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폭염피해과 추석 경기로 인해 계란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8.09.01

Abstract

Keywords

동향

사상 유래없는 폭염으로 산란계농가의 생산성 하락이 산지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육계의 경우 폭염으로 인한 폐사가 나타나지만, 산란계의 경우 폐사와 함께 대부분은 산란율 하락과 난중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큰알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산지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7월부터 지속적으로 큰 알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계란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유통과정에서 후장기가 생겨 유통질서가 흐려지고 있다. 계란이 부족한 시기에도 후장기가 생겨나는 것은 계란가격 기준 자체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협회 중점과제로 후장기를 근절하고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관행이 계속 이어진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전3일 후3일 같은 관행도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계란가격 상승과 동시에 병아리와 중추 수요도 늘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 병아리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계란 가격 상승의 기대감으로 보일 뿐 실제 거래되는 양은 미비한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분석

7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없다. 7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는 약 3,000천수 입식된 것으로 보인다. 7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5,574톤으로 전월(36,544톤) 대비 2.7%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32,624톤) 대비 9.0% 증가하였다. 산란사료는 194,796톤으로 전월(194,373톤) 대비 0.2%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165,868톤) 대비 17.4% 증가하였다. 7월 산란종계사료는 7,411톤으로 전월(7,864톤) 대비 5.8%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3,966톤)대비 86.9% 증가하였다. 한편 7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1,466천수로 전월(2,656천수)대비 44.8%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632천수) 대비 132.0% 증가하였다. 7월 전국 계란 평균가격(특란, 10개)은 927원으로 전년동월(1,783원) 대비 48.0% 하락하였고 전월(683원) 대비 35.7% 증가하였다.

전망

7, 8월 폭염 피해로 산란계 생산성 하락으로 성적이 원래대로 돌아오기는 힘든 부분이다. 폭염으로 인해 계란 생산성이 하락한 계군들은 아직까지 회복을 못 하고 있는 가운데 정상적으로 생산성이 회복되려면 최소 2달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이는바 당분간은 폭염의 여파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월 말 추석 경기의 영향으로 계란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의 농장단계 계란 안전성 검사는 8월 초 마무리되었고 8월 중순부터 식약처의 유통단계 계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행히 농장단계의 계란 검사에서 2건의 부적합 사례가 나왔지만, 유통단계에서 얼마나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안전성 검사결과 농장단계 검사결과처럼 낮게 나온다면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검출사례가 많아진다면 작년과 같은 사태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할 것이다. 금년 8월 23일부터 계란난각에 사육환경표시(방사: 1, 축사내평사: 2, 0.075㎡/수: 3, 0.05㎡/수: 4)가 의무화되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