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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f Married Immigrant Women s Experience of Community Participation based on Interculturalism : focused on Social Economic Community

상호문화주의에 근거한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참여 경험 연구

  • Seong Ho Kim
  • 김성호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 Published : 20190500

Abstract

For married immigrant women, social participation is a process of meeting and interacting with community members on a continuous or regular basis. Community participation of married immigrant women has an important role not only in adapting to the new environment but also in improving their quality of life in terms of their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It also forms an important social network of the community and strengthens social capital. However, their social participation should be based not on the level of 'adaptation' or 'settlement', but on mutual awareness that respects and accepts the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 of migrant women and their native countries, that is interculturalism. Unlike multiculturalism which emphasizes cultural differences, interculturalism emphasizes mutual understanding and mutual interaction among various cultures based on universality. This study examines various theories and policy models of the multiculturalism, and introduces the recently discussed interculturalism. Then, this study applies the issue of the migrant women's social participation by conducting and analyzing a qualitative research. This study took deep interviews with leaders of three selected social economic organizations and conducted Focus Group Interviews with major participants of those groups.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있어서 사회참여는 가족구성원이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과 지속적 또는 정기적으로 만나서 함께 상호작용하는 과정이다.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참여는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 정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존감이나 삶의 만족도와 같은 삶의 질과 관계가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중요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회적 자본을 강화한다. 그러나 그들의 사회참여는 단순히 '적응'이나 '정착'의 단계에 머무는 수준이 아니라 이주여성과 출신국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상호적 인식, 즉 상호문화주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 문화 간의 차이를 강조하는 다문화주의와는 달리 상호문화주의는 보편성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문화 간의 상호교류와 상호이해를 강조한다. 본 연구는 다문화주의와 관련된 서구의 다양한 이론과 정책적 모델을 살펴보고 최근 논의되는 상호문화주의를 소개한 뒤 결혼이주여성들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공동체를 운영하는 세 단체를 선정하여 리더와 주요참여자들을 인터뷰한 자료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사회적경제공동체에 참여도가 높은 결혼이주여성들은 첫째,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수용했으며, 그들 간의 차이보다는 공통점을 더 중시했다. 둘째, 사회적경체공동체 참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자존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그들의 만족감과 보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그들이 속한 단체 이외의 지역사회의 모임이나 자국민 모임에 대한 참여는 비교적 소극적이었다. 넷째, 성공적으로 협동조합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아직은 이주여성들의 노력으로만은 어려웠으며 단체를 대표하고 마케팅 활동을 이끌어갈 선주민 동료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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