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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entions of Korean Medicine for Chronic Pelvic Pain: a Literature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만성 골반통의 한의약 치료 :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 대한 문헌 고찰

  • Jeong, Won-Choon (Dept. of Path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Dae-Gu Haany University) ;
  • Park, Jang-Kyung (Dept.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School of Korean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
  • Sung, Soo-Hyun (Dept. of Korean Medicine Policy, National Development Institute of Korean Medicine) ;
  • Hwang, Hyeon-Ho (School of Korean Medicine, Woo-Suk University) ;
  • Jung, Tae-Young (Dept. of Diagnostics, College of Korean Medicine, Dae-Gu Haany University) ;
  • Park, Jong-Hyun (Dept. of Path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Dae-Gu Haany University)
  • 정원춘 (대구한의대학교 병리학교실) ;
  • 박장경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임상의학2부) ;
  • 성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 ;
  • 황현호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
  • 정태영 (대구한의대학교 진단학교실) ;
  • 박종현 (대구한의대학교 병리학교실)
  • Received : 2019.10.17
  • Accepted : 2019.11.29
  • Published : 2019.11.29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review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RCTs) on the effects of interventions of Korean medicine for chronic pelvic pain (CPP). Methods: We searched eleven electronic databases from inception up to Apr 2018. RCTs evaluating the effects of Korean medicine interventions for CPP were retrieved. Results: 11 RCTs were included and total number of experimental group was 390 cases. A total of 4 types of interventions were used, of which acupuncture (45.5%), electro-acupuncture (18.2%), electro-acupuncture + auricular acupuncture + moxibustion (18.2%) were the most frequently utilized. 關元 (CV4) (100.0%), 會陰 (CV1) (80.0%), 三陰交 (SP6) (80.0%), 陰陵泉 (SP9) (80.0%) were most frequently used acupoint in acupuncture treatment. Conclusions: For evidence-based treatment of korean medicine intervention for CPP, high quality RCTs must be conducted.

Keywords

Ⅰ. 서 론

만성 골반통이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골반, 배꼽, 복벽 앞쪽, 요추 부위 또는 둔부의 비주기적인 통증이다1,2). 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의 약 20-40%가 경험할정도로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로, 치료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장기화 될 경우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이차적인 우울, 불안을 야기하기도 한다3,4).

한의학 문헌에 의하면 골반통은 직장, 방광, 자궁 등의 관련 장부와 肝經, 腎經, 膀胱經, 任脈, 督脈, 衝脈, 帶脈 등의 관련 경락5-7)에 六淫, 七情, 飮食, 勞倦, 外傷 및 蟲獸傷으로 인해 不通則痛과 不榮則痛의 병기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침, 뜸, 한약 등의 중재를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8).

서양의학에서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등의 부인과적 질환, 전립선염, 감염 또는 염증에 의한 통증, 신경 병증성 통증, 섬유근육통, 비악성 통증, 원인불명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9), 항염증제, 진통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신경안정제, 신경차단술 등의 치료법을 사용한다9).

만성 골반통의 한의약 치료에 관한 문헌 고찰은 국내 연구를 취합하는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Lee 등8)은 기존 한의학 문헌을 기반으로 만성 골반통의 한의학적 개념을 정리하였고, 만성 골반통 환자 진단 시의 고려 사항을 제시하였다. Moon 등10)은 만성 골반통에 대한 한의약 임상연구를 분석하고 원인질환, 변증, 치료법을 정리하였다. 그러나 문헌 검색 시 국내 사이트로 국한하였으며, 연구대상에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포함되지 못하였다.

이에 저자는 국내외 만성 골반통에 한의약 치료법을 사용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대상 질환, 변증 및 평가도구, 활용된 중재법(실험군, 대조군), 결과에 대한 연구 동향을 보고하고자 한다.

Ⅱ. 연구 대상 및 방법

1. 자료 수집

논문검색은 2018년 4월에 국내외 총 11개 사이트를 사용하여 검색하였다. 국외논문 검색은 Pubmed, Medline, EMBASE, the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CENTRAL), CINAHL Plus 5개를 사용하였다. 국내논문 검색은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Korean Traditional Knowledge Portal, KoreaMed, Oriental Medicine Advanced Searching Intergrated System(OASIS), Research Information Service System(RISS), National Library of Korea 6개 사이트를 사용하였다.

검색 키워드는 “chronic pelvic pain OR chronic pelycalgia OR chronic pain of pelvic OR chronic pelvic ache” AND “acupuncture OR electroacupuncture OR pharmacopuncture OR moxibustion OR herb medicine OR herb OR cupping OR korean medicine OR oriental medicine OR chuna OR qigong" AND “clinical Studies OR case studies OR case series OR case report OR case controlled trial O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R cohort studies"이며, 언어와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검색하였다.

2. 선정기준

본 연구에서는 만성 골반통 환자에게 한의약 치료법을 적용한 임상연구를 포함시켰다. 한의학 치료법은 현재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침, 뜸, 한약, 부항, 약침, 한방물리요법, 추나, 기공 등으로 보았다. 또한, 대조군에 사용된 중재법과 평가도구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3. 제외 기준

만성 골반통이 없는 환자의 경우 연구대상에서 제외하였으며, 실험군에 신경차단술, 양약(진통제 등)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치료법을 사용한 임상연구도 제외하였다.

4. 정보수집 및 분석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된 무작위대조군연구 논문의 환자 진단명, 중재법(실험군, 대조군), 변증, 평가도구, 결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Ⅲ. 결 과

1. 검색과정 및 결과

최초 검색에서 국내외 82편의 논문이 검색되었으며, 국내에서 16편, 국외에서 66편의 논문이 검색되었다. 그 중 비임상연구 44편(review: n=12, survey: n=1, qualitative study: n=1, not related to CPP: n=30)와 비무작위대조군연구 27편(applying traditional Korean medicine treatment to health person: n=1, intervention is not traditional Korean medicine treatment: n=8, protocol: n=6, case studies: n=12)을 제외하고 총 11편의 만성 골반통에 대한 한의약 치료를 활용한 무작위대조군연구를 최종 연구대상에 포함하였다(Fig. 1). 무작위대조군연구는 모두 국외에서 수행되었으며 최종 연구대상의 특징은 Table 1과 같다.

Fig. 1. Flowchart of study selection process.

Tabel 1. Characteristics of Published RCTs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Chronic Pelvic Pain

2. 연도별 논문수와 환자 수

만성 골반통에 대한 무작위대조군 연구의 연도별 논문수를 살펴보면, 2008년 첫 논문이 발간되었으며, 2015년에 가장 많은 3편의 논문이 발간되었다. 총 11편 논문의 한의약 치료법을 적용한 실험군 환자 수는 390명으로 나타났다(Fig. 2).

Fig. 2. Studies and cases of RCTs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chronic pelvic pain by years.

3. 질환별 분류

만성 골반통의 한의약 치료논문 11편에서 만성 전립선염을 동반한 만성 골반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이 가장 많은 6편(54.5%)이었으며, 자궁내막증을 동반한 만성 골반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이 3편(27.3%), 특발성 만성 골반통 환자와 습열어저(湿热瘀阻)로 변증된 만성골반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이 1편(9.1%)으로 나타났다(Table 2).

만성 골반통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이 4편(36.4%), 남성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은 7편(63.6%)으로 나타났다 (Table 2).

Table 2. Types of Patient's Diseases of RCTs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Chronic Pelvic Pain

4. 중재법별 분류

1) 한의약 치료군(실험군) 중재법별 분류

11편의 논문에서 한의약 치료군(실험군)에 사용된 중재법은 총 5종류로, 침이 가장 많은 5편(45.5%)의 논문에서 사용되었으며, 전침+이침+뜸, 전침이 2편(18.2%), 한약과 매선치료가 1편(9.1%)의 논문에서 사용되었다(Table 3).

Table 3. Experimental Group's Interventions Reported in RCTs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Chronic Pelvic Pain

2) 대조군 중재법별 분류

11편의 논문에서 대조군에 사용된 중재법은 총 6종류로, 가짜침이 가장 많은 4편(36.4%), 양약이 3편(27.3%), 가짜침+뜸이 2편(18.2%), 주사+양약, 하하복신경총 차단술, 침+양약이 1편(9.1%)의 논문에서 사용되었다(Table 4).

Table 4. Control Group's Interventions Reported in RCTs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Chronic Pelvic Pain

5. 혈위(Acupoint)별 분류

1) 침치료별 혈위 분류

침치료가 사용된 5편의 무작위대조군 연구에서 사용된 혈위는 16종류이며, 2편 이상의 논문에서 사용된 혈위는 4개로 나타났다. 그 중 關元(CV4)이 가장 많은 5편(100.0%), 會陰(CV1), 三陰交(SP6), 陰陵泉(SP9)이 4편(80.0%)의 논문에서 사용되었다(Table 5). 침치료가 적용된 논문 5편 모두 남성 전립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Table 5. Experimental Group's Acupuncture Point of RCTs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Chronic Pelvic Pain

2) 전침치료별 혈위 분류

전침치료가 사용된 총 4편의 논문에서 사용된 전침혈위는 7종류로 外關(TE5), 風市(GB31), 太衝(LR3), 合谷(LI4), 地機(SP8), 次髎(BL32), 中髎(BL33)가 1편의(25.0%) 논문에서 사용되었다(Table 6). Wayne 등12)과 Ahn 등13)은 jing-well 위치에 전침치료를 하였는데, 이는 Hibiki-7 기계로 미약한 전류를 흘려 측정하여, 24개의 위치(양손⋅발 각각 6개)에 전침치료를 하였다고 보고하였다. Jing-well 위치란 12경락의 井穴로 총 24개 혈위를 말한다.

Table 6. Experimental Group's ElectroAcupuncture Point of RCTs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Chronic Pelvic Pain

6. 평가도구에 따른 분류

11편의 무작위대조군연구에서 총 23종류의 평가도구가 사용되었다. 그 중 2편 이상의 논문에서 사용된 평가도구는 6개로,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Chronic Prostatitis Symptom Index(NIH-CPSI)가 가장 많은 6편(54.5%), 통증측정, 삶의 질평가, 만성 골반통 유효율 평가가 3편(27.3%), 혈액검사와 Visual Analogue Scale(VAS). 측정이 2편(18.2%)의 논문에서 사용되었다(Table 7).

Table 7. Outcome Measure of RCTs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Chronic Pelvic Pain

Ⅳ. 고 찰

본 연구는 만성 골반통에 한의약 치료법을 사용한 무작위대조군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외 11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관련 논문을 수집 및 분석하였다. 그 결과 11편의 논문이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포함된 논문은 모두 국외에서 수행되었다. 무작위대조군 연구는 임상연구 중 근거수준이 가장 높은 임상연구로, 근거기반 치료(evidence-based treatment) 및 건강보험 진입 시 관련 치료법의 안전성, 유효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외국에서 안전성, 유효성이 검증된 치료법이라도 인종에 따른 치료법의 수용성 여부를 입증하는 문제 때문에 각국의 보건의료시스템에 진입하기 전 검증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국내 만성 골반통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대조군 연구를 수행하여 한의학치료법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11편의 만성 골반통 관련 무작위대조군연구에서 한의약 치료군에 사용된 중재법은 총 5종류로 침이 가장 많은 5편(45.5%)의 논문에서 사용되었으며, 전침+이침+뜸, 전침이 2편(18.2%), 한약과 매선치료가 1편(9.1%)의 논문에서 사용되었다. 침, 이침, 매선, 전침 등은 혈위에 시술하는 중재이므로 침치료의 범주로 간주할 수 있으며, 만성 골반통의 한의약 치료 연구는 침치료 위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Lee 등11,14)과 Sahin 등20)은 NIH-CPSI측정, VAS 측정 등의 환자주관에 근거한 평가도구와 혈액검사에서 침치료군(會陰(CV1), 關元(CV4), 三陰交(SP6), 陰陵泉(SP9))이 가짜침치료군에 비해 유의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關元(CV4), 三陰交(SP6), 陰陵泉(SP9)은 만성 골반통치료 임상에서 다빈도로 활용되는 혈위로 그 효과를 확인하였다. 다만, 침치료 혈위 중 회음은 남녀 생식기와 항문 사이에 있는 혈자리로 실제 임상에 활용하기에는 진료 성추행으로 불필요한 소송에 휘말릴 여지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된바22) 있으므로 자침 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Lee 등16)의 후속연구에서 만성 골반통환자에 대한 침치료군에서 면역과 관련된 NK 세포가 가짜침 치료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보고하여 침치료가 만성통증인 만성 골반통에 적용했을 때 치료효과가 일정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침치료가 만성 골반통환자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치료효과를 지속시킨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연구에 포함된 환자수가 12명으로 적었다. 따라서, 더 많은 수의 만성 골반통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여 임상적 근거 확보할 필요가 있다.

Küçük 등19)과 Chen 등21)은 NIH-CPSI 측정, Self-rating anxiety scale 측정, Selfrating depression scale 측정을 통해 침치료군이 양약치료군에 비해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침치료는 통증, 출혈, 가려움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있지만 매우 안전한 치료에 해당한다23). 따라서 이 연구는 침치료(한의약 치료)가 안전성, 유효성 측면에서도 양약에 비해 우수하다는 결과를 도출하여 전통의학 치료범위를 넓힐 수 있는 지평을 마련하였다. 하지만 2건의 연구로 침치료와 양약치료의 효과성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에는 연구가 부족하므로, 추가연구를 통해 근거에 기반 한 만성 골반통 치료 가이드라인의 제시가 필요하다.

Ma 등17)은 만성 골반통 환자의 치료 유효율 평가, 중의학 증상측정, NIH-CPSI측정 등을 통해 매선치료군(湿热瘀阻로 변증한 만성 골반통 환자)이 양약치료군에 비해 유의성 있는 효과를 도출했다고 보고하였다. 국내에서 매선은 대부분 미용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근골격계, 통증치료에도 활용하고 있다24). 매선치료를 만성 골반통 환자에게 적용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근거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임상연구를 통해 매선의 치료효과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 활용된 중재법에 약침술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국내 한방의료 기관에서는 약침시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향후 임상에서 만성 골반통에 다빈도로 활용되는 약침과 본 연구에서 유효한 것으로 입증된 침치료 혈위를 통합하여 만성 골반통에 대한 약침치료의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연구 수행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 포함된 11개의 연구 중 9개의 논문에서 만성 골반통에 한의약치료가 효과가 있음을 보고했다. 이는 만성 골반통의 치료에 한의약적 중재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해석할 수 있는 반면, 연구결과가 잘 나온 것만 출판되는 출판편견(publication bias)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5). 따라서, 본 연구결과에 대한 임상적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는 특정 한의약치료법에 대한 만성 골반통의 치료 효과를 분석하지 않았다. 근거 기반의 치료(evidence-based treatment)를 위해서는 특정 치료법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을 수행하여야 한다. 셋째 본 연구에 포함된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은 모두 국외에서 수행되었다. 무작위대조군연구는 임상연구 중 근거수준이 가장 높은 임상연구로, 근거기반 치료(evidence-based treatment) 및 건강보험 진입 시 관련 치료법의 안전성, 유효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외국에서 안전성, 유효성이 검증된 치료법이라도 인종에 따른 치료법의 수용성 여부를 입증하는 문제 때문에 각국의 보건의료시스템에 진입하기 전 검증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국내 만성 골반통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대조군 연구를 수행하여 한의약 치료법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여 만성 골반통에 한의약 치료법을 적용한 무작위대조군 논문을 수집하여 동향을 분석하였다. 침, 전침, 매선, 한약 등 한의약 치료법이 만성 골반통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보고했지만, 11개 연구를 대상으로 얻은 내용으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엔 부족하였다. 본 연구가 만성 골반통의 한의약적 중재법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라며, 임상적 의사결정과 임상연구 디자인 시 참고자료로 활용되길 희망한다. 향후 근거 기반의 만성 골반통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무작위 대조군 임상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특정 치료법의 안전성, 유효성이 증명되어야할 것이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국내외 11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된 만성 골반통에 한의약 치료법을 사용한 무작위대조군연구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만성 골반통에 한의약 치료법을 적용한 무작위대조군연구는 11편이며, 모두 국외에서 수행되었다.

2. 만성 전립선염을 동반한 만성 골반통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이 가장 많은 6편(54.5%)이었으며, 만성 골반통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이 4편(36.4%), 남성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은 7편(63.6%)으로 나타났다.

3. 11편의 논문에서 실험군에 가장 많이 사용된 중재법은 침(45.5%)이었으며, 다빈도로 사용된 혈위는 關元(CV4), 會陰(CV1), 三陰交(SP6), 陰陵泉(SP9)이었다.

4. 전침치료는 4편(36.4%)의 논문에서 사용되었으며, 전침치료에 사용된 혈위는 外關(TE5), 風市(GB31), 太衝(LR3), 合谷(LI4), 地機(SP8), 次髎(BL32), 中髎(BL33), jing-well 혈위(12井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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