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정보
이 논문은 2016년 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6S1A3A292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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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와 농어촌 노인의 고독감과 죽음불안,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고 고독감과 죽음불안 간 관계에서 사회적 자본의 조절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SSK 고령사회와 사회자본 연구센터에서 전국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2018년도에 실시된 「노인의 건강한 노화 및 웰다잉에 관한 연구」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 및 6개의 광역시에 거주하는 총 839명의 도시 노인과 군단위 지역에 거주하는 322명의 농어촌 노인을 연구 대상자로 사용하였다. 주요 통계분석방법으로는 인구학적 특성과 주요 변수에 대한 도시와 농어촌 노인의 비교를 위해 기술 통계 및 t-test와 χ2 test를 실시하였고, 고독감과 죽음불안과의 관계와 사회자본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집단 별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주요 연구 변인에서 도시와 농어촌 노인들의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도시 노인은 농어촌 노인에 비해 죽음불안을 보고한 노인의 비율이 높았고, 고독감의 수준도 높게 나타났지만,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인식의 경우에는 농어촌 노인들이 전반적으로 도시 노인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고독감과 죽음불안 사이의 사회적 자본의 조절효과는 도시 노인들에게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농어촌 노인들에게는 사회응집력과 사회적 지원이 고독감과 죽음불안과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도시와 농어촌 노인이 고독감, 죽음불안, 사회적 자본에 대한 상이한 인식을 가지며, 고독감과 죽음불안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사회적 자본의 역할 또한 도시와 농어촌 노인 집단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남을 검증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노인의 고독감 및 죽음불안 감소를 위한 사회적 자본 확충 및 관련 개입방법을 고려할 때 도시와 농어촌의 지역적 차이 또한 검토해야 함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perceptions of loneliness, death anxiety, and social capital among older adults living in urban and rural communities and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capital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oneliness and death anxiety. Utilizing the survey data collected by the Aging Society and Social Capital Research Center in 2018, we analyzed 839 older adults living in urban areas and 322 rural older adults living in rural areas. We used descriptive statistics, results from t-tests, and χ2 tests to compare the rates of loneliness, social capital, and death anxiety perceived by older adults across urban and rural areas.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capital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oneliness and death anxiety were tested by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for each group of urban and rural older adults. Compared to older adults living in rural areas, a greater number of older adults in urban areas reported death anxiety and higher levels of loneliness. However, the perceived levels of social capital were higher among rural older adults.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capital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oneliness and death anxiety were not found among older adults living in urban area, but, for older adults living in rural areas, social capital including social cohesion and social support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loneliness and death anxiety.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regional differences shown in the perceptions of loneliness, death anxiety, and social capital should be addressed, when considering extensions of social capital and related interventions to deal with loneliness and death anxiety among older adults.
이 논문은 2016년 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6S1A3A2925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