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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Self Leadership, Maturity of Career Attitude and Major Satisfaction in Nursing Students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및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에 관한 연구

  • Received : 2018.09.10
  • Accepted : 2018.12.28
  • Published : 2019.03.30

Abstract

Purpose :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among nursing students' self-leadership, the maturity of their career attitudes, and satisfaction with their studies to investigate these elements' impact on nursing students' satisfaction with their major course of study. Methods : A total of 236 students enrolled in the College of Nursing were identified as potential research subjects. The study was conducted between October 1 and November 2, 2017. A structured questionnaire was used to investigate the students' self-leadership, the maturity of their career attitudes, and satisfaction with their major course of study. SPSS for Windows 20.0 was used for statistical analyses. Results : The study's results found an average score for self-leadership among nursing students was 3.61 out of 5, their average score for career attitude maturity was 3.14 out of 5, and the their average score for career attitude maturity was 3.14 out of 5, and the average satisfaction level was 3.79 out of 5.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students' levels of satisfaction with the major are higher when their levels of self-motivation are stronger. In addition, the motivation for application, self-motivation, and satisfaction with academic subjects had an influence on their satisfaction with the major, where the explanatory power was 32.7 %. Conclusion : Based on these results, the development of self-motivation and a curriculum that can improve students' satisfaction with their academic subjects is necessary to enhance nursing students' satisfaction with their major course of study.

Keywords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고령사회 도래와 만성질환 증가에 의한 간호수요 증가와 함께, 의료공공성 향상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및 방문간호 확대, 국가치매책임제 시행 등 신규일자리 수요 확대(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8)로 인해 간호학과의 취업전망은 매우 밝아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실제 간호학과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동기에 대해 연구한 결과 간호대학생은 주로 취업전망과 고등학교 성적에 맞춰서 간호학을 선택하였으며, 적은 수의 간호대학생이 적성 또는 흥미를 이유로 간호학을 선택한다고 하였다(Kim, 2016; Kim 등, 2016). 

그러나 단순히 높은 취업률이나 타인의 권유로 입학한 간호대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선택에 대해 깊이 있는 고찰과 평가가 부족하기 때문에(Kim 등, 2016) 자신의 특성과 전공 사이의 불일치를 경험하게 되고 이는 곧 학습에 대한 흥미 상실로 이어져 결국 전공만족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Park & Kim, 2016; Jeong & Shin, 2006). 또한, 대학생활을 하면서 회의감, 흥미상실 상태에서 학업 량의 과중과 성적 또한 떨어지면서 전공에 대한 부담은 가중되어 휴학 등의 중도탈락이 발생하여 대학생활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Park & Kim, 2016; Shin & An, 2014). 그러므로 간호대학에서는 간호학생들의 간호학에 대한 올바른 신념과 태도를 형성하기 위해 전공만족도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Jung & Chae, 2017). 

셀프리더십은 자율성을 강조한 리더십 유형으로 간호 분야의 중요한 역량으로 자기 자신을 주도하고,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동기부여를 통해 자신의 주변 환경을 변경함으로써 일의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어 간호대학생이 바람직한 대학생활적응과 미래의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Kim, 2016; Manz & Sims, 2001). 셀프리더십은 간호학 전공이 적성에 잘 맞는 학생일수록 높으므로 전공만족도와 관련이 있으며, 여러 선행연구에서 셀프리더십은 전공만족도와 유의한 정적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Jung & Chae, 2017; Shin, 2017). 임상실습, 국가고시 합격이라는 막중한 과업 수행으로 인해 전공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큰 간호대학생에게 셀프리더십은 능동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사고, 태도, 행동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셀프리더십은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Jung & Chae, 2017; Lee & Lim, 2017).

청소년의 시기는 진로태도성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로서 개인적 진로의사결정과 계획에 있어 체계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Kim 등, 2004). 그러나 간호학생의 경우 높은 취업률로 주변인들에 의한 비자발적인 선택으로 취업난의 대안으로 선택하고 졸업 후 간호사가 되겠다는 직접적 결정을 한 상태로 간호학과에 입학하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Shin & An, 2014) 진로태도의 성숙도가 낮아지게 된다. 그러나 간호교육기관에서는 한국간호인증평가원의 간호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의 학과 적응과 진로개발을 위한 학생 지도 체계를 갖추어 학생상담 및 지도를 실시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상담 내용은 대학병원 간호사에 대한 취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진로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간호교육기관에서 진로태도성숙도가 낮은 학생들을 상담하는데 역부족이며, 간호대학생의 낮은 진로태도성숙도는 간호사로서 병원에 취업을 하게 되었을 때 본인이 생각했던 간호사라는 직업에 적응하지 못하여 직장 조기이탈로 이어지게 된다(Kim & Lee, 2008).

향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간호교육기관에서는 간호대학생들의 전공분야에 대한 전공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선행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고(Kang & Kim, 2017; Jung & Chae, 2017), 진로태도성숙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Han, 2013; Ko & Kim, 2011). 그러나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은 편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에 셀프리더십과 진로태도성숙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과 진로태도성숙이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건강한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데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시행하였다. 

 

2. 연구목적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 정도를 파악한다.

둘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셋째, 연구 대상자의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넷째, 연구 대상자의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의 정도를 파악하고,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J시에 위치한 2개의 간호대학에 재학중인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생 중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23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G*power 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을 위한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10, 검정력 .95를 기준으로 146명이 필요하였고, 탈락률을 고려하여 총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하거나 응답이 누락된 14부의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236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7년 10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이며, 해당기관의 학과장에게 연구의 목적 및 자료 수집 절차를 설명하고 자료수집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실시하였다. 본 연구자는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응답한 자료는 연구 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과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중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동의는 서면으로 받은 후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직접 읽고 스스로 작성 하도록 한 뒤 회수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3. 연구도구

1) 셀프리더십

셀프리더십은 Manz(1986)가 개발한 설문지를 Kim(2003)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18문항으로 자기기대, 리허설, 목표설정, 자기보상, 자기비판, 건설적 사고 등 6개의 하위요인으로 각각 3문항씩 구성되어 있으며,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2003)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 .8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2 이었다.

 

2) 진로태도성숙

진로태도성숙은 Lee & Han(1998)이 개발한 진로태도성숙 검사 도구로 측정하였다. 총 47개 문항으로 결정성, 준비성, 독립성, 목적성, 확신성의 5개 하위항목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5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태도성숙이 좋음을 의미한다. Lee & Han(1998)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 .92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71 이었다.

 

3) 전공만족도

전공만족도는 미국 Illinois 대학에서 개발한 프로그램평가조사(Program Evaluation Survey)를 수정․보완하여 Kim & Ha(2000)이 작성한 34개 학과 만족 도구 중 Lee(2004)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18개의 문항으로 전공하고 있는 전공학과 학문에 대한 일반적 관심에 따른 ‘일반만족’ 6문항, 전공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인식만족’ 6문항, 교과내용에 대한 ‘교과만족’ 3문항, 교수-학생 간의 ‘관계만족’ 3문항의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하며, Kim & Ha(2000)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hronbach's α= .92, Lee(2004)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hronbach's α= .9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91 이었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분석은 통계프로그램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의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제 변수의 차이는 t-test, ANOVA, 사후검증은 Scheffe’s test로 분석하였다. 각 변인 간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평균 연령은 22.23세였으며, 성별은 여자가 182명(77.1 %)으로 가장 많았다. 학년은 4학년이 80명(33.9 %)로 가장 많았고, 학과 지원 동기는 높은 취업률 때문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98명(41.5%)로 가장 많았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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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상자의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 정도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은 5점 만점에 평균 3.61점(±0.46)이었고, 진로태도성숙은 5점 만점에 평균 3.14점(±0.34), 전공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9점(±0.54)이었다(Table 2).

 

Table 2. Mean score for self leadership, maturity of career attitude, major satisfaction in nursing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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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셀프리더십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변수는 성별(t=2.58, p=.010), 학과 지원동기(F=3.12, p=.016)이었다. 사후분석 결과, 학과 지원동기가 ‘높은 취업률’ 보다 ‘간호신념’ 에서 셀프리더십이 더 높았다. 진로태도성숙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변수는 학과 지원동기(F=2.91, p=.022)이었다. 사후분석 결과, ‘간호신념’ 보다 ‘높은 취업률’에서 진로태도성숙도가 높았다. 전공만족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변수는 학과지원동기(F=12.13, p<.001)이었다. 사후분석 결과, 학과 지원동기가 ‘성적’, ‘부모님 권유’, ‘높은 취업률’ 보다 ‘간호신념’이 전공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Table 3).

 

Table 3. Difference of self leadership, maturity of career attitude, major satisfac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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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상자의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 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전공만족도는 셀프리더십(r=.502, p<.001)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진로태도성숙(r=.013, p=.841)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리더십과 진로태도성숙(r=.016, p=.810)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 between self leadership, maturity of career attitude, major satisfaction in nursing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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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상자의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의 독립변수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학과 지원동기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셀프리더십을 분석에 이용하였다. 먼저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 잔차분석, 공차한계(Tolerance), 다중공선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오차항의 독립성을 확인하기 위해 잔차분석으로 Durbin-Watson값을 구한 결과 1.711으로 나타나 2와 가까워 자기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독립성임을 알 수 있었다.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을 진단하기 위해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계수를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는 0.976로 0.1이상으로 나왔으며, 분산팽창계수(VIF) 값이 10보다 크지 않으므로 모든 변수는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전공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원동기(β=.287, p<.001), 셀프리더십(β=.458, p<.001)로 나타났으며 위의 영향요인들은 전공만족도를 32.7 % 설명하였다(F=58.13, p<.001)(Table 5).

 

Table 5. Factors influencing major satisfaction in nursing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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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고 찰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과 진로태도성숙이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파악하여 건강하게 대학생활을 적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은 5점 만점에 평균 3.61점으로 Jung과 Chae(2017)의 3.65점과 비슷하였으며, Choi와 Jung(2015)의 3.36점보다는 조금 높은 결과이다. 셀프리더십은 자신이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자기 주도적으로 전문성을 개발하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개인성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Manz, 1986; Neck & Houghton, 2006). 즉, 자기관리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Alves 등, 2006). 셀프리더십이 높은 집단은 셀프리더십 수준이 낮은 집단보다 창의적인 인성을 지니고 있으며,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의 심리적 기본 욕구가 잘 충족되어 있고, 내재적 동기화 되어 있고 외향적이며 성실하고 친화적이며 경험에 대해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Yoon & Ahn, 2011). 그러므로 간호대학생들의 셀프리더십 향상을 위해 가족이나 친구 혹은 동료들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며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략들을 가르치고 이를 적용하도록 지도하는(Yoon과 Ahn, 2011) 등의 셀프리더십 스킬 증대와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간호대학생의 진로선택성숙도는 5점 만점에 3.14점으로 Yu 등(2015)의 3.27점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셀프리더십 교육을 체계화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유기적 시스템 구축 지원이 필요하며, 셀프 리더십의 특성을 교육에 적극 반영하여 학생들이 취업 전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학교생활, 전공생활 만족, 진로신념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Na & Yoon, 2017). 대학생의 전공 선택 시 외적인 선택요인보다 내적인 선택요인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Au, 2011) 많은 대학생들은 전공 선택 시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학하고 있어(Kim 등, 2004), 전공 선택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 또한, 간호대학생들은 대학진학과 동시에 간호사라는 진로가 정해져 있어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 진로결정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병원간호사 외에도 보건교사, 사업장 간호사, 공무원 등 간호전문직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Park 등, 2018). 그러므로 간호교육기관에서는 전공 선택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거나 직업선택에 대해 마음의 결정이 안 된 학생들에게 자신의 전공에 대한 확신 및 이해수준을 향상시키는 진로지도 프로그램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Kim 등, 2004), 병원 간호사 이외의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지도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9점으로 Jung과 Chae(2017)의 3.91점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적성 또는 흥미에 의해 전공을 선택한 그룹이 전공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Kim 등(201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전공만족도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경우 전공만족도가 높을 수 있기 때문에(Kim 등, 2016) 진로지도 시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반영하여 스스로 행동을 잘 조절하고 있는지, 학업 등에 대한 효능감을 느끼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과 관계는 잘 맺고 있는지 등도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이다(Kang & Chung, 2016). 특히, 신입생은 입학 후 학과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내 상담센터 전문상담사와 지도교수가 함께 적극 3개월 동안은 정서적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이므로 입학 후 3개월간은 교내 상담센터와 지도교수의 적극적으로 상담 개입이 필요하다(Lee, 2016).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은 성별, 간호학과 지원동기, 학과 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남학생일수록, 간호학과 지원동기가 간호신념인 경우, 학과 만족도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 연구에서 성별, 학과 만족도, 간호학과 지원동기(Choi와 Jung, 2015; Ka와 Lee, 2017)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이전 학기 성적이 높거나 하루 평균 공부시간이 많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다(Ka & Lee, 2017)는 연구결과에 따라 간호교육기관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함양을 위해 개인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상담 및 진로지도가 필요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태도성숙도는 간호신념 때문에 학과를 선택한 경우 진로태도성숙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학과 지원 동기가 취업이 잘되어서라고 응답한 학생보다 가치 있는 직업이어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진로태도성숙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Han(2018)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러므로 간호교육기관은 신입생 교육과정 편성 시 간호전문직의 다양한 활동 영역과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간호학 입문 교육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 간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전공만족도는 셀프리더십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Jung과 Chae(2017), Kang과 Kim(2017)의 연구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전공만족도는 전공학문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자신의 미래와 진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결합되어 나타나며, 직업세계를 잘 이해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진로태도성숙 발달에 중요하게 작용을 한다(Shim, 2003). 그러므로 간호교육기관에서는 전공 선택 시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간호학에 입문한 간호대학생들에게 간호학에 대한 흥미와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간호대학생들이 당면하게 되는 어려움을 교수와 함께 숙지하고 해결하여 전공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학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Park 등, 2018).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전공만족도와 진로태도성숙도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진로태도성숙도가 높아진다는 다수의 선행연구결과와 일치하지 않아(Ko와 Kim, 2011; Han, 2013) 이에 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학과 지원동기, 셀프리더십이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설명력은 32.7 %이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대부분 대학 입시 제도로 인해 전공 선택 요인에 따라 전공만족도가 달라지므로 간호대학생이 간호학과에 입학을 한 후 자신의 진로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교수의 진로상담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수요자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진로상담 방법 모색이 필요하며, 교수자와 학교의 지지체계 강화를 위한 진로지도 역량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Choi & Jung, 2018).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에 영향 요인을 정리해보면 간호대학생의 지원동기, 셀프리더십이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를 향상을 위해 셀프리더십 향상과 지원 동기에 따라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진로태도성숙, 전공만족도의 정도와 이들의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대학생들의 전공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간호대학생들의 전공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건강하게 대학생활을 적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는 간호학과 선택 동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원동기, 셀프리더십이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개 지역의 간호대학생 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연구결과를 전체 간호대학생으로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 향상을 위해 셀프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을 제안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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