 李成美 외, 1994, 奎章閣所藏 嘉禮都監儀軌, 韓國精神文化硏究院, p.189
  57. 이은주, 1998, 16세기 전기단령의 구성법 일례: 金欽祖(1461-1528) 분묘 출토 단령을 중심으로 복식문화연구 6(2), p.133
  58. 이은주, 1998, 도포 양식의 발전에 관한 갈등.기능론적 분석, 서울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p.74, 76, 82, 85, 86
  59. 이은주, 2005, 조선시대 백관의 시복(時服)과 상복(常服) 제도 변천 服飾 55(6), p.38 및 pp.42-43
  60. 이은주, 2011, 조선시대 품대의 구조와 세부 명칭에 관한 연구 服飾 61(10), p.136
  61. 이은주, 2018, 세조 태실 가봉(加封)을 위한 내향맞이 의례[迎內香儀]와 참여자 복식 고증 韓服文化 21(2), p.82.
  62. 이진희, 2013, 조선시대 改造本 功臣敎書의 粧䌙연구: 扈聖功臣敎書 및 靖社功臣敎書를 중심으로 藏書閣 29, pp.193-227
  63. 조경실, 2006, 李忠元 扈聖功臣 敎書와 그 保存處理 동국사학 42, pp.175-195
  64. 趙善美, 1981, 朝鮮王朝時代의 功臣圖像에 관하여 考古美術 151, pp.21-37
  65. 조선미, 1983, 韓國의 肖像畵, 悅話堂, p.221
  66. 진나영.송일기, 2008, 朝鮮時代 功臣錄券의 編成體制에 관한 硏究 書誌學報 32, pp.211-256
  67. 충주박물관, 2004, 이응해 장군묘 출토복식, p.181
  68. 충청북도.충청북도문화재연구소, 2016, 충청북도 문화재대관 I, pp.454-455 및 p.619
  69. 충현박물관, 2005, 追憶, 李元翼, p.60
  70.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2012, 조선의 공신들, p.59, 70, 71, 92, 93, 104, 105, 106, 108, 128, 129, 130, 134, 153
  71. 황문환 외, 2010, 정미가례시일기 주해,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p.83
  72.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gogung.go.kr
  73. 문화재청 홈페이지 http://www.cha.go.kr
  74. 조선일보 http://goo.gl/9xLgB2
  75.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홈페이지 https://goo.gl/2CCide
  76.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goo.gl/zWPGe8
  77.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홈페이지 http://www.grandculture.net

Cited by

  1.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항복 종가 기증 운보문단 보자기 무늬의 특징과 연대추정 vol.23, 2019, https://doi.org/10.22790/conservation.2020.23.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