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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ing Factors of Empathic Competence and Occupational Stress of Nurses on Their Ego-resilience

간호사의 공감역량과 직무스트레스가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 Received : 2019.02.21
  • Accepted : 2019.03.21
  • Published : 2019.04.30

Abstract

Purpose: This descriptive survey study assesses the extent of empathic competence, occupational stress, and ego-resilience of nurses, and confirms factors that affect ego-resilience in order to provide basic data for the competency development program for nurses. Methods: Data obtained from the questionnaire survey conducted with 193 nurses were analyzed by means of t-test, ANOVA, and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Results: Empathic competence, in accordance with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nurses, display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erms of final academic background. Further, occupational stress and ego-resilience display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related to the nurses' department of employment, age, and total clinical experiences, respectively. Empathic competence and ego-resilience have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and age and empathic competence were found to be the factors that impart influence on ego-resilience. Conclusion: The enhancement of empathic competence of nurses has affirmative effects on the satisfaction of patients with their nurses, and it also improves the ego-resilience of nurse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apply career training program aimed at enhancing the empathic competence of nurses as an in-service educational program.

Keywords

서론

연구의 필요성

오늘날 경제적 수준 발달, 교육수준의 향상으로 대상자의 의료 서비스 요구는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고[1] 간호사는 대상자와 가장 밀접한 접촉을 하면서 조직의 목표인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2]. 우리나라에서 대상자가 생각하는 좋은 간호사의 특성은 공감을 바탕으로 친밀감, 신뢰감, 전문성을 갖춘 간호사이다[3]. 또한 대상자는 간호사가 대상자를 공감해 줄수록 좋은 간호를 받았다고 인식되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상자 관점에서 공감은 간호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4]. 간호사의 공감은 대상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간호를 통해 대상자에게 긍정적인 힘을 주는 것이다[5]. 공감은 경청, 공유, 정서적 지지 등으로 구체화된 간호행위를 통해 전달되며[6],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의 어려움을 감소시키려는 목적으로 간호행위가 제공될 때, 이것이 바로 환자 중심의 간호라고 할 수 있다[7]. 그뿐만 아니라 공감 역량은 간호사의 공감 만족과 직무만족도를 높이고[8,9] 소진을 감소시켰다[10]. 따라서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야 하며, 환자와 가장 가까이 지내는 위치에 있는 간호사는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어진다.

직무스트레스는 여러 가지로 정의되는 스트레스 개념 중 직무 차원의 스트레스로 제한한 것으로써 직무 수행과 관련된 모든 스트레스를 말한다[11].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는 환자의 고통과 생명을 다루는 복잡한 판단이 요구되는 직무 특성, 다학제 간 협력이 필요한 업무구조로 오는 조직 내 인간관계 갈등, 3교대 근무 등 과중한 업무량으로 인한 피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12].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는 간호사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간호 목표 능력 발휘에 방해를 하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으며[13], 업무상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감소되고 환자에게 효율적인 간호 제공에 방해를 줄 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정신적 안녕을 위협하게 하며, 직무만족도를 낮추고 이직을 초래하여 병원 경영에도 손실을 가져오게 한다[14]. 따라서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이직 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직무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호사는 개인의 역량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스트레스 환경과 상황에 처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다르다. 또한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심리적, 행동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어떤 간호사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인 성장의 기회로 삼기도 한다[15]. 이렇게 간호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아 탄력성은 개인의 내, 외부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통찰력과 상황 재구성 능력, 그리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적응 능력을 말한다[16]. Moon과 Sung[17]의 연구에서 자아 탄력성은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 탄력성이 높을수록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ark과 Lee [18]의 연구에서도 자아 탄력성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관적 태도는 조직 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 탄력성이 높을수록 이직 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18] 스트레스 극복과 간호환경에 적응하고 복잡한 간호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간호사에게 자아 탄력성은 필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를 보면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감 역량과 소진, 직무만족도 및 자아 탄력성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며[8-10,19], 직무스트레스는 이직, 간호업무성과, 조직몰입, 자아 탄력성, 소진과의 관계[14,20,21,29]에 대한 연구가 있었고, 자아 탄력성은 간호업무성과, 대인관계 능력, 조직몰입, 간호 전문직 자아개념, 이직 의도[22-25,29]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 그리고 간호사의 역할갈등과 피로가 높을수록 자아 탄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30]. 이같이 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고 이직 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자아 탄력성이 중요하다[25,29]. 또한 자아 탄력성은 개인의 성격과 환경의 상호작용 과정을 통해 형성되고 발달하므로 변화하는 새로운 의료환경에서 융통성 있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은 간호사에게 필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30]. 그러나 간호사의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간호사의 내적 요인인 공감 역량과 외적 요인인 직무스트레스가 자아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간호사가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간호사의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간호사의 역량개발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를 보면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감 역량과 소진, 직무만족도 및 자아 탄력성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며[8-10,19], 직무스트레스는 이직, 간호업무성과, 조직몰입, 자아 탄력성, 소진과의 관계[14,20,21,29]에 대한 연구가 있었고, 자아 탄력성은 간호업무성과, 대인관계 능력, 조직몰입, 간호 전문직 자아개념, 이직 의도[22-25,29]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 그리고 간호사의 역할갈등과 피로가 높을수록 자아 탄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30]. 이같이 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고 이직 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자아 탄력성이 중요하다[25,29]. 또한 자아 탄력성은 개인의 성격과 환경의 상호작용 과정을 통해 형성되고 발달하므로 변화하는 새로운 의료환경에서 융통성 있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은 간호사에게 필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30]. 그러나 간호사의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간호사의 내적 요인인 공감 역량과 외적 요인인 직무스트레스가 자아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간호사가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간호사의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간호사의 역량개발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사의 공감 역량과 직무스트레스가 자아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파악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 역량, 직무스트레스 및 자아 탄력성의 차이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공감 역량, 자아 탄력성 및 직무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자아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감 역량, 직무스트레스 및 자아 탄력성 정도를 확인하고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는 D 광역시에 소재 일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대상은 병원 근무 시작 6개월 이상이며, 일반 간호사, 책임간호사와 수간호사로 팀장은 제외하였다. 또한 부서는 병동, 특수부서는 중환자실, 신생아 중환자실, 분만실 및 응급실, 기타로는 외래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고 환자를 직접 간호하지 않는 행정직 간호사는 제외하였다. 연구 대상자 표본 수는 G* 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효과 크기 .15, 검정력 .95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최소 표본크기는 총 189명으로 10% 탈락률을 고려하여 210명으로 산정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미흡하게 응답한 설문지 17부를 제외한 193부를 연구의 분석 자료로 이용하였다.

연구 도구

● 공감역량

공감 역량은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대상자의 어려움을 경감시키는데 필요한 간호사 개인의 기술 및 능력을 말한다[7]. 본 연구에서는 Lee [7]이 개발한 도구로 공감 역량을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총 13문항으로 소통력, 민감성, 통찰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Likert 척도로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의 공감 역량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 [7]의 연구에서는 신뢰도Cronbach’s α는 .9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85 이었다.

● 직무스트레스

직무스트레스란 직무로 인해서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인 장애를 받을 정도로 부담을 느끼는 상태이다[25]. 본 연구에서는 Kim과 Gu [26]가 개발한 간호사가 근무 중에 경험하는 스트레스 측정을 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6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점 Likert 척도로 ‘전혀 느끼지 않는다’ 1점에서 ‘아주 심하게 느낀다’ 6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Kim과 Gu [26]의 연구에서는 신뢰도Cronbach’s α는 .94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8 이었다.

● 자아탄력성

자아 탄력성이란 변화하는 상황적 요구나 스트레스 상황에 따라 긴장 수준을 완화시키거나 약화시킬 수 있는 개인의 조절 능력을 말한다[27]. 본 연구에서는 Block과 Kremen [27]이 개발한 자아 탄력성 측정도구를 Chung [28]가 번역한 사용한 도구로 얻은 점수를 의미한다. 이 도구는 총 1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Likert 척도로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 탄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Chung [28]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8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79 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일개 대학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자가 직접 본 연구의 취지를 설명한 후 이를 이해하고 참여하기를 동의한 자를 편의 추출하여 2018년 4월 2일부터 4월 20일까지 193명에게 설문조사하였다. 대상자의 윤리적 고려를 위해서는 K대 학교 병원 생명윤리 심의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았다(승인번호: KYUH 2017-11-021-001). 참여 대상자들에게 연구목적과 수집된 자료가 연구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음을 설명하고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서면 동의를 받았다. 동의서에 명시된 개인 정보보호, 비밀유지와 연구 도중 언제든지 자발적으로 연구를 거절하거나 철회할 수 있음을 사전 공지하였으며 익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작성된 설문지는 봉투에 넣어 밀봉할 수 있도록 밀봉 봉투와 함께 설문지를 제공한 후 수거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공감 역량, 직무스트레스, 자아 탄력성은 기술 통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 역량, 직무 스트레스 및 자아 탄력성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확인하였으며, Scheffé 사후 검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공감 역량, 직무스트레스 및 자아 탄력과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자아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연령은 평균 27.88±5.43세이었고 25세 이하가 92명(47.7%)로 가장 많았으며, 미혼이 143명(74.1%), 최종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152명(78.8%)으로 가장 많았다. 총 임상경력은 평균 63.77±65.37개월로 3년 미만이 92명(47.7%)이 가장 많았고, 현 부서 근무경력은 평균 32.62±34.97개월로 3년 미만이 134명(69.4%)로 많았으며, 밤 근무하는 간호사가 147명(76.2%)으로 가장 많았다. 직위는 일반 간호사 168명(87%) 이었으며, 성격유형은 내향적 성격이 114명(59.1%), 근무부서는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95명(49.2%)으로 가장 많았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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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역량, 직무스트레스 및 자아탄력성간의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 역량 차이는 최종학력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3.49, p=.033), 대학원 졸업 간호사가 대학교 졸업과 전문대 졸업 간호사보다 공감 역량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 결혼 상태, 총 임상경력, 현부서 근무경력, 밤 근무, 직위, 성격유형, 근무부서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차이는 근무부서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3.97, p=.020), 병동과 기타 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특수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 결혼 상태, 교육수준, 총 임상경력, 현부서 근무경력, 밤 근무, 직위, 성격유형, 근무부서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아 탄력성 차이는 연령(F=5.38, p=.005)과 총 임상경력(F=4.32, p=.015)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령에서는 25세 이하가 26~35세, 36세 이상 보다 자아 탄력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총 임상경력에서는 3년 미만인 간호사가 3~5년 미만, 5년 이상인 간호사보다 자아 탄력성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able 2). 그러나 결혼 상태, 교육수준, 현부서 근무경력, 밤 근무, 직위, 성격유형, 근무부서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Table 2] Difference of Empathic Competence, Occupational Stress, Ego-resilienc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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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역량, 직무스트레스 및 자아탄력성간의 관계

공감 역량, 직무스트레스와 자아 탄력성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공감 역량과 자아 탄력성이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255, p<.001)(Table 3).

[Table 3] Correlation between Empathic Competence, Occupational Stress, and Ego-resilience (N=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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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간호사의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 중 자아 탄력성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연령, 임상경력과 자아 탄력성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공감 역량, 직무스트레스를 독립변수로 하여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종속변수의 자기상관과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 선성을 검토한 결과 Durbin-Watson 지수가 2.018로 나타나 자기상관성 없이 독립적이었다. 독립변수 간 다중공 선성은 분산 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를 이용하였고, 독립변수 간 VIF 지수는 1.000~1.020로 기준치인 10미만으로 나타나 다중 공산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공감 역량, 연령이 관련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9.6%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공감 역량(β=.215)이 가장 큰 설명력을 나타냈으며 그다음으로 연령(β=.-.012) 순이었다(Table 4).

[Table 4] Influencing Factors on Ego-resil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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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본 연구는 일 광역시의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사의 공감 역량, 직무스트레스 및 자아 탄력성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여 간호사의 개인적 역량개발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인적자원 유지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 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 역량은 최종학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대학원 졸업한 간호사가 대학교 졸업과 전문대 졸업 간호사보다 공감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Lee [1]의 연구와 유사하였다. 또한 Lee [1]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많을수록, 임상경력이 높을수록, 직위가 높을수록 공감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간호사로서의 지식, 기술, 경험 등이 풍부할수록 공감 역량이 높아진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간호 대학생이 학부과정에 학습한 간호학적 지식과 기술만으로 환자가 요구하는 간호사로의 업무를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예측된다. 따라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간호 전문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심화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즉 경력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경력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최신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며, 신규 간호사는 경력 간호사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신규 간호사의 공감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는 근무부서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동과 기타 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특수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보다 직무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Kang과 Lim [21]의 연구에서는 일반 병동과 특수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외래간호사보다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근무부서별 직무스트레스 원인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아 탄력성은 연령과 총 임상경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연령이 낮을수록 총 임상경력이 낮을수록 자아 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ark 등[23]의 연구와 Lee 등[24]의 연구에서는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자아 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Lee, Oh와 Lee[30]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자아 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차이가 있었다. 자아 탄력성은 환자 상태를 예측하기 어려운 의료 환경에서 간호사에게 필요한 역량이므로 개인의 자질이나 노력에 의해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22]. 그러나 본 연구결과 변화가 많은 의료 환경에 경험이 많은 3년 이상 간호사들이 3년 미만 간호사들보다 자아 탄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을 미루어 볼 때, 경력 간호사들이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이 감소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Moon과 Song [17]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제시되어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간호사의 경력에 따라 자아 탄력성이 낮아진 것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공감 역량, 직무스트레스 및 자아 탄력성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공감 역량은 자아 탄력성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o와 Sung [19]의 연구에서도 공감 역량과 자아 탄력성이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일치하였다. 즉 간호사가 환자를 이해하는 공감 역량이 높아질수록 간호사가 환자를 간호하면서 예측 가능하지 못한 상황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긴장감을 감소시키거나 약화시킬 수 있는 개인의 조절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9]. 이는 간호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높더라도 지속적으로 간호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1] Park [29]의 연구에서도 자아 탄력성이 높은 간호사는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직 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사들의 공감 역량과 자아 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이를 적용함으로써 간호사의 소진을 낮추어 간호사의 이직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자아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한 결과 공감 역량과 연령이 9.6% 설명하였다. Lee 등[30]의 연구에서는 역할갈등, 모호성, 결혼 상태, 피로, 학력, 종교가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38%으로 본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Lee 등[30]의 연구 대상자는 평균 연령이 36세이며, 연령 범위는 23~60세, 평균 임상경력이 120개월이었으나 본 연구 대상자는 평균연령 27세, 연령 범위는 21~48세, 평균 임상경력은 63개월이었다. 반면 본 연구 대상자의 연령과 임상경력에서 다른 연구에 비해 젊은 연령대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자아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요인에서 연령에 대한 설명력이 낮게 측정된 것으로 생각된다.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지만 Lee 등[30]의 연구에서 일반적 특성 중 연령이 외에 종교, 교육정도, 직위 등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적 특성 중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에 해당되는 일반적 특성 중 연령, 임상경력 등을 고려하여 연구 대상자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자아 탄력성은 대인관계 능력, 간호 전문직 자아개념, 이직 의도[22,24,29]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간호사의 이직을 줄이기 위한 인력 관리 측면에서 간호사의 자아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따라서 간호사의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그 연구결과에 따라 중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일개 병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로 일반화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감 역량, 직무스트레스 및 자아 탄력성을 확인하고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연구로써 간호사의 이직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기초자료를 제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일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감 역량, 직무스트레스 및 자아 탄력성 정도를 확인하고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간호사의 인력 유지관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시도되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 역량은 최종학력, 직무스트레스는 근무부서, 자아 탄력성은 연령과 총 임상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공감 역량과 자아 탄력성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자아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공감 역량과 연령의 설명력은 9.6%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간호사의 자아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간호실무 측면에서는 재직 간호사의 공감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환자와의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인성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호교육 측면에서는 재직 간호사를 대상으로 경력별로 최신 지식과 기술이 포함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호 연구 측면에서는 간호사의 공감 역량과 자아 탄력성 향상이 간호사의 이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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